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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유병언 일가에 연간 7억원 지급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 일가에 연간 7억원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법은 28일 김한식 대표이사 등 청해진해운과 우련통운 임직원 11명에 대한 공판에서 청해진해운 팀장급 직원 2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검사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팀장 김모(50)씨에 대한 신문에서 "유 전 회장에게 매달 1000만원과 기타 금액 등 연봉 1억8000만원을 비롯해 유 전 회장의 형 병일씨, 장남 대균씨, 차남 혁기씨 등에게 고문료와 상표권 사용료 등 매년 7억원을 지급했다"며 이 사실을 알았느냐고 물었다. 김씨가 "모르겠다"고 답하자 검사는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에서 생기는 현금 매출 일부를 유 전회장에게 전달했다"며 "두 여객선의 매점 물건 구입 목록을 확인하면서 예상된 매출이 들어오지 않으면 동료 직원에게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씨는 팀장 업무 중 회계 분야는 결재를 하기는 했지만 다른 부장이 직접 김한식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1월 청해진해운 간부 직원들이 작성한 사직서 작성을 주도한 김씨는 사직서에 등장하는 '최고 경영자'가 누구냐고 묻자 "심정적으로 유 회장이라 생각했다"며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최고 경영자임을 재확인시켰다.

2014-08-28 14:42:09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창원버스 사고 20분 전 승객 10명 하차 '아찔한 순간'

창원 사고버스가 사고 직전 승객 10명을 하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이 28일 발표한 사고 버스 행적을 보면 71번 시내버스는 25일 오후 2시2분께 오산마을 정류장을 통과한 후 오후 2시3분께 정상 노선인 진동 구도로로 진입하려 했으나 토사 유출로 교통이 통제되자 자동차전용도로인 14번 국도로 차를 몰았다. 이어 오후 2시7분께 진북터널을 통과해 차량 정체로 약 7분간 정차하다 오후 2시15분께 대평나들목 방면으로 돌렸다. 그리고 오후 2시24분께 진동가구백화점 인근 도로가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약 4분간 정차했다. 이후 버스는 후진해 방향을 바꾼 뒤 승객 10명을 하차했다. 사고가 나기 약 20분 전이다. 승객이 내린 후 버스는 학동삼거리로 되돌아와 오후 2시42분께 덕곡천 농로로 진입했다. 이때만 해도 진행 방향의 도로는 침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분 뒤인 오후 2시46분께 사고가 난 곳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도착해 5분간 정차했고, 차량 전면에 도로가 침수돼 있었다. 이어 20여m를 이동하면서 덕곡천으로 휩쓸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회사의 책임과 관련해 평소 또는 사고 당일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08-28 14:16:30 김민준 기자
윤석금 웅진 회장 징역 4년 선고…법정구속 면해(상보)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웅진그룹 윤석금(68)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피해 회복을 위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참작돼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기성 CP를 발행한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으나 횡령·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업의 회장으로 인사권 등을 가진 지위에 있는 윤 회장이 그 영향력을 이용해 우량 계열사들을 통해 부실 계열사인 극동건설과 사실상 개인회사인 웅진캐피탈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며 "이같은 범행의 법정형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웅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의 매각 작업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며 "변제 의사가 존재했다고 인정되고 실제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부채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윤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가 제기된 범행액수 1560억원 중 1520억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윤 회장은 2012년 7월 말에서 8월 초 회사의 신용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1000억원대 CP를 발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계열사를 불법 지원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2014-08-28 14:16:1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