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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휘발유 값 인상될 듯…인플레이션 악화 우려

지우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향후 몇 달 내로 연료비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지우마 대통령은 언제, 얼마나 가격이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나 수개월 내로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격이 반드시 오른다거나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연방 세무국의 기두 망테가 장관이 "매년 휘발유 가격은 조정돼 왔으며 상황에 따라 인상 되기도 인하 되기도 했다"며 이미 월초에 인상 가능성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 충격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브라질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과 국내 판매가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 사는 국내에서 거의 적자를 보면서 휘발유를 파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휘발유 값이 인플레이션율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현재 브라질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데다가 이로 인한 경제 위기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그나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5 12:11:00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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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비 받고 사례비 갈취하고…지켜야할 사람 대상으로 비리 일삼은 민병대에 철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던 민병대가 비리의 온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Rio de Janeiro) 서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던 민병대가 최근 해산됐다. 민병대가 저지른 비리가 세상에 낱낱이 드러났기 때문. 국책사업인 '나의 집, 나의 인생(Minha Casa, Minha Vida)'이 실시 되고 있는 서부와 바이샤다 플루미넨시(Baixada Fluminense)에서 불법으로 이사와 주택 거래를 주선한 이들의 뒷거래는 결국 사건에 연루된 27명 중 거의 대부분인 21명이 수감되며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모든 범죄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던 토니 앙젤루 소우자 아기아르와 주제 지 리마 고미스 두 사람은 모두 수감됐다. 민병대는 군경 7명, 일반경찰 1명, 주립 교도관 1명 등으로 구성된다. 모두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들이 비리의 온상이었다는 것이 충격을 더 했다. 같은 동료를 체포하게 된 경찰은 무기와 탄약, 고급 승용차와 각종 비리가 기록된 문서 또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가 된 민병대는 최소한 6개의 주거 단지를 관리했으며 모두 '나의 집, 나의 인생'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된 가구들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거주지가 없는 빈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강제로 보호비, 추가 전기요금, 시장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TV 등을 설치해주고 돈을 받아 챙겼으며 이를 거부하는 주민은 단지 밖으로 쫓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5 11:48:40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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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 교황, "젊은이들 희망 빼앗기지 않길" 강론 전문(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등 30여명이 함께하는 등 5만 여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며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고 전했다. 교황은 또 "성모의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라며 "이러한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이런 젊은이들이 기쁨과 확신을 찾고, 결코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란다" 덧붙였다. 다음은 교황의 강론 전문이다. ◆성모 승천 대축일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전문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온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는 성모님께서 육신과 영혼을 지니신 채 천국의 영광 안으로 올라가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의 숙명을 보여 줍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또한 죄와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에 온전히 동참하도록,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나라를 주님과 함께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제1독서에서 선포된, "태양을 입고 ……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묵시 12,1)이라는 '큰 표징'은 하느님이신 아드님 곁에 영광스럽게 앉으신 마리아를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앞에 열어 놓으시는 미래를 알아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한국인들은 그 역사적인 경험에 비추어 이 국가의 역사와 민족의 삶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모님의 사랑과 전구를 인식하면서, 전통적으로 이 대축일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는, 새로운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어 죄와 종살이의 왕국을 무너뜨리시고, 자유와 생명의 나라를 여셨다는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1코린 15,24-25 참조)을 들었습니다. 참된 자유는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단순히 죄에서 벗어나는 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세상의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자유입니다.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깨끗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유이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가득한 희망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입니다. 오늘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께 간청합니다. 세례 때에 우리가 받은 존엄한 자유에 충실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계획대로 세상을 변모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또한 이 나라의 교회가 한국 사회의 한가운데 에서 하느님 나라의 누룩으로 더욱 충만히 부풀어 오르게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기를 빕니다.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하여야 하고,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대축일을 거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 희망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성모의 노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루카 1,54-55 참고). 성모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이기에 복되십니다.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약속은 진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영광 속에 앉으신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희망이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희망은 "우리 생명을 위한 안전하고 견고한 닻과 같아"(히브 6,19 참조) 그리스도께서 영광 속에 앉으신 곳에 닿게 합니다. 이 희망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이 제시하는 이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그런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이러한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이런 젊은이들이 기쁨과 확신을 찾고, 결코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그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스림이 곧 섬김인 영원한 나라에서 완성될 바로 그 희망의 표징으로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은총을 간청합시다. 아멘.

2014-08-15 11:40:3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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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보호도 책임진다" 브라질 경찰 호송 훈련

브라질 경찰이 중요인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호송 훈련을 실시한다. 쿠리치바(Curitiba) 시에서 최근 경찰 100여 명이 모여 정부관료를 엄호, 호송 하는 훈련을 받았다. 총 80시간에 달하는 훈련은 이론과 실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훈련 감독관인 클라우지우 프레데리쿠 지 카르발류는 "작년 초부터 시의 모든 경찰 병력은 이 훈련을 이수했다. 이번 훈련이 벌써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은 약 2만 5000건의 호송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임무의 절대다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벌써 22년 째 재직중인 경관 프란시스쿠 상투스는 "새로운 지식 외에도 다른 지역의 동료들을 만나 경험을 나누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된다"며 "훈련으로 매일 부여받는 임무를 더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찰은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역시 대상을 안전하게 보호해 목적지까지 호송하는 것이며 특히 개방된 공간인 공공장소에서는 더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호송 임무 외에도 응급조치, 화재진압과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과 헌법, 사격술 등의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5 11:38:44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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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물질주의·이기주의·분열 일으키는 무한경쟁과 싸우자"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바란다" 방한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을 통해 이 같이 렇게 말했다. 교황은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며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고 강조했다. 또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다"며 "한사람 한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해야 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복음이 제시하는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그런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라며 "이런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께 간청한다"며 "세례 때에 우리가 받은 존엄한 자유에 충실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하며, 하느님의 계획대로 세상을 변모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 주시도록 간청한다"고 기원했다. 교황은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젊은이들이 기쁨과 확신을 찾고, 결코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교황은 "한국인은 역사적인 경험에 비춰 역사와 민족의 삶 안에서 활동하는 성모의 사랑과 전구를 인식하며 전통적으로 이 대축일을 거행하고 있다"며 "참된 자유는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단순히 죄에서 벗어나는 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배운다"며 "영적으로 세상의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자유이며, 하느님과 형제자매를 깨끗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유이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가득한 희망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다"라고 했다.

2014-08-15 11:33:50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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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아시아청년대회 참석, 교황의 '청년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 목적은 공식적으로 대전교구가 주관하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 대회에 참석한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만 77세의 고령임에도 모든 세대의 사람들과 막힘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교황의 청년 사랑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민상담 편지를 보낸 청년에게 교황이 직접 통화를 걸어 자상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탈리아 북부 파두아 지역에 사는 19세 대학생 스테파노 카비차는 교황 알현단의 일원으로 바티칸을 방문하고 돌아와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교황은 직접 청년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약 8분간의 통화는 농담을 곁들인 즐거운 대화 끝에 교황의 축복으로 마무리됐다. 카비차는 교황이 존칭(lei)보다 친구에게 하는 것과 같은 호칭(tu)을 쓰게 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전 세계적인 청년실업 문제에도 관심이 높다. 교황은 지난해 7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우리는 '일자리 없는 세대'를 양산하게 될 큰 위험을 떠안고 있다"며 "개인의 존엄성은 일을 통해 자립하는 데서 생기는데 (이런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이 청년들을 버려질 일회용(disposable)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모두 이 일회용 문화에 익숙해져 있고 세상 모든 것이 버려질 수 있다는 사고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2월 로마 근교의 산 시릴로 알레산드리노 성당을 사목 방문 했을 때는 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시절의 경험을 얘기했다. 10대 때 화학실험실 조수로 일하며 실험실 청소를 했으며 '기도(guido)'라고 불리는 술집 문지기로 일하는 등 생계를 위해 주경야독하며 꿈을 키웠던 경험을 직접 털어놨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술집 문지기로 일했던 교황이 천국의 문지기 베드로 사도의 뒤를 이었다"고 평했다.

2014-08-15 10:51:2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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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기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라는 이름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으나 사제직을 선택한 그는 비야 데보토의 신학교에 들어간다. 1958년 3월 11일 그는 예수회의 수련소로 옮겨 칠레에서 인문학 과정을 마쳤다. 1963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산미겔 시에 있는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철학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1964부터 1965년까지 산타페 시에 있는 인마쿨라다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가르쳤고 1966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엘살바도르 대학교에서 같은 과목을 가르쳤다. 1967년부터 1970년까지 산미겔 시에 있는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해 학위를 받았다. 그사이 1969년 12월 13일, 그는 사제품을 받게 된다.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에스파냐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3차 수련을 마치고 1973년 4월 22일 종신 서원을 했다. 그는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산미겔 철학 신학 대학의 학장으로 일하면서 산미겔 교구의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의 주임 사제를 겸임했다. 그후 1986년 3월, 독일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마쳤고 수도회 장상들은 그를 엘살바도르 대학교와 코르도바 대학교의 고해사제와 영성 지도자로 임명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 5월 20일, 그를 아우카 명의 주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한다. 1992년 6월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교좌성당에서 안토니오 콰라시노 추기경·우발도 칼라브레시 교황 대사·메르세데스 루얀 교구의 에밀리오 오그네노비치 주교에게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1997년 6월 3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부교구장 주교가 되며 약 9개월 후인 1998년 2월 28일 안토니오 콰라시노 추기경의 후임으로 대교구장이 된다. 2001년 2월 21일,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추기경회의에서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한다. 2005년 11월 8일부터 2011년 11월 8일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즉위명은 교황이 성인의 이름 중 직접 선택하는데 당시 예수회 소속인 새 교황이 예수회와 대립했던 프란치스코회를 만든 프란치스코 성인에서 즉위명을 따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통 교황들은 역대 교황들의 즉위명을 계승하는데 프란치스코라는 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교황은 즉위명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교황에 선출됐다는 걸 안 뒤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이 생각났고, 이어 평화의 상징인 성인 프란치스코가 마음 속에 들어왔다. 성인 프란치스코의 삶과 같이 가톨릭 교회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가난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에서 태어났다. 맨발에 누더기를 걸치고 청빈과 겸손, 헌신의 삶을 살았던 그를 후세는 '제2의 예수 그리스도'로 여겼다.

2014-08-15 10:49:2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