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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쇼로 부활한 반 고흐

네덜란드 화가 반 고흐가 멀티미디어쇼를 통해 부활했다. 최근 페테르부르크의 날(5월 27일)을 기념해 시내 1200㎡ 면적의 특별 전시관에서 '살아있는 반 고흐'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주최 측은 "모스크바에서 먼저 시작한 이 전시회는 두 달여 만에 40만 명이 찾았다"면서 "페테르부르크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자 올렉 마리닌은 "반 고흐의 그림을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캔버스가 아닌 다른 곳에 표현했다"며 "관람객들은 전시회장의 벽과 기둥, 바닥에서도 고흐의 그림을 볼 수 있다"고 전시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그림은 클래식과 모던 음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치됐다"며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배포되는 안내 책자를 통해 고흐의 인생과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최 측은 고흐의 작품 '아를의 반 고흐의 방'을 신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여러 조명과 미디어 기술 덕분에 이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한 관람객은 "너무 신기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며 "반고흐의 방에서 그를 직접 만난듯한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리닌은 "고흐의 작품 '까마귀가 있는 밀밭'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거대한 영상과 자연의 소리가 녹음된 음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고리 카라쇼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5-28 14:34:3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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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콜센터 1만번 전화…여성상담원 성희롱 40대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동통신사·다산콜센터, 경찰 상황실 등에 전화를 걸어 여성상담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방해)로 박모(48·무직)씨를 구속하고 정모(54·무직)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모 이동통신사 콜센터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여성상담원에게 욕설하거나 음란한 말을 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1년간 총 1만 번가량 발신자 번호표시제한 기능을 활용해 신원을 숨기고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가며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박씨는 특정 휴대전화 번호로 연결을 요구하다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오면 이를 핑계로 여성상담원에게 각종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원들의 피해가 커지자 이동통신사가 지난 3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박씨를 추적, 검거했다. 불구속된 정씨는 3월 이틀간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여자경찰관 3명에게 "경찰이 하는 일이 뭐냐"며 19회에 걸쳐 욕설과 음란한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불구속자 2명은 1~4월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수십 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하며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05-28 14:32:2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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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효사랑요양병원 6분 화재로 21명 사망 '참사'…스프링클러조차 없어

단 6분 만에 진화된 요양병원 화재에 치매환자 등 노인 20명과 불을 끄려던 50대 간호조무사가 숨졌다. 불에 탄 면적이 33㎡에 불과했지만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참사를 키웠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306호)에서 불이 난 것은 28일 0시 27분이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불을 껐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연기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깊은 잠에 들어 불이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자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306호는 다용도실로 매트리스, 침구류, 일부 의료기기가 보관돼 있었다. 매트리스 등에 붙은 불로 생긴 연기는 같은 층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졌다. 특히 이곳은 불이나 연기나 났을 경우 작동하는 스프링클러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침대째 복도 끝까지 이동시킨 뒤 환자들을 안아서 1층을 통해 건물 밖으로 이송했지만, 상당수는 이미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한편 전남 장성경찰서는 치매환자로 입원 중인 82세 김모 할아버지를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CCTV 분석 결과, 김 할아버지가 불이 나기 1분 전인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2014-05-28 13:48:5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