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러시아, 이색 턱수염·콧수염 경연대회

러시아의 '콧수염 대왕'들이 전부 모였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제2회 턱수염·콧수염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표트르 대제가 콧수염 금지령을 내린 지 74년 만에 예카테리나 2세가 금지령 폐지를 선포한 러시아 '콧수염의 날'(4월6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턱수염과 콧수염 길이 재기, 모양, 인조 턱수염과 콧수염 부문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턱수염 길이 재기 대회 우승자 빅토르 코체트코프는 "풍성한 턱수염은 내 트레이드 마크"라며 "지난 63년간 턱수염을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가꾸듯 나는 매일같이 턱수염을 빗질하고 손질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회 참가자 알렉산드르 체르니쇼프는 "턱수염이 내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턱수염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턱수염에 호기심을 가지는 여성들이 많다"며 "턱수염 덕분에 여자친구도 생겨 결혼까지 한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외국 턱수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처럼 엄청난 길이의 턱수염을 가진 참가자는 보이지 않았다. 대회 주최자 일리야 그레보프는 "우리 목표는 대회를 통해 사람들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턱수염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매일같이 하는 면도에서 벗어나 수염을 기르면 가끔은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사람들이 자신의 미적 감각을 턱수염에 발휘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기발하고 멋진 턱수염과 콧수염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이 올 것"이라며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대회 참가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4-09 10:16:19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전두환 경호동부지 시가표준액 7억3000만원…분기별 사용료 535만원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 부지의 시가표준액이 7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시가표준액에 따라 경호동 건물의 사용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연희동 전 전 대통령 경호동(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85.75㎡) 부지와 건물의 시가표준액은 각각 7억3600만원, 1886만원이다. 사용료는 지난해까지 1년치를 한꺼번에 받다가 올해부터 분기별로 받는 걸로 변경했다. 지난해 경호동 사용료는 2100만원이었고 올해는 1분기에 535만원(연 213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전 대통령 경호동은 서울시 연희문화창작촌 건물 5개 동 가운데 1개 동(연희동 95-7번지)을 쓰고 있다. 서울시 소유로 시 시사편찬위원회가 사용했으나 위원회가 2003년 송파구로 옮기면서 경호동으로 쓰게 됐다. 2012년 서울시 소유 건물을 무상사용해온 게 알려져 경호동 폐쇄를 요구하는 여론이 일었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를 위해 해당 건물이 필요하다는 경찰의 주장이 맞서면서 경호동을 폐쇄하지는 않았다. 서울시는 해당 경호동에 대해 2012년 5월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 유상 사용토록 방침을 바꿔 서울지방경찰청이 사용료를 대납해왔다. 그럼에도, 경호동 수리에 서울시 문화시설 예산을 750만원가량 당겨 쓴 사실이 확인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04-09 10:15:55 김민준 기자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시신 DNA 감식 국과수 의뢰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주경찰서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던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김모(56)씨는 지난 8일 오후 완전히 불에 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과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고 유류물도 없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승용차 차적 조회와 발견 장소가 김씨 어머니의 묘소인 점 등을 토대로 김씨로 잠정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오후 5시께 부인과 두 딸에게 동시에 '사랑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빠가 평소와 다른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이상하게 여긴 두 딸은 오후 6시25분과 28분 두 차례 119상황실에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요청했고 장흥면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해 DNA 감식 결과가 나오는데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6시5분께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의 한 공원묘지 안에서 그랜저 HG 승용차가 전소했고 운전석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14-04-09 09:48:05 안용기 기자
대법 "군에서 자살, 부대서 관심 기울였다면 배상책임없다"

군 복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더라도 부대 지휘관 등이 자살 징후를 파악하고 여러 차례 면담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면 국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2부는 9일 군 복무 중 자살한 박모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소속 부대 지휘관이 박씨가 목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음을 알게 된 이후 몇 차례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박씨의 업무분담을 덜어주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지시하기도 했다"며 "상급자로서 보호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2011년 2월 군에 입대해 그해 4월부터 수의 장교로 근무했다. 박씨가 근무하던 부대의 지휘관은 그해 5월 교육장교로부터 박씨에게 목을 맨 상처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집중 면담을 했고, 다른 동료들에게도 박씨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다만 박씨로 하여금 전문가 진료를 받게 하거나 외부 의료기관에 보내는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박씨는 그해 6월 부대 숙소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박씨의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014-04-09 09:29:26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