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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에 대기선 넘으면 "조심하세요" 음성 경고 시설물 설치

경찰이 건널목 대기선에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위험상황을 사전 경고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24일 경찰청은 '건널목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무단횡단은 물론 적색 신호임에도 보행자가 미리 도로에 내려와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장치는 보행신호(적·녹색)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센서를 통해 대기선을 넘는 무단횡단을 감지할 때 음성으로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2012년 3~12월 인천 용현초등학교와 경기도 안산의 성안초등학교 2곳 인근 건널목에서 이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용을 했다. 시범운용 결과 보행자 무단횡단과 적신호시 보행자의 건널목 잔류 비율이 낮아져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설치 전후를 비교했을 때 무단횡단 비율은 성안초교에서는 14.4%에서 4.4%로, 용현초교에서는 6.1%에서 1.9%로 각각 낮아졌다. 경찰은 법규 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초등학교 앞과 같은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 약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지를 정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새로운 교통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좌회전 및 유턴' 표지 등 안전표지 7종을 신설할 계획이다.

2014-03-24 10:39:46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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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떠나온 중국 여성의 '웨딩드레스 사랑'

많은 여성들은 평생에 한 번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최근 한 중국 여성이 이같은 '편견'을 깨고 매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활해 화제다. 화려한 드레스를 평상복으로 애용하는 주인공은 산둥성 지모시에 사는 샹쥔펀(項俊芬). 그는 1년 내내 일을 할 때든 집에 있을 때든 항상 웨딩드레스 차림이다. 한 동네 주민은 "샹쥔펀은 항상 웨딩드레스를 입는다"면서 "빨간 것도 있고 하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또 다른 주민은 "맞다. 예쁜 걸 좋아한다"고 맞장구쳤다. 샹쥔펀은 낙천적이고 효심이 깊은 여성이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농촌 여성이다. 그는 왜 웨딩드레스를 입게 됐을까. 상쥔펀은 "그냥 옷이 예뻐서 좋아하는 것이다. 특히 흰색과 빨간색 드레스를 좋아한다"며 자신의 웨딩드레스 철학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웨딩드레스 사랑'에는 사연이 있다. 묘족인 그의 고향은 쓰촨성이다. 30년 전 그는 고향에서 유괴를 당해 산둥성 남부의 린이(臨沂)로 팔려왔다. 비인간적인 생활을 15년간 하다가 겨우 도망쳐 지모시에 오게 됐다. 공장이 있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 목적지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18세였다. 지모시에서 상쥔펀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어느 날 우연히 웨딩드레스 매장 옆을 지나가던 그는 걸려있는 웨딩드레스가 묘족 전통 의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상쥔펀은 그때부터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활하기 시작했다. 웨딩드레스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자 지금의 행복에 대한 감사의 뜻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나이 많은 여성이 저런 옷을 입으니 안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옷 입는 건 자유다", "인생은 짧다. 자신이 원하는 옷을 마음껏 입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등의 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중국 소수 민족인 묘족은 귀주성과 운남성 등지에 흩어져 산다. 노래와 춤을 즐기는 이들은 화려한 전통 의상과 장신구, 머리 스타일 등으로 유명하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3-24 10:35:13 조선미 기자
검 "채동욱 혼외자 조사 '건보공단'도 동원 조직적"

검찰이 혼외아들 의혹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원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모 팀장이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씨의 진료기록을 무단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6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최소 4곳에서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의심받는 채군(12) 모자의 개인정보가 집중 조회된 점으로 미뤄 뒷조사가 조직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 팀장은 지난해 6월 말 공단 내부전산망을 통해 채군의 출산 전후인 2002∼2003년 임씨의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무단 조회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임씨의 진료기록을 알아보려 한 인물이 누군지 추적 중이다. 한편 채군의 학적부를 무단 조회한 혐의를 받는 유영환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최근 검찰에 국가정보원 정보관(IO)이 아닌 또다른 인사에게서 학적부 조회를 부탁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강남교육지원청, 서울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등지에서 채군 모자의 개인정보가 비슷한 시기 조회·유출된 점에 주목하고 민정수석비서관실을 비롯한 청와대 차원에서 뒷조사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014-03-24 10:21:49 김민준 기자
보험사·저축은행 등 개인정보 1100만건 불법유통 일당 검거

보험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에서 대부중개업에 종사하던 안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신원 미상의 브로커로부터 개인정보 1105만 건을 사들였다. 이들이 산 개인정보는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6개사 등이 관리하던 개인정보로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대출금액·대출승인 여부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킹이 아니라 판매점 소유의 개인정보가 불법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확보한 개인정보를 1000~1만 건 단위로 10만~100만원에 되팔고 성인사이트·도박사이트 광고에 활용, 4억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홈페이지를 해킹해 빼내는 기존의 개인정보 유출사건보다는 범행 수준이 한 단계 낮은 사건"이라며 "개인정보 유통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인정보의 불법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중국으로 출국한 공범 1명을 지명수배했다.

2014-03-24 10:20:14 안용기 기자
러시아, 크림 이어 제2의 군사점령?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에 병력을 늘리고 있다. 그러자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 이어 제2의 군사 점령을 감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러시아군 수천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집결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냉전 종식 25년 만에 유럽에서 인정된 국경선을 불법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큼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은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의 러시아군은 이미 전투태세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브리드로브는 "이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규모가 매우 크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트란스니스트리아 병합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0년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 성향의 자치공화국이다. 우크라이나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안드리 파루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푸틴의 목표는 크림반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라며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이 언제라도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일부 미 의원들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소형 무기와 의료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는 전통적으로 친 러시아 지역이다. 최근 이 곳에서는 러시아로의 편입이나 자치권 확대를 주장하는 주민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2014-03-24 09:56:4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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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리조트 회원권 대금반환 소송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정명훈(61)씨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 분양사를 상대로 거액의 회원권 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정씨는 "회원권을 분양받은 휘닉스아일랜드 별장 근처에 대규모 콘도가 들어서는 것은 당초 계약조건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해 8월 분양사인 보광제주를 상대로 22억4000만원의 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정씨는 2008년 9월 휘닉스아일랜드 내 고급 별장단지인 '힐리우스'의 별장 한 채를 분양받았다. 20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보광제주 측으로부터 회원권 대금 22억4000만원을 돌려받는 조건이었다. 정씨는 소장에서 "보광제주 측이 힐리우스 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조용하고 독립된 분위기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별장 주변이 개발되면서 조용한 공간, 조망권 등 계약 조건이 지켜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보광제주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섭지코지 일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65만3000여㎡ 내 미개발 토지 3만7800여㎡를 2012년 3월 중국계 자본이 설립한 한국 자회사인 오삼코리아에 매각했다. 이후 오삼코리아는 지난해 초부터 힐리우스 별장과 근접한 이 부지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휴양 콘도를 짓기 시작했다.

2014-03-24 09:56:2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