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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박스로 만든 늑대…러시아 종이인형 전시회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인형제작가의 날(3월 21일)을 맞이해 이색 종이인형 전시회가 열렸다. 페테르부르크 인형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종이, 보드지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만든 200여 점의 종이 인형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복원·수집 전문가인 이리나 유디나야의 개인 소장품이다. 전시회 큐레이터 올가 코스테리나는 "관람객들은 그 동안 자주 공개되지 않았던 이리나 유디나야의 개인 전시품을 볼 수 있다"며 "소비에트 군으로부터 도망치는 히틀러 인형이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고 했다. 그는 "소비에트 시대에는 전쟁에서 이긴 영웅과 도망치는 적군을 묘사한 인형이 많았다"며 "당시에는 이런 인형을 통해 아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종이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7080세대들도 전시회를 많이 찾는다"며 "당시 공산주의 사상의 선전을 위해 만들었던 '직접 스탈린의 집을 만들자' 종이집이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형제작가인 나탈리야 레바쇼바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종이감기 방식으로 만든 인형들도 많이 전시됐다"며 "종이감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인내심이다. 하루에 네 시간씩 작업하면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한 레바쇼바는 "계란 박스를 이용해 회색 늑대, 커다란 코끼리 등 이색 작품을 만드는 엘레나 카르로바야의 작품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며 "재활용에 대한 교육 효과도 좋아 전시회를 방문한 학부모들도 좋아한다"고 했다. /다리야 그네즈디로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23 15:12:14 조선미 기자
우크라이나, 크림 국경 완전 폐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로 귀속된 크림공화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영토로 향하는 인원 및 차량 통행을 전면 봉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크림 연방지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이날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간 국경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전했다. 크림 연방지구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 후 새로 지정된 대통령 관할 행정구역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올렉 벨라체프를 크림 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로 임명했다. 이번 국경 봉쇄로 러시아에 귀속된 크림을 떠나 우크라이나군에 남아있기 원하는 크림 주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이동도 차단됐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크림을 떠나길 원하는 우크라이나 군인에게 이동수단을 제공하라고 크림 주둔 자국 흑해함대에 명령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크림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 1만8000명 가운데 약 2000명이 크림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림 내 147개 우크라이나 군부대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으며 우크라 해군 소속 군함 68척 중 54척에 러시아 해군기가 게양됐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친 러시아 군인들은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공군기지 관계자는 "크림반도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인근 벨벡 공군기지에서 친러 병사들이 총격을 가하고 수류탄을 투척했다. 장갑차로 기지 콘크리트 장벽도 부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크림반도 서부 노보페도리브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도 200여 명의 친러 시위대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도네츠크에서는 러시아로 편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약 5000명의 도네츠크 주민들은 러시아로 귀속하는 것을 묻는 주민투표를 열자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기도 했다.

2014-03-23 14:42:17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