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31일부터 대입 정시모집, “의대 증원 변수…다군 확대·탐구 반영 변화 특징”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1일 시작된다. 4년제 일반 대학의 경우 이날부터 2025년1월 3일까지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 전문대학은 31일부터 1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정시는 가, 나, 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교)은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KAIST, UNIST, GIST, DGIST, 경찰대학 등의 대학들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등의 대행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수정이나 취소를 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원서 접수 사이트에서는 지난 정시와 올해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3년 차인 올해 입시는 의대 정원 확대가 큰 변수로 꼽힌다. 의대에 최상위권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다른 학과 커트라인에도 연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다군 모집 단위가 증가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모집 단위를 신설하거나 기존 모집 단위의 모집 군 이동을 실시해 선택지가 넓어졌으며,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등의 다군 모집 단위 역시 신설 및 확대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는 기존 다군 모집 단위의 추합 인원 양상이나 입학 결과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다수 주요 대학에서 탐구영역 응시 지정 과목을 폐지하고 가산점을 부여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통합 변환표준점수'를 쓰는 대학도 많아졌다.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는 과목 간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수험생 성적을 보정하는 점수로, 각 대학이 각자 만든 계산 공식에 따라 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병진 소장은 "수능 응시 지정 영역 폐지로 계열별 선택과목 제한이 사라진 상황에서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유불리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으므로, 이를 잘 살펴 정시 지원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시 대학별 전형은 내년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30 14:32:2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랑천변 면목동172-1 일대 35층 1260세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 중랑천에 맞닿아 있는 주거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260세대 수변 친화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면적 5만1258㎡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30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상지 주변으로 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되면 인근 지역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완료된 면목3·면목5주택재건축사업에 이어 가로주택정비사업(면목동 194 일대/ 7509㎡), 재개발 후보지(174-1 일대/ 3만5969㎡), 모아타운(면목5동/ 8만만7787㎡),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등 개발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러한 수변 친화 주거단지의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 고려한 교통·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의 계획안을 담아냈다. 먼저,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제방 산책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또한 대상지 일대 전반의 개발을 고려해 교통·보행 네트워크를 재편한다. 간선도로인 동일로 폭을 넓히고 좌회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한편 겸재로2길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거주자우선주차 위주의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한다. 중랑천을 중심으로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수변 특화 경관'도 조성한다. 지하화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생태공원까지 완성되면 한강에 버금가는 자연천이와 생태경관이 보존된 수변 명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자 생태·자연환경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과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속도를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14:30:5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조성래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선정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조성래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최근 공학 기술 분야 석학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의 2025년도 신입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은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의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를 거쳐 주어진다.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를 추천받아 10개월간 심사를 진행해 회원을 선정한다. 조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분야는 '6G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다. ▲초연결시대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기술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경쟁통신 기술 ▲국내 에너지 사물인터넷(IoE) ▲비인프라형(Infrastructureless) 사물 간 직접통신 기술 ▲심우주통신을 위한 신뢰적 통신 개발 등을 세부 연구 분야로 다루고 있다. 조 교수는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분야를 연구하면서 최근 10년간 최상위 SCIE급 논문을 110편 이상 게재했다. 전체 50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22년 해동학술대상을 수상했고, 2020년부터 중앙대 4단계 BK21 빅데이터 핵심인재양성 사업단장, 2022년부터 ITRC 5G·6G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한국통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5년에는 한국컴퓨터통신연구회(OSIA)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14:12:3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공수처, '내란 혐의' 尹 체포영장 청구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자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가 결국 체포영장 카드를 뽑아 들었다. 내란 범죄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하자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법원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중대한 범죄로 보고 체포 영장을 발부할지,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대통령이란 점을 감안해 기각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윤 대통령이 별다른 사유 없이 공조본의 피의자 조사 출석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뉴시스가 전했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 18일, 25일, 29일 세 차례 윤 대통령에게 과천에 위치한 공수처 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소환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고, 조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가 적법하지 않으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앞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먼저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법상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서도 "법원이 법 적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영장을 내준 것이라 볼 수 없다. 법 체계의 혼란이 있는 것"이라고 공수처 수사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공수처는 공수처법상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도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수처법 제2조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의 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죄의 경우 해당 혐의도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나 영장 청구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이 체포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면서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법조계 의견은 갈린다. 윤 대통령 측이 수사기관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증거인멸의 우려로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공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혐의 인부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라며 "서로 소통이 된 것처럼 보인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미 공범이 기소까지 된 상황이고 주요 피의자 7~8명이 모두 구속됐다. 체포 영장 발부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우두머리를 두고 다른 사람만 영장을 발부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고검장 출신 법조인도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했지 않나. 조사 거부는 결국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를 높이게 된다"며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법한 영장 청구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 측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을 이유로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을 발부하기엔 법원의 부담이 크다는 해석도 있다. 서초동의 한 법조인은 "윤 대통령 측은 수사권이 없는 수사기관의 소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수사권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가. 부적법한 영장 청구"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공수처는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내란죄도 수사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사실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판사가 고민스럽겠다. 수사권이 없다고 판단하면 기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발부가 된다고 하더라도 집행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경호처와 공조본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신분이 현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 보호를 목적으로 경호처 측에서 집행을 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실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막아선 바 있다. 지난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대통령 안가와 용산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섰지만 경호처의 방해로 불발됐다.

2024-12-30 13:35:4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기장, 중대한 문제 직면 "메이데이!" 동체착륙 시도 추론

긴박했던 제주항공 여객기의 무안국제공항 참사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인 7C 2216편을 조종한 기장 A씨의 비행시간은 6800시간을 넘는다.제주항공은 부기장으로 3500시간을 비행해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다. 단 이 비행시간을 채웠다고 무조건 기장으로 승급하는 것은 아니다. 승급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을 때에만 기장으로 선발한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를 조종한 기장 A씨는 40대 중반으로 기장 경력 5년차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A씨는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급했다. A씨의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에 달한다.이날 제주항공의 사고 관련 브리핑에 따르면, 제주항공에선 부기장 임명 이후 3500시간 이상, 근속연수 3∼4년이 지나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다. A씨와 함께 조종석에 앉았던 부기장 B씨도 총 비행시간이 1650여 시간으로 부기장이 된 지 1년 10개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무안공항에서 몇 차례 운항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기장과 부기장이) 몇 차례 무안공항에 운항했는지는 확인 못했는데 모든 기장님이 특정 노선에만 배당되지 않는다"며 "바다를 건너야 한다면 별도 자격이 있는 기장님이 배정되지만 국내선과 국제선에 골고루 배분이 되며 특정 노선에 치중해 배정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일부에선 기장 A씨의 이 같은 비행 경력을 감안할 때 다급했던 사고 당시 상황에서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항공기는 무안공항 관제탑으로부터 29일 오전 8시54분 착륙허가를 받고, 8시57분 새 떼를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2분이 더 지난 8시59분에 A씨는 메이데이를 선언했다. 이런 긴박한 정황으로 볼 때 8시57분과 8시59분 사이에 심각한 버드 스트라이크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A씨는 9시 정각에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돌발사태 이후 2~3분 동안의 짧은 시간에 동체 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중대한 문제에 직면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일부 전현직 기장들은 이와 관련 급박했던 이같은 상황을 볼 때, 사실상 마지막 선택인 동체 착륙은 불가피했으며, 실행하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2024-12-30 13:34:0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제야의 종' 행사 축소…제주항공 참사 분향소 설치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4일 오후 10시까지 5일 간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최대한 빠르게 설치하고 완료되는 대로 시민들의 분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또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다. 우선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는 취소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 행사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타종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을 보며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조의와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화문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애도기간 중 애도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31일 진행예정인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에선 조명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음향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청계천에서 진행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28일부터 진행중인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하는 '서울콘' 행사, 공연은 취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및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와 같은 회차로 운영하되, 국가 애도기간 중 추모 분위기 속 음악 없이 조용하게 운영한다. 주말 문화행사와 송년제야행사는 취소한다. 아울러 현재 개최 중인 한강겨울페스타 중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은 공연은 취소하고 마켓 및 푸드트럭은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31일 '한강한류 불꽃크루즈'는 취소하고, '서울함 공원'과 '한강이야기전시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예정이다. 1월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산과 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해맞이 행사에서는 사고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당초 예정돼 있는 자치구별 해맞이 축하공연은 취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하도록 자치구에 안내했다.

2024-12-30 13:22:0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울산대·부산외대·경상국립대, 교육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선정

교육부는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 울산대와 부산외국어대, 경상국립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규제혁신 우수 적용사례 공모전'은 규제개선 성과가 대학의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상을 수상한 울산대는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폭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울산대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고, 교통편이 불편해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에 제한이 있었다. 지난해 9월 교지·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이 개정되면서, 울산대는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일반시민 대상 평생교육, 학생현장교육 등을 운영하기 위해 도심 및 주력산단 6곳에 멀티캠퍼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외국어대와 경상국립대는 소단위 전공과정 등을 적극 활용해 융·복합 교육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소단위 전공과정 운영 근거가 마련되고, 지난 2월에는 학생의 전공선택권이 폭넓게 허용되면서, 두 대학은 학과·학부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하고 융·복합 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했다. 부산외국어대는 전체 51개 학과(전공) 교육과정을 296개 소단위 전공과정(모듈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고 전체 학과(전공) 1425명을 대상으로 무전공 자율전공선택제를 도입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경상국립대는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2개 분야 55개 소단위 전공과정을 신설해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인 교육혁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과감하게 개혁하고 대학 현장의 자율적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학과·학부 원칙 폐지, 기관 간 협약을 통한 협동수업 제도 신설,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4대 요건 완화에 따른 고등교육 기회 확대 등 그간의 규제 개선 내용을 토대로 대학의 혁신 사례 30건이 제시됐다. 공모전은 국민이 체감하는 대학 혁신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1단계 전문가 평가 및 2단계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참여형 국민심사 과정을 거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12:44:1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中 시속 400㎞ 세계 최고속 차세대 고속열차 시제품 공개

중국이 운행기준 세계 최대 속도의 차세대 고속열차의 프로토타입을 29일 공개했다. 국영 중국국영철도그룹은 이날 CR450의 속도가 최대 시속 450㎞ , 운행 속도는 시속 400㎞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업체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CR450은 중국의 기술적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속철도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선도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CR450은 앞으로 현재 고속열차의 주력으로 시속 350㎞인 '푸싱(復興) 고속열차 시리즈 CR400을 대체할 예정이다.차세대 열차가 운행을 개시하면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간 이동 시간은 4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중국철도측은 속도를 시속 400㎞로 높이는 노력은 2018년 시작됐으며 올해 시제차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29일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주중에 톈진에서 베이징까지 시험 운행을 거쳤으며 중국철도는 운행 속도, 에너지 소비, 내부 소음, 제동 거리 등 핵심 지표에서 국제적으로 앞서 나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CR450 열차는 측면에서 보면 화살과 비슷하며 무게는 약 10t으로 이전 모델보다 10% 이상 가볍다. 작동 저항과 에너지 소비 지표는 각각 약 20%씩 줄었고, 제동 성능도 약 20% 향상됐다. 이 열차가 언제 운행을 시작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에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장 고속철도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노선 길이는 4만 7000㎞로 지난해에만 2000㎞가 추가됐다.첫 번째 노선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베이징과 톈진 구간에서 처음 개통됐다.

2024-12-30 11:28:4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