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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대구시는 11월 17일(일)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 교육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장 및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순국선열 추념문 낭독, 대구 호국보훈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문은 1945년 첫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서 정인보 선생이 지은 한문본을 주해·발췌한 내용을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낭독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게 대구 호국보훈대상이 수여됐다. 호국보훈대상 독립부문 수상자는 광복회 회원으로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등 다양한 보훈 활동에 기여하고, 언론 기고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알린 이동후 님이 선정됐다. 이동후 님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 독립청원서에 서명한 이만규 지사의 후손으로, 전통예절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전통문화 보존에 힘써왔다. 단체부문 수상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박영한)로, 이 단체는 호국영령 추모제와 사진 전시회를 통해 전쟁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보훈 대상자를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대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그 후손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보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07:46: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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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옥천면 무궁화 동산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선정

해남군은 옥천면의 지강 양한묵 생가 일원'옥천 무궁화 동산'이 산림청 주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3위인 장려상에 선정되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에서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로 알리고,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여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1차 서류와 2차 현장 심사로 생육환경의 적합성, 사후관리 적절성, 규모성, 접근성, 명소화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17개 기관, 28개소 중 상위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옥천 무궁화동산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 일원에 지난 2018년 조성되었다. 6월부터 9월까지 쉬지 않고 꽃이 피었다 지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닮은 무궁화 198종, 1,450그루가 식재되어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옥천면 주민들의 주도로 매년 광복절 즈음에는 무궁화 축제가 열려 무궁화 전시회와 각종 공연 행사 등이 마련돼 무궁화에 대한 전 군민적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 무궁화 명소 지정 입간판을 설치 등 누구나 방문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잘 가꿔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9 07:46:1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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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 고양특례시연합회, 사랑의 김치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

생활개선 고양특례시연합회(회장 한경희)는 지난 14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1,300kg과 전통장류 180kg을 준비했다. 완성된 김치와 장류는 지역아동센터협의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4곳과 화훼단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됐다. 한경희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 들여 만든 김치와 전통장류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이번 김장 나눔은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공동 선을 실현한 뜻깊은 행사"라며 "이와 같은 나눔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 고양특례시연합회는 지난 1994년 설립된 여성농업인 단체로, 8개 지구에 걸쳐 2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농촌 여성의 지위와 권익 향상, 조화로운 농촌문화 구현을 목표로 재능기부, 음식 나눔,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체의 헌신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4-11-19 07:45:5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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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Orsted와 첫 로드 아웃 성공적 완료

HSG성동조선은 지난 7일 덴마크 글로벌 에너지 기업 오르스테드(Orsted)와의 첫 번째 로드 아웃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 아웃은 양 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로드 아웃은 Orsted의 최신 자켓 하부구조물이 설치되는 대만 창화2b&4 해상풍력 발전단지 현장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포함했다. HSG성동조선은 자사의 최첨단 설비와 첨단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한 장비의 이동을 원활하게 수행했으며 모든 절차는 계획된 일정 안에서 완수됐다.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Orsted와의 첫 로드 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양 사 간의 신뢰를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공적인 로드 아웃은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HSG성동조선은 앞으로도 Orsted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HSG성동조선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SG성동조선은 이번 로드 아웃 성공을 계기로 국내외 해양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4-11-19 07:45: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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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종복 군수, 부산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 중단 촉구

기장군은 18일 오전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조례개정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지난 15일 개최된 첫 번째 시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폐기물처리시설 등 도시계획시설 결정권 및 인가권에 대한 기초지자체 권한 축소를 담은 조례 개정안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개정 중단을 재차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 군수는 각종 기피시설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는 지역 주민 및 기초지체자인 만큼,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지역 주민의 주체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배제하고 기피시설에 대한 결정을 강제할 이번 조례안은 미비점 개선이 아닌 오히려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개정안이 부산시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각종 기피시설 대한 정책결정 시 그 권한이 부산시에 귀속하게 돼, 지역 주민의 의견과 의사결정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만약 부산시가 이런 시대착오적 개정안을 밀어붙인다면, 기장군을 포함한 해당 지자체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가 부산시의 독단이 담긴 해당 조례안을 반드시 부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장 및 군의원들이 '부산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 규탄 기자회견'을 연이어 개최하고 부산시 조례 개정안을 규탄하면서 개정 중단 요구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었다.

2024-11-19 07:45: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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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돌봄 로봇 ‘래미’ 2025 CES 혁신상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 김관명, 이희승, 이경호, 제임스 셀프(James Self) 교수팀은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래미(LEMMY)'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래미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이 전시회에서 전 세계 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을 만나 돌봄 기술의 미래와 가능성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래미는 고령층의 황혼기를 지원하며 생활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일상적인 활동을 개선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이 로봇은 기술적 우수 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혁신 기술과 전자 제품을 공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기술,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에서 우수한 제품들이 발표된다. CES 혁신상은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며, 래미가 이 상을 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그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한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UNIST 디자인학과의 목표"라며 "이번 성과는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 이희승 교수, AI 기술을 통해 지능형 UI/UX를 설계한 이경호 교수 그리고 연구원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의 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신성델타테크와 제이디자인웍스는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맡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구현했다. 사업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4-11-19 07:44: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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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어묵콘텐츠연구소 개소··· 전통산업 활성화 앞장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일 지역 전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하구 장림골목시장 내 '어묵콘텐츠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사하구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장림골목시장, 고래사, 부산외대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으며 지역 전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관 협력연구소로 전국적으로도 독특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외대와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은 어묵을 이용해 새롭게 10개의 어묵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고 시장 내 어묵빌리지를 조성등 시장 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지난 2일에 개최된 사하구 부네치아 축제에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부산외대의 어묵콘텐츠연구소는 전통 어묵 산업에 대한 혁신적 접근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현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 어묵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소식에 참가한 조경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어묵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어묵콘텐츠연구소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호 연구소장은 "부산의 어묵 맛집을 소개하는 어묵 로드맵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로드맵은 맛집 정보뿐만 아니라 소개 영상을 통해 부산 어묵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이 밖에도 글로컬마케터 활동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의 현대화 및 소상공인들의 지원에 앞장서며 지역 사회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4-11-19 07:44: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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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사회공헌 활동 실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18일 지역유관 기관인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연계해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하나로 양 기관이 있는 기장군 관내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동으로 진행돼 추운 날씨에도 더욱 활기를 띠었다. 양 기관 직원 40여명은 기장군 정관읍 중앙공원에서 병산저수지 일대까지 플로깅 활동을 통해 구석구석 버려진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를 다량 수거했으며 지역 자연환경정화를 위한 협업 플로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행사에 적극 협력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해철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기관으로 양질의 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훈련 참여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직업상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19 07:43: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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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의령의 인물과 학문’ 학술 발표회 개최

망우당 곽재우 장군,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이 즐비한 '인물의 고장' 의령군에서 새로운 의령 출신 역사 인물을 톺아보는 학술 발표회가 지난 1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의령의 인물과 학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 발표회는 19세기 후반 열강의 침략과 나라의 위기 앞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민한 의령 출신 학자들에 대한 문학 세계를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문을 통한 지역 사회 정체성 확립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의령문화원과 의령군이 의기투합해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학술 발표회에서는 '조선 유학의 르네상스'가 의령에서 출발했다는 흥미로운 학계 해설이 나왔다.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두 선생이 의령의 인연을 바탕으로 의령에서 학문적 사상을 고양했다는 것이 이유다. 흘와 이근옥, 치사 안찬, 니산 남정찬, 신고당 김극영 등 이날 학술 발표회에서 새롭게 조명된 의령 출신 인물들 역시 퇴계학파와 남명학파를 각각 계승해 조선 유학과 문학을 꽃피웠다. 부산대 한문학과 최금자 박사, 순천대 인물학술원 김현진 박사, 강동욱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 박사 등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이들은 외세 침략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유학과 문학으로 나라와 백성이 나아갈 길을 설파한 '숨겨진 인물'로 역사적 재발굴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치사 안찬(安鑽)의 시와 산문 등 문학적 성취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안찬은 안기종, 안효제, 안희제, 안창제, 안준상, 안호상 등 유수의 명사를 배출한 부림면 입산리 탐진안씨 헌납공파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이날 학술 토론회에서 최초로 빛을 봤다.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양승목 교수는 "안찬은 기본적으로 실천적 학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문학적 능력과 지향 역시 분명하다"며 "그의 문집 '처사집'에 대한 학계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처사집 중의 '심군설'은 천군 소설의 계보에 올릴 만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말했다. 창원대 국문학과 박태성 박사는 "안찬의 시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탁월한 구절이 고운 최치원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수작이 많다"며 "안찬의 학풍과 학맥, 시와 문장을 깊이 연구하면 한국 문학사에 의령의 문인 안찬이 새롭게 한 자리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태완 군수는 "150여 년 전, 나라를 위해 네 분이 하셨던 깊은 고민은 오늘날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들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며 "우리 의령이 가진 문화와 학문의 힘의 위대함을 느낀 소중한 자리였다. 인물들의 업적을 정리하고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9 07:42:5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