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방역 특별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이끄는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 사례 특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6개 시도의 2024년 가축방역 정책 추진 성과를 대상으로 실효성과 차별성을 종합 검토했다. 방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이 효율적인 가축방역 정책 실행과 창의적 신규 사업, 민관 협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발생률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인수공통전염병 발생률도 전년 대비 60% 줄어드는 실적을 보였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럼피스킨 청정지역 지위를 지속 유지했고, 신속하고 과감한 차단방역 조치를 실행한 점이 평가받았다. 전국 최초로 대동물진료센터를 운영하고 가축응급 진료 당번동물병원을 도입한 창의적 정책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장 대응력 강화 부문에서 주목받은 조치로는 겨울철 AI 확산 차단을 위한 13억원 예산 투입과 취약지역 선제 방역, 가금생산자 단체와 SNS를 통한 상황 전파 및 홍보, 농가 1:1 밀착관리 강화가 꼽힌다. ASF·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단체 월례회의 참석을 통한 점검과 교육, 홍보를 지속했으며 경북·부산 인접 지역과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도 지원했다. 수의직 공무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인정받았다. 시군 및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민간 가축방역관과 도축검사관을 운용하는 유연한 인력운영체계를 구축했고, 전국 최초 대동물진료센터 설치·운영으로 공공진료 공백을 해소한 노력도 평가됐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가축방역 역량을 입증해왔다. 2018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19년 우수상, 2020년 장려상, 2021년 우수상, 2022년 장려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경남도는 기관 표창과 함께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와 시군, 현장 방역관계자들의 유기적 협력 결과"라며 "앞으로에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과 현장 중심 방역행정 강화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역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