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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지키는 ‘물 위의 파수꾼’…행주어촌계, 또 한 생명 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25분께, 행주대교 인근에서 한 여성이 강물에 몸을 던졌다. 거센 물살 속에서 허우적대던 여성은 마침 조업 중이던 행주어촌계 어민들에게 발견됐다. 김필준·유정필 씨는 지체 없이 배를 몰아가 여성을 끌어올렸고, 곧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의 응급조치로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다. 행주어촌계는 단순한 어업 단체를 넘어, 한강 하구의 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를 운영하며 조업과 동시에 변사체 수색, 투신자 구조 등 수상 안전 활동을 상시 이어간다. 지난해 6월 15일 새벽, 가양대교에서 투신한 고등학생이 스티로폼 부표를 붙잡고 밤새 강 위에서 버티다 새벽 뱀장어 조업을 마친 어민 김홍석 씨에게 발견돼 구조된 사례도 있다. 김 씨는 학생을 바지선으로 옮겨 체온을 회복시키고 음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 뒤, 경찰·소방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8월에는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강 몸통 시신 사건'에서 수색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당시 어민들은 조업을 중단한 채 경찰과 함께 한강 하구 12km 구간을 샅샅이 훑었고, 시신 주요 부위를 발견해 사건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행주어촌계 관계자는 "강 위에서 누구보다 먼저 사고를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어민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3:47: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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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케데헌‘ 열풍 속 까치호랑이 신상 굿즈 공개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슬기)이 한층 더 다채로워진 작호도(까치호랑이)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넷플릭스 글로벌에서 개봉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이 최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 중 등장한 까치호랑이 캐릭터들의 관련 상품도 덩달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한국민화뮤지엄 공식 아트숍인 율아트에서 박물관 소장 작호도 유물을 활용해 만든 굿즈들 역시 지난달 초 판매량이 기존 대비 1,200%가량 급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규 상품들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만족시키고,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신상품은 배지, 키링, 티셔츠, 모자, 컵받침 등 총 26건에 달한다. 모두 생활 속에서 민화 작호도를 만나볼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다.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야심차게 제작한 배지와 키링, 티셔츠와 모자에는 율아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른 호랑이가 프린팅 돼 있다. 냉장고 자석, 손거울, 문진, 자석 책갈피, 돈봉투 등 율아트의 기존 인기 제품들에도 까치호랑이를 주제로 한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됐다. 민화 메모지와 컵받침, 그리고 메모지세트도 실용성에 더해 민화가 품은 좋은 의미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리빙 아이템이다. 율아트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소장한 5,000여개의 조선시대 민화 소장품들을 활용해 굿즈, 미술용품, 도서, 교구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율아트에서 제작 및 판매 중인 상품은 1,500여 종에 달한다. 해당 상품들은 한국민화뮤지엄 본관의 기념품 판매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인사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한양문고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매장에서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작호도 아크릴 스탠드, 여권 지갑, 아크릴 키링, 니트가방, 넥타이, 노트북 가방 등 호랑이를 주제로 한 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판매 실적 역시 고공행진 중으로, 최근 입점한 CJ온스타일에서도 상품 업로드 3일만에 판매 700건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 등에서도 율아트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율아트는 최근 미국에서 홍보 영상을 촬영했고, 아마존 입점과 함께 미국 대형 유통사와 미국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대형 백화점, 대형 유통사 등과 추가 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 민화 진본 작품 전시와 굿즈를 함께 선보일 오퍼도 있어 이 역시 검토중이다. 이처럼 브랜드의 입지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민화뮤지엄이 소장한 실제 민화 유물들에도 관심을 보이며 강진을 찾는 발걸음도 덩달아 늘고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진본 작호도 유물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뮤지엄x만나다'의 하나로 특별 전시 중인 석지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 또한 그 웅장한 크기와 뛰어난 필치 덕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화 전문 박물관이자 강진을 대표하는 지역 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이 앞으로 문화 관광지로서 강진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공식 아트숍인 율아트를 통해 조선시대 민화 유믈들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아트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본 유물 전시와 함께, 현대 작가들과 협업해 수준 높은 미술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2025-08-12 13:42:1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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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순사건 제14차 실무위원회서 희생자·유족 신고 약 천명 심의·의결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제14차 실무위원회에서 희생자·유족 신고 295건(984명)의 심의를 의결했다. 실무위원회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7천465건 중 5천836건의 심의를 마쳐 전체 신고 건수 대비 78%를 처리했다. 이번에 심의한 295건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중앙위원회)에 희생자 및 유족 심사·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실무위원회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의 고령, 제주 4·3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신속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말까지 기존 신고 건수는 100% 처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별법 개정에 의한 추가 신고 건수도 조속히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또한 ▲희생자 진료기관 지정병원 운영 기간 연장 ▲위령사업 기념 거점 조성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제2회 평화문학상 개최 등 여순사건 관련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은 희생자·유족 신속 심사를 위한 조사 인력 확충, 심사 기준 명문화 등 심사 절차의 효율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위원회와도 협의할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의 아픔 치유,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하루빨리 심의를 완료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기한이 오는 31일인 만큼 아직 신고하지 못한 유족께서는 반드시 기간 내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8-12 13:36:3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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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과학고 의·약학 진학률 2~3년째 하락…“N수생 빠진 통계” 지적도

최근 몇 년간 '의대 열풍' 속에 상승세였던 영재학교·과학고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이 2~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 시 장학금 환수, 학생부 불이익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입시 업계는 의대 진학 제재로 인한 전출·진로 변경과 N수생 경로를 고려할 때, 이번 통계만으로 의·약학계열 진학이 실제로 줄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평가한다. 교육부는 12일 '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발표했다. 올해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021년 7.5%, 2022년 8.8%, 2023년 10.1%에 이어 6.9%던 전년 대비 4.4%포인트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했다.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도 1.7%로 전년(2.1%)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이 역시 2023년(2.2%)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2020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교육부와 영재학교들은 2021년 4월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공동 마련해 운영해 왔으며, 과학고도 이를 준용해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시행 중이다. 해당 방안에는 ▲의·약학 계열 진학 희망 시 진로·진학 지도 미실시 및 일반고 전출 권고 ▲대입전형 제출용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일부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치가 영재학교·과학고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이공계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앞으로도 영재학교·과학고와 협력해 졸업생 진학 추이를 지속 점검하고,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학교 운영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양성 교육이 충실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입시 업계는 이번 수치만으로 의·약학계열 진학 감소를 단정하긴 어렵다고 본다.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중 상당수는 졸업 직후 바로 진학하지 않고, 과학기술원이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뒤 재도전하는 'N수 경로'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능 준비를 별도로 거쳐 의대 진학을 시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대학알리미 통계 기준, 의대가 설치된 39개 대학의 신입생 중 과고·영재학교 출신은 2025학년도 1502명으로 전년(1470명) 대비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학과별 진학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의·약학계열 진학 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단순 감소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는 "이번 통계는 졸업 직후 진학자만 집계한 것으로, 졸업 후 재도전하는 경로가 빠져 실제 의·약학계열 진학 규모는 더 많을 수 있다"라며 "향후 분석에서는 이 부분까지 반영해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2 13:3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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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보성사람들의 길 찾기’ 보성교육발전 포럼 준비 본격화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 8월 5일,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핵심 특강인 「보성사회, 보성사람들의 길 찾기」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9월 열리는 '제4회 보성교육발전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됐으며, 새길교육문화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곡성미래교육재단 허성균 상임이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제안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공동의 교육 비전 수립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안들이 도출됐다. 군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간담회, 최종 포럼 본행사 등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정책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보성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교육발전 포럼'은 지역 맞춤형 교육 비전 수립과 교육 주체 간 소통 창구 마련을 목표로 현장 중심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31일에는 '제4회 보성교육발전 포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전회의가 열려 준비위원회와 교육 주체별 그룹이 구성됐으며, 포럼의 공통 주제와 전체 구성 방향을 선정하는 협의를 거친 바 있다.

2025-08-12 13:30:13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