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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괴롭힘 실태조사로 조직문화 리셋

영주시가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 내 신뢰와 존중의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3일 '2025년 영주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조직 내 괴롭힘 경험과 대응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시청 소속 공무원 중 약 30%를 무작위로 추출해 익명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는 최근 1년 내 괴롭힘 피해 경험과 유형, 대응 방식, 조직의 대응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실질적인 예방책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도 함께 조사됐다. 결과 분석을 통해 직급별 맞춤형 교육 확대, 다양한 신고 채널 확보 및 홍보 강화, 상호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등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를 토대로 직급과 상황에 맞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신고 절차와 보호체계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실질적 피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태조사를 매년 정례화해, 변화하는 조직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진솔한 의견이 모인 만큼,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괴롭힘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14 09:45:5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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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우즈베키스탄과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3일 도청 사림실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 및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E-7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산업에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는 현지 경북도 지정대학(튜린공과대학교, 타슈켄트국립정보통신대학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경북도는 타슈켄트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선발된 인재를 도내 기업과 연계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은 선발된 인재의 출국 및 취업 절차를 지원한다.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은 지난 10월 대통령령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된 장관급 기관으로, 해외취업 사전교육과 사후관리를 전담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5월과 9월에 튜린공과대학교와 타슈켄트국립정보통신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대학을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기계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통신기술 분야 전공 인재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 수요에 맞춘 해외 전문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와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북도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제도로, E-7(특정활동) 비자를 기반으로 25개 직종에 대한 국내외 인재를 추천하고 선발부터 입국,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도내 14개 기업이 참여한 '광역형 비자 취업박람회'를 열어 기업 맞춤형 인재 매칭을 추진했으며, 구미의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와 타슈켄트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광역형 비자를 제안한 이후, 외국인 전담 부서 설치와 이민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제도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가 경북의 산업 현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44:5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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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도는 백두대간권 6개 시·군(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과 함께 백두대간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첫 공동마케팅 행사로는 오는 25일부터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 6개 시·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걸으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는 백두대간 산림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로,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 백두대간권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지역 간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이 대한민국 산림관광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코스는 10~15km 내외로, 약 4시간 30분 이상 오르막과 좁은 길이 포함된 중상급 수준의 트레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트레킹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시작점부터 도착 지점까지 전 구간을 안전하게 완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록 경쟁보다는 '완주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지역별 상징을 담은 퍼즐형 스티커가 제공된다. 모든 코스를 완주해 6개 조각을 모으면 백두대간 지도가 완성되고, 완주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도전과 체험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경북도가 시·군과 함께 백두대간을 대한민국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44:0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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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2026년 기금·사업계획 심의

경북도는 13일 도청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 발굴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3회 경상북도 남북교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2026년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과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2008년 설치됐으며,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20여 명의 위원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총괄·조정·자문, 민간교류 지원, 기금 운영 심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첫 번째 안건인 '2026년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 심의에서는 약 100억 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 방향과 기금 존속기간 연장, 사용 용도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두 번째 안건인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계획(안)' 심의에서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발굴된 18개 사업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남북교류사업 추진 ▲북한 목판 공동 조사·연구 ▲환동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북한 황폐산림 복구사업 ▲양묘기술 전수 및 현대화 양묘장 조성 ▲남북 새마을 상생협력 프로젝트 ▲남북 친선 양궁대회 ▲북극항로 거점항만 공동 개발 등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농업·산림·문화·관광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에 담아낼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남북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통령께서 END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중앙정부 정책과 발맞춰 경북도만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제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0-14 09:43: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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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청춘 열정 담은 ‘2025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 18일 개최

구미시는 오는 10월 18일 동락공원에서 청춘들의 열정과 힙합 음악이 어우러지는 「2025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전석 무료(스탠딩존)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동락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힙합의 열기로 도심을 물들일 예정이다. 라인업에는 국내 힙합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넉살, 더콰이엇, 호미들, 팔로알토, 이영지, B.I(비아이), 한요한, 키코, 블랙나인, COSM(래원·김승민·오르내림), 마린 등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음악 색깔과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진짜 힙합의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기간 시청 앞 송정맛길에서는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힙합 공연을 즐긴 뒤, 9가지 맛(9味)을 주제로 한 푸드존에서 구미의 다채로운 음식과 가을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와 맛이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은 청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구미가 젊고 활기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동락공원에서 음악과 열정, 그리고 구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4 09:42: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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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본격 가동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이후에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사안이 종결되면 사건이 끝난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사건 이후에도 불안·우울·대인기피 등 심리적 후유증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고, 가해 학생 역시 징계만으로는 행동 변화나 재발 방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사건 종결이 곧 해결이 아니다'라는 인식 아래,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사후 모니터링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일정 기간 정기적인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학생 생활의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피해 학생의 경우, 심의위원회 보호조치를 받은 학생 중 동의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 사안 종결 후 3개월 동안 정기 상담을 통해 정서 안정 상태와 2차 피해 여부를 점검한다. 가해 학생은 6호 조치 이상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반성 정도와 재발 방지 태도를 확인하며, 필요시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한다. 또한 관계 개선 지원단과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 갈등을 조정하고, 학급 단위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병행해 공동체 신뢰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상담일지와 모니터링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정책 개선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사이버폭력·언어폭력 등 유형별 맞춤형 예방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후 모니터링 운영을 통해 피해 학생에게는 정서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성찰과 재발 방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급 공동체가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심의위원회 종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41:4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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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특산물 대축제 연계 ‘영주장날 쿠폰’ 500매 배포

영주시가 가을 축제를 활용한 전략적 소비 촉진에 나선다. '영주농특산물 대축제' 기간 동안 지역 공식 쇼핑몰 '영주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권 지류쿠폰이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배포된다. 이번 쿠폰 행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영주농특산물 대축제' 기간 중 운영되며, 같은 시기에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두 행사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축제 방문객 유입과 농산물 판매 확대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폰은 풍기인삼팝업공원 내 마련된 축제 부스에서 5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1인당 1매씩 지급된다. 총 500매, 약 250만 원 규모의 쿠폰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지급된 쿠폰은 영주시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류쿠폰에 포함된 스크래치 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등록되며, 1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2025년 11월 30일까지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두 축제를 병행 개최해 현장 유입과 온라인 유통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며 "영주장날 쇼핑몰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유통 기반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쿠폰 배부를 통해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체험한 뒤 온라인으로도 재구매할 수 있는 유기적 흐름을 조성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2025-10-14 09:41:1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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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 대법원 본격 심리 단계 진입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가능 시기(상고기록 접수 후 4개월 이내, 2025년 6월 11일~10월 11일)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심리 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통상 대법원은 1·2심과 달리 사실관계를 다시 판단하지 않고, 하급심 판결에 법률 해석상 중대한 오류나 위법이 있을 경우에만 본안 심리에 착수한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건을 별도 심리 없이 간이 절차로 기각하는 제도로, 이번 사건의 기각 가능 시기가 경과함에 따라 대법원이 본격적인 법리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항소심 패소 직후부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신속히 가동했다. 시는 즉시 대시민 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해 판결 결과와 향후 절차를 안내하고, 전화 및 대면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은 대법원을 직접 방문해 50만 시민의 뜻이 담긴 호소문을 전달했으며,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 및 포항지역 변호사회 간담회를 통해 상고심 대응 논리를 보완했다. 또한 시는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법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시민 토론회 개최 등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이어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는 대법원이 사건의 본질을 심리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포항시는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법률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고 측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로고스 김창석 대표변호사(전 대법관)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손해배상 소송을 넘어 국가 정책의 책임성과 시민 권리 보호라는 중대한 법적 의미를 지닌다"며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를 통해 사실관계와 법리를 충분히 검토해 정의롭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4 09:40:5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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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원’ 비전 제시

포항시가 올해를 기점으로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원 달성'이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경상북도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일관된 수출 전략과 행정 실행력이 빚어낸 성과로, 포항시가 농식품 수출 행정의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34억 원에 불과했던 포항시의 농식품 수출은 2025년 8월 기준 89억 원으로 급증했다. 수출 대상국도 일본·미국·캐나다 3개국에서 현재 22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신선 농산물 중심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진다. 포항산 농식품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품목도 쌀과 토마토 2종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청하·흥해 지역의 '다솜쌀'은 중동 두바이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한과·간장·발효 물회·발효 과메기·감자빵·고구마빵 등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포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딸기·시금치·부추는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한방 발효차는 프랑스와 덴마크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포항 농특산물의 글로벌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특히 딸기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중이다. 경북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15.6%에 달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한 상황으로, 포항은 상주·고령과 함께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됐다. 시는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선별장 설치 등 수출 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11월 첫 수출(30톤)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 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고온·가뭄·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점적·스프링클러 관개와 멀칭 등 물 절약형 농법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배추·케일·셀러리·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신품목 재배도 지원한다. 포항시는 친환경 인증 확대와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농민과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포항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강점 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홍보·판촉활동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지역 농특산품 수출 증대와 영일만항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며, 시는 경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원 달성을 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40:28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