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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추고는 보약

사주 일지日支 유酉에서 볼 때 2024갑진년의 진辰은 천살天煞이 된다. 천살 진은 육해六害 자子를 끌어오며 학술에 관심을 두게 된다. 고서古書에서 육해는 도화와 상충相沖이 되는 관계다. 이로써 육해 도화의 충은 춤추는 무녀巫女와 다투는 현상으로 병부病符라해서 병신病神을 유발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독창적인 창작은 어려우나 전통적인 지식을 연구하고 학습을 하게 된다. 필자의 팔자에서 이러한 운運으로 흐르니 감기를 앓고 난 요즘 전통한방차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다. 대추고가 참 맛있더라. 대추고가 뭐야. 대추차 아닌가. 대추고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다. 일상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 귀한 음식이다. 대추고는 대추 씨를 빼낸 다음에 남은 대추를 몇 쪽으로 자른다. 자른 대추를 고아내는 것처럼 푹 끓여서 체로 곱게 거른다. 거른 뒤 마시거나 식혀서 음식을 만들 때 가미해서 사용한다. 약편은 대추고를 사용해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멥쌀가루에 소금 설탕 막걸리와 대추고를 넣고 쪄서 만드는 떡의 일종이다. 우리 전통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재료로 제사음식이나 혼사를 치를 때 대추를 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몸을 따듯하게 하며 피를 맑게, 신경을 안정시킨다. 혈압을 낮춰주며 항염작용과 냉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면서 오로지 대추만 사용한다. 가을이 되면 햇대추가 나온다. 햇대추로 대추고를 만들어 쟁여두고 조금씩 먹으면 대추의 효능을 그대로 몸에 저장할 수 있다. 대추고는 가을의 보약이고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귀한 음식이다.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있는 건 그런 약리작용 때문이다. 이글을 보는 지인이 있어 월광사 대추차를 드시러 오면 반가울 것이다.

2024-06-17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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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쥐띠] 36년 고통 없이 아름다운 보석을 소유할 수 있겠는가. 48년 배우자에게 관심을 두도록 해보자. 60년 승진에 빠지었다고 불평하면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할 것. 72년 호흡을 하고 명상을. 84년 빈곤이란 무엇인가. [소띠] 37년 이만하면 훌륭한 삶이다. 49년 자만심은 성공을 떠나보낸다. 61년 실손 보험에 가입하고 청약을 들도록. 73년 새 차를 바꾸지 말고 대출을 줄이도록 하여 미래설계를 다시 계획. 85년 변명거리만 생각하다 일이 끝난다. [호랑이띠] 38년 오후에 만나는 사람과 거래는 심사숙고해야. 50년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62년 나만 아는 이기심을 버려라. 74년 두려움을 제거하려면 실격을 키울 것. 86년 돈 달라는 배우자의 보챔이 날로 심해진다. [토끼띠] 39년 가슴 벅찬 행복한 일을 하게 된다. 51년 굳센 의지로 구설 타파. 63년 신체조건이 좋아 인기 있다. 75년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계기가 오게 된다. 87년 나의 적은 주변보다 내안의 가족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용띠] 40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짜증 유발. 52년 로또복권에 당첨되려면 복권을 사야하지 않겠는가. 64년 한 직업에서 꾸준히 있다 보니 대우받는다. 76년 작은 상처에 쉽게 좌절하면 발전도 없다. 88년 일교차로 감기 조심을. [뱀띠] 41년 지나간 길에 아쉬움을 두지 마라. 53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가지자. 65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77년 오락가락하지 말고 해야 할 일에 집중. 89년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하는 현실. [말띠] 42년 돈을 모으기는 힘들었는데 쓰는 자녀는 쉽게 쓰니. 54년 오랜 적선이 보답을 받는 날. 66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떠들지 말고 자중. 78년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정리. 90년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양띠] 43년 집에서 휴식을 취해본다. 55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만큼 나와서 기쁨이 크다. 67년 자선단체에 기부도 좋겠지만 사돈댁에게 용돈 드릴 것. 79년 신 앞에 크고 작은 것이 있지 않겠지만 평등할 터. 91년 장마가 끝나고 활짝 갠 날. [원숭이띠] 43년 시든 꽃이 보잘것없는 게 아니라 초라한 내 마음이 초라하다. 55년 보수 진보를 나누지 말자. 67년 지출이 오히려 좋은 상황을 만듦. 79년 추억으로 발전을 저해시키지 않도록 하자. 91년 소나무가 오래되면 자연히 굽혀지게 된다. [닭띠] 45년 사랑과 정은 다소 차이가 있다. 57년 사랑이 작다 크다 나누지 말고 효를 가르치자. 69년 인생에는 사람마다 색깔이 다르기도 하니 힘내자. 81년 회사에서 개인 전화는 자제해야. 93년 이성을 만나는데 진실 운운하지 않도록. [개띠] 46년 돈 자랑하기보다는 쓸 데 쓰는 즐거움을 찾아보라. 58년 가방 하나만 명품이면 오리려 낯 뜨겁다. 70년 옷을 빨아 입도록. 82년 수레바퀴에 두 바퀴가 필요하듯 인생은 양면성이다. 94년 시비를 논하다가 싸움으로 번질까 걱정. [돼지띠] 47년 돈은 사람이 그 앞에서 엎드리는 유일한 권력이라 했다. 59년 건설사에 집 설계를 의뢰해본다. 71년 약속만 잘 지켜도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83년 이성 무관심을 슬퍼 말자. 95년 애정이 많다 보면 속 썩을 일도 많아지는데.

2024-06-16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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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에 인종차별 농담 던져…SNS로 사과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동 중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인터뷰 도중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진 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벤타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15일(현지 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으로 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해당 인터뷰가 전해지자 팬들은 벤타쿠르를 비판했고 논란이 일자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썼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4-06-15 16:0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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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쥐띠] 36년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는 낌새가 보인다. 48년 굳은살이 생겨서 어지간하면 그냥 지나간다. 60년 불행을 입 밖으로 내면 더 커진다. 72년 오늘 고단하다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84년 흐르는 물은 썩지 않으니 아직 움직이자. [소띠] 37년 실망은 금물 이만하면 훌륭한 삶이다. 49년 내가 믿음을 가져야 남도 설득할 수 있다. 61년 손재수가 있으니 기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73년 주변 도움으로 꼬인 일이 잘 해결. 85년 변명거리만 생각하다 일이 끝난다. [호랑이띠] 38년 나의 기술로 남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니 기쁘다. 50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니 우선 시작을 하자. 62년 나만 아는 이기심을 버려라. 74년 실속 없는 일 같으나 지나고 나면 결실로 온다. 86년 잠을 청하나 오지 않는다. [토끼띠] 39년 가슴 벅찬 행복한 일을 하게 된다. 51년 일이 미뤄져도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63년 보여 주는 포장이 중요할 때도 있다. 75년 사랑 타령하지 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87년 친구 병문안 갈 일이 있다 [용띠] 40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정겹게 느껴진다. 52년 길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꼭 챙겨라. 64년 현실에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76년 돈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동반되며 공부해야. 88년 약속이 겹칠 수 있으니 메모대로 진행. [뱀띠] 41년 지나간 길에 아쉬움을 두지 마라. 53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가지자. 65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77년 비 오고 난 구름 속의 태양을 의심하지 말자. 89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말띠] 42년 성격이 운명을 자초시킬 수도 있으니 성격 죽이자. 54년 오랜 적선이 보답을 받는 날. 66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떠들지 말고 자중. 78년 지성만큼 비겁함을 떨치려면 인내가 필요. 90년 배우자와의 소통이 중요할 듯. [양띠] 43년 증여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55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지만 오후에 길한 소식. 67년 가뭄이 해갈되듯 일이 풀린다. 79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마라. 91년 긴 장마가 끝나고 활짝 갠 날. [원숭이띠] 44년 로또복권이 되려면 먼저 복권을 사야만. 56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기쁜 마음으로 양보. 68년 지출이 오히려 좋은 상황을 만든다. 80년 주식은 불로소득이 아니니 도전을. 92년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돌아다니는 격 [닭띠] 45년 해외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 57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69년 급하게 서두르는 연인은 가족을 이루는 대상이 아닐 것이다. 81년 많은 돈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라는데. 93년 참을 만하면 참아야 하는 날. [개띠] 46년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해결. 58년 청소를 통해서 환경을 깨끗하게 해보자. 70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노력. 82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94년 반려견을 키우려면 측은지심과 경제력이 동반. [돼지띠] 47년 상복수가 있으니 먼 여행은 다음날로. 59년 떠나기도 어렵고 머무르기는 더 어려운 하루. 71년 주변 사람들과 의견 차이로 약간의 손해 발생. 83년 무너짐의 책임은 자신이니 부모 원망 말 것. 95년 재물이 권력임을 실감한다.

2024-06-15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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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쥐띠] 36년 근검하여지라는 말을 자식들은 듣지 않는다. 48년 시작은 마음가짐에서 부터. 60년 가족도 서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72년 하루의 기도를 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84년 인과응보 즉 하늘의 그물을 빠져나갈 수 없다. [소띠] 37년 돈에는 큰돈이 있고 적은 돈이 있다. 49년 무단으로 쓰레기 버리는 것을 주의 시키도록. 61년 효孝의 마음을 갖는 것은 사람으로 당연한 일. 73년 투지 없는 투자는 조심. 85년 박하게 해서 물려줘도 재산을 지키지 못할 것. [호랑이띠] 38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같은데. 50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격. 62년 직장에서는 공정의 덕을 펼쳐야. 74년 실천이 따르지 못할 말은 신중해야. 86년 대우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도록. [토끼띠] 39년 남을 거울삼아 나를 다시 바라보는 날. 51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조화가 깨지기 쉽다. 63년 반가운 소식이 온다. 75년 효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봄. 87년 선(善)이 몰리는 수가 있으니 다투지 말자. [용띠] 40년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인생사를 되짚어본다. 52년 이성의 시선은 관심이 아니다. 64년 운이 있으니 움직여라. 76년 부모가 하는 말은 간섭이 아니라 교훈이 아니겠는가. 88년 재물이 느니 지난날을 잊는 교만이 생기는 듯. [뱀띠] 41년 깊은 밤을 지내면 찬란한 새벽이 온다. 53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65년 배우자가 있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일 것. 77년 큰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지니 조심히. 89년 분한 마음은 판단만 흐려진다. [말띠] 42년 사후의 세계는 미지의 세계인 것이 분명. 54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66년 옷차림에도 신경 써보자. 78년 모든 이가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신념으로 목표를. 90년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하지 않는다. [양띠] 43년 천국과 지옥이 죽어서만 가는 세계일까. 55년 지나온 세월이 그나마 행복이었다. 67년 윤리와 법의 잣대는 다를 것이다. 79년 오너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이 아니라 고심하는 것이다. 91년 배우자와 대립하지 않도록 외출하자. [원숭이띠] 44년 대화의 요점은 본질을 들여다볼 것. 56년 돈이 자리를 만들 수도 있음이다. 68년 한발씩 옮기다 보면 다시 높은 단계에 이른다. 80년 혼돈되면 한발 물러서 보라. 92년 예수님은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다. [닭띠] 45년 깔끔한 포기가 때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57년 뛰노는 자녀로 인한 아래층의 고충을 생각. 69년 나서는 것보다 물러서는 것도 지혜. 81년 취미와 직업은 분류하고 혼동하지 말자. 93년 집안 구석진 곳 먼지 청소를 할 것. [개띠] 46년 나이가 드니 조상님을 산소를 봉양하게 된다. 58년 남을 비방하는 것도 습관. 70년 뜻대로 진행이 되지 않아도 이뤄낼 수 있다. 82년 산속의 작은 물도 흐르다 보면 큰 시내가 되고 깊어진다. 94년 헛된 욕심 뒤에는 화를 부르니. [돼지띠] 47년 마음속에 있는 것이 겉으로 나타나기 마련. 59년 고민과 생각이 지옥과도 같다. 71년 우리 모두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83년 실수를 합리화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95년 남의 허물을 들어도 입으로 말하는 누를 하지 않도록.

2024-06-14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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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칠불교(七不交)의 교훈

'칠불교'라고 들어보셨는가? 칠불교란 아시아 최고 부자이자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홍콩의 큰 부호인 이가성(李嘉?)이 말한 내용이다. 이분이 인간관계에 대하여 '육불합 칠불교'(六不合 七不交)라고 하는 신념을 얘기했다. 즉 여섯 종류의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 것이며 일곱 종류의 사람과는 사귀지도 말라는 것이다. 육불합은 다른 기회에 보기로 하고 칠불교를 간단히 나열하겠다. 불효하는 놈 각박하게 구는 사람 시시콜콜 따지는 사람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람 아부를 잘하는 사람 권력자 앞에 원칙 없이 구는 자 동정심이 없는 사람 이렇게 일곱 부류의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권력자 앞에 원칙 없이 군다는 것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설명에 의하면 "사람은 모두에게 스스로의 존엄과 인격이 있고 지위고하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같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우러러보고 깔보기를 쉽게 하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라고 하고 있다. 높은 지위나 권력자들은 어딜 가도 존중받고 최상의 예의와 예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 일반인들과는 다른 처우가 당연하게 여겨진다. 왕족이나 귀족 등 높은 지위나 권력자들에게는 윤리적 잣대나 법의 적용도 달랐던 게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이 인격의 높이에 비례하는 것이 아님을 유념하란 뜻으로도 받아들이고 싶다. 석가모니부처님 당시 바라문들이 자신들의 신분이 고귀함을 강조하며 자만이 심하여 다른 계급의 사람을 무시하자, "태어난 종족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천한 종족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과 말 생각이 고귀하면 그가 바로 바라문이다." 이 말씀이 이가성이 말한 권력자 앞에 비굴하지 말라는 인간 존엄의 원칙이 아닐까 싶다.

2024-06-14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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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어차피 죽을 거니까 外

◆어차피 죽을 거니까 와다 히데키 지음/오시연 옮김/지상사 책은 오래 사는 것보다는 장수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해부학자 요로 다케시는 60년 넘게 흡연자로 살아왔지만, 노인이 돼서도 몸에 나쁜 담배를 끊을 생각을 않는다. '누구나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곤충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요로 선생은 85세가 넘어서부터는 라오스 정글로 매년 곤충을 잡으러 간다. 밀림에 사는 모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려 죽는 건 전혀 두렵지 않고, 오직 곤충을 잡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행동한다고. 곤충 잡기, 온천 여행, 1년에 라면가게 200곳 이상 가기 등 저자는 반드시 오래 살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저 오래 살기만 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저자는 '어차피 죽을 거니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고 죽는 순간까지 살아 있는 지금을 마음껏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260쪽. 1만8000원. ◆미국은 왜 이성대 지음/부키 미국은 전쟁을 함께 치르고 어려울 때 원조를 제공한 한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처럼 보이지만 '베스트 프렌드'라고 칭하기엔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전가하고, 대중국 봉쇄 전략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한일 과거사 문제에서 노골적으로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제 잇속만 챙기는 적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왜 일본 대신 한반도 분단을 선택한 걸까', '왜 바이든이든 트럼프이든 미국 밖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일까', '미국은 왜 하루가 멀다고 전쟁을 벌였을까', '왜 미국은 과거사 문제에서 우리 편을 들지 않게 됐을까' 책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 18개를 통해 초강대국의 본질과 그들이 새로 짜고 있는 국제 질서의 실체를 파헤친다. 312쪽. 1만9000원. ◆동전의 옆면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조동호 지음/행복에너지 전 연방준비은행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금융업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도 금융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30년 가까이 금융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부동산 대출, 신용등급 관리, 신용대출 등 기업인, 개인사업자에서부터 직장인, 프리랜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은행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금융마케팅 현직에서 일하는 독자들은 마케팅 영업 전개에 있어 반짝이는 혜안과 통찰을 얻고, 은행을 이용하는 평범한 독자들은 '돈이 되는' 금융기관 이용 꿀팁을 낚을 수 있는 책. 292쪽. 2만원.

2024-06-13 15:0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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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이상섭 옮김/문학과지성사 '시학'은 시의 창작 원리와 그 본질을 체계적으로 밝힌 서양문학이론의 고전으로, 원제는 '시작(詩作)에 관하여'이다. 책에 따르면, 시인은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자다. 인간은 고상하거나, 저열하거나 둘 중 하나이므로, 시인은 인물을 보통보다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흉내 낸다. 희극은 사람들을 보통보다 못나게, 비극은 더 잘나게 묘사하며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문학의 최고 형식으로 여겼다. 비극은 '심각하고 완전하며 일정한 크기가 있는 하나의 행동 모방'이다. 연민과 두려움을 일으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하는 게 비극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저자는 "비극은 한 행동의 모방으로서 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인데 그들은 각각 반드시 성격과 사고력의 특징을 지닌다"고 말한다. 우리는 행위자의 사람됨을 판단하게 해주는 '성격'과 그들이 어떤 주장을 내세우거나 진술을 펼 때 드러나는 '사고력'을 통해 행동의 질을 판단한다. 사람들은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성공 혹은 실패하며, 사건의 조직인 플롯은 행동의 모방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하나의 장르로서 성립하기 위한 6가지 구성 요건으로 ▲플롯 ▲성격 ▲언어 표현 ▲사고력 ▲시각적 장치 ▲노래를 꼽는다. 이 중 플롯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극은 있는 대로의 사람의 재현이 아닌 행동과 삶의 모방인 까닭이며, 행복과 불행은 모두 행동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삶의 목적은 일종의 행동이지 어떤 질적인 상태가 아니다. 사람은 자기의 성격에 따라 어떤 성품을 갖는 것이 사실이나 행복을 성취하든가, 성취에 실패하는 건 행동을 통해서다"며 "그러므로 극적 행위자들의 기능은 인물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행동을 드러내기 위해 성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한 시인이 성격을 보여주려고 일련의 대사를 한데 이어놓는다고 해도, 또한 그 언어 표현과 사고력의 질까지도 잘 나타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비극의 특정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다"며 "비록 언어 표현과 사고력 제시에 다소 결함이 있더라도 플롯과 사건의 조직이 된 극이 훨씬 더 바람직한 효과를 낼 것이다"고 덧붙인다. 사건과 플롯이 바로 비극의 목표이며, 무슨 일에서나 목표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176쪽. 1만원.

2024-06-13 13:39: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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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쥐띠] 36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해결. 48년 가화만사성이라 했으니 화목으로. 60년 이혼위기에 있어도 차근히 행동하면 답이 풀릴 것. 72년 도로에서 먼저 가려는 차량과 다투지 말자. 84년 채근담에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소띠] 37년 자식에게 학문을 닦게 해야. 49년 손님이 찾아온다는 것은 집안에 훈기가 있다는 것. 61년 급여가 적어도 직장선택. 73년 내가 양보하면 다른 사람도 양보한다. 85년 투자는 면밀해야 하지만 하찮은 것에 구애되지는 말자. [호랑이띠] 38년 돈 문제로 혈압 주의. 50년 부자란 자기의 분수를 알고 그릇에 만족하는 사람. 62년 일기 쓰기 시작한다. 74년 배우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에 어리석게 된다. 86년 이해심이 있으면서도 결단력이 있어야 할 듯. [토끼띠] 39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51년 지위는 끝까지 올라가면 추락당할 수도. 63년 자연환경은 미래의 자산이니 분리수거를 잘하자. 75년 정결히 원하는 바를 기도. 87년 훌륭한 행동도 너무 과하지 않게. [용띠] 40년 마음을 차분히. 52년 말은 하기 쉬워도 주워 담을 수 없다 했다. 64년 희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76년 누구 탓하지 말고 배우려고 한다면 주변에 얼마든 배울 곳이 있다. 88년 새로 만난 친구는 오래 지속하지 않을 듯. [뱀띠] 41년 열흘 가는 꽃이 없으니 자만하지 마라. 53년 불만이 심하면 있는 재산도 날아간다. 65년 인간 만사가 다 진리의 교과서 아니겠는가. 77년 승진도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89년 이상이 높아도 현실에 근거해야 하지 않을까. [말띠] 42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다. 54년 직장이 있어 감사. 66년 비관이 깊다 보면 세상 모든 것이 다 슬프게만 보이니 긍정 심을 갖도록. 78년 보람의 꽃밭을 위해 공부. 90년 취미가 너무 많아도 건강에 좋지 않을듯하다. [양띠] 43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다. 55년 너무 지나치면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67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79년 흰색 옷이 미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찬 기운. 91년 옛말에 욕심 막기를 물 막듯이 하라고 했다 [원숭이띠] 44년 외로움보다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이 안타깝다. 56년 큰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진다. 68년 사랑하며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80년 나도 언젠가 흰머리가 되니 상사를 공경하는 태도를. 92년 부족함이 없이 편안함이 흐른다. [닭띠] 45년 현실에서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 57년 자랑은 조용히. 69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본다. 81년 남의 얘기를 중간에 끊지 말고 인내하고 듣자. 93년 죽으면 그만이라는 삶이 있겠지마는. [개띠] 46년 아침의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이 기쁨. 58년 음식 타박 하지마라. 70년 연인과의 이별을 슬퍼하지 않도록. 82년 부모님의 참견이 많다고 투덜대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94년 살아있는 것이 행복이니 오래 살도록 건강 우선시. [돼지띠] 47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면 된다. 59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가끔은 실수가 있을 수. 71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도전. 83년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95년 하늘에서는 선업(善業)에는 선과(善果)를 주니 불평 말자.

2024-06-13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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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인배 선생님노래

필자는 가끔 방송에 출연하라는 제의를 받아 공영방송이나 케이블TV의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잠깐잠깐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원래 달변가도 아니고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아 부담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서오릉 근처에 있는 필자의 사찰 월광사와 서대문 충정로 한 모퉁이에 있는 풍경소리 사무실에 주석하고 있는데 필자를 소개할라치면 무엇부터 설명해 드려야 할지 잠시 망설여지곤 한다. 간단히 필자는 종교인이며 명리학 칼럼니스트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 또한 노래함을 덧붙인다. 대한민국 대중 가요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작곡가이자 KBS 음악단장이기도 했던 김인배 선생님으로부터 곡을 받아 2010년쯤 노래를 취입하여 노래하는 경력(?)을 쌓은 지도 십오 년이 돼간다.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노래로써 조금은 어울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러한 바램은 잔치나 지자체의 문화행사에서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고맙다. 필자가 어릴 적 KBS 어린이합창단원으로서 음악계와 맺은 인연도 음반취입 같은 일이 낯설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항상 가져왔던 바람 넉넉하게 집밥을 풀고 나누는 '풍경소리 밥차'의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필자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그 척박해 했던 시절, 거의 매일의 일상이 쌀가마니를 풀어 밥을 지어 나눴고 쌀 된장 고추장 간장 옷 약을 나눴다는 덕담을 아직도 기억해 주는 청주 고향 사람들의 얘기는 가슴 속에 꼭 다시 재현하고픈 바람이다. 시적인 노래도 함께 하며 서정적 문화의 시간도 회향하는 이러한 전적들은 모두 주변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밥을 나누고 싶은 원에 기인하는 것이다. 작은 재물을 나누고 취입한 노래로 함께 하는 이 모두가 필자의 조부모님과 그 전의 조상님들로부터의 샘물처럼 솟아나는 마음유전이 아닐까.

2024-06-13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