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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난은 누구 탓인가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대열에서 빠진 적이 없는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덧붙여보자면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당신의 가정도 화목하지 않은 건 당신의 잘못이다." 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노력하면 재물이건 화목이건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의 여러 교훈적인 얘기는 인생사 고난이나 장애를 만났을 때 그 탓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쉽게 수긍을 할 것이다. 누군가는 일부러 불행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말한다. 조금만 잘 들여다보면 이는 맞는 말이 아니다. 감각적 유혹과 욕망을 즐기는 습성은 참기 보다는 당장의 욕망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술 한 잔을 더 마시면 분명 숙취로 고생할 걸 알면서도 에잇! 하고 만취로 가게 된다. 아침잠도 5분만 더 하다가 지각도 하고 몸도 괴로운 것이다. 과식이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음식의 량을 넘기곤 하여 탈이 난다. 불륜과 같은 이성문제도 몰라서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만남이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감정의 달콤함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수없이 되풀이 한다면 그건 정말 심각하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운명이고 어디까지가 숙명일까. 운명은 인위적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반면 숙명은 노력을 해도 어쩌지 못하는 궤도이지 않은가. 그러나 숙명과 운명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기가 타고 난 그릇 안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숙명이 되고 움직이면 운명이 된다. 핑계거리를 찾지 않으면 분명 궤도가 달라질 것이며 개척하려는 자에게 미소를 띨 것이다.

2022-03-22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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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새 역사 쓴 우상혁, 세계실내육상 최초 금메달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 실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 허들의 이연경 선수 이후 10년 만인 만큼 육상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번 이상혁의 높이뛰기 금메달은 메달권에 든 것 자체가 처음이다. 과거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경보 김현석이 5위를 했지만 추후 상위권 선수들의 도핑 적발로 동메달을 딴것이 전부다. 우상혁은 세계랭킹 1위로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번 높이뛰기 대회 결선에 참가한 선수는 12명으로 우상혁은 1차 시기 높이를 차츰 높여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2m 28까지 가볍게 통과했다. 우상혁이 기록한 2m34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m31도전 1,2차 시기에 바를 건드리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3차 시기에 바를 사뿐하게 넘겼다. 우상혁의 성공으로 도전자들은 분주해 졌다. 2m34 도전에 나선 경쟁자들은 3차 시기까지 바를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1차시기 2m34를 넘는 데 성공하면서 이미 금메달을 확정 지었고 뒤이어 자신의 최고 기록 2m36에서 1㎝ 높여 도전한 우상혁은 1,2차 바를 건드리면서 실패했고 3차 시기 도전은 포기했다. 우상혁은 이로써 세계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m35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기록하면서 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로 한을 풀었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2-03-21 10:18: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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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쥐띠] 36년 내키지 않으면 시작도 마라. 48년 입이 경솔하면 될 일도 안 된다. 60년 장사가 어려워 마음이 울적해도 울 수도 없는 현실. 72년 가장(家長)을 기준으로 이사할 집의 대문을 보고 매수하기를. 84년 재물유산으로 감사한 날. [소띠] 37년 양약고구(良藥苦口)좋은 약은 입에 쓰다. 49년 금전 문제로 속상할 일이 생기니 주식투자는 보류. 61년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다. 73년 노력한 보답이 주어지니 보람이 있다. 85년 기본을 잘 다는 것이 미래의 내 재산이다. [호랑이띠] 38년 울어야하나 웃어야하나. 50년 기본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건강과 재물. 62년 돈을 움직여야 할 때인지 아닌지를 분석하고 투자. 74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을 듯. 86년 가게를 남에게 맡기고 영업하겠다면 시작을 말라. [토끼띠] 39년 기다는 보람이 있다. 51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63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5년 다정도 병이니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은 좋지 않다. 87년 돌아갈 수 없어서 어제가 더 그리워진다. [용띠] 40년 초대받지 않는 자가 찾아온다. 52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신중하자. 64년 운이 상승하기 시작하니 일을 시작. 76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격. 88년 꽃이 아름다운 건 잘해야 열흘 교만하지마라. [뱀띠] 41년 용기 있는 판단이 필요. 53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65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마음으로. 77년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 89년 원하는 대로 일은 풀리나 오후에는 운전에 유의하라. [말띠] 42년 주변에 불편한 마음을 보이지 마라. 54년 언제나 아는 길도 물어서 가야 실수가 없는 날. 66년 능력은 움직일수록 번창하게 마련. 78년 개가 사나울수록 술이 시큼해지니 남 이간질 하지마라. 90년 맛 소문으로 문전성시가 된다. [양띠] 43년 믿고 가는 것이 정답이다. 55년 일시적인 감정으로 상대와 멀어질 수. 67년 자녀들과 불화가 의심되니 주의. 79년 자기목소리가 크면 사람이 떠나간다. 91년 빛 좋은 개살구라 했으니 선보는 상대를 한 번에 알려고 하기보다는. [원숭이띠] 44년 모처럼 한가로운 날이다. 56년 새로 시작한 일에 기대가 많다. 68년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과 양보이다. 80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해야 결과가 올것. 92년 바람이 불고 마음이 좌불안석이라 불편하니 조직에 최선. [닭띠] 45년 그림자가 되지 말고 보여 줘라. 57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69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81년 강을 건넜어도 배는 소중히 간직해야 할 듯. 93년 확실한 거절로 상대방이 미련 접도록. [개띠] 46년 주식분배를 할 때가 되었다. 58년 삶의 중심에서 옆에 사람을 소중히. 70년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것도 부모의 몫. 82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우가 치는 격이니 잠시 휴식. 94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을 다듬자. [돼지띠] 47년 대문을 수리. 59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인생사이다. 71년 양띠생을 만나 거래가 순조롭다. 83년 운명이란 초인간적인 힘이나 그 힘으로 인해 개인의 신상에 나타나는 일. 95년 운의 길흉을 판단하는 메커니즘은 수학적이며 과학이다.

2022-03-21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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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물가에 나타난 寅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연임을 한 후에도 더 일해 달라는 청을 받는다. 그의 대답은 권력을 사랑하면 독재에 빠지기 쉽다며 사양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당파의 대립과 권력의 집중을 끊임없이 경계하라는 고별사를 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오랜 권력을 누린 최고 권력자치고 독재자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 그런데 비해 싱가포르의 이광요수상이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수상은 오랜 세월 수상으로 집권하면서 나라의 격을 높이고 발전을 이끌었으면서 더 일해 달라는 주변의 요청을 물리치고 물러난 인물들이다. 심지어 마하티르수상은 20년이 넘는 수상직을 내려놓고 은퇴를 한 이후에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후임자들이 국가 경영에 부족함을 보이자 주변의 열화 같은 추대를 받아들여 무려 93세의 나이에 다시 수상 자리에 오른 국부격의 인물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주의 그늘에서 벗어나 겨우 독립을 이룬 신생국가들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국가들은 모두 아시아에서 나왔는데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와 홍콩이 그 좋은 예이다. 그 이유를 지도자의 철학이 있는 카리스마 때문이라고 본다. 부딪히는 현실 속에서 부단히 고민하고 많은 역사에서 배우고 철학서적을 읽으며 정신의 힘을 키운 것이다. 그러기에 말레이시아와 우리 한국이 톡톡히 대가를 치룬 IMF사태 속에서도 월드뱅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그 위기를 극복했다. 국민의 결연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 임인년(壬寅)인중갑목(寅中甲木) 물가에 나타난 호랑이, 수기(水氣)가 유동(流動)하여 재관(財官)이 셍(生)을 받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던가. 인정(人情)으로 산천초목도 화합의 기운이다.

2022-03-21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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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투입…울버햄튼은 2-3 역패배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리즈유나이트와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 했다./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2-3 역전패했다. 지난 13일 에버턴전에서 전반 16분 부상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이날 복귀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손 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울버햄튼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 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리즈 쪽으로 넘어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리즈는 후반 18분 잭 해리슨, 후반 21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연속골로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후반 33분 황희찬을 긴급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리즌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면서 울버햄튼은 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이 무산된 울버햄튼은 승점 46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을 챙긴 리즈는 승점 29점이 돼 16위를 유지하면서 강등권인 18위 왓포드(승점 22점)와 격차를 벌렸다. 리즈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을 꿈꿨던 울버햄튼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2연승 중이었던 울버햄튼이 리즈전을 잡아냈다면 단숨에 리그 6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그대로 8위에 머물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고 최소 7위 이상 안착해야 유로파리그 또는 컨퍼런스리그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승점 5 차이의 4위 아스날과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울버햄튼의 유로파리그 진출도 멀어졌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19 13:44: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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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게이츠, 트와이스와 함께한 TV CF 공개

스토리텔링 담은 디지털 필름도 순차 공개 크리스에프앤씨의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가 22년 광고모델 트와이스와 함께한 TV CF를 공개했다. 18일 크리스에프앤씨에 따르면 '클럽은?', '날씨는?', '멤버는?' 등 라운딩 가기 전 체크해야 되는 질문을 트와이스 멤버들의 위트 있는 화법으로 풀어낸 이번 광고는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키 메시지와 트와이스 9명 멤버들의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교차된 감각적인 영상으로 골프만큼이나 골프 패션을 중요시하는 MZ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VC와 더불어 트와이스의 통통튀는 매력과 신선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디지털 필름은 '스코어', '전 후반 한 벌', '레슨' 상황을 주제로 멤버별 총 3편이 제작되었으며,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파리게이츠 관계자는 "골프웨어로 개성을 표현하는 MZ 세대들이 늘어나며 골프 패션이 골프 컬쳐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골프 패션을 즐기는 골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TVC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리게이츠는 트와이스 TVC 온에어를 기념해 트와이스 9명 멤버의 사인이 담긴 화보집, 사인 모자를 비롯하여 CF속에서 착용한 동일한 의상 증정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트와이스와 함께한 22 SS 캠페인 소식은 파리게이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03-18 08:5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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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택지옥

불가에서는 살아가는 모습을 일러 사바세계(娑婆世界)라고 한다. 세상이 열 가지 악으로 차 있어 인내하고 참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라는 뜻이다. 대표적인 대승경전 중의 하나인 법화경에서는 인간이 사는 모습이 마치 불난 집인 줄도 모르고 감각적 육락에 매여 산다 해서 '화택지옥'(火宅地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택지옥을 연상시키는 안타까운 일로 강릉 삼척을 비롯한 동해의 근접한 산림이 타들어 갔다. 타들어 가는 나무와 풀들 그 산에 살고 있던 동식물은 물론 무릇 존재로 태어난 이상 생로병사를 포함한 팔고(八苦)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은 이미 붓다가 밝혀 놓은 바다. 존재의 본질은 '고'이며 갈애가 남아 있는 한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윤회 속에서 존재는 영원히 고통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의 길까지 체득한 붓다의 깨달음은 오늘 날까지 흔들림 없이 전해지고 있다. 본질적 고통의 원인은 욕심내고 성내며 어리석은 마음인 탐진치 삼독의 무명이라는 일갈과 함께 불난 집에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는 길을 소상히 밝혀 놓았다. 열반의 또 다른 표현은 탐진치 없음이자 집착 없음 번뇌의 소멸 등으로 치환된다. 탐진치 삼독을 조복 받는 자는 스스로를 이겨내는 자라고 설파한 붓다의 가르침이 절절하게 폐부를 찌른다. 무시당하고 있다는 어리석은 화를 이기지 못해 불을 낸 그는 스스로만 태우다 못해 애꿎은 산천초목까지 불길에 싸이게 했다. 화택지옥을 만든 무명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순간만이라도 탐진치를 조복 받는다면 그 순간이 바로 열반이다. 마음먹기 따라서 매일매일 열반일 수 있건만 어리석은 중생심으로 주변에 화택지옥을 만들었다.

2022-03-18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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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쥐띠] 36년 같은 일이 반복이 된다. 48년 목소리를 높이는 순간 의도는 왜곡되기 쉽다. 60년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음을. 72년 껍질을 깨뜨리고 나와야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다. 84년 종로에서 뺨 맞고 엄한 한강에다 분풀이할 듯. [소띠] 37년 가족의 방문으로 즐거운 시간. 49년 티끌을 모으면 티끌에 불과하듯 뒤늦은 투자로 돈은 남아나지 않을 것. 61년 토사구팽(兎死狗烹)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73년 떨어지는 낙엽에도 사연은 있다. 85년 음주보다는 책을. [호랑이띠] 38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50년 과거를 잊은 사람에게 행복한 미래는 없다. 62년 돼지띠와의 거래가 있다면 성사가 길. 74년 서리가 내리면 얼음이 얼 것 내일을 대비해야. 86년 매출을 늘리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 [토끼띠] 39년 쉬울수록 한 번 더 숙지하라. 51년 내가 싫어한다고 남들도 다 싫어하지는 않는다. 63년 주말이라고 아침부터 업무를 가벼이 여기지 마라. 75년 받았으면 베풀어라. 87년 삶의 기본이 흔들릴 정도 모험은 위기를 부른다. [용띠] 40년 임대아파트가 좋은 곳에 당첨된다. 52년 앞만 보고 전진. 64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76년 세월이 흘러도 목이 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 한다. 88년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뱀띠] 41년 오랜 벗이 찾아와 기쁘다. 53년 나를 위해 웃고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 65년 도시화 때문에 풍수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77년 지나친 관심은 연인을 지쳐 떠나게 한다. 89년 진실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니 오늘침묵. [말띠] 42년 이룰 수 없는 사랑 그립다. 54년 미지의 전원주택을 그리워하지 마라 행복 끝 고생시작이 된다. 66년 의외로 가까운 곳에 해결책이 있다. 78년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을 해야 한다. 90년 신뢰했던 사람에게서 배신감을 느낌. [양띠] 43년 웬만하면 비울 것. 55년 욕심이 지나치니 건강이 염려된다. 67년 도난 실물수가 있으니 남의 탓하지 말고 사람 많은 곳은 주의. 79년 남의 송사에 관여하면 공 없는 소리를 듣게 된다. 91년 남부럽지 않은 경제적 계약을 성사. [원숭이띠] 44년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56년 자식의 결혼문제를 진지하게 의논하라. 68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 80년 노력한 만큼 소득이 창출된다. 92년 은행에 적금을 들어서 한 단계씩 모아가보라. [닭띠] 45년 오늘은 물물교환은 하지마라. 57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순조롭지 못하니 서두르지 마라. 69년 저돌적인 일 처리는 남에게 피해를 준다. 81년 처음도 중요하나 끝맺음을 잘해야 한다. 93년 뭐니 뭐니 해도 빠른 정보획득이 중요. [개띠] 46년 엊그제 같았던 시간이 아쉽다. 58년 작은 약속도 허투루 여기지 마라. 70년 자신의 어려움을 모두 노출할 필요는 없을 것. 82년 수고로움이 많아서 돌아온 재물도 만족하다. 94년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고 협조자를 구하라. [돼지띠] 47년 정든 사람과 이별이 아쉽다. 59년 일을 하게 되니 행운이 따른다. 71년 사람에게 격려는 성과로 돌아온다. 83년 죽마고우(竹馬故友)도 없고 돌아갈 고향도 없다. 95년 역(易)의 예측은 우주와 인간 해석에 대한 정보해석의 집약체.

2022-03-18 06: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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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外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박상희, 조희연, 반상진, 나영돈, 강대중 외 3명 지음/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코로나19 팬데믹은 짧은 기간에 교육 현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된 학교에서 배움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나가고 있을까. 책은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재취업·직업교육훈련, 평생교육, 국가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교육기관 리더 6인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교육 정책 방향과 전 생애 주기별 배움의 방법을 모색한다. 책에서 다루는 교육 정책은 모두 '개인'과 '지역'을 향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역 사회와 열린 학교가 함께 교류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320쪽. 1만6000원. ◆강릉에서 살아보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패스파인더 지음/퍼블리터 코로나 이후 중요한 여행의 흐름 중 하나는 '사는 것'과 '여행'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에 주소를 둔 정주 인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관계인구·생활인구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주소지 이전 없이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고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책은 지방 소멸 시대의 해법으로 '관계인구'(지역과 교류하는 인구)를 제시한다. 지역의 팬클럽처럼 활동하며 고장의 특산물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계층을 꾸준히 늘려나가면 유령 마을이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모토는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으로, 강릉과 사랑에 빠진 신중년 12명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72쪽. 1만5000원. ◆업스윙 로버트 퍼트넘, 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이종인 옮김/페이퍼로드 미국은 꾸준한 경제 성장을 통해 세계 제1의 경제 국가가 됐고, 교육과 인권의 성장도 이뤘다. 그러나 삶의 만족도를 가리키는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심화하는 불평등, 전례 없는 정치 양극화, 부실해지는 복지 체계 등으로 인해 미국은 모두가 풍요롭지만 절대다수가 불행한 사회가 됐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책은 파국을 향해 나아가는 미국에 '공동체주의'로 복귀할 것을 주문한다. 개인주의적인 '나' 사회에서 공동체주의적인 '우리' 사회로, 최고의 순간을 향하는 '업스윙'을 되찾자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648쪽. 2만2000원.

2022-03-17 14:41: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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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역사의 쓸모

최태성 지음/다산초당 스포츠 경기 중 우리나라 선수의 실수로 상대 팀이 득점 찬스를 얻어 승리를 가져갔을 때 잘못을 저지른 선수에게는 '현대판 을사오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붙는다. 구한말 을사조약 체결에 가담한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은 본인들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이렇게 치욕적일 줄 상상이나 했을까.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죄로 자신의 후손들이 대대손손 똥물을 뒤집어쓴 채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불평등 조약을 맺을 적에 반대했으리라.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저서 '역사의 쓸모'에서 역사를 '삶의 해설서'에 비유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여러 개의 갈림길 위에 놓이게 되는데 이 선택의 결과가 어떨지는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의 경험을 통해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문무왕 시절 신라의 무기 장인 구진천의 일화를 하나 소개하며, 품위 있는 선택에 있어 역사적 사고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구진천은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로, 특히 '쇠뇌'를 잘 만드는 장인이었다. 쇠뇌는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활에 쇠로 된 발사장치를 단 무기다. 사격거리가 보통 600보(420m) 정도인데 구진천이 만든 쇠뇌는 훌륭한 성능을 갖춰 화살이 1000보(700m) 넘게 날아갔다고 한다. 당나라 황제 고종은 신라에 구진천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힘 없는 신라는 무기 장인을 내어줬다. 당으로 건너간 구진천은 30보(21m)도 못 가 화살이 떨어지는 부실한 쇠뇌를 만들어 냈다. 당의 황제가 화를 내자 그는 신라의 나무가 아닌 당나라 나무로 무기를 제작해 그런 것이라고 했다. 결국 당나라는 신라에서 나무를 공수해 왔지만, 이번에도 화살은 60보(42m)를 날아가는데 그쳤다. 구진천에 대한 기록은 이게 끝이다. 저자는 나당전쟁이 시작된 670년, 당나라에 화살을 1000보 이상 날릴 수 있는 쇠뇌가 없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명나라로 끌려간 구진천이 전처럼 뛰어난 성능의 쇠뇌를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한다. 구진천이 자신의 기술을 당나라에 전수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저자는 "구진천은 자신이 쇠뇌를 만드는 순간 그것이 신라 사람들을 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당나라 황제 앞에서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며 "그의 선택이 수많은 사람을 살린 셈"이라고 말한다. 이어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 닥친 상황과 욕망에 눈이 멀어 과거의 무수한 사례를 까먹고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 잘못 하나 때문에 그간 쌓아올린 모든 공이 다 무너지기도 한다"며 "내가 내뱉는 말과 지금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살펴볼 수 있다면 선택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296쪽. 1만5000원.

2022-03-17 13:55: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