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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쥐띠] 36년 돈거래는 근심을 자초. 48년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60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 72년 신세진 이에게 은혜를 갚는 날이다. 84년 울적한 마음을 술로서 달래주니 어찌하랴. [소띠] 37년 가능성 없는 백일몽에서 벗어나자. 49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61년 뜻밖의 초대로 마음은 즐거우나 지출도 생긴다. 73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85년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생각. [호랑이띠] 38년 배우자와 다툼은 정신만 피곤. 50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따르겠다. 62년 기다리던 문서일수록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74년 행복의 원천은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다. 86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휴식이 필요. [토끼띠] 39년 어제의 계획이 이루어진다. 51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63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 법이다. 75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발전이 있다. 87년 멀리 바라봐야 넓게 보이는 법이다. [용띠] 40년 부처님 전에 등 다는 것도. 52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은 독이 된다. 64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76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일을 그르친다. 88년 하루 종일 기분 좋은 날. [뱀띠] 41년 일한 보람을 찾는다. 53년 나이는 그냥 먹은 게 아니다. 65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니 좀 쉬어야 할 때이다. 77년 내 것은 작아 보이나 내 자식은 커 보인다. 89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노를 저어야 한다. [말띠] 42년 아는 사람끼리 돈거래 할 수밖에. 54년 마음은 하늘의 별이라도 따겠으나 자중할 때이다. 66년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면 실수가 없다. 78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있는 날. 90년 열매는 그저 열리지 않는다. [양띠] 43년 주고받는 것이 인생사. 55년 그물에 잡힌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67년 귀인을 만나면 장기투자도 괜찮다. 79년 일이 미뤄져도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 91년 운이 호전되어 사랑과 금전이 따르는 하루이다. [원숭이띠] 44년 오후 이익을 얻는다. 56년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할 때 좋은 재운이 들어온다. 68년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 80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니 매사 주의. 92년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중요하다. [닭띠] 45년 달은 차면 기운다는데. 57년 자식이 맘에 안 들어도 내가 낳은 걸 어쩌랴. 69년 구름 속에도 태양은 떠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81년 이성의 유혹이 있겠으니 마음을 굳건히 하자. 93년 새사람보다 옛사람이 낫다. [개띠] 46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즐거운 날. 58년 오로지 참는 것이 오늘의 불운을 이기는 것이다. 70년 그냥 피는 꽃은 없으니. 82년 위장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주의. 94년 그칠 줄 아는 것은 어려운 일. [돼지띠] 47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59년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이다. 71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83년 계획을 세워야 나아갈 수 있으니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95년 눈치 보다는 꾸준히 나가다보면 승리한다.

2021-05-14 06:00: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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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욕구들 外

◆욕구들 캐롤라인 냅 지음/정지인 옮김/북하우스 키가 162센티미터일 때 표준 체중은 54킬로그램이다. 저자는 자신이 21살 때 키 162센티미터, 몸무게 37킬로그램의 거식증 환자였다고 고백한다. 몸의 3분의 1을 깎아내는 '제 살 파내기'는 헤라클레스의 과업에 비견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여자들만 하는 노력이다. 아침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참깨 베이글 하나, 점심은 다농에서 나온 커피향 요거트 한 개, 저녁은 사과 한 알과 작은 치즈 큐브 하나. 그가 3년간 유지한 식단의 전부다. 굶기 강박에 내몰렸던 거식증의 한 때를 회상하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굶고 사들이고 훔치는 여자들의 욕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400쪽. 1만8000원. ◆혐오 없는 삶 바스티안 베르프너 지음/이승희 옮김/판미동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하랄트에게 난민은 골칫거리였다. 그는 은퇴해 연금 생활을 하는 자신의 평온한 노후를 난민들이 엉망진창으로 만들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아랫집에 들어온 젊은 부부와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작지만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게 되면서 그의 편견은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소수의 사람들에 둘러싸여 산다. 비슷한 직업, 고만고만한 수입, 공통된 취미를 갖고 있는 지인들은 필터 버블의 역할을 한다. 저자는 '나와 다른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줄어들수록 편견과 혐오가 강화된다고 말한다. "당신은, 당신과 완전히 다른 사람과 언제 이야기를 나눠 보았느냐"고 책은 묻는다. 312쪽. 1만7000원. ◆백신 거부자들 조나단 M. 버만 지음/전방욱 옮김/이상북스 거리두기를 거부하고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은 집단감염의 원흉으로 여겨져 사회적 지탄을 한몸에 받는다. 이들에게선 의료 당국에 대한 신뢰 부족, 전염병으로 인간이 겪는 고통의 정도에 대한 오해, 과학에 대한 무지,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계절독감을 비교하는 경향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왜 잘못된 정보에 쉽게 빠져들까? 저자는 3세대에 걸친 백신 거부 운동의 역사를 되짚으며 질병 예방과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바른길로 안내한다. 336쪽. 1만8000원.

2021-05-13 14:28: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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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잡나?' 김하성 3G 연속 안타 기록...장타도 뽑아내

김하성이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타격 후 1루 베이스로 내달리고 있다. / 뉴시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보의 4구째 시속 93.4마일(약 150.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앞서 벌어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2루 도루를 기록했다. 1차전 타격 성적은 3타수 1안타였다. 전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김하성은 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 1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쳐 쳤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는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5-3으로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으나 2차전에서 패배해 연승을 마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3 14:22: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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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김희정 옮김/은행나무 '구루루루, 구루루루', '우워워웍, 왁왁' 매일 아침 6시 옆방에서 들려오는 '동물농장' 소리에 잠을 깬다. 하나는 비둘기가, 다른 하나는 동생이 낸다. 이 친구 방에는 불이 났을 때 대피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발코니가 있는데 비둘기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에 찾아와 아침 인사를 건네자 열받은 동생이 성난 고릴라처럼 우짖는 것이다. 필자는 "드라마 '빈센조'에 나오는 '인자기'(주인공의 생명을 구해준 비둘기 이름)처럼 새가 언젠가 은혜를 갚을 날이 올 수 있으니 평소에 잘 대해주라"고 동생을 타일렀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인간과 비둘기, 둘 중 누가 침략종일까. "바이러스는 환경 파괴로 생겨난 수많은 피난민 중 하나다. 그 옆에는 박테리아, 곰팡이, 원생동물이 있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면 이 새로운 미생물들이 우리를 찾아온 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쫓아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는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책에 따르면 인간이 환경에 가한 폭력은 지금까지 자신의 소굴에 잠잠히 머물러 있던 새로운 병원체들을 외부로 끄집어냈다. 산림 벌채는 자연 서식지를 파괴했고 많은 동물 종이 급격히 멸종했다. 동물의 몸에 서식하던 세균들과 아직 이름조차 짓지 못한 미생물들은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야 했다. 저자는 "사방팔방 움직이며 수많은 관계를 맺는 인간은 미생물의 입장에서 최적의 숙주 아니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무시된 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발생 정황을 간단하고 혹독한 몇 마디로 요약해 버렸다고 지적한다. "중국 사람들은 역겨운 동물들을 먹는대. 그것도 날 것 그대로." 96쪽. 8500원.

2021-05-13 13:2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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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쾌투...시즌 3승 달성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이닝을 던지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올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낮아졌다 1회 류현진은 애틀란타의 1번 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마르셸 오즈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5번 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6번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8구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도 5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3회 9번 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애틀란타 공격에서 류현진은 8번 타자 파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번타자 투수 프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쿠나와 프리먼을 각각 중견 수 뜬 공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효했다. 4회 들어 류현진은 오즈나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은 후 알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라일리를 3루수 땅볼로 잡고 2사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스완슨은 류현진의 투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는 류현진에게 아쉬운 이닝이었다. 5회 애틀란타의 첫 타자 포수 콘트레라스에게 통한의 좌월홈런을 맞았다. 비거리 143M의 대형 홈런이었다. 마음을 추스린 류현진은 파체, 프리드를 잡고 아쿠나에게 볼넷을 내준 후 프리먼을 삼진 아웃 시켜 이닝을 종료했다. 6회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투구에서 류현진은 오즈나와 알비스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라일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스완슨은 우익스 직선타로 잡았다. 7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콘트레라스는 중견수 뜬공, 파체는 2루수 뜬 공, 아드리안자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았다. 7회를 마치고 투구를 마무리한 류현진의 투구 수는 94개였다. 토론토는 6회와 7회 그리고 9회 점수를 내 4 대 1로 애틀란타를 격파했다. 상대 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는 6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류현진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3 11:07: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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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추천한 '문명 다시보기'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역사적으로 성공하여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문명과 그렇지 못한 문명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COIVD19는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로 쓰이게 될 것이며,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역사를 '문명'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본 책은 역사, 인류학, 공학 등 5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문명을 키워드로 접근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원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짧은 글에서도 각 분야 전문가의 식견이 잘 돋보이는 책이며 이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문명"이라는 창을 통해 고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중화 문명은 인류 역사에서 유일하게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유지되어온 문명으로, 과거에는 서양보다 앞선 화려한 성과를 누려 왔었다. 하지만 아편전쟁 같은 사건으로 대표 되듯이 근대에 처절한 침체기를 겪게 된다. 서경호 교수는 근세에 일어난 중국 문명의 침체의 원인으로 '과거제도'라는 교육 및 인재 천거 방식을 들었다. 과거는 정치적 파당이 아닌 시험을 통한 인재 추천의 방법으로 초반에 긍정적이 혁신적인 제도였다. 하지만 교과서적 지식만을 기반한 폐쇄적인 시험을 통한 인재 선발은 시대가 지날수록 지식인들의 사상적 다양성을 제약했고, 외부 변화나 실용적인 분야를 무시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평생 과거시험 준비에만 몰두했던 관료집단이 또 다른 기득권층이 되었고 개방적인 혁신을 제한하여 문명의 쇠퇴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였다. 문명 다시보기 '다섯 시선으로 바라본 인류의 역사, 그리고 미래'. 주경철·서경호·이경우·장대익·한경구 지음. 나남출판사. 20000원 그렇다면 개방적인 혁신의 성공사례는 무엇일까? 중국에 대비되어 세계사의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이 서구 문명이며 이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을 통해 일어난다. 주경철 교수는 영국에서 시작된 혁신의 이유를 '거대발명'과 '미시발명'의 선순환으로 설명한다. 거대발명이란 생산성 급증의 원천이 되는 근본적인 발명이며, 미시발명은 거대발명의 결과를 더욱 개선해 이를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게 만드는 발명이다. 돌파에는 거대발명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적용에는 미세발명이 결과이기 때문에 혁신에는 이 두 가지 발명이 모두 필요하다. 그럼 이 혁신이 왜 영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는가? 발명의 원동력은 과학원리를 알고자 했던 지적 호기심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경제적인 보상이며, 영국은 발명가에게 적합한 보상을 해줄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당시 기초연구는 독일과 이탈리아에 의해 주도되어 그 원리가 전 유럽에 널리 알려졌지만, 그 원리가 혁신적인 발명으로 이루어진 것은 영국이었다. 당시 가장 높은 고임금으로 고통받았던 영국에서 사업가가 증기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준 발명가에게 경제적 보상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지금 인류에게 닥친 미래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기존의 산업혁명이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력을 대신하는 기계장치의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 혹은 디지털 전환이라 불리는 오늘날의 혁신은 기계가 인간의 뇌를 대신하는 또 다른 거대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계는 이와 동시에 급격한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을 직면하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문명의 멸망이 자원의 부족이나 환경파괴가 주원인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바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이 자원의 소비 증가에 기반을 두고 있어 단순한 소비 감축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원 고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경우 교수는 기술발전을 통한 새로운 재료의 개발과 동시에 재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와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아직도 많은 젊은이가 입시와 공무원 시험에 몇 년씩 소비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우리도 새로운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노벨상을 기대하는 큰 발명도 중요하지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꾸준한 개선도 필요하다. IT 강국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인간의 뇌를 기계가 대신하게 되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문명발전의 길을 제시한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이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2021-05-13 10:26: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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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살의 명과 암

팔자에 도화살과 겁살만을 보고 얘기한다면 이차방정식적 통변이다. 인생에는 여러 변수들이 있다. 운에 더하여 12운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살이라도 격이 높은지 낮은지 마른 도화인 건도화인지 아니면 물기 많은 습도화인지 또한 관상에서 팔자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지 등 따져봐야 할 변별요소들이 많은 종합 응용학이다. 상담여성은 토와 화기운이 많은 도화이니 건도화에다가 눈도 도화안(挑花眼)이 아니었다. 도화는 도화이되 오히려 귀격이다. 미술이나 도예에 취미가 있다면 전시회를 열어도 좋을 만큼의 재능과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금기운과 수기운으로 이뤄진 도화였다면 스스로 이성을 찾아 헤매는 하격이었겠지만 상담자는 인수격으로 이성에 대해 마구 사귀는 스타일도 아니다. 이러한 필자의 얘기에 "맞습니다." 하면서 아가씨의 얼굴이 밝아졌다. 사람은 지어진 대로 사는 것이겠으나 자신의 운기의 흐름과 성질을 알아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결정하고 행한다. 물론 타고난 기질대로 마음이 따라가는 것은 부정할 순 없다. 몸이 뜨겁고 기운이 강한 사람은 시원한 것을 찾게 되어 있는 것처럼 그러나 몸이 뜨겁다고 찬 것을 너무 찾게 되면 오히려 몸이 상하기에 건강을 지키면서도 몸의 열기를 빼는 의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듯 타고난 사주공식 대로 살아간다면 인생은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운명(運命)은 타곤 나온 명을 운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정적 기운을 긍정 코드로 바꿀 수 있음도 알아야하며 사주학의 존재의미가 이에 있다. 팔자학의 통변은 다차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의외로 여덟 글자의 격과 신살 형충합해파만 보면서 단순 논리로만 받아들이려한다.

2021-05-13 06: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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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5월 13일 목요일

[쥐띠] 36년 재물은 있으나 늘 걱정이 많다. 48년 마음이 통하는 벗과 만나다. 60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72년 격한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84년 가족 간에 공과 사를 다툴 일이 생긴다. [소띠] 37년 배우자의 불평에 마음 아프다. 49년 판단력이 흐려지는 날이니 문서로 남겨둬라. 61년 타인의 실수가 내게도 손실이 된다. 73년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85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멀지 않았음이니 기다리자. [호랑이띠] 38년 겸손하니 이익이 생긴다. 50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따라서 싱숭생숭. 62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좀 자중하자. 74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뒀던 일을 마무리. 86년 불만을 내색하면 마음만 불편. [토끼띠] 39년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 51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오는데. 63년 지치고 힘든 날이니 배우자의 도움을 받자. 75년 하나를 뿌렸는데 열 개로 돌아온다. 87년 남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 [용띠] 40년 가지려는 욕망은 끝이 없다. 52년 사랑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64년 마음이 상하고 몸도 힘드나 재물은 들어온다. 76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날이다. 88년 물 흐르는 대로 버려두는 것도 방법. [뱀띠] 41년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 53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생긴다. 65년 태양은 평등하게 항상 하늘에 떠 있다. 77년 병이 왔으나 곧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임. 89년 가족의 협조로 힘든 일이 해결된다. [말띠] 42년 날마다 생활이 기쁘다. 54년 다툼이 생기기 쉬운 날이니 주의. 66년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78년 붉은색 옷이 행운을 주는 날. 90년 하던 일이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이는 날이 되겠다. [양띠] 43년 뒤늦게 배운 도박으로 날 샌다. 55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67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79년 물이 깊어야 고기도 많이 모인다. 91년 서두르지 말고 급할수록 돌아서 가도록. [원숭이띠] 44년 가난해도 건강해서 감사. 56년 헛된 꿈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68년 시시비비 가리다가 계속 구설만 가득하니 나서지 마라. 80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92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모을 수 없다. [닭띠] 45년 재산 욕심을 없애니 축복이다. 57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다. 69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하라. 81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해야 하는 날. 93년 꼬인 일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개띠] 46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이웃을 잘 보살펴라. 58년 작은 실수가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주의. 70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한 날. 82년 뱀띠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순조롭다. 94년 스스로 노력하여 성과를. [돼지띠] 47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자. 59년 어린 사람과 다툼이 생기니 주의. 71년 새로 시작한 일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리는 없다. 83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하자. 95년 만족하니 내 마음이 편안.

2021-05-13 06: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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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인 배트 사용한 오재원...의도 없었어도 제재금 부과 될 듯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5회말 두산 오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배병두 주심이 최수원 2루심과 오재원의 배트를 유심히 보고 있다. / 뉴시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경기 중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 KBO 야구 규칙에 따르면 오재원은 제재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회말 오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심판진에 배트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재원이 쓴 배트는 미국 롤링스사 제품이다.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인한 배트가 아니다. 2020년까지 공인 명단에 있었지만 올해는 사용하는 선수가 없어 롤링스사가 공인을 신청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오재원이 사용한 배트는 비공인 배트였다. 경기 후 오재원은 "(심판진으로부터) 올해는 공인이 안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계속 써왔던 방망이라 신경을 못 썼다. 내 불찰이다. 등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2021 KBO 야구규칙에 비공인 배트 관련 부분. / KBO 오재원은 2018년부터 롤링스사 배트를 사용 중이다.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공인 배트가 아니라는 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두산 동료 중 롤링스사 배트를 쓰는 이가 없기에 더욱 알기 어려웠다. 오재원은 "롤링스사 배트는 한 자루 밖에 남지 않았다. 다 부러지고 남은 것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오재원은 롤링스사와 일본의 제트사 제품을 병행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영상을 보면 오재원이 사용한 배트에는 KBO 공식 인증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오재원이 사용한 롤링스사의 배트는 작년에 공인 받은 배트로 보인다. 2021 KBO 야구규칙에 실린 타자 반칙행위에 따르면 심판원은 타자가 부정 배트 또는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사실을 타격 전이나 타격 중에 발견했을 경우 경고 후 곧바로 교체하고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한다. 발견시점이 타격완료 직후일 경우에는 해당 기록 무효 처리 후 곧바로 아웃을 선고하고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한다. 또한 경기종료 이후 발견하였거나 경기 중이라도 규칙상 어필 시기가 지난 이후 발견했을 경우에는 기록은 인정되나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한다. 일단 두산은 해당 내용을 KBO에 보고했다.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배트를 사용하기 어렵게 된 오재원은 "최대한 비슷한 것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2 10:37: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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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살의 명암

도화살이 기피해야 할 신살은 아니라고 기술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은 도화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강한 신살이라고 간주되는 괴강이나 백호 양인살 역시 비슷한 논리를 대입한다. 신살의 작용은 남녀 따라 종종 다르게 보는데 군인 검찰 등 강한 통제와 명령이 요구되는 직업에 있어서 백호는 힘을 주는 기운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근대까지의 대부분의 세계 곳곳의 세상에서는 강한 기질의 여성을 선호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전통 명리학 하에서는 여자들에게 강한 살이 있는 것을 당연 꺼릴 수밖에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전통적 관념에 살 작용을 적용했기에 전술한 강성의 신살이 여성에게 있다면 혼담도 깨지는 부정적 요소였다. 이런 인식은 요즘도 일어나곤 한다. 얼마 전 상담차 방문한 아가씨는 "선생님, 어찌어찌하여 친구랑 점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팔자가 세서 이혼은 피할 수가 없고 혼전에 깊게 사람을 사귀고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하면 이혼 운을 때울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일까요?" 라고 한다. 도화살과 겁살이 있어 이성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있었으나 모든 것은 다 마음이 시키는 것이다.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도식(圖式)을 세워놓고 그에 맞춰 생각하고 맞춰나가는 식이다. 종종 팔자를 해석함에 있어 단순 이차방정식을 적용하듯 하면 감명하는 사람 역시 불 선업을 짓는 것이 될 수 있다. 기실 사주명리학은 통변과 수치의 학문이다. 아가씨의 사주를 단순히 보자면 도화에 겁살이 있으니 분명 이성문제로 인한 망신살이 있고 대운에 형살이나 충이 온다면 그 시기에 이혼사별수가 있다. 골드미스도 많은 세상에 그렇다고 혼전에 어떻게 때우고 가라고 하기에는 난감한일이다.

2021-05-12 06:00:3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