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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손 없는 날

이사를 하게 된다고 하면 떠올리는 게 어느 날 어떻게 이사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날을 잡을 때도 먼저 떠올리는 게 바로 손 없는 날이다. 손 없는 날을 찾아서 이사업체에 전화해보면 이번엔 뜻밖의 상황을 만난다.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시간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다는 것이다. 손 없는 날은 이사할 때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다. 가게를 새로 열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그리고 결혼할 때도 손 없는 날로 몰린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할 때 사람들은 손 없는 날을 찾는다. 상담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손 없는 날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손 없는 날에서 손이란 나쁜 기운을 몰고 와 사람의 일을 어렵게 만드는 악귀를 말한다. 손이 없다는 건 악귀가 움직이지 않아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걸 말한다. 악귀가 없으니 이런 날은 당연히 길일이 된다. 악귀가 움직이는 날 즉 손 있는 날은 음력을 기준으로 판별하는데 방위마다 해당하는 날짜가 있다. 음력으로 끝자리가 1과 2인 날은 동쪽, 3과 4인 날은 남쪽에서 활동한다. 서쪽에서 활동하는 날은 끝자리가 5와 6일 날이고 7일과 8일엔 북쪽에서 움직인다. 악귀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날은 가능하면 행사를 자제하는 게 좋다.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날은 끝자리가 9와 0인 날인데 이런 날이 손 없는 날이다. 이사와 결혼 그리고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업은 인생에서 무척이나 중대한 행사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일들이다. 중요한 행사는 좋은 기운이 넘치는 날이어야 긍정적 효과를 얻는다. 손 없는 날이라면 마음도 편하고 앞날에 대한 기대가 가득 차게 된다. 중요한 일을 치를 때 손 없는 날에는 더 많은 복이 들어온다는 것이라 본다.

2021-04-19 06:00: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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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쥐띠] 36년 받은 만큼 돌아온다. 48년 자손의 건강과 행복이 나의 미래와 희망이다. 60년 충동적 소비를 자제해야 하는 날. 72년 표정관리를 잘 해야 하는 날이니 주의. 84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본인 할 일을 열심히 하도록. [소띠] 37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때도 있다. 49년 주변의 김 씨가 도와주는 날. 61년 그냥 지나친 사람이 은인일 수 있으니 정성으로 사람을 대하라. 73년 창의력이 발휘되고 목표가 달성되는 날. 85년 연인의 변심이 우려된다. [호랑이띠] 38년 비 오는 날 장 담그지 마라. 50년 나이 든다는 것은 늙는 게 아니라 성숙 되는 것. 62년 받기보다 베푸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74년 인사가 만사이니 주변이다. 86년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 내뱉지 말라. [토끼띠] 39년 능력을 사장시키지 말도록. 51년 긍정적인 사고가 복을 부른다. 63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에 순서를 정해야한다. 75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오나 기뻐할 수만 없다. 87년 상대방을 배려하면 내가 존중받는다. [용띠] 40년 산에서 골바람을 주의. 52년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낭패 본다. 64년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자. 76년 시간이 돈이니 시간 활용 잘 하기. 88년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 하는 것이 좋다. [뱀띠] 41년 약속은 필수. 53년 알아도 모른 척하고 상대방의 작은 실수는 덮어 줄 것. 65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하루이다. 77년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89년 결과를 재촉하지 말고 과정을 살피는 게 중요함. [말띠] 42년 여전히 위력이 있다. 54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일이 뜻밖의 기쁨을 준다. 66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이다. 78년 사랑과 믿음과 소망을 갖고 살자. 90년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니 그동안 미뤄뒀던 일을 시작. [양띠] 43년 불면의 진리는 신용. 55년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되는 법. 67년 진인사대천명이니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라. 79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날. 91년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을 수 있음이다. [원숭이띠] 44년 원숭이띠와의 거래는 신중히. 56년 집안일은 자녀와 의논해서 결정해라. 68년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질 수 있는 날이다. 80년 좋은 일은 많은 사람에게 자랑해도 좋다. 92년 비가와도 나가지 않으면 우산이 필요 없다. [닭띠] 45년 남의 시선도 신경 쓰인다. 57년 약속이 겹칠 수 있으니 주의. 69년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81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과 능력에 맞출 것. 93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만큼 운이 좋은 날. [개띠] 46년 기대만큼 크게 성과가 없다. 58년 시작이 반이니 바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70년 변화의 날이다. 옷차림에 신경 써 보자. 82년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94년 더불어 사는 인생이니 겸손. [돼지띠] 47년 가족의 화목이 우선이다. 59년 신세 진 사람에게 빚 갚을 일이 생긴다. 71년 다다익선이라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83년 동료와의 인간관계로 고민할 거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95년 따지다가 남의 의견에 휘달릴 수도.

2021-04-19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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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커쇼' 출전에도 벤치 지킨 김하성...팀은 2:0 패배

LA 다저스가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 뉴시스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나왔음에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김하성이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바라봤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틀 연속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에서 5⅔이닝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으나 이후 3경기에서 19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8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13승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9승7패의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커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다르빗슈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초에 깨졌다. 11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던 다르빗슈는 잭 맥킨스트리를 사구로 내보낸 뒤 흔들렸다. 루크 레일리의 안타와 오스틴 반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타석에 커쇼가 섰다. 커쇼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파울을 3개 연속 치더니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다르빗슈의 커터 2개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밀어내기 볼넷.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9회초 터너가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홈런을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9일 다저스와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는 트레버 바우어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8 13:27: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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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년만에 LPGA 정상 탈환...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리디아 고가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 뉴시스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GC(파72)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지난 2018년 4월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거둔 LPGA투어 16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6년까지 투어 14승을 쓸어 담았으나 이후 우승을 쌓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 2018년에 겨우 15승을 올렸고 16승을 쌓기까진 다시 3년이 필요했다. 리디아 고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지) 나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반환점을 돈 리디아 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채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파5홀인 1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추가했고 7타 차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8 12:32: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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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비 때문에 선발 등판 미뤄져…21일 보스턴전 출격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이틀 뒤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당초 한국시간으로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으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캔자스시티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토론토는 오는 18일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디애슬레틱의 토론토 담당 케이틀린 맥그레스 기자는 토론토 구단이 이날 경기가 순연된 후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8일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스티븐 매츠, 2차전에 토미 밀론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현진이 등판하기로 했던 19일 캔자스시티전에는 로비 레이가 선발로 나선다. 20일은 토론토의 휴식일이다. 이후 토론토는 21일과 22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한다. 류현진은 보스턴과 2연전 중 첫 경기인 21일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에 시작된다. 류현진이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7월 15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13년에도 보스턴을 상대한 적이 있는 류현진은 보스턴전 통산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보스턴은 팀 타율 0.273으로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고, 팀 출루율에서도 0.337로 1위에 올라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92로 아메리칸리그 2위다. 보스턴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타자는 J.D.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는 11경기에서 타율 0.378 5홈런 1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OPS가 1.307에 달한다. 보스턴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 류현진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무려 19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2개밖에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WHIP(이닝당출루허용률)이 0.89에 불과하다. 피안타율 역시 0.211로 낮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13:22: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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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털2', 교도소의 암투를 리얼로... 5월 13일 개봉

코로나19로 영화계는 움츠러들었지만, 관객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펼쳐 줄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범털 2: 쩐의 전쟁'이다. 오는 5월 13일 개봉예정인 '범털 2: 쩐의 전쟁'은 지난해 블록버스터들과 경쟁하며 IPTV 시장에서 사랑을 받은 '범털'의 속편이다. 영화의 포스터에서는 전편 보다 리얼해지고 파격적인 힘이 느껴진다. 16일 제작사인 (주)피터팬픽쳐스 관계자는 "이번 편에서는 전작과 다른 새로운 범털이 탄생했다"면서 "'명량', '루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선을 그리며 존재감을 뽐냈던 스턴트맨 출신배우 차유람이 특유의 거친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편에서 영화 분위기를 주물주물 맛사지 하듯 이끌었던 '왈왈이'역의 배우 이현웅이 다시 활약한다. 뿐만 아니라 전작보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감빵 뉴페이스'들이 등장해 가공없는 날 것 자체의 감빵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범털 2: 쩐의 전쟁'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연기력은 좋지만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영상을 채워준다. 전편은 개봉 당시 무명 배우들이 출연한 저예산 영화임에도 비평가와 관객들로부터 '거친 액션'과 '밝은 웃음' 그리고 '잔잔한 정'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호평받았다. 유명 BJ 감스트도 자신의 인생 영화라며 추천한바 있다. 영화의 제목인 범털은 재소자들의 은어로, 돈 많고 지적 수준이 높아 권력자의 위치에 선 범죄자를 의미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범털들이 많기로 유명한 형무소는 서울 구치소다. 영화는 교도소 내의 최고권력인 범털의 자리를 놓고 벌리는 은밀하고 화끈한 거친 싸움을 담고 있다. '범털 2: 쩐의 전쟁'에서는 힘만으로 지배되는 교도소에서 폭력방의 범털과 유일하게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취사반장이 돈과 권력을 등에 업게 되면 교도소 내의 권력쟁탈전을 벌린다. #범털2 #쩐의전쟁 #교도소 #액션영화 #K느와르 #범죄영화 #교도소영화

2021-04-16 17:3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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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 감정의 변수

명리학적으로는 입춘 이후로 태어난 아기들부터 신축 년생으로서 본다. 보자면 태양의 둘레를 도는 황도가 우리나라의 위치와 교차하게 되는 선인 황경(黃經)을 기준으로 2월 3일 밤11시 33분부터 입춘의 문에 들어선다. 태어난 연월일시가 절기의 경계선에 걸쳐 있게 되는지 아닌지 등도 따져보는 보다 세밀한 살핌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예를 들면 올해 신축년 입춘도 2월 3일이 입춘일이 되지만 정확한 입춘의 입절 시간은 밤11시 33분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월의 산입이 절기에 걸쳐 있을 때도 그 절기가 드는 시간을 살펴서 월을 따진다. 절기가 딱 자정을 기점으로 바뀌는 게 아닌 까닭이다. 이처럼 하루가 교차되는 자시(子時) 역시 어느 부분의 자시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날짜를 감별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당사주(唐四柱) 같은 경우는 이러한 절기를 따져서 사주를 감명하지 않고 그냥 태어난 달 자체를 산정하여 본다. 신축년 음력 5월에 태어났다 하면 바로 태어난 해인 축에다가 태어난 달인 5월의 지지인 오월(午月)을 바로 대입하여 사주를 본다. 명리학에서는 5월이 시작하는 절기인 망종(芒種)에 입절하는 양력 6월 5일부터를 오월로 치니 당사주와는 월의 입절 방식이 달라서 음력 5월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음력 4월의 지지인 사월(巳月) 또는 6월의 지지인 미월(未月)로 감명되는 경우가 있게 된다. 사주를 감명하기 위해 차용하는 생일은 음력이지만 실제로는 태양력에 의거한 절기 또한 차용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정(精)을 받고 어머니의 태(胎)를 빌어 이 세상에 온 우리 인간 유정들은 음양의 화합 산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2021-04-16 06: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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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쥐띠] 36년 온 종일 즐거운 날. 48년 작은 먼지가 눈에 들어가서 신경을 거슬린다. 60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이 오니 비옷이 필수. 72년 하루가 오늘만 같다면 천국이 따로 없다. 84년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소띠] 37년 운동도 운동 나름. 49년 사람은 옛사람이 좋고 물건은 새것이 좋다. 61년 건강을 위해서 다투지 마라. 73년 소문난 잔치에 갔더니 초대된 손님이 아니다. 85년 행운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니 늘 준비를 게을리 말라. [호랑이띠] 38년 가랑비에 옷 젖듯 지출 살펴라. 50년 머리만 믿고 추진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62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74년 변화의 운이 들어 왔으니 행동. 86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매사 정성을 다하라. [토끼띠] 39년 소식을 생활화. 51년 산뜻한 출발이 우선이다. 성공은 하늘의 몫. 63년 가고자 하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머리도 아프다. 75년 자식이 보물이다. 87년 어제 갔던 길이 생소하게 느껴지니 마음을 다스릴 때이다. [용띠] 40년 시간을 가지며 증여. 52년 이웃사촌이 더 나을 때가 있는 법이다. 64년 쾌청한 날이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76년 흰색이 행운을 주는 날이니 작은 것이라도 몸에 지녀라. 88년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 [뱀띠] 41년 자신도 모르게 복이 크다. 53년 옛 은사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좋겠다. 65년 순환기계통의 질환이 걱정되니 병원을 가보도록. 77년 친구가 내게는 보물과 같이 느껴진다. 89년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 [말띠] 42년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많다. 54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야 한다. 66년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78년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건강을 챙기자. 90년 마음은 상해도 하는 일은 힘들다. [양띠] 43년 직관력이 실패를 막는다. 55년 여유를 갖아라. 67년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다 보면 길도 보인다. 79년 자손이 상을 받아 오니 경사가 겹친다. 91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본다고 없어지지 않으니 뭐라도 해봐라. [원숭이띠] 44년 아직도 조력자가 있다. 56년 가까운 사람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68년 선배와 의견이 맞지 않으니 선택을 분명히 해라. 80년 무엇을 해도 기분 좋은 날. 92년 어제는 내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옆집사람. [닭띠] 45년 바라는 마음을 접자. 57년 배우자 안부를 살필 때이다. 69년 공기가 좋지 않으면 마스크라도 쓰는 법이다. 81년 놓친 고기가 커 보이나 내 것이 더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93년 내일의 성공을 위해 오늘을 노력하라. [개띠] 46년 세월은 가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58년 화창하니 복이 굴러 들어오는 날. 70년 과유불급이라 약간 부족한 것이 주변을 이롭게 한다. 82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는데 길을 비켜주는구나. 94년 힘차게 움직여라. [돼지띠] 47년 뜻밖의 일로 심신이 고달프니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59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71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상쾌하다. 83년 모든 일은 가정이 우선이다. 95년 책임감은 구성원으로서의 필요한 의무.

2021-04-16 06: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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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파시스트 되는 법 外

◆파시스트 되는 법 미켈라 무르자 지음/한재호 옮김/사월의책 '파시스트 되는 법', 책의 제목은 비유가 아니다. 저자가 파시스트에 빙의 돼 쓴 고백록이다. 진보도 보수도, 여당도 야당도 파시즘에서 자유롭지 않다. '내 편'을 위해서라면 나치 친위대처럼 상대 진영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사이비 종교인들은 별볼일 없는 인간을 신처럼 떠받들고 국회의원들은 우리 편 아닌 상대를 모두 적으로 삼고는 '내로남불'을 자행한다. 대중의 욕망을 선동하고, 인류의 역사를 부정하고, 차별과 배제, 조롱을 가하는 이들은 늘 그 자리에 존재해왔다. 저자는 파시즘이라는 거울 앞에 우리의 얼굴을 비춰 보이며 심연의 어둠을 들여다보게 한다. 128쪽. 1만3000원. ◆꽃가루받이 경제학 얀 물리에 부탕 지음/전병권 해제/서희정 옮김/돌베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임 CEO 스티브 발머는 구글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체 뭘 판매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페이스북이 나왔을 때도 사람들은 무엇으로 수익을 내는지 궁금해했다. 저자는 상품을 생산해 화폐와 교환하는 경제 시스템이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경제 시스템으로 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산업자본주의에서 인지자본주의로의 전환이다. 인지자본주의는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수행하는 인지활동과 상호작용에 의존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꿀벌(사람들)의 자발적인 지적 활동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들이 인지적 꽃가루받이를 해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유지시키고 기업 수익의 원천을 생산하는 것이다. '꽃가루받이'하는 '꿀벌'을 더 건강하게 만들 방법을 모색하는 책. 262쪽. 1만6000원. ◆대혼란의 시대 아미타브 고시 저/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 한때 '혼란하다 혼란해'라는 신조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벌써 철지난 말이 됐지만, 우리는 이처럼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왜일까? 전 세계가 수십년 전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말만 떠들어 댔을 뿐 실제로 지구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한 일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후변화의 규모와 위력을 파악하지 못하는 인간의 무능을 문학·역사·정치 차원에서 탐구한다. 서구의 기후변화 논의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내용을 다룬다는 게 이 책의 강점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에 치여 제국주의가 기후변화에 주는 함의를 도외시한 점, 석탄이 석유보다 노동자들의 연대에 기여함으로써 그들의 정치의식을 한껏 드높였다는 점 등이 그 예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를 비서구적 관점에서 담아낸 책. 256쪽. 1만5000원.

2021-04-15 14:5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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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지음/이윤기 옮김/민음사 책과 담쌓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문장에 모르는 단어도 없고 처음 보는 표현도 없는데 읽어도 이해가 안 됐다. 학창시절에 교과서 외에 읽은 책이라곤 '꿈꾸는 다락방', '공부 9단 오기 10단',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같은 자기계발서나 만화책(원피스),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베스트셀러(봉순이 언니)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저자가 한국인인 책은 2~3시간이면 금세 완독했는데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는 고전은 도무지 읽히지가 않았다. 항상 새해 목표 1위는 세계문학전집 독파였는데 강산이 두번 변하는 동안에도 달성하지 못했다. 가까이는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부터 멀리는 호메로스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까지 읽으려 시도는 했으나 전부 실패했다.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시구처럼 '글자가 눈앞을 스쳐 갔다.' 진짜 스쳐만 갔다. 같은 문장을 10번 넘게 읽어도 이해가 안 갔다. 필자는 '아! 나는 문해력이 달려서 고전을 읽을 깜냥이 안되는구나'하고 세계문학전집 읽기를 관뒀다. 이게 이윤기 번역가가 우리 말로 옮긴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의 일이다. "드러난 것은 단지 찰나의 형상으로 존재하는 것일 뿐입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항상 흐릅니다. 강처럼 흐릅니다. 강물에, 어디 가만히 정지해 있는 순간이 있던가요? 물결은 다른 물결에 밀립니다.", "밤하늘의 달도 같은 모양으로 뜨고 지는 것은 아닙니다. 달이 차는 중이면 오늘보다는 내일이 크고, 기울고 있는 중이라면 내일보다는 오늘이 큰 법입니다." 책에 밑줄 친 문장들이다. 우리말처럼 술술 잘 읽히지 않는가. 이때부터 필자는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역자 탓을 한 뒤 다른 번역본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변신 이야기'는 이야기의 원형을 다룬 책으로, 성경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대서사시다. '고전 도장 깨기'를 이 책부터 시작한다면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읽기' 같은 새해 목표를 이루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1권 380쪽·2권 344쪽. 각 9000원. 추신 : 번역서를 읽다가 '난독증인가?' 하는 의심이 들 땐 역자부터 바꿔보자.

2021-04-15 14:14: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