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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3월 11일 수요일

[쥐띠] 36년 노당익장(老當益壯)이라 했다. 48년 성과가 좋고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 60년 짙은 보라색이 행운을 줄 것 같다. 72년 진취적인 행동이 타인의 본보기가 된다. 84년 걱정이 해결되니 고생한 보람이 오후에 있다. [소띠] 37년 알지 못한 것을 어찌 깨달으라 하는가. 49년 오후에 의외의 큰 이득을 보게 된다. 61년 개나리를 보고 봄을 느끼지 못하니 서글프다. 73년 오늘은 현상 유지로도 다행. 85년 저녁 회식에서 과식은 조심해야 할 터. [호랑이띠] 38년 뒤늦은 풍화가인에 빠져들어 날 새는 줄 모른다. 50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62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다. 74년 가족의 협조로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 86년 외국어를 공부하여 정보를 얻는 기쁨이. [토끼띠] 39년 부부가 화합하여 뜻을 이룬다. 51년 병이 왔으나 약을 주니 섣부른 실망은 마라. 63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다. 75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87년 타인의 실수가 달갑지 않다. [용띠] 40년 사기꾼들은 먹잇감을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 것이다. 52년 여행계획이 생긴다. 64년 주식 투자가 잘되어 이득 발생. 76년 일이 잘 풀리는 듯하다 오후에 꼬인다. 88년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뱀띠] 41년 집안 산소정리에 정성을 다하자. 53년 예민한 날이나 큰 이익을 얻고 존경을 받는다. 65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심란. 77년 옳은 일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89년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얻음. [말띠] 42년 힘에 부치는 운동은 삼가야. 54년 태양은 떠 있는데 느끼지 못한다. 66년 정확한 일 처리를 위해 깔끔한 문서로 작성. 78년 애쓴다고 돌아선 상대는 돌아오지 않는다. 90년 주식 투자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한다. [양띠] 43년 늦은 나이에 무슨 모험인가. 55년 돈으로 베풀 능력이 있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가. 67년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79년 심신이 고달프나 재물을 얻는다. 91년 하던 일에서 영업실적이 나타나 소득으로 들어온다. [원숭이띠] 44년 나무에 뿌리가 없다면 나무가 살아나겠는가. 56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인생사 허망. 68년 중이 절이 싫으면 불평하지 말고 손해 끼치지 말고 떠나라. 80년 말은 마음을 담는 것이니 곱게. 92년 집 안 청소를 돕도록. [닭띠] 45년 집안싸움에 관여하여 옳고 그름을 묻지 마라. 57년 운기가 좋으니 마음 가는 대로 행동. 69년 격한 감정이 체면을 구길 수 있는 날. 81년 동료와의 관계를 잘 맺도록. 93년 어제의 친구에게 험담하지 않도록 자제. [개띠] 46년 시력이 약화하니 동서구분이 어려울 듯. 58년 행운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좋은 일이 있다. 70년 손해를 본 듯해도 결과는 좋다. 82년 복권이 되려면 복권부터 사야 순서. 94년 남에게 말전주하여서 나도 손해다. [돼지띠] 47년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 59년 지나친 욕심만 버리면 기분 좋은 하루. 71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 83년 병도 약도 내 마음에 있다. 95년 어제 먹은 음식이 상한 것을 오늘 알게 되어 청소한다.

2020-03-11 06:08: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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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영특한 경자(庚子)생 아가들

역(易)에서 입춘 이후로 태어난 아기들부터 경자년 생으로써 입력되는데 영특한 머리가 뛰어나다. 감정의 유입이 유연하고 자수(子水) 자체가 음수(陰水)인지라 지혜와 함께한다. 상황 판단이 빠르기에 자영업자라면 쥐띠일 때 마케팅 능력이 돋보인다. 예술가 중 쥐띠는 타고난 재능에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선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천간의 경금(庚金)이 지지의 자수(子水)를 생기(生氣)하여 주므로, 자수가 가진 기본적 특질을 더욱 살려준다. 2020년 태어나는 아기들은 분명 총명함과 더불어 문학적 예능적 재능을 겸비한 아기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때때로 우울하거나 살짝 생뚱맞은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물의 특성상 감정의 이입이나 생각이 앞서 나가기 때문이다. 대체로 적응 능력이 빠른 것도 물상적 특질이라고 보고 있다. 쥐띠 아이들은 수줍은 듯하지만, 나불나불 얘기를 감추지 않는다. 성격은 상냥하고 부드럽지만 때에 따라서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이 있다. 위기에 이르면 쫓기던 쥐가 고양이를 향해 덤벼들 듯이 말이다. 쥐는 아무리 많은 무리가 있어도 리더에게 절대복종하는 습관이 있다. 판단이 빠른 편이라 함부로 덤벼들지도 않는다. 쥐띠에게 좋은 인연이나 궁합은 단연 쥐띠와 함께 삼합국(三合局)의 조화를 이루는 신진(申辰) 즉 원숭이띠와 용띠가 된다. 소띠나 돼지띠도 좋은 인연이 된다. 결혼이나 동업 인연으로서는 말띠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다음은 토끼띠 닭띠도 피곤한 띠가 된다. 양띠 또한 쥐띠와는 원진살이 들었으니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가하다. 띠로만 따지는 것보다는 일주의 영향이 더 크니 여러 요소를 병합해야 한다. 하지만 띠의 합과 충 등을 살펴 인간관계에도 확장하고 적용해본다면 올 남은 시간 행운이 함께하여 참고할 수 있겠다.

2020-03-10 06:24: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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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3월 10일 화요일

[쥐띠] 36년 부를 이루게 되어 조상님을 사모하는 마음이다. 48년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맑으니 기분도 상큼. 60년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72년 일의 진행에서 중요한 것은 신용. 84년 뒤돌아서서 부러워한다. [소띠] 37년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기 힘들다. 49년 싫다면 떠나가는 사람은 미련 두게 하지 마라. 61년 외로움보다 힘든 건 그리움이다. 73년 내 것이 아닌 것을 욕심내지 않도록. 85년 장기투자는 심사숙고해서 결정. [호랑이띠] 38년 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를 보다. 50년 망설이는 사이에 기회는 날아간다. 62년 결과부터 챙기지 말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기다려라. 74년 변화 속에서 기회가 온다. 86년 필요 이상의 의미 부여는 피곤. [토끼띠] 39년 난초와 같은 어여쁜 아내와 평생을 지내니 고마움. 51년 자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63년 호랑이에게 잡혀가는 신세지만 내릴 수도 없다. 75년 타인의 시선에 부러움을 느낀다. 87년 들뜨지 말라. [용띠] 40년 벌집에 벌이 모여들 듯 자손 번창. 52년 서운한 마음이 들어도 참아라. 64년 노력하다 보면 하늘이 도와준다. 76년 최선의 해결책은 내가 일을 더 많이 하도록. 88년 운이 열렸으니 미뤘던 일 찾아서 해내도록. [뱀띠] 41년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서로 다투니 어이할거나. 53년 분수를 지키면 실수가 적다. 65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 계속 가야 할 것. 77년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을. 89년 결혼은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여정. [말띠] 42년 사람의 부귀는 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 54년 자식이 예쁠수록 바르게 가르쳐라. 66년 말을 소곤소곤하는 사람을 주의하자. 78년 새로운 거래처가 생겨나니 이 또한 좋구나. 90년 일이 넘치는데 손이 부족하다. [양띠] 43년 이익을 위하여 몸을 헤치지는 말자. 55년 조상님의 산소를 살피고 제사 모시기. 67년 직장에 충실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라. 79년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건강이 최선 몸과 마음도. 91년 운전할 때 언제나 양보를. [원숭이띠] 44년 인생은 허무한 꿈만 같다. 56년 감정을 자제해야 이득 상대방의 단점을 건드리면 해가 되어 돌아온다. 68년 숨은 실력을 발휘하는 날. 80년 강을 건넜어도 배를 소중히. 92년 생각지 않은 초대로 즐거운 하루. [닭띠] 45년 나이 드는 것이 서러워진다. 57년 끝까지 참은 것이 오늘의 불운을 이겨냈다. 69년 어느 구름에 먹구름이 끼였으니 주의. 81년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 93년 부분적 결함이 전체를 망칠 수 있다. [개띠] 46년 뜻을 세상에 펼치지는 못했지만, 본분을 지키며 살았다. 58년 투자와 투기를 잘 구분하여야 한다. 70년 그 아버지에 그아들. 82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많이 피곤하다. 94년 계획한 지출이 생기니 마이너스다. [돼지띠] 47년 돈도 재물도 많았으나 일도 많았다. 59년 좀 더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71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83년 예의가 있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바르게 된다. 95년 다툼이 있으나 해결되어 감사한 하루임.

2020-03-10 06:07: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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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이 부족하면 키우지 마라

반려견과 걷는 사람들을 본다. 도로를 오가는 자동차 안에 얌전히 앉아 있는 반려견도 자주 본다. 쇼핑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떨어질 수 없는 존재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마음을 가슴 속에 지닌다. 위하고 기쁨과 아픔을 같이한다. 필자는 안동 김가 산, 김 산(金山) 김 별(金STAR)이 지장보살님께 가고 너무도 그리웠다. 다시 환생한 반려견 아가 그 모습을 보면서 아파했던 그 아픔이 그대로 느껴지고 고맙다. 반려견과 함께하려면 손 볼일이 한두 가지 아니다. 기본으로 집안 이곳저곳에 배설물을 즉시 치워야 한다. 불결하다거나 노동이라고 생각하면 반려견을 기르기 힘들다. 때마다 세수 양치 목욕시키기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가처럼 다독여야 하고 털까지 세세하게 씻겨야 한다. 시간 맞춰 먹이를 줘야 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도 살펴야 한다. 혼자 두지도 못하고 살뜰히 온갖 정성을 들여야 한다. 누가 보면 피곤한 일들이 행복하게 여겨지는 건 사랑과 정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면 가끔 반려견을 기르다가 아무 곳에나 버린다. 사회적 문제이다. 함께 할 때는 즐겁게 생활하다 반려견이 병들거나 나이 들어 돌보기 힘들면 냉정하게 버린다. 반려견을 기르려면 키우기 전에 자기에게 그만한 사랑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잠깐의 재미나 즐거움을 얻기 위해 심심풀이로 절대 키우지 말라. 자신을 돌보듯 하는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힘겨운 일이다.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날마다 먹이고 씻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일이 즐거운 일이 된다. 그 삶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기르지 말아라. 버리고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건 자기 인생에 업을 쌓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악행은 업으로 남는다.

2020-03-09 06:23: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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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3월 9일 월요일

[쥐띠] 36년 수없이 부도가 났으나 조상님 덕에 재소생. 48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60년 천재라도 노력 없이는 단발이다. 72년 물고기를 잡고 싶으면 그물을 먼저 준비. 84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내 마음에. [소띠] 37년 친구의 소식이 병원에서 온다. 49년 신용을 지키는데 상대가 미흡하면 중지하자. 61년 둘을 얻기 위해 하나를 양보. 73년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내 실수도 튀어나온다. 85년 과정을 중시해야 결과도 얻는다. [호랑이띠] 38년 모르는 곳에서 나이 먹은 나를 알아준다. 50년 벌을 두려워하고서는 좋은 꿀을 얻을 수 없다. 62년 일단 새로운 일에 도전하도록. 74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절제가 필요. 86년제 분수도 모르고 경거망동에 주의. [토끼띠] 39년 배우자가 떠나니 자녀들도 해로움만 더한다. 51년 때로는 깔끔한 포기가 필요. 63년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으니 마음을 다스리자. 75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기분. 87년 실패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용띠] 40년 문서는 변하여 비옥이 되다. 52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진행. 64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온다. 76년 내일의 일이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는다. 88년 윗사람을 탓하지 말고 서류를 다시 살펴라. [뱀띠] 41년 거짓말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53년 가족이라도 금전거래는 조금씩. 65년 나의 인생이니 내 탓 말고 공부하라. 77년 머리가 혼란하니 중요한 결정은 미루라. 89년 낙심할 것은 없도록 기회는 다시 주어진다. [말띠] 42년 친구의 감언이설이 나를 슬프게 한다. 54년 배우자가 나의 큰 조력자. 66년 비단옷을 입고 한밤중에 다녀본들 무슨 소용인가. 78년 변화가 있으니 외모에도 신경을 쓰자. 90년 주변의 마음을 얻지 못해 외롭다. [양띠] 43년 아픈데 다시 다른 병이 발병. 55년 재산증여는 신중하게. 67년 분실 수가 있으니 사람 많은 곳은 주의. 79년 세월이 지나니 모든 것이 흐지부지 사랑도 마찬가지. 91년 믿어주는 이가 한 명만 있어도 인생은 성공. [원숭이띠] 44년 오래 사는 타향이 이제는 고향 같다. 56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설득시키자. 68년 어린 사람과 다툼이 생기니 말조심. 80년 조상님 제사에는 참석해야 기운이 들어온다. 92년 술을 넘치도록 마시지 말자. [닭띠] 45년 고서를 보고 앞사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뒷사람은 경계하라. 57년 동료와의 협업이 서로에게 이익. 69년 신세를 진 사람이 빚을 갚으러 오는 날. 81년 천릿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시작하자. 93년 들어가자마자 불평만. [개띠] 46년 부자가 되었으나 교만을 멀리했다. 58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미뤄둔 일을 처리. 70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82년 사랑 타령은 시간 낭비로 결국 우울감만. 94년 언제나 오늘만 같았으면. [돼지띠] 47년 복이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재앙이 생김. 59년 관리를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71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가 온다. 83년 가정의 화목이 언제나 고맙다. 95년 업무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먼저 실천하라.

2020-03-09 06:05: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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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24시간 시대의 탄생 外

◆24시간 시대의 탄생 김학선 지음/창비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후 신군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새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전 정권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야간통행 금지제도를 철폐하는 등 자율화 조치를 시행했다. 표면적으로는 신군부 정권이 국민에게 24시간 자유를 준 것처럼 보이지만 '자율'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규율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자 자본의 순환 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1980년대 사회가 신자유주의적 속도 경쟁으로 나아가게 한 발판이 됐다. 개인은 자신의 모든 시간을 관리하고 조직·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시간의 노예로 전락했다. 모두가 자기계발의 주체가 된 신자유주의의 아이러니. 316쪽. 1만8000원. ◆인간의 모든 죽음 최현석 지음/서해문집 2010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OECD 회원국 등 40개 나라를 대상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가 얼마나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하는가를 조사해 국가별 '죽음의 질' 지수를 발표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32위로 하위권이었지만 5년 뒤에는 80개국 중 18위를 기록, 커다란 개선을 이뤘다. 우리는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을 원한다. 책은 자살, 타살, 사고사, 고독사, 존엄사, 치매, 간병, 호스피스, 상장례, 임종, 사별 등 117개 키워드로 죽음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정리했다. 현대인 죽음의 양상, 각종 질병 및 생활습관과 죽음의 관계, 죽음의 유형과 생애주기별 죽음의 특징 등 인문학과 과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죽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룬다. 496쪽. 2만2000원. ◆다시, 쓰는, 세계 손희정 지음/오월의봄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서는 누군가를 배제하고 대상화해야만 성립 가능한 뒤틀린 연대가 작동한다. 여성, 장애인, 하청노동자 등 주류 사회에 포함되지 않는 여러 소수자들이 존재 자체만으로 위협받는다. 저자는 이런 혐오가 이제 하나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진단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 대침체기를 맞이하면서 전 지구적으로 우경화가 확산됐고 한국에도 '혐오 시장'이 열렸다는 것이다. 험하고 독할수록 잘 팔린다. 돈과 표가 되는 혐오는 생명을 죽이는 정치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혐오의 시대, 존재를 해치는 '해로운 말들'을 고발한다. 248쪽. 1만6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08 14:3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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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도덕경제학

새뮤얼 보울스 지음/최정규, 박용진, 전용범 옮김/흐름출판 2001년 보스턴시 소방청장은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월요일과 금요일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무제한 유급 병가제도를 폐지하고 연간 유급 병가를 최대 15일로 제한, 이를 초과하면 급여에서 삭감토록 했다. 소방청장의 의도대로라면 새롭게 도입된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줄어들어야 한다. 현실은 어떠했을까? 소방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전년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는 병가 신청을 내며 제도에 저항했다.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소방청장은 대원들에게 지급하던 휴가 보너스를 없앴다. 이듬해 소방대원들이 신청한 병가 일수는 1만3431일로 아무런 제한이 없던 전해(6432일)의 갑절 이상 늘었다. 많은 소방관들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에 모욕감을 느꼈고 제도를 남용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멍청한 소방청장의 모욕적인 제도는 부상을 당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공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소방대원들의 신념을 버리게 만들었다. 마키아벨리로부터 흄을 거쳐 근대 경제학에 이르는 동안 많은 사상가들은 "시민은 부정직하며 자신의 이익 말고는 어떤 다른 지향도 갖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제도를 설계했다. 이 때문에 제도는 개인들이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가정 아래 보상과 처벌을 중심으로 고안됐다. 그러나 보스턴 소방대의 사례처럼 경제학의 신성불가침한 전제로 여겨지는 '이기적 인간'이란 명제는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새뮤얼 보울스는 보상과 처벌 중심의 경제적 인센티브는 인간의 이타적인 본성을 마비시키고 때론 의도하지 않은 역효과를 불러온다고 지적한다. 선한 시민을 대체하지 못하는 경제적 인센티브의 허점을 파헤친다. 388쪽. 1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08 13:42: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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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의 아름다움

연예계 스타라면 당연히 젊은 사람이나 지금 한창 활동하는 사람의 인기가 높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발굴한 오래된 한 가수가 화제이다. 그는 1990년 데뷔해서 1993년까지 활동했다. 그 후 별로 드러나지 않는 활동을 하다가 연예계를 떠났단다. 그러다가 30년 만에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라졌던 그를 소환한 것은 온라인 탑골공원이다. 옛날 가수들을 보여주던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큰 주목을 받았다. 젊은 세대들이 환호하면서 옛날의 그를 지금으로 불러냈다. 인기를 얻은 이유는 그의 춤과 패션이다. 30년 전 그의 춤은 요즘 아이돌의 춤에 뒤지지 않았다. 패션 또한 색달랐다. 바로 지금 홍대앞 젊은이의 거리에 내놓아도 전혀 뒤지지 않는 감각이 돋보였다. 젊은 세대들이 놀라고 환호할 만했다.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끈 건 그의 인생 스토리이다. 어렵게 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좌절한다. 아픔 속에 미국으로 떠났고 오십의 나이로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은 더 큰 화제를 불렀다. TV에 출연한 모습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묻어났다. 사람들은 팔자에 자주 매몰된다. 심하면 팔자에 휩쓸려간다. 그는 '내 팔자가 어때서~'라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연예계 활동이 잘 풀리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미국에서의 고달픈 생활에서도 행복했고 노력했다. 이제 중년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밝고 환한 빛이다. 그 빛은 스스로 일궈낸 팔자에서 쏟아져 내리는 중이다. 팔자를 뛰어넘어 가고 나이 들어서 다시 빛나는 그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더욱 아름다움이 펼쳐지기를 기원해본다. 더 행복하게 노래를 많이 불러서 사람들에게 힘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03-06 06:22: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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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3월 6일 금요일

[쥐띠] 36년 욕심내다 손실을 보니 마음도 처량하다. 48년 명예가 높아지고 축하도 받는 날이다. 60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에도 나가보자. 72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인화는 기본이다. 84년 앞날이 창창하니 힘내라. [소띠] 37년 집 담장을 수리하여 부서짐을 방지. 49년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지 마라. 61년 주식투자손실로 나뭇가지가 늘어지듯 한숨만. 73년 돌아보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85년 지나친 교만은 혼자 고독하다. [호랑이띠] 38년 남에게 받은 은덕을 나도 베풀자. 50년 작은 것을 아끼려고 큰 것을 포기한다. 62년 형제의 의가 좋아야 하늘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발생. 74년 즐거움에 도취하다 차랑 조심. 86년 신용을 지켜 내일을 얻어라. [토끼띠] 39년 세월 앞에서 물러설 곳이 없다. 51년 투자의 진로변경은 신중하게. 63년 주변의 마음을 얻지 못해 외롭다. 75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긴축재정이 필요. 87년 결심이 흐지부지되니 일찍 일어나서 빨리 움직여라. [용띠] 40년 부부가 한평생 화합해본 적이 없어 오늘도 근심. 52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64년 좀 부족하나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다. 76년 이미 시작한 일 중도에 포기하지 마라. 88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 [뱀띠] 41년 정확하여야 하는 일에 실수가 없다. 53년 내가 가진 특기를 다른 사람도 인정해 준다. 65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음. 77년 이익만을 보고 달리면 결국 손해. 89년 한 끗 차이가 하늘이 무너질 것같이 아쉽다. [말띠] 42년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54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66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78년 대목장 집에 기둥이 휘었다더니 주변부터 살펴라. 90년 마음이 편해야 몸도 편타. [양띠] 43년 여전히 백미처럼 뛰어나다. 55년 밤이 지났으니 곧 밝은 새벽이 올 것. 67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비롯된다. 79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91년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원숭이띠] 44년 생각한 일들이 꼭꼭 맞는데 부모님 교육 덕이다. 56년 재산을 마음은 별이라도 딸 듯이 주고 싶으나 계산하고 가자. 68년 오후 차 사고 조심. 80년 바람이 그칠 생각이 없다. 92년 늘 대기만성(大器晩成)을 기억. [닭띠] 45년 할 일 없이 평생 실업자. 57년 모래 위에 쓴 약속은 파도치면 지워진다. 69년 마음을 정갈히 하고 원하는 바를 기도. 81년 돛단배 가듯이 순조롭다. 93년 여름이 가면 부채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나 보관하라. [개띠] 46년 벼슬에 관심이 없다. 58년 현재를 파악해야 내 갈 길이 보인다. 70년 타이밍이 중요하니 뜸 들이지 않는 빠른 결정이 필요. 82년 물이 들어오니 힘껏 노를 저어라. 94년 이사계약서는 주인을 확인하고 할 것. [돼지띠] 47년 대낮에 꿈을 꾸니 망상이려나. 59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71년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이 건강을 지켜준다. 83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했는데. 95년 내일을 응원하자.

2020-03-06 06:07:3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