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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포근"... 다비치,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무빙 티저 속 애틋 감성

여성듀오 다비치가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무빙 티저를 공개했다. 다비치는 오늘(2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나의 오랜 연인에게' 무빙 티저를 게재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티저 속 다비치는 따뜻한 느낌의 오렌지색 의상을 입고 서로를 감싸 안은 채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노래 제목 '나의 오랜 연인에게'처럼 두 사람은 10년이 넘은 우애를 자랑하는 듯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다비치는 무빙 티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을 예고하며,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다비치의 이번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는 지난 5월 발표한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다비치표 명품 감성송이다. 앞선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이 봄의 청량함을 담았다면,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는 겨울의 포근함을 담아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이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인 만큼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역시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솔로 활동을 포함해 올 한 해 쉼없이 달려온 다비치는 신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발표한 이후, 오는 13~15일 3일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다비치 콘서트'를 개최하며 2019년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한편, 다비치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나의 오랜 연인에게'를 첫 공개한다.

2019-12-02 16:36:18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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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 마마무될 것.. 2020년도 레고"

걸그룹 마마무가 3주간의 신곡 'HIP'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마무는 지난 1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정규 2집 'reality in BLACK'의 타이틀곡 'HIP'의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특히, 마마무는 'HIP'으로 음원과 음반, 음악방송은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믿듣맘무'의 저력을 과시했다. 매 앨범마다 확실한 콘셉트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실력파 걸그룹으로 우뚝 선 마마무가 이번 신곡 'HIP'으로 이룬 성과들을 살펴보자. [b]# 걸크러시 NO.1[/b] 마마무는 신곡 'HIP'의 스웨그 넘치는 가사로 솔직당당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간 솔직당당한 매력부터 감성 무대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마마무가 장르'라는 수식어을 얻은 만큼 마마무는 이번에도 '힙'한 매력을 더해 걸크러시 NO.1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HIP" "세상에 넌 하나뿐인 걸 근데 왜 이래 네 얼굴에 침 뱉니 칵투" 등 솔직당당 노랫말이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마마무는 이전에는 마마무와 네 멤버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면, 이번 신곡 'HIP'을 통해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진정 'HIP' 할 수 있다는 사화적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b]# 자체 초동 경신[/b]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마마무의 정규 2집 'reality in BLACK'은 초동 판매량 7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미니앨범 ‘White Wind’ 때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막강해진 팬덤을 자랑했다. 특히, 음반 판매량은 팬덤의 화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6년 차에 접어든 마마무가 차근차근 성장하며 더욱 확장된 팬덤을 한눈에 보여줬다. [b]# 힙(HIP) 퍼포먼스[/b] 마마무는 신곡 'HIP'을 위해 노래, 퍼포먼스는 물론 스타일링까지 '힙'하게 변화를 주며 이 구역 최고의 '힙걸'로 변신했다.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리아킴이 안무에 참여했으며, 마마무는 고난이도의 안무 소화를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역대급 '힙'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마마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일본 아이튠즈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차트에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마마무는 데뷔 6년 차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특히, 마마무는 지난달 30일 열린 '2019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TOP10트로피를 거머쥐며 다가오는 202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마무는 "3주 동안 마마무와 함께 해준 무무들~ 추운 날씨에도 우리보다 늘 더 바쁘게 움직이며 '힙'한 응원과 사랑 보내줘 너무 고맙다. 덕분에 이번 활동도 '힙'하고 멋지게 마칠 수 있었다. 지금보다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 마마무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올 테니… 무무 2020년도 레고~♥ 사랑하누~"라고 활동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마무는 2019년 연말 가요프로그램 및 주요 시상식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다.

2019-12-02 13:35:16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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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데뷔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에 쏠리는 관심… 13일 발표

'음색남신' 김필이 13일 컴백을 확정했다. 소속사 측은 "가수 김필이 13일 컴백을 확정 짓고, 데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데뷔 8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자신만의 색깔과 독보적인 감성을 담아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필은 공식 SNS를 통해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8곡의 곡명을 깜짝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김필은 데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정규앨범 'yours, sincerely'를 발표하게 됐다. 김필의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는 김필의 진심이 담긴 편지 같은 앨범으로, 음악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특히, 김필이 앨범 전곡 직접 참여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첫 정규앨범인 만큼 오랜 시간 김필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은 2011년 Melon에서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발굴 오디션 Take#1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데뷔 싱글 '바보같이 또 울어요'를 발표하며 가요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으며 자신만의 매력적인 음색을 앞세워 'Merry Me' 'Stay With Me' '성북동' '청춘' ‘목소리’ '사랑 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해에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과 '더 콜2'에 출연해 유니크한 음색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김필은 자신만의 표현력을 가진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는 20~22일 3일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릴 단독 콘서트 'COLOURS'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독보적인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필은 13일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2019-12-02 13:31:41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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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는 부자일까?

직장인에게 설문 조사를 해보니 40억 이상이면 부자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부자들에게 물어본 답변은 조금 다르다. 총액 기준으로 67억 이상 소유한 사람을 부자라고 보았다. 한국에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이 32만 명이다. 부자들의 재산은 부동산이 53% 금융자산이 39%였다. 평범한 사람들은 부동산이 76%이고 금융자산은 19%라고 하니 구성비율도 차이가 크다. 누구나 부자가 되어 편안하고 부유하게 살고 싶어 한다. 돈이라는 게 원한다고 나에게 오는 게 아니어서 속을 태우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것들에 집착하지만 가장 큰 집착을 보이는 건 돈이다.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자기 팔자에 없는 돈을 쫓아다니다가 망신살에 빠지는 사람을 보는 게 드물지 않다. 10억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가 서울에 산다면 부자라고 하기 힘들다.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이니 집 한 채 사면 별로 돈이 남지 않는다. 그가 지방 소도시에 산다면 문제는 다르다. 집을 사고도 돈이 수중에 있으니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은 물가도 저렴한 편이니 생활비도 적게 든다. 어디서 어떤 소비를 하면서 사느냐에 따라 필요한 돈이 다르다. 그렇기에 부자의 기준은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 일반 직장인들이 평생 모을 수 있는 돈이 8억이라고 한다. 부자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많지 않은 돈이다. 이런 큰 차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팔자타령을 하고 신세 한탄을 한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며 팔자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일이다. 보통 사람들은 재력 쌓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돈에 매달려 스스로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재산을 쌓기 힘들다면 돈에 대한 지혜를 쌓아야 한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데도 돈이 없다고 괴로워하면 그게 바로 자기를 괴롭히는 일이다. 재산의 총액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내 재산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사람이 부자가 아닐까 싶다.

2019-12-02 06:12: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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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2일 월요일 (음 11월 6일)

[쥐띠] 36년 알고도 속아주고 모르고도 속아준다. 48년 겉모양만 보고 상대를 판단하지 마라. 60년 한번 잃은 신용은 평생을 가니 작은 약속도 잘 지켜라. 72년 함께하는 상대를 의심하지 마라. 84년 언제나 계획하에 일을 시작. [소띠] 37년 가족은 항상 내 편이다. 49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61년 외로움보다 참기 힘든 건 그리움이다. 73년 감정절제를 잘해야 일이 성사된다. 85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려서 지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호랑이띠] 38년 새로운 일에 도전장을 내본다. 50년 스쳐 간 인연이 혼란을 준다. 62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비롯된다. 74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큰 낭패를 본다. 86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조심해야. [토끼띠] 39년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51년 귀인의 도움으로 투자를 시작. 63년 자식 자랑에 침이 마른다. 75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87년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용띠] 40년 치과 방문을 미루지 마라. 52년 향기 없는 꽃의 유혹에 정신이 팔린다. 64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76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88년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 [뱀띠] 41년 자식에게 징검다리가 된다. 53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언행을 조심. 65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77년 안부를 물어봐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89년 직장에서 좋은 일로 뜻밖의 이동수가 있다. [말띠] 42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다. 54년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다. 66년 망해 버린 나라의 옥새를 끌어안고 있는 형국. 78년 배우자가 나에게 가장 큰 조력자. 90년 주변 상황을 잘 보고 현명하게 행동. [양띠] 43년 자존심은 나를 지켜주는 힘. 55년 먹을 복이 많은 날이니 소화제 준비. 67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79년 남의 허물을 지적하면 내 허물도 드러난다. 91년 다른 사람 시선도 의식해야 한다. [원숭이띠] 44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56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68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니 서글픈 하루. 80년 변화가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92년 불필요한 친절은 오히려 해가 된다. [닭띠] 45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정겹게 느껴진다. 57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생겨도 유리한 날. 69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81년 새로운 정보에 함수를 확인. 93년 기회가 와도 망설이다가 놓칠 수 있다. [개띠] 46년 모든 것은 문서로 남겨라. 58년 한번을 참으면 만사가 편하다. 70년 용띠, 닭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2년 고집을 세우면 부모도 외면하는 법. 94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건강에 신경 쓰자. [돼지띠] 47년 주변의 마음을 얻지 못해 외롭다. 59년 일거리가 들어오니 반갑다. 71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겠다. 83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대화에 주의. 95년 눈앞의 실속을 챙기다 보면 큰 이익을 놓치게 된다.

2019-12-02 05:51:4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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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 外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 낸시 매클린 지음/김승진 옮김/세종서적 미국의 민주주의가 자멸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큰 손'들은 노조를 없애고, 투표를 못 하게 하고, 공교육을 사유화한다. 헌법을 개악하려는 극우파의 조직적 활동이 수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극우파 운동을 기획·조직한 경제학자 제임스 맥길 뷰캐넌과 이 운동의 자금줄이 된 기업가 찰스 코크를 중심으로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미국을 망가뜨린 과정을 낱낱이 까발린다. 책은 극우 학자와 거대 자본가가 손잡고 민주주의와 자유, 헌법을 어떻게 왜곡해왔는지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524쪽. 1만9000원. ◆초연결사회와 보통사람의 시대 이정전 지음/여문책 대량실업을 넘어선 완전실업의 시대다. 과연 절망적이기만 할까. 저자는 노동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량실업은 바꿔 말하면, 모든 사람이 지긋지긋한 노동에서 해방된다는 말이다. 자동화와 무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마당에 실업 자체를 막을 순 없기에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자고 말한다. 저자는 재미없고 따분하며 때론 위험하기까지 한 '노동'이 사라지고 자율적이고 보람있는 활동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고 전망한다. 엘리트가 지배하던 시대에서 일반 대중이 주도하는 시대로의 변화. 352쪽. 1만8000원.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주란 지음/문학동네 "자신 없으면 자신 없다고 말하고 가끔 넘어지면서 살고 싶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살 것이다" 작가는 천천히 흘러가는 삶을 들여다보는 따스하고 섬세한 눈길을 가졌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상실의 아픔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서로 만나 상처와 미안함을 주고받는다. 때로는 상대를 미워하기도 하지만 끝내는 은근한 온기를 남긴다. 상실과 외로움 속에서도 절망에 빠지지 않고 희망을 발견해내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어느새 위로받는다. 304쪽. 1만3000원.

2019-12-01 15:05: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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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무관심의 시대

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김현정 옮김/나무생각 온종일 TMI(Too Much Information·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남발하는 오지라퍼들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있다. '안물안궁'이다. "안물어 봤고 안 궁금하니까 이제 그만 좀 하라"는 뜻이다. 이러쿵저러쿵 떠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도 이 말 앞에선 무릎 꿇기 마련이다. 상대가 귀찮해 하는 게 뼛속 깊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거두지 못하는 참견쟁이들이 반가워할 만한 책이 나왔다.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무관심과 체념으로 일관하면 세상은 더욱 궁핍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그는 "우리가 삶의 사실들에 응답하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미완의 사실들 앞에 서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최근 이기적 삶의 태도라는 주제에 휩쓸려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책임, 기여, 희망, 사명이라는 삶의 가치들이야말로 인간의 숙명이자 존재의 의미라고 강조한다. 세상에는 매일 고통스러운 일과 부당하고 무자비한 일들이 벌어진다. 가혹한 노동 환경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깔려 죽고, 떨어져 죽고, 질식해 죽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모두가 모두에게 무관심한 시대라지만 우리 인간만이 그 고통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한 명의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세계는 변화시킬 수 있다. 눈길을 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무감각한 우리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건 삶에 대한 관심과 희망뿐. 264쪽. 1만4800원.

2019-12-01 14:35: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