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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연, "진짜 부부 돼요"

교제를 부인했던 SES 출신 유진과 탤런트 기태영이 결국 부부로 맺어진다. 2009년 드라마 ‘인연만들기’로 처음 만난 이들은 11일 새벽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7월23일 결혼을 알렸다. 유진은 “서른 셋을 넘기 전에 결혼하고 싶던 소망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기태영은 “꿈꿔오던 아내, 또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올해 초 불거진 교제설을 인정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유진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생겨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SES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다와 슈는 2월 19일과 20일 모친상과 부친상을 차례로 당했다. 특히 슈의 아버지는 바다의 빈소에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결혼식은 경기 안양 인덕원의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신혼여행 장소 등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이달 하순 열리는 유진의 책 ‘겟 잇 뷰티’ 출판기념회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 혼기 찬 원조 아이돌 속속 '유부돌'로 둘의 결혼으로 드라마에서 ‘눈이 맞아’ 결혼까지 이른 연예인 커플이 한쌍 더 늘어나게 됐다. 이재룡 - 유호정, 최수종 - 하희라, 차인표 - 신애라, 손지창 - 오연수 등이 대표적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일반인들에 비해 교제의 폭이 좁으므로 주위에서 짝을 찾을 확률이 높다”며 “서로의 직업적 특성을 잘 이해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원조 아이돌의 ‘유부돌’ 변신도 줄을 잇고 있다. SES에서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슈에 이어 유진까지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바다만 남게 됐다. 티티마 강세미와 NRG 노유민, 젝스키스 은지원도 일찌감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2011-05-11 18:18:4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