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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N TCR', 월드투어 4라운드 우승…올해 두번째 포디움 정상 차지

<반영 부탁드립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 브라질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해 두 번째 포디움 정상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투어링카 대회인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 브라질 레이스에서 우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버트 미첼리즈 드라이버와 함께 출전한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19∼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가 아닌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로,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 레이스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현대차 경주차가 올해 TCR 월드투어 지역 레이스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첼리즈 선수는 이번 레이스 우승으로 총 30포인트를 획득해 2024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총 22포인트로 5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속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총 383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수만 40개에 달하는 TCR 시리즈에는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이중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7개 라운드로 구성돼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마카오 등에서 경기가 열린다. TCR 월드투어 다섯 번째 레이스는 다음 달 2∼4일 우루과이에서 열린다.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TCR 월드투어 개막전인 이탈리아 레이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5:1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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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대금 미지급' 대성무역에 과징금 3.6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홈쇼핑 의류판매사업자인 대성무역의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명령)과 과징금 3억6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성무역은 2022년 1월 ~ 4월까지 기간 중 총 3회 수급사업자에게 홈쇼핑에서 판매할 의류 제조를 위탁하면서 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검사의 방법 및 시기 등을 누락한 채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급사업자에게 입고 샘플 컨펌서만을 발급했을 뿐 목적물에 대한 검사결과를 목적물을 수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목적물을 모두 수령하고도 목적물의 하자를 이유로 전체 하도급대금 약 7억원 중 6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입고 샘플 컴펌서는 입고 샘플에 대한 실측 사이즈를 기재한 서면으로 해당 컨펌서만으로는 목적물의 불합격 여부, 불합격 판단기준, 불합격 수량, 요구사항 등을 확인하기 곤란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검사기준·방법을 정하지 않거나 불분명한 상황에서 원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정한 검사기준을 적용해 목적물 하자에 대한 책임을 수급사업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수급사업자가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2 15:1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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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10 도입…차세대 기단 이끌 주력 기종

대한항공이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는,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이기도 하다. '드림라이너'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크다. 동체 길이가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났다.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인 게 특징이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 탄소복합소재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습기에 강해 객실 내 습도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된다.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향후 대한항공은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다. 787-10 첫 운항인 만큼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선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전반기 정기 훈련에서 787 기종 운항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2 15:1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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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베트남서 개인 장기 렌터카 시장까지 영역 확장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개인 장기 렌터카 시장 진출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장기렌터카 시장을 선도해온 노하우와 베트남 법인이 구축한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신차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37만8000대에서 2028년 61만4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 평균 성장률은 10.2%에 이른다. 자동차 렌탈 시장 규모도 덩달아 같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은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3.8%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8억8471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렌탈은 이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장기 렌터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만대 수준으로 차량 운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은 B2C 장기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주력 자동차 판매 딜러들과 계약도 체결했다. 미쓰비시 등 17개 쇼룸을 운영 중인 킴 리엔 그룹, 현대 탄꽁, 도요타, 기아 타코, 마쓰다 등과 함께 B2C 상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렌탈은 2007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통근 버스와 업무용 장·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사는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3곳에 있으며 차량 운영 규모는 1300대 수준이다.

2024-07-22 14:4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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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 등 'AI 자율제조 기술' 도입… 민·관 2.5조원 투자

현대차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제조공정에 AI(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이 도입된다. 관련 민관 투자액은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올해 중 3000억원 규모 관련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5년간 10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는 국내 주요 제조기업 등 12개 업종 15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안정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힘을 모은다. 참여 기업 매출액을 합산하면 국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 각 분과 대표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기업 수로는 대기업 21%, 중견기업 23%, 중소기업 56%이다. 생기연·전자연·한자연 등 전문 연구기관들도 분과별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난달 완료된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에서 10개 과제에 총 213개 수요가 접수돼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계 참여 의지가 확인된 만큼,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의 개수를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20여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 최종 확정된다. 얼라이언스는 아울러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표준모델도 만들어 2028년까지 100개 이상 사업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현대차, LG전자, DN솔루션즈, 포스코, 에코프로, GS칼텍스, KAI, HD한국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업종 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생산준비 단축과 생산속도·품질 향상을 목표로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빠르게 제공하는 민첩하고 똑똑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Software Defined Factory)'을 구축한다. LG전자는 축적된 자율제조 분야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중소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자율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체 개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 전체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선도 프로젝트에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3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참여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의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2030년까지 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은 20% 이상, GDP는 3%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겠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2 14:35: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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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QM6 車 시장서 역주행?…가격 낮추고 성능 높여

르노코리아가 QM6의 연식 변경 모델로 국내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누적 판매 대수 25만대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뉴 르노 QM6'의 2025년형 SP 모델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QM6는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가성비로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체가 선보인 중형 SUV 가격이 4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QM6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 르노 QM6의 2025년형 SP는 가솔린 모델 ▲GDe RE, LPG모델 ▲LPe RE ▲LPe LE, QUEST 모델 ▲2.0LPe 밴 등 트림 구성을 고객 선호도 기준으로 4가지로 재정비했다. 특히 QUEST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기존보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또 GDe 및 LPe의 RE 트림은 고객 선호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보다 125만원 낮은 3095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7월 구매 시 RE 트림은 1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99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2840만원에 판매되는 LPe LE 트림도 7월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6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뉴 르노 QM6 2025년형 SP는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 적용과 함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데코 디테일 등 강화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QM6 특유의 합리적 구성은 더욱 극대화했다. 누적 판매 25만대를 넘어선 QM6는 고객들로부터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기본기를 높게 평가받아 온 모델이다. 특히 QM6 LPG 모델은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허를 취득한 플로팅 설계 고정기술로 후방 충돌 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소음진동(NVH) 억제력도 뛰어나다.

2024-07-22 13:3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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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일렉트릭, '세계 최초' IDC용 초전도솔루션 출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에서 협력한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킬로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1/20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여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하여 베트남 내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22 13:38: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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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英서 韓 항공·우주 기술력 과시…K-항공엔진 프로토타입 첫 공개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력을 선보인다.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AESA레이다, 소형 SAR위성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22~26일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약 60평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그룹사 항공사업 통합 역량을 보여주는 에어 존과 '발사체-관측위성-위성통신 서비스' 등 종합 우주솔루션을 제시한 스페이스 존을 운영한다. '에어 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이 최초로 전시된다. 첨단항공엔진은 KF-21 전투기,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000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엔진이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해 지난 5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사'와 수출 계약까지 체결한 AESA레이다도 선보인다. '스페이스 존'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소형 SAR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유텔셋 원웹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 대응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SAR위성이 촬영한 국내 목포항, 미국 센트럴파크와 양키 스타디움, 두바이 팜 주메이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등 세계 각지의 선명한 모습을 전시 현장에서 공개해 위성 관측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된다. 2022년과 2023년 연이은 발사 성공으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성 고객을 모집하고 국내 민간 위성뿐만 아니라 해외 위성까지 발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적극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13:33: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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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美 3공장 건설 '일시중단'

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연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 중이었던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구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총 5개 라인 규모로 구축될 계획이었는데, 현재 2개 라인에만 일부 장비 반입이 이뤄진 상태로 나머지 라인에 대한 일정이 보류됐다. 당초 계획은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를 50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약 70만대가량 생산하는 양이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시장이 불황을 겪자 투자 속도 조절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수요에 맞춰서 전반적인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건설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 재개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달 초 구성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도 착공 두 달 만에 건립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22 13:33: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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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회사에 '내비'가 없다

팅크웨어, 2024년 내비 매출 비중 36%에서 작년 1%로 '뚝' 완성車 사전 장착, 스마트폰 영향…중국산 공략에 몸집 ↓ 빈자리 블랙박스·로봇청소기 대체…빠른 변화 대응 성공 독점판매 '로보락' 작년에만 2000억 넘게 판매…시장 1위 내비게이션 회사에서 '내비'가 사라지고 있다. 대신 블랙박스와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한 생활가전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변화를 빠르게 읽고 시류를 잘 타는 등 신사업 전환에 성공하면서다. 내비게이션을 주력 품목으로 1997년 설립된 회사 팅크웨어 이야기다. 22일 팅크웨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4년 당시 회사 매출은 159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내비게이션 부문은 573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36%를 차지했다. 팅크웨어를 태동시키고 한때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내비게이션 매출은 이후 26%(2015년)→19%(2016년)→15%(2017년)→9%(2018년)→8%(2019년)→5%(2020년)→4%(2021년)→2%(2022년)로 비중이 점점 줄더니 지난해엔 1%까지 축소됐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들이 출고 단계에서 장착해 판매하거나, 아예 스마트폰이 대체하는 등 내비게이션 수요가 줄어 관련 회사들의 사업도 크게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아울러 값싼 중국산 내비게이션의 공략도 국산 내비 수요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팅크웨어 매출은 2017년 당시 1979억원으로 2000억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2021년 2253억원으로 2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그러다 2022년엔 336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4206억원으로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 블랙박스는 2014년에도 전체 매출의 45%(721억원)를 차지하며 주력으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신규 차량 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도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장착이 의무화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택시도 블랙박스 탑재가 의무화됐다. 이후 이같은 추세는 유럽연합(EU), 독일,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이어졌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2년 당시 15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2025년엔 6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이 기간 평균 13% 가량씩 성장했다. 팅크웨어도 블랙박스 시장 성장에 따라 2017년엔 전체 매출의 74%까지 비중이 올라가기도 했다.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2022년엔 블랙박스만 2000억원 넘게 판매했다. 2021년 당시 차량 출고에 앞서 블랙박스를 탑재하는 비포마켓에 진출한 팅크웨어는 BMW를 통해 80여 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등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블랙박스 매출은 45%까지 줄었다. 내비게이션이 떠난 자리는 로봇청소기 '로보락'이 든든히 받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앞서 자회사인 팅크웨어 모바일을 통해 로보락의 국내 독점 총판권을 획득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2020년 당시 300억원에도 그치지 못했던 로보락은 지난해엔 2000억원 넘게 판매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로보락을 포함한 생활가전 부문 매출이 지난해 전체의 절반 가량인 약 21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로보락은 한국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 급성장하며 국내 시장점유율이 40~50% 정도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로보락 '로봇청소기 S8 Pro Ultra' 모델은 169만원에 달한다. 물걸레 자동 세척·건조, 물통 자동 급수, 먼지 자동 비움, 도크 자동 세척 등의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총 42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청소모드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올해 5000억원 매출에 도전하는 팅크웨어는 현재 지도(Map) 플랫폼 전문 계열사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팅크웨어는 유비벨록스가 23.76%의 지분으로 대주주다. 이흥복 대표도 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4-07-22 11:42: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