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현대위아, 모듈·부품 전문 계열사 모비언트·테크젠 신설…"글로벌 부품 제조사로 도약할 것"

현대위아가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를 신설한다. 현대위아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듈 제조 계열사 '모비언트(MOVIENT)'와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TECZEN)'의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비언트는 자동차 섀시 모듈과 플랫폼 모듈 등의 제조를 테크젠은 엔진과 등속조인트 등 핵심 부품 제조를 전문적으로 맡는다. 이들 계열사는 법인 설립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초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모비언트와 테크젠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할 예정이다. 현대위아의 모듈 제조 계열사 모비언트는 주요 생산품인 자동차 모듈(Module)과 Convenient(편리한)의 합성어다. 자동차 모듈로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은 Tech(기술)와 Zenith(정점)의 합성어로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모비언트는 경기도 안산시와 광주광역시에 테크젠은 경상남도 창원시, 경기도 평택시, 충청남도 서산시에 공장을 두게 된다. 모비언트와 테크젠에서는 각각 800여명, 1500여명 규모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해 생산 계열사 출범을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전문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제조 부문을 분리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위아는 우선 두 계열사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자동차 모듈과 부품 제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제조 기술과 품질력을 기반으로 자체적 영업 및 구매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를 신설하게 됐다"며 "지속적 지원을 통해 이들 계열사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17:10:0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토레스 EVX, 결함 이어 화재논란까지…흥행 이어갈까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토레스 EVX는 차량 소프트웨어 결함에 이어 최근 화재 사고까지 겹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계약을 취소하는 등 토레스 EVX의 품질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KG 모빌리티는 차량 화재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노조는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토레스 EVX의 초기 품질 문제로 인한 현장 영업사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경영진에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EVX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결함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연결 불량, 히팅 시스템 점검 경고 메시지, 어라운드뷰 오작동,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 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부산에서 토레스 EVX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부산 북구 금곡동 인근 강변도로에서 KG모빌리티 전기차 토레스 EVX가 화재로 전소된 사건이다. 이 차량은 뒷 차와의 추돌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교통사고로 추돌 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 2대가 전소된 사고로 추정된다"며 "화재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KG모빌리티가 공개한 화재 차량 사진에서는 배터리 부분이 멀쩡한 것을 볼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중국 BYD가 개발한 LFP 블레이드셀을 탑재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통상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은 대신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 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토레스 EVX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프트웨어 결함 등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판매량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을 견인하는 모델이다. 실제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가성비를 앞세워 11월 1667대가 판매됐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1723대)에 이어 국내 업체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2023-12-21 17:10: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PG업계, 소상공인에 친환경 LPG 트럭 기부 전달…"환경성·성능 모두 갖춰 든든한 발 될것"

대한LPG협회가 21일 환경부와 함께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화물차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달 신규 출시된 LPG 1톤 트럭 12대를 용달, 자영업, 농업 등 각 분야 소상공인 및 국가유공자에게 기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해 유관 단체별 추천 등을 거쳐 기증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경유 1톤 트럭이 단종됨에 따라 소형 화물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원활히 전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에서 개인용달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 신덕현 씨가 LPG 트럭 1호 기증 대상자로 선정돼 차량을 받았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출시된 LPG 1톤 트럭은 대기관리권역법의 성공적 안착과 소형 화물차 시장의 친환경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신형 LPG 트럭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1 17:10:0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준법위, 삼성SDI 천안 사업장 방문해 ESG 경영 점검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배터리 생산 현장을 찾아 ESG 경영 실태를 확인했다. 삼성준법위는 21일 충남 삼성SDI 천안캠퍼스를 방문하고 ESG경영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준법위는 올 초 3월에도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이 두번째 현장 방문으로, ESG를 포함한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방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위원과 함께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제조현장 및 컴플라이언스 책임자가 참석했다. 삼성준법위는 삼성SDI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배터리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체계 구축 계획을 공유, 점검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등 ESG 관점에서 필요한 기술이 뒷받침돼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 위원회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중심 경영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경영진은 "배터리 재활용 소재 비율을 높이면 환경 보호 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와 친환경 기술우위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1 16:54:2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K-조선,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 가속화...日 꺾을까

국내 조선업계가 미래선박으로 각광받는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일본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수소에너지 해상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극저온 수소를 대량 운송하는 액화수소운반선도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는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에 조선업계에서는 더욱 속도감 있게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액화수소 화물창은 기존의 LNG화물창과 비교해 개발 난이도가 높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상태인 영하 253℃로 냉각시키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을 개발하면 대량 운송이 가능해져 비용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국가 간 수소 거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 및 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운반선 설계 및 운영에 필수 기술인 액화수소탱크 전용 단열시스템 시공, 탱크 관리 기술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조선업계 최초로 영국 선급 로이드사에서 멤브레인형 액화 수소 화물창과 16만㎥급 액화 수소 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 한화오션도 지난 2022년 미국의 엔지니어링 기업 'CB&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소를 대량 수입할 시 액화수소운반선이 압력을 잘 견뎌내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액화수소운반선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양국 모두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가 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어느 나라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해 LNG 표준선과 같은 규모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용 화물탱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액화수소운반선에 탑재되는 발전용 수소 이원연료엔진과 관련 시스템에 대해 세계 최초로 기본 설계 승인(AiP)을 일본해사협회로부터 취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기술 격차가 아직은 크지 않지만 인프라 구축 면에서는 일본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액화수소 인수기지, 파이프라인 등 이송 수단이 구축된 반면 한국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액화수소 인수기지와 파이프라인 등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1 15:54:2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정기선 부회장, 2030년까지 여성 인력 두배로 확대…"지원 늘려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 것"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 위한 회사의 체질개선에 나선다. HD현대는 여성 리더 양성과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인력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해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만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워킹맘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에 공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HD현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법정 출산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임직원들을 위해서는 법정 난임 휴가(3일)에 2일의 추가 휴가를 더해 총 5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월 5일까지 재택근무도 가능하도록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의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학부모 참여형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개원,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12-21 15:14: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中企업계, 유정복 인천시장에 '협동조합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등 건의

중기중앙회, 유 시장 초청간담회…김기문 회장등 30명 참석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인천 동구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조합 이사장, 이순종 가구연합회장 등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민생경제 회복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과감한 지원을 건의했다. 남동산업용품상가조합 배종우 이사장은 "고물가 등 복합경제 위기로 인한 판매부진 및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인천시에서 저신용·저담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조합 김장성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 중소기업은 공장등록증 발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나 정책자금 신청시 정부·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공장등록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원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공장등록증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체험활동 지원 ▲수산물유통 공동보세창고 건립 지원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을 위한 조례제정 ▲불법 자동차정비 방지를 위한 환경 조성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지원 ▲카쉐어링 지원을 통한 섬주민 교통편의 제고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5월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750만 한인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인천이 전세계 한상의 투자유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3-12-21 15:14: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전문성·자질 놓고 '집중 포화'

야당 의원들 "비전문가에게 중기부 장관 중책 맡길 수 없다" 오 후보자 "전문성 우려 알고 있다. 일정 부문 전문성 있다" 배우자 경력 논란도…세금 '지각 납부' "죄송하다" 사과도 후보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우리 경제 주역 성장 노력" 밝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으로부터 혹독한 전문성 검증과 자질 논란이 제기됐다. 야당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뒤 불거진 세금 '지각 납부'에 대해선 오 후보자가 잘못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은 항상 옳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의 도전과 기회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장관으로써 적임자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일부 의원은 "왜 자리를 고사하지 않았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모두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로 큰 위기다. 한가하게 비전문가에게 중기부 장관의 중책을 맡길 수 없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전문가들을 제쳐놓고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기부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전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당의 김용민 의원도 "업계에선 우려가 굉장히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성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조선회사를 수사하면 조선업 전문가가 맞느냐"며 "베트남 대사로서 수출을 도왔고 재래시장을 다니면 중소기업 전문가가 맞느냐"고 물었다. 오 후보자는 이와 같은 전문성 우려에 대해 "전문성에 대해선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외교관으로서 기업 애로 해소 등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은 우리 기업과 경제를 지키는 후방기지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베트남에서는 인허가, 미수금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했다. 일정 부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88년부터 외무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외교부에서만 몸을 담았다. 직전까진 외교부 2차관과 베트남 대사를 역임했다. 야당 의원들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인 장석명 현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MB(이명박)맨으로 불렸던 장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011년 민간인 사찰 폭로를 막기 위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전용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그후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그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전 비서관의 유죄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수사라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의 지검장이 현 대통령, 3차장이 한동훈 현 장관 등이었다. 그 라인이 검찰을 지휘했는데 이분들이 다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들어가고 나서 사면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자가 중기부에 아무런 관련 없으면서도 이 정부의 실세와 친하면 장관으로 올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며 "이렇게 되면 중기부 공무원이 무슨 사기를 갖고 일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의 정일영 의원은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며 "남편 분도 전문성이 없는데 건설 감사로 가서 연봉 2억원을 받는 등 잘 계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오 후보자는 "전문성을 일정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하은이노시스템 주식 4만8000주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이해출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처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백지신탁제도를 통해서 진행하겠다"며 "이해충돌 여지를 바로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그동안 체납한 2022년도분 종합소득세 22만원을 장관으로 내정된 다음날인 지난 5~6일 늦게 낸 것과 관련해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규제 등 당면 현안과 고질적인 문제 해결 ▲보다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과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 창출 ▲중소기업을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 등을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지원체계의 전문성과 탄력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보다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기부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1 15:08: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CES 2024서 모빌리티 그 이상의 대전환 예고…'인간 중심' 비전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21일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모빌리티의 '이동' 측면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으로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 현대차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예고했다. CES에서 발표될 현대차 미래 비전에는 그룹사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무한하며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상 속 긍정 변화를 촉진하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수소 에너지 생태계 혁신 및 소프트웨어 대전환 관련 실증 기술들을 반영한 전시물을 일반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다양한 미래 기술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 및 주요 실증 기술에 대한 상세 내용은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된다. 해당 발표는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2023-12-21 14:46: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마이크론 적자 1.5조로↓, 12월 수요 급증에 삼성·SK 4분기 흑자 기대감도 ↑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행 지표로 통하는 미국 마이크론이 기대 이상 실적을 내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출 47억3000만달러(한화 약 6조원)에 영업손실 11억28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것. 영업적자도 작년보다 23% 가량 축소됐다. 특히 증권가 예상보다도 매출과 적자 모두 5% 가량 개선된 수치로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이크론도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으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에는 데이터센터 시장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며 HBM을 새로 출시하며 수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플래시 평균거래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20%나 상승했음을 알리며 메모리 산업 전반에 회복세가 뚜렷함을 강조했다. 2025년에는 시장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업황 회복을 주도하는 것은 AI와 모바일이었다. 마이크론은 AI가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모바일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나 늘면서 전방 산업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다시금 증명했다.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연달아 52주간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달리 일찌감치 HBM 비중을 높이면서 하반기 들어 심각한 공급 부족을 확인한 상태다. 그 중에서도 HBM3를 공급하기 시작한 SK하이닉스는 높은 수익성을 앞세워 4분기 조기 흑자 전환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당초 분기 흑자 전환을 전제로 했던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도 지난달 이미 확정했다. 12월 메모리 수요가 더 크게 늘었다는 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개선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이유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2월 D램과 낸드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가 본격적인 흑자 전환 기점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18~23% 상승할 것이라 내다보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방 산업 회복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삼정KPMG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전년 대비 3.8%로 보는 등 메모리 수요 확대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온디바이스 AI'와 XR 등 신시장도 긍정적인 요소다. 인텔이 최근 DDR5 D램을 전용으로 쓰는 차세대 AI 칩 '울트라 코어'와 5세대 제온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퀄컴 등도 내년 AI 기능을 확대한 모바일 SoC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AI 처리에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한 만큼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으로 메모리 수요 확대가 불가피하다. 아울러 애플이 '애플 비전'을 출시하고 삼성전자 등도 새로운 헤드셋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내년에도 설비 투자를 올해 대비 줄이겠다며 공급 조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대신 낙관적인 실적 전망과 함께 선단 공정 전환으로 차세대 제품 비중도 늘리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에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1 14:46:3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