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세상…디라이트, '6회 디테크 공모전' 성료
아이디어·디자인등 '트랙1', 시제품·서비스등 '트랙2' 10개팀 본선 현장 발표등…해바라기 정주원 대표, 와들 박지혁 대표 '대상 수상'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진행한 제6회 '디테크(D-Tech) 공모전'에서 해바라기 정주원 대표(시각장애인용 수학교재 점자변환 소프트웨어), 와들 박지혁 대표(시각장애인용 인공지능 기반 베리어프리 쇼핑 소리마켓)가 각각 트랙 1·2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디라이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디테크 공모전에는 트랙1과 트랙2에 각각 5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트랙1(아이디어, 디자인 비지니스 모델) ▲트랙2(시제품·실제 판매 상품 또는 서비스) 두 영역에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팀 및 개인들이 지원했고 예비심사를 거친 총 10개의 팀이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정주원 해바라기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습 자료가 점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더 '인간적인 기술'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지혁 와들 대표는 "배리어프리 쇼핑 플랫폼 '소리마켓'을 시작으로 대화형 AI를 통해 누구에게나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셜 임팩트와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이뤄낼 수 있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트랙1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더도비즈(길혜교 대표, 교통약자 음성인식 대중교통 탑승지원 시스템) ▲구본경(구본경 대표, 아이엠유어북)이 수상했다. 트랙2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투아트(조수원 대표, 설리번플러스 앱) ▲솔리브벤처스(서주호 대표, 자폐 아동 두뇌발달 교육용 감각교구)가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총 31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수상팀에게는 ▲주최 및 후원기관의 인턴십 프로그램 ▲MYSC 엑셀러레이팅 ▲법률·회계·특허 자문 ▲기업 투자 유치 ▲디테크 출신 선배 기업 및 투자사 멘토링 ▲행복나눔재단 프로테제 프로그램 참여 ▲에듀테크전시회 무료 전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조원희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올해도 디테크 공모전에 참신한 창업 팀들의 지원이 많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의 완성도도 높고 장애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는 것 같다"며 "그 동안 디테크 공모전을 거친 수상팀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에이블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테크 공모전은 디라이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국인공지능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JYP엔터테인먼트, 드림플러스, 뮤렉스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SK행복나눔재단, 브이드림,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한편 디라이트는 김예지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