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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한국-필리핀 초계함 1·2번함 기공 및 착공식 개최

HD현대중공업이 '한·필리핀 우호 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초계함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조선소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해군 및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음을 의미한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3200톤급 초계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대함(對艦)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2)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필리핀 초계함 2척은 2024년 진수를 거쳐 2025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토리비오 두리나얀 아다시 주니어 필리핀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참석해 자국 초계함의 건조 현황을 살피고, 필리핀 해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1번함 기공식에 앞서 진행된 2번함의 착공식 행사에도 참석, 이번 사업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강한 기대와 의지를 나타냈다. 아다시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과 함정 유지보수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함정 건조 뿐만 아니라 교육 훈련, 기술이전, 기존 함정의 성능개량 분야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강한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함정들은 필리핀 주변 해역을 누비며,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양국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11-22 15:5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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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웍스,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파트너쉽 체결

글로벌 하이브리드 마케팅기업 세토웍스는 22일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세토웍스는 알리바바닷컴의 체계화된 B2B무역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를 더욱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제조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알리바바닷컴은 전세계 약 4700만 이상의 활성 바이어를 대상으로 5900개 이상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평균 주문문의가 40만건 이상인 세계 선도적인 온라인 B2B 플랫폼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1000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플랫폼에 등록해 8만개 이상의 제품 판매하고 있다. 뷰티, 식음료, 기계 및 전자부품, 헬스케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리빙, 정원용품, 의류, 스포츠 용품 등의 한국제품은 글로벌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높은 상품들이다.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마르코 양은 "한국이 디지털 트레이딩 시대에도 수출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며 "알리바바닷컴은 각종 교육 및 디지털 툴을 제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자사 디자인 및 제품력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교역, 물류 시스템, 디지털화 SaaS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구축하여 한국 중소기업이 보다 더 간편하고, 보장있게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쉽게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토웍스 구준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고객 및 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현지화 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토웍스의 강점과 글로벌 공급업체 발굴과 거래 등 포괄적인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리바바닷컴 B2B플랫폼을 통해 글로벌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11-22 15:39: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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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입고·보관·출고"...GS칼텍스, 주유소 활용 스마트물류 서비스 개시

GS칼텍스가 도심 속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 운영을 통해 물류 거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소재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MFC(Micro Fulfillment Center)'를 준공하고 23일부터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MFC는 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처리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더불어 '새벽배송'과 같은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인근 지역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 및 픽업서비스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위해 적용한 오토스토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과 상자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한 물품 보관과 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물품을 압출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창고 대비 4배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GS칼텍스는 해당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피엘지(PLZ)와 제휴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MFC에 적합한 상품군을 도출하고 최대 배송반경을 확인해 도심 물류에 대한 실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스마트MFC는 택배 수령 공간이나 물류 창고를 결합한 기존의 사례를 넘어 스마트 물류 시설, 로봇 및 드론을 통한 배송 실증 등 미래형 첨단 물류 기능을 집약한 사업이다.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이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 처리하는 규모로 운영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22 15:31: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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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흥행 주역 토레스 글로벌 영역 확대…아프리카 시장 진출

KG모빌리티(KGM)의 흥행 주역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아프리카에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토레스 글로벌 론칭을 기점으로 유럽 등 전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GM은 이집트에서 토레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진행된 토레스 론칭 행사에는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아라비아트 이집트의 아흐메드 아부쿠프 회장은 "토레스는 정통 SUV를 떠올리는 강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라며 "이미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집트에서도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승 행사 후 약 1 ~ 2주의 고객 Test drive 등을 통한 제품 홍보 후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토레스 등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론칭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 13개국 대리점들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도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이집트 시장에서의 토레스 론칭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집트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15:2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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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로보택시 내년 美서 상업 서비스 개시…HMGICS서 생산 돌입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앱티브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생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와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차량이다.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첫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차량으로 2024년부터 모셔널의 미국 내 상업 서비스에 투입한다. . 자율주행차는 레벨 0∼5단계로 구분한다. SAE 자율주행에서 레벨4는 '고등 자율주행' 단계다. 대부분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모셔널은 현대차와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테스트를 통해 로보택시 생산을 준비해왔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 품질·성능·성숙도 입증을 완료, 초도 생산 물량이 미국으로 보내졌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현대차와 협업으로 엄격한 미국 연방 기준을 충족하는 업계 최고 로보택시를 개발, 대량 상용화를 완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HMGICS 정홍범 법인장은 "HMGICS는 현대차그룹의 첫 번째 글로벌 혁신 허브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형태의 첨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해 모빌리티 가치 사슬을 혁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모셔널과 협력으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의 여정에 전념겠다"고 말했다. 한편 HMGICS는 고급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평가를 통합해 생산 단계에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또 자율주행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 시설과 교정 센터 등 HMGICS에 맞춤 제작된 첨단 설비를 갖췄다. 모셔널은 자율주행차 통합 센터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요구 사양을 충족하고 배치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중요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교정 및 검증 절차를 수행한다.

2023-11-22 14:3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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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승부수' 상품성 대폭 개선한 '올-뉴 링컨 노틸러스' 국내 출시…시트 분할 컨트롤 기능까지

"신형 노틸러스는 링컨의 기술 노하우가 담긴 차량으로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소비자의 최고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데이비드 제프리 링컨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링컨의 반등을 이끌 핵심 모델이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2019년 국내 첫 출시 후 4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는 새로운 램프를 장착했다. 내부에는 물에 반사된 태양 빛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탈 오디오 노브, 피아노 키 시프터,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링컨의 차별화된 우아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번 올-뉴 링컨 노틸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대시보드에 적용된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다. 차량 중앙에 위치한 11.1인치 센터 스택 터치스크린은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돼 운전자의 편안한 운행 조작을 돕는다. 48인치 크기의 대형 파노라믹 스크린은 운전자가 주행 중에 보다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는 최고 252마력과 최대 38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L GTD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존보다 개선된 새로운 트윈터보 엔진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해 운전자를 돕는다. 12개의 센서는 차량 모션, 조향, 가속 및 제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탑승자 및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는 비상 제동 장치를 포함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스탑 앤 고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센터링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링컨 코-파일럿 360'을 탑재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장거리 주행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한 '운전석 시트 분할 설정' 기능이다.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따라 운전석 시트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링컨은 이번 올-뉴 링컨 노틸러스 출시를 기점으로 고객층도 한층 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링컨은 첨단 기술과 컨팩트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주 고객층은 30~40대로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링컨코리아 마케팅 총괄 노선희 전무는 "과거 링컨 고객 층은 연령대가 높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중반이 주 구매자였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구매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77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이다. 이전 모델대비 소폭 상승됐지만 전체적인 디자인과 한층 진화된 첨단 기술 등 상품성 개선 과정에서 인상한 것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노 전무는 "차값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여부는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14:0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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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들면 CSR도 표준이 된다”…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대상으로 CSR 신사업 진행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이 사회공헌사업(CSR)을 진행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삼성은 이를 상생을 가치로 두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자립, 나아가 사회진출까지 돕는 'CSR 신사업'을 전개한다.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정부와 관련 NGO와 힘을 합쳐 ▲다문화청소년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와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에스원)'을 운영한다. 삼성은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고 사업의 추진배경과 사회적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 "다문화 청소년·노인에서 찾은 사회적 불평등"…임직원 낸 아이디어 채택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발굴됐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으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삼성은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택했다. 먼저 2014년 기준 6만8000명, 전체 학생의 1.1%에 불과했던 다문화 학생은 올해 18만1000명(3.5%)으로 2.7배 늘었다. 축사자로 나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사업 출범 내용을 보면서 삼성의 깊은 고민에 공감하게 된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학교 부적응을 넘어 사회부 적응을 겪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 문제는 더욱 격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 사람 중 20.6%가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는데 현실은 'OECD 가입국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 회사 역량 살려 '더 나은 미래' 그린다 이에 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 제일기획은 지난 50년간 청소년은 물론 각 세대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CSR에 활용한다. 제일기획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내년 3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1기 활동을 시작한다.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온 곳이다. 에스원은 이 같은 업의 특성을 토대로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곤 국민의 힘 의원은 "삼성이 나서면 '표준'이 되고 이것이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CSR사업의 순기능을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은 수동적과제 아니라 능동적 경영전략이 됐다"며 "CSR 역량이 기업의 신뢰와 가치를 높이고, 주주와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필수적인 길"이라고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삼성 CSR 신사업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의무"라며 해당 사업을 위해 삼성의 핵심 역량을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12:52:0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