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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홈페이지 새 단장…정보 검색 최적화

통합 정보센터 구축등 가독성, 활용도 높여 KCC가 자사 홈페이지를 새롭게 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KCC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친절하고 명확한 소통 창구'라는 의미의 K.C.C(Kind & Clear Communication Channel) 콘셉트를 바탕으로 정보 검색이 최적화한 홈페이지로 새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KCC는 리뉴얼을 통해 ▲정보 활용 편의 증대를 위한 통합 정보센터 구축 ▲방문자 니즈(KCC 기업정보, 제품정보 검색)에 맞춘 콘텐츠 구분(기업·제품 섹션 분리) ▲제품 정보 e-카탈로그화 ▲블랙&화이트 기반 디자인, 비정형 레이아웃 등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UI·UX 적용으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홈페이지를 선보여 방문자의 편의, 가독성,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건축자재·페인트·소재·공동기술자료·물질안전보건자료(MSDS)로 나눠져 있는 통합 정보 센터는 한 번의 검색 만으로 KCC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KCC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홈페이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연속성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향후 유익한 콘텐츠 제공과 기능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1 08:31: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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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자녀위해 영어캠프

초등 3~6학년 자녀 대상…5회 걸쳐 차수별 50명씩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일채움공제 복지 혜택 일환으로 공제가입자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위한 원어민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하는 영어캠프는 연초 공제가입자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과 달리 공제가입자 중심의 복지 혜택을 가족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중진공 연수원 시설을 활용하는 영어캠프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전문 어학기관과 연계해 2박3일간 원어민 합숙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달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차수별로 50명 안팎을 모집한다. 영어캠프 참가 희망 공제가입자는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선정할 예정이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이번 영어캠프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교육의 효과성 제고 및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제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별 복지 혜택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복지격차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된 공제부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만기 시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2024-07-01 08:2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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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효자'...글로벌 해상운임 강세에 컨테이너선 수주 늘어

중국이 독점하던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를 늘리고 있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상 운송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시장 점유율 회복에 적극인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에 한동안 끊겼던 컨테이너선 일감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해상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컨테이너선 가격도 올라서다. 양대 운하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는 지정학적 이유로, 파나마운하는 기상 악화 문제로 통행 차질을 겪고 있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해상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월 셋째 주에 전주보다 96.38p 오른 3475.6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1730.98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셋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앞서 국내 조선사들의 고부가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주는 모두 중국 조선사들의 몫이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상선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단 한 척도 없었다.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모두 양쯔장조선·장난조선 등 중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이 컨테이너선 수주에 다시 집중하면서 업계가 새로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3일 글로벌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과 18척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의향서(LOI)를 맺었다. 최근 신조선가를 고려한 수주액이 34억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에 달한다. CMA-CGM이 주문한 선박은 내연기관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두 가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6척과 12척을 순차적으로 건조해 2027~2028년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약 155억달러치를 수주한다. 이로써 일찌감치 올해 목표치인 135억달러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또한 CMA-CGM으로부터 지난 17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선박 6척을 수주했다. 또한 해당 해운사와 1만5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공급에 관한 협상도 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이 해상 물류 시장으로 번지는 점도 국내 조선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국 조선사에 발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상 물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한국 조선사들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4:23: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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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ESG 리포트’ 발간…용수 재이용률 74% 달성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폐수 재이용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활동을 담은 '2024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용수 재이용률(74%)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기술 혁신, 협력사 ESG 역량 제고 등 지난 1년간 추진한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2024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기술 혁신'에 집중했다. 기후대응 핵심 관리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일부 친환경 공정 장비도 90% 이상의 고효율로 개선했다. 특히 폐수 재이용 효율을 높여 국내 업계 최상위 수준인 74%의 용수 재이용률을 달성했다. 판매제품에 대한 친환경 평가도 2022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제품 40%에 대해 완료했다. 사회 분야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술협력, 의료복지 지원, 교육 제공 등의 내용과 공급망 관리 인증을 확복했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협력사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등 협력사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는 ESG 행동규범 준수 여부를 평가하고 부적합 사항을 적극 개선해 파주, 구미 등 국내 전 사업장이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의 최고 공급망 인증 등급인 'VAP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해관계자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해 온 결과, 주요 ESG 평가인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IT 부품 분야 국내 1위에 오르며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컴플라이언스 항목에서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제로'를 목표로 준법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같은 ESG 경영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타임지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주관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500대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리포트에서는 ESRS(유럽 지속가능 공시기준), IFRS(국제회계기준) 등 글로벌 ESG 공시 및 평가 기준을 준용하여 다양한 ESG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그 신뢰도를 높였다. 정철동 사장은 ESG 리포트 인사말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을 통해 항상 새롭게 혁신하고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30 14:12: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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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본격 분할 D-1...조현준·조현상 독립경영 첫발

2개의 지주회사 구조로 재편한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 체제가 첫발을 내디딘다. 형제 경영을 통해 승계 구도 안정화를 꾀하고 '뉴 효성'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그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설 지주사를 설립하고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 지주사인 (주)효성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앤에스로 구성되며 조현준 회장이 이끈다. 신설 지주사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맡으며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홀딩스 USA·효성토요타 등을 담당한다. 특히 효성그룹은 이번 체제 재편으로 사업 분야별로 경영책임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등 '뉴 효성'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뉴 효성은 조 회장, 조 부회장이 각자 주력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조 회장은 효성화학 실적개선에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그룹의 '천덕꾸러기'로 불리며, 지난 2022년 3367억원, 2023년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특히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85.8%에 달한다. 아울러 효성그룹은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원료, 수소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그룹은 올해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만들어 생산부터 충전, 연료탱크까지 이어지는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안착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스판덱스를 이을 미래 소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타이어코드 제품을 비롯해 수소에너지용 탄소섬유, 방산 소재인 아라미드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27일 진행된 HS효성 공식 출범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키워드로 '가치 경영'을 내걸기도 했다. HS효성 주주와 고객, 협력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두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가 꾸려져도 그룹 내 사업적 시너지는 창출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기업 분할 전에도 조 회장이 섬유·화학 사업을, 조 부회장이 첨단소재 부문을 중점적으로 맡아왔기 때문이다. 독립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효성그룹은 독립 경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4:11: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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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격식 대신 구성원 택해...'가치경영' 본격 시동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27일 HS효성그룹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맞이해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효성 역사상 처음 이뤄진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Q&A도 직접 주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도 조 부회장의 소통 행보에 적극 호응했다. 세계 각지의 사업장에서 회사의 비전,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S효성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봉사활동으로 이어갔다. 지난 5월 28일 HS효성 나눔봉사단장인 조현상 부회장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명은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 포장 등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와 소외된 비장애형제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푸르메재단과 12년째 함께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S효성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2:57: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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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부산모빌리티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오로라로 국내 시장 반격…'그랑 콜레오스' 개발 스토리

[부산=양성운 기자] "프랑스 디자인에 한국 감성을 더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모델 D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디자인을 비롯한 전체적인 개발 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가 미래 혁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이자 르노의 플래그십 SUV이다. 벡스코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드블레즈 사장을 만나 그랑 콜레오스의 탄생과 르노코리아의 향후 전략을 들어봤다. 엔지니어 출신인 드블레즈 사장은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그룹의 '오로라'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한국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차량을 제작했다"며 "현재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전동화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으며 2열과 적재공간 등 공간 효율성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드블레즈 사장의 설명에 걸맞게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최신 엔진 탑재로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우선 4780㎜의 차체 길이에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설계했으며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의 경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L(가솔린 모델 기준)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1.64kWh 용량의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한 르노의 최신 파워트레인이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고성능 주행이 가능하며 상시 전기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소비자들의 일상 운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4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드블레즈 사장은 "TMAP(티맵) 네비게이션과 네이버와 손잡고 최적화된 차량용 브라우저 등을 탑재했다"며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3개 스크린을 장착했는데 2개는 운전자용 1개는 동승자용이다"고 말했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풍부한 인포테인먼트와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 5G 통신망으로 르노가 추구하는 '일상을 함께하는 차'의 가치를 더한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12.3인치 TFT 클러스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국산 모델 중 최초의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세 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되어 있다. 아울러 그랑 콜레오스에는 25.6인치 대화면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탑재되어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는 동승자가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등의 시네마 OTT 서비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소셜미디어, 정보 및 뉴스 검색, FLO(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간 필요한 정보의 이동도 가능하다. 실제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실행 중인 내비게이션을 운전석 클러스터 화면으로 가볍게 터치해 밀면 위치가 이동된다. 드블레즈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오는 가을께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30 12:5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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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규제자유특구 후보지 신규 선정

기초자치단체 참여도 허용…실증사업 수행 특구사업자 추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과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를 새로 선정한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규제 특례를 통해 지역의 혁신사업을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는 대표적인 규제프리존으로,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39개의 특구를 지정했다. 또한, 국정과제 추진 일환으로 네거티브 실증특례와 지역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5월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 강원(AI 헬스케어 특구), 충북(첨단재생바이오 특구), 전남(직류산업 특구)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와 규제자유특구 신규 선정은 특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초자치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혁신 주체의 공정한 사업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실증사업을 수행할 특구사업자를 공개 모집하는 등 특구 선정·지원 방식의 공정성에도 중점을 뒀다. 글로벌 혁신특구의 경우 지난 1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바와 같이 3개의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을 선정한다. '규제자유특구'는 6개 내외의 후보특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 간 협력과 인프라 연계 등을 통한 산업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초광역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초광역규제자유특구는 '지역특구법' 제72조 제1항 제3호의 특별지방자치단체장이 신청한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자체가 상시 신청할 수 있지만 이번 후보특구 선정은 내실있는 특구계획을 수립하기위해 상세기획 비용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과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분과위원회와 심의위원회의 검토 및 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에 중기부 장관이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특구의 전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정부 산업 정책과의 연계성, 혁신 클러스터로의 발전 가능성, 지자체와 특구사업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4일 오후 3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2024-06-30 12:0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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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축제 '3회 여성기업주간' 시작…전국 19곳서 55개 행사 열린다

1일 정책토론회·개막식…판로확대·소통·일자리 창출 자리도 이정한 회장 "경제 한축 성장 여성기업 나아갈 방향은 '글로벌'" 7월 말까지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초청 특강등 예정 314만 여성기업들의 가장 큰 축제인 '제3회 여성기업주간' 행사가 전국 19개 지역에서 5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행사로 각각 나뉜다. 특히 7월 말까지 전국에서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애로 상담 등 지역 여성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을 근거로 매년 7월 첫째 주 열리는 법정 주간이다. 3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올해 주간 행사 슬로건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으로,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도약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우선 개막식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선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과 함께 여성 수출 기업과 수출을 희망하는 예비 수출 여성기업인들이 모여 글로벌 진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또한, 주한 여성 외국대사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저력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에 앞서선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는 여성경제연구소 김보례 선임연구위원과 ㈜코딧 정지은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2일에는 '여성CEO오찬포럼'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한다. 포럼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속 여성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삼일 PwC 경영연구원 이은영 상무가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시대에 직면한 여성기업인들에게 실질적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3일에는 '제25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1)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시상 외에도 ▲수상작 제품 전시 ▲선배 수상자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대한민국 여성 스타트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5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여성기업 상생협력 간담회 및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이 밖에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1~31일, 잡코리아) ▲여성기업 판로 역량 강화교육(8일, 코엑스) ▲맞춤형 MD상담회(11일, 양재동 AT센터) 등도 예정돼 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사진)은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한 여성기업이 나아갈 방향은 바로 '글로벌'"이라며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통해 많은 여성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여성기업 제품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우수제품 온라인 상생기획전'도 펼쳐진다. 기획전은 ▲쿠팡 여성기업 제품 특별전(1~31일) ▲공영홈쇼핑 상생방송(3일) ▲여우핫딜 페스타(1~5일)로 구성돼 7월 내내 진행한다.

2024-06-30 12:00: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