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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두산과 협력 中企 ESG 공급망 지원나서

업무협약 맺고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두산과 중소기업 글로벌 공급망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지난 1일 두산과 서울 동대문 두산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SG·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과 박영호 두산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두산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협력 우수기업에 후속 연계지원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 ESG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을 제공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역량 제고 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두산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협력기업에 ESG 역량강화를 위한 기초 교육을 제공한다. 나아가 기업별 영위업종·생산공정 등을 고려해 협력기업 임직원의 생산·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은 "EU 공급망 실사지침의 시행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에도 공급망 인권·환경 실사 영향이 강화될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ESG 위험은 물론 인권·환경 위험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대기업과 함께 구축할 수 있도록 합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급망 ESG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전문적인 ESG 지원을 위해 민간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ESG 애로사항을 앞으로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02 08:22: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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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신한銀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 펼친다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온·오프라인 채널 활용해 고객 확대 코웨이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등을 적극 협력한다. 2일 코웨이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전사적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각 기업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추진했다. 특히 코웨이는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슬립 및 힐링케어 신규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종 산업 간 협력으로 브랜드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한 PWM 센터 내 비렉스 안마의자 체험존 구성 ▲신한 디지로그에 비렉스 팝업 쇼룸 운영 ▲제휴 금융 혜택 도입 ▲스포츠 행사를 비롯한 공동 마케팅 제휴 활동 등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협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코웨이는 신한금융 초고액 자산가 특화 점포인 신한 PWM 센터와 제휴해 프리미엄 공간 마케팅으로 상호 시너지를 도모한다. 또한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로그브랜치에 비렉스 쇼룸을 마련하고 이달 7일부터 3주간 체험형 팝업 공간도 운영한다. 아울러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 센터인 신한 학이재(인천 남동구)에도 비렉스 페블체어를 설치해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확대한다. 코웨이 심병희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상호 간 영업 마케팅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혜택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2 08:0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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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에이슬립과 손잡고 수면시장 추가 공략

'나비엔 숙면매트' 적용 새 수면기술 공동개발키로 경동나비엔이 수면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경동나비엔은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슬립(Asle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숙면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에이슬립은 수면 패턴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슬립루틴'의 개발사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렘수면, 일반 수면, 깊은 수면 등 단계별 수면 패턴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호흡안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I가 수면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개운하게 일어나는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력과 에이슬립의 수면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기위해서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숙면기술을 선도하는 경동나비엔과 에이슬립이 국내 수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첫 발을 내디뎠다"며 "양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숙면기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KAIST, 서울대학교병원 등 대학 및 병원과 최적의 숙면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나비엔 숙면매트'의 '수면모드'로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체질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맞춰준다.

2023-11-02 08:0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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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기車 급성장속 배터리 물류사업 진출 '본격화'

美 현지 공장 구축 韓 배터리 제조사 관련 수주액 3천억 돌파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 전 과정까지 사업 확장 CJ대한통운이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미국 등 현지에 구축하고 있는 공장설비 물류를 통해 관련 물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도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물류 수주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 중인 한국 기업들이 대상으로, CJ대한통운이 향후 3년에 걸쳐 3개의 공장 준공에 관련된 자재 및 설비 물류를 수행한다. 북미 중심의 공급망 현지화에 따라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물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포워딩 물류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CJ대한통운은 빠르게 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앞선 물류 경험을 기반으로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에 이르는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을 통해 배터리 전문 물류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에는 CJ대한통운의 미국사업 역량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북미 중심의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에 걸쳐 56개, 연면적 2570만 스퀘어피트(약 72만평)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 데스플레인은 배터리 제조사 및 소재·부품사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동부권 및 캐나다 동남부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양진흥공사와 6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 일리노이와 뉴저지 인근에 3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무선가전, 로봇,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관련 물류시장 역시 성장성이 무한하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07:5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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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북미 최대 車 부품 박람회 '세마쇼' 참가…시장 공략

글로벌 블랙박스 제품 선봬…테슬라 전용 필름도 공개 팅크웨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인 '2023 SEMA SHOW·세마쇼'에 참가한다. 2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세마쇼'는 1963년부터 매년 11월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자동차 부품, 튜닝 자동차, 차량 용품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평균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7만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관하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전시회에서 팅크웨어는 아이나비의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인 '팅크웨어 대시캠(Thinkware Dash Cam)'의 주요 제품(U3000, F70 PRO, F200 PRO, X1000, Q1000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31일에 리뉴얼을 통해 공식 런칭한 테슬라 전용 PDLC 스마트 필름인 '칼트윈 ACTIV'도 공개한다. '칼트윈 ACTIV'는 팅크웨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차량에 투과되는 태양열을 완벽에 가깝게 차단하는 전기차 전용 PDLC 열차단 필름이다. 97마이크로미터(μm)의 얇은 두께로 시공했을 경우 순정 상태와 거의 동일할 정도의 압도적인 시인성을 보이며 실제 시공 현장에서 불필요한 성형과 재단을 하지 않고 차량 손상 없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세마쇼는 세계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 참석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과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02 07:41: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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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가동… "얌체 주유소 집중 단속"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한 얌체 주유소 단속을 위해 발족한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이 첫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강경성 2차관이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시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가격 관련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은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가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현장 점검에는 산업부, 기재부, 국토부,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7월 첫주부터 13주 연속 상승했으나, 10월 첫주부터 4주 연속 하락 중이다. 휘발유의 경우 지난 10월 2일 리터당 1796원에서 10월 31일 1747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도 리터당 1699원에서 1676원으로 하락했다. 점검단은 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석유가격 자료를 기반으로 점검 대상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인근 주유소에 비해 과도한 인상이 없는지, 지역 내 담합 의심 정황은 없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아울러 가격표시판에 표시된 판매가격이 보고가격과 일치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주유소의 세금신고 적정 여부, 보조금 부정수급 등에 대한 점검과 함께 석유품질, 유통상황에 대한 점검도 시행했다. 또 석유관리원에서 제공하는 석유수급 자료를 기초로 주유소의 세금신고 관련 매입·매출 내역에 거짓이 없는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위한 허위결제 등 행위는 없는지도 확인했다. 현장 주유기 대상 시료채취를 통해 가짜석유 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정량에 미달하는 판매행위가 없는지도 점검했다. 강경성 2차관은 "고유가 시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초과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라며 "석유가격으로 인한 민생경제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단은 이번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주 1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순회하며 현장 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국 6000곳 대상 특별 가격·품질 점검도 연말까지 병행하고, 부처별 소관사항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2 06: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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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포스코 회장 부임설'에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일축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제기된 '포스코 회장 부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에 권 부회장은 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부임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반박했다. 재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되는 만큼 최근 재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포스코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는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권 부회장이 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연이어 LG에너지솔루션 CEO직 연임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 됐으면 좋겠냐"며 "(연임 여부는)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 주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어 온 권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약 5개월 뒤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권 부회장은 LFP 배터리 생산 시점이 늦다는 기자들의 말에 "LFP 배터리는 이미 생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예고한 시기인 2026년보다 앞당겨 가능한 빨리 양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서는 "4분기 전망도 대체적으로 그리 좋지 못하다. 아무래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줄이는 것들을 계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금리도 올라가니 전반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2 00:26: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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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1000조’ 위상 높아진 K-배터리…"다시 한 번 도약할 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수주잔고 1000조'를 돌파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배터리산업의 날'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수훈하고 다시금 전의를 다지는 가졌다.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지난 2021년 11월 최초 개최한 행사다.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행사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주잔고가 1000조를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엔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최근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대내외적인 규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에 대해서는 "그러면서 "수요가 감소될 텐데 저는 오히려 이게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위기를 도약으로 바꾼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권 부회장은 "신흥 산업의 급한 성장세 속에서 간과했던 것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근히 준비한다면 다시 한 번 도약할 때가 분명 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은 마라톤 42.195㎞에서 이제 4㎞ 정도 뛴 것"이라며 장기적인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기약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EV)용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 상황도 전했다. 권 부회장은 2026년으로 계획했던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을 두고 "과거에 LFP를 양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가능한 빨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중국 정부가 그렇게까지 할 것 같지는 않다"며 "배터리 쪽이 아니라 무기에 들어가는 흑연을 통제하겠다는 뜻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도 "아직 우려할 만한 징후는 없다"며 "현재도 허가 절차를 통해 수입하고 있고 이번 발표는 허가 절차를 좀 더 강화하겠단 조치로 해석된다"고 봤다. 이어 "중국에 있는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의해 순조롭게 수입·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부처도 참여해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원을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국과의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와 금융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업계의 발 빠른 대응과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라며 "최근 다양한 배터리 신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정부가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배터리 산업의 수출·투자 지원과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해 배터리산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이뤄졌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격화되고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학연이 함께 원 팀이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3-11-02 00:1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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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임대료 반환해야"

임대주택 임차인 사망으로 인한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월 임대료 등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임차인인 모친 사망 후 상속인에게 퇴거 절차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21개월간 임대료 등을 계속 부과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 임대료 등을 반환하고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상속인 A 씨는 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홀로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이를 공사에 알렸다. 공사는 임차인 사망 후 임대차 계약해지 문서를 사망한 임차인에게만 발송하고 A 씨에게는 해당 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 A 씨가 공사에 임대주택에서 퇴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공사는 퇴거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A 씨에게 안내하거나 퇴거 점검을 하는 등 후속 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임대주택 퇴거 절차가 지연돼 1년 9개월 동안 임대주택이 다른 입주 대기자에게 배정되지 못했다. 또 해당 임대주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보면 임차인 사망 후 일정 기간 사용량이 거의 없어 A 씨가 임대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월 임대료 등을 A 씨에게 부과했다. 이에 권익위는 임차인 사망 후 퇴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등 개선된 절차를 업무 매뉴얼에 마련하고, 실제 거주 확인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 임대료 등을 A 씨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의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 권익 보호는 공직자가 업무를 하면서 기존 관행을 답습하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1 16:4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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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매주 현장 방문… '산업부 기동대' 운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터 실무진까지 전 직원이 매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현장 중심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기업 애로해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11월부터 산업부 전 직원이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관리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그간 대통령실이 수 차례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산업·통상·에너지 등 실물경제 책임부처로서 장관부처 실무자까지 전직원이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주 현장 방문, 기업 미팅,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전 장·차관은 업종별 릴레이식으로 열리는 '불금 간담회'와 '일요 기업탐방' 등을 통해 기업 최고 경영자급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 정책과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 실·국장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과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과장·실무자는 격주 수요일을 '현장방문의 날'로 지정해 현장방문·부처협의 등을 통해 기업 애로 발굴과 해소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 현장애로 발굴·해소 체계도 강화한다. 전국 7개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와 30여개 업종별 협·단체 네트워크,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정기(분기 1회)로 현장 애로를 발굴한다. 소관 부서·담당자 지정, 산업부 1차관 중심의 '현장애로 점검회의' 등을 통해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관리하고, 필요시 경제규제혁신전담반이나 국정현안점검회의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 전직원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산업부 기동대'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산업 정책, 규제 혁신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1 16:38: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