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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 2부 150분권' 출시… "늘봄학교 지원"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는 돌봄 정책 확대 기조에 따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어린이 체험관 2부 150분권'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 등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학기 시범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제도다. 한국잡월드는 지난 1월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어린이 체험관 2부 체험이 학생 귀가 시간(18시30분)과 체험료(1만8000원)가 주요 부담요인으로 꼽힘에 따라, 이를 반영해 일반권 대비 11% 할인된 가격에 17시까지 단축 이용할 수 있는 '150분 할인권'을 올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체험관 2부 '150분 할인권'은 15명 이상 단체 한정으로 판매하며, 아동 체험자는 1만원, 인솔 교사 등 보호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6월까지 예약하는 단체는 50% 할인된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는 또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메이커 부트캠프 ▲디지털 아트 클래스 ▲숙련기술과 함께하는 미래 유망기술 탐구 등 세 가지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토요일까지 확대했다.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서, 한국잡월드도 실효성 있는 지원 혜택을 선제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0 13:59: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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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내서 가장 젊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친환경' 탈바꿈

92년 준공 후 2기 킬른으로 年 400만t 시멘트 생산능력 갖춰 회사, 친환경 설비 구축위해 2025년까지 총 3030억원 투자 순환자원 이송·연소, ECO발전, 염소더스트 처리등 두루 갖춰 유연탄 대체 순환자원 사용률 66%까지…"탄소중립 중요 과제" 【영월(강원도)=김승호 기자】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굽이진 주천강 너머로 우리나라를 꼭 닮은 한반도 지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뒤로 우뚝 솟은 굴뚝을 비롯해 공장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다. 자연이 빚어낸 한반도 지형과 인간이 만든 시멘트 공장은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은 듯 공존하고 있다. "1992년 5월에 준공한 영월공장은 우리나라 시멘트 공장 가운데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이곳은 총 2기의 킬른을 가동해 연간 400만 톤(t)의 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 박진규 전무의 설명이다. 가장 젊은 공장이다보니 설비도 최신식이다. 실제 '회전식 가마' 또는 '소성로'라고도 불리는 킬른의 외부며 눈에 보이는 각종 설비가 여느 시멘트 공장에 비해 유독 반짝거린다. 킬른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과 부원료인 점토질, 철질원료 등을 1450℃의 초고온으로 소성해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핵심 장비다. 킬른의 주변에 서면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시멘트 제조 전 과정 중 소성공정에서 약 90%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고열을 만들기위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구축, 적용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일시멘트와 이곳 한일현대시멘트는 지난 2021년부터 'Change and Innovation with ESG 203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한일현대 영월공장 생산관리팀 최철운 팀장은 "영월공장에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친환경 설비 구축 등에 총 30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을 연료로 대체하기위한 설비 구축 등 개보수에 1980억원, 소성과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전기로 만드는 ECO 발전 설비 구축에 1050억원을 투자한 것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월공장은 석회석 반입→순환자원 저장→원료 저장→원료 분쇄→소성→클링커 저장→클링커 분쇄→출하 등 시멘트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일직선으로 공간을 배치, 효율적인 레이아웃이 자랑이다. 실제로 이를 따라가면서 시멘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공장 곳곳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설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을 연료로 사용하기위한 시설이 대표적이다. 순환자원 연료 보관시설, 밀폐형 이송라인, 킬른의 순환자원 연소 보조 설비(파이로 로터 등)가 여기에 포함된다. 시멘트 제조를 위한 핵심 연료인 유연탄은 태우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때문에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이 덜한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등 순환연료를 유연탄 대신 활용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순환자원 연료는 완전 연소까지 시간이 좀더 걸리는게 단점이다. 영월공장은 2호 킬른의 예열탑에 보조 연소 설비를 설치했다. '파이터 로터'로 불리는 미니 킬른을 먼저 거쳐 더 빠르고 잘 타도록 하기위해서다. 순환자원을 사용한 결과 탄소 배출량은 7.6%, 질소산화물은 11% 각각 줄었다. 박진규 공장장은 "1호 킬른의 예열탑까지 개조를 끝내면 순환자원 연료 사용률은 현재 36%에서 66%까지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인 유럽 시멘트 공장 평균(52%)보다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킬른을 거친 고온의 배기가스는 예열탑을 데우는데 사용한 뒤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월공장은 버려지는 열까지 전기를 만드는데 쓴다. 예열탑을 거친 300~400℃의 배기가스를 ECO 발전 시설로 보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여기서 나온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대기중으로 빠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발전을 위한 추가 열원은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만MWh의 전기를 만든다. 이는 한 해 동안 일반 가정 4만8000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영월공장 전기사용량의 30% 가량을 대체한다. 특히 이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6만4000t에 이른다. 영월공장엔 염소더스트(dust) 수세 설비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시멘트 소성 과정에서 염소더스트는 불가피하게 생긴다. 이를 주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예열탑과 소성로가 고장날 수 있다. 염소더스트 수세 설비는 킬른에서 포집한 염소더스트를 모아 염화칼륨(KCI)을 만들고 이를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최근에 완공해 연재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이외에도 영월공장에는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NCR), 비산먼지 저감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장비도 두루 갖추고 있다. SNCR은 요소수를 분사해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결합,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또 석회석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광해 공장까지 옮기는 약 8㎞ 길이의 이송로 전체를 밀폐식으로 만들어 자칫 주변 지역에 해가 될 수 있는 미세먼지 발생도 최소화했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시멘트공장이 미래를 위해 빠르게 '친환경'이란 옷을 갈아입고 있는 셈이다. 박진규 공장장은 "건자재 수요 감소 등 시멘트 업계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뤄놓을 수 없는 과제"라면서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 감축율을 약 30% 목표하고 있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11: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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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 화이트 출시

삼성전자는 20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인 '에센셜 화이트' 색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삼성닷컴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결혼과 이사 등으로 새로운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5월을 맞아, 소비자들이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다크실버스틸, 새틴 라이트베이지에 이어 신규 색상인 에센셜 화이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갖췄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삼성은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멤버십 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구매 후기를 남긴 고객 모두에게 퍼실 딥클린 파워젤 세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AI 콤보 에센셜 화이트 색상 출시로 집 안 분위기를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게 됐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비스포크 AI 콤보'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0 09:40: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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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격돌, 삼성 신형 폴더플폰 VS 애플 초슬림 아이폰 '맞불'

갈수록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한층 평평해진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내년 중 훨씬 더 얇아진 아이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공개한다.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이 탑재된다. 폴드6는 전작인 폴드5보다 기기 표면이 더 평평해지고, 모서리와 가장자리 부분에 더 날카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 갤럭시Z폴드 6로 추정되는 모델번호 SM-F956U의 성능 테스트 결과와 제품 정보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사용하고, 12GB 램과 구글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6에 자사의 엑시노스 칩을 배제하고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전량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퀄컴과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와는 반대 행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 다만 엑시노스 칩이 발열 논란에 오르내리면서 최고급 모델에는 퀄컴 제품을 탑재해왔다. 다만, 이후 엑시노스 칩도 갤럭시S24 기본형 모델등에 도입되며 시장에 잡음 없이안착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탑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 이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만 퀄컴 제품을 도입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Z폴드 6은 전작에 비해 멀티코어 CPU 성능이 크게 향상돼 CPU 집약적인 작업에서 훨씬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내년 중 기존 모델보다 얇아진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5년 훨씬 더 얇아진 디자인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초슬림 아이폰 모델은 현재 아이폰보다 훨씬 더 얇으며, 현재 시작가격 1199달러인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6.12인치에서 프로 맥스 모델의 6.69인치 사이의 크기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이 개발 중인 해당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의 위치다. 후면 카메라가 기기 왼쪽 상단에서 가운데로 재배치되고 더 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또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전략을 공개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9 15:10:55 구남영 기자
[신흥재벌 이야기-프롤로그] 시리즈를 시작하며

"실패란 단어는 없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여러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0년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해 2024년 자산가치 약 25조6960원의 재계서열 19위로 성장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의 말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경제에 '신흥 재벌'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만 보더라도 신흥 재벌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기업집단이란, 동일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말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 특히 발달한 기업경영 형태인 '재벌(財閥, Chaebol)'을 의미한다. 공정위의 2024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6개가 늘어난 총 88군데이며,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도 작년보다 242개 늘어 3318개였다. 자산 상위 톱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으로 기존 재벌 서열과 큰 변동이 없었지만 그 뒤를 보면 카카오(15위)와 셀트리온그룹(19위)을 필두로 네이버(23)·쿠팡(27)·하림(29)·넥슨(43)·넷마블(46)·에코프로(47)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BTS·뉴진스 등 K-팝 가수들이 속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는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으며 카지노·관광업 주력 집단인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 집단인 소노인터내셔널, 노스페이스와 룰루레몬 등 유명 의류 브랜드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 등이 공시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새롭게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한 이른바 '신흥 재벌'들은 1940~50년대 등장했던 전통적 재벌들과 다른 점이 많다. 과거 재벌들이 봉건시대의 마지막과 자본주의의 태동시기가 얽히는 시대 특성 상 정경유착이나 특혜, 족벌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200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신흥 재벌들은 새로운 소유 및 지배구조로 과거의 관행과도 확실한 선을 긋고 있다. 여전히 특정 일가가 다수의 기업을 지배하는 재벌 형태를 띠기도 하지만 새로운 지배구조와 경영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기도 하다. 일부 신흥 재벌은 유럽의 기업들처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도 하고, 불법·편법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들 신흥 재벌들은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새롭게 부(富)와 거대한 조직을 일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니라 시대가 변하는 흐름을 제대로 읽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 정신,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파되고 확산됨으로써 새로운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흥 재벌' 기업가들의 성공과 좌절,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과정 등을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2024-05-19 15:00:1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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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저감' 페인트, 객관적 근거 없어… 공정위 6개 페인트업체에 시정명령

객관적인 근거 없이 페인트의 라돈 저감효과를 광고한 페인트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참길, 현일, 퓨어하임, 칼리코 등 6개 페인트 사업자의 부당한 표시·공고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통지명령 포함)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은 '순&수 라돈가드'(노루페인트), '인플러스 라돈가드'(삼화페인트공업), '액티바707'(참길), '나노클린'(현일), '라돈세이프'(퓨어하임), '코팅엔'(칼리코) 제품을 판매하면서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시험성적서를 근거로 '라돈 차단', '라돈 저감', '라돈 방출 최소화' 등으로 표시·광고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실증자료라며 자체 시험 결과를 제출했으나,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자체 시험은 라돈 저감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적합한 시험이 아닐뿐만 아니라 임의로 제출한 시료에 따른 것으로 그 결과의 객관성이나 타당성이 담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시험 결과에서도 해당 제품들은 라돈 저감효과가 없거나 표시·광고상의 수치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퓨어하임 등 일부 사업자는 라돈 저감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인기관 시험의뢰 결과' 등으로 광고했는데,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라돈 저감효과를 평가하는 공인시험기관이나 공인시험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은 라돈 저감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사업자가 제시한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2018년 라돈 매트리스 사건 등으로 라돈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라돈 저감효과를 강조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9 14:34: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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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양방향 소통 플랫폼 '국민과 만드는 산업정책' 개통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현안 정책에 대해 국민과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국민과 만드는 산업정책'을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홈페이지(www.motie.go.kr) 내 '국민과 만드는 산업정책' 소통 플랫폼을 통해 매월 산업부 주요 현안 정책을 공식적인 발표 전후로 소개하고, 국민의 제안을 접수, 접수된 의견에 대해 산업부 각 실·국별로 종합 검토해 답변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공식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다만, 본인이 작성한 글을 향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의견 제안자는 성명, 이메일, 연락처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한편, 국민과 만드는 첫 번째 의제로는 ▲AI(인공지능)-반도체 이니셔티브 ▲기업과 함께하는 신진연구자 성장지원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 ▲2024년 산업부 업무 추진계획 등 4건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산업부 소통 플랫폼을 통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앞으로 국민과 기업이 모두 공감하는 산업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9 14:05: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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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업종별 안전보건 가이드 배포… "중대재해법 불안·혼란 해소"

숙박업이나 음식점업 등 업종별 자주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담은 안전보건 가이드가 발간돼 소규모 사업장에 배포됐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따른 현장 불안감과 혼란을 해소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총 23종의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지난 3월부터 31개 업종별 협회 대표와 6명의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쳤 제작됐으며, 업종별 다수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그림으로 소개하는 등 업종별 유해·위험요인과 이에 대한 예방 준수사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는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 게시됐으며, 업종별 협회에 30만부가 배포돼 소규모사업장 등에 전달됐다. 고용부는 지난 10일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 20개 회원사 대상 산재예방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한숙박업중앙회 지역별 설명회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3종의 가이드가 업종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만큼 사업장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9 13:54: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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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가정의 달 맞이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제선 앱(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국제선 43개 노선에 대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먼저 티웨이항공 앱과 웹에서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 ▲인천-괌 16만 3550원~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은 상이하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부터 신규 회원 가입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국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 즉시 총 10만원에 해당하는 쿠폰팩을 지급하며, 이번 국제선 (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2만원 할인 쿠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9 13:02: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