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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세계 올레드 TV 시장 1위…점유율 52%

LG전자는 1분기 글로벌 올레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약 62만 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형에서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와 전체 올레드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 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지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 상황에서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과 함께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한 차원 진화한 공감지능(AI) 화질·음질 칩 '알파 AI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 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 1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억 493만 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TV 역시 시장 반등을 이끌며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1:29: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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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국내 최초' KAIST에 개발실험용 ESS 공급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에 최적화된 바나듐이온배터리(이하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KAIST에 개발실험용 ESS를 공급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 소재 KAIST 문지캠퍼스에 개발실험용 VIB ES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대학교 및 연구기관에 개발실험용 ESS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VIB ESS가 설치될 KAIST 문지캠퍼스 내 실험동에는 ESS를 다양한 전력기기에 연동하여 전력망 관련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장치 및 설비가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뿐만 아니라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관리시스템), PCS(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변환시스템) 및 ESS 제어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여 KAIST가 개발실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설치된 VIB ESS는 KAIST의 요구 상황에 따라 스탠다드에너지가 운용하며, 유지 보수 등 관리를 위한 서비스 역시 스탠다드에너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의 배터리를 활용한 ESS의 경우 셀 간의 불균형 발생이나 일부 셀의 고장으로 작동이 중단되거나, 열폭주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이에 반해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VIB ESS는 수계 전해액을 사용하여 발화위험성이 없고, 20년 이상 장수명에 하루에도 수 십 차례 충방전이 가능한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VIB ESS는 지난 2022년부터 1년 간, 산업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울의 인구밀집지역인 압구정동 하이마트 전기차 충전소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바 있다. 회사는 KAIST에 개발실험용 VIB ESS 설치 및 운영을 통해 국내 ESS 시스템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KAIST 개발실험용 ESS 공급을 시작으로 VIB ESS의 높은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ES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VIB는 ESS에 최적화된 배터리로서 안전성과 고성능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ESS 시스템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양한 VIB ESS 활용사례를 만들어 ESS시장 자체를 넓혀가는 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1 11:16: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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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칠레서 발전소 연료전환사업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연료전환 공사를 통해 저탄소 발전에 앞장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발전사인 엔지 칠레법인(Engie Energia Chile S.A.)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의 375MW(메가와트)급 IEM(Infraestructura Energenica Mejillones)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 및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Engie) 그룹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약 6개월의 단기간 공사를 거친 뒤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CO2)는 약 40%, 질소산화물(NOX)은 약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면서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발전사업자 3곳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료전환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1 11:01: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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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바라는 미래 지구 모습은"...에코그린데이 성료

전국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벌이는 환경 축제 '제3회 에코그린데이(ECO GREEN DAY)'가 약 6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그린데이'를 개최했다. 해당 축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 데이의 메인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을 주제로 열렸다. 외부 심사진의 공정한 심사 뒤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40명이 선발돼 총 7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에선 단재초병설유치원 우승아 어린이,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에선 천안초등학교 1학년 이채령 어린이,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에선 평택청아초등학교 5학년 김소윤 어린이가 선발됐다.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소방안전, 마술공연, 천연염색 물들이기, 천연제습제 만들기, 나만의 텀블러백 만들기 체험 등으로 가족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에코그린데이가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1 10:0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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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 활기…기자재 업체들도 사업 개선 기대감

조선업의 사이클이 상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자재 업체들도 공급량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전날 뉴타임조선소와 816억원에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6일에도 삼성중공업에 2736억원 상당의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세진중공업도 올해 현대미포조선과 액화 이산화탄소(LC02) 탱크선 2척 계약을 체결했고, STX엔진은 한화오션과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대표적인 조선업 기자재 업체인 한화엔진, 세진중공업, STX엔진 등의 수주는 조선업 호황사이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4월 기준 183.92로 지난해 4월 167.32보다 높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정점이던 2008년 9월의 191.6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새로 발주하는 선박의 가격 추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는 현재까지 총 98척(해양 1기 포함), 113억3000달러(약 15조317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약 18조3000억원)의 83.9%를 달성한 것이다.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치인 97억달러(약 13조1480억원) 중 현재까지 39%인 39억달러(약 5조2860억원)를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의 질적 성장도 기자재 업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조선 불황기 시절에는 저가 수주 물량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선별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선박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 기자재 업체도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7월 생산능력 확대를 목적으로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366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친환경 선대로 교체하려는 수요 등을 감안하면 엔진을 비롯한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긍정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상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자재 업체들도 상승 국면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09:51: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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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경기, 21개월 만에 '긍정' 전망

6월 기업들이 전망한 경기 실사 지수가 27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단 반도체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BSI 전망치는 95.5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7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6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5.9)과 비제조업(95.2)이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 BSI는 올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4월(98.4)부터 세 달 연속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전월(94.1)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면서 95.2를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여름 시즌 계절적 수요가 기대되는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7)과, 반도체 특수에 따른 ▲전자 및 통신장비(105.9)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05.9)가 기준선 100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0월(95.0)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경협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종의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방학 시즌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운수 및 창고(115.4)와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15.4)의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조사부문별로 보면, 수출(101.0)이 중동 정세 불안 국면의 완화와 반도체 호조 등으로 긍정 전환했다. 수출이 기준선 100을 상회한 것은 2022년 4월(97.4)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수출을 제외한 나머지 고용, 채산성, 투자, 내수, 자금사정, 재고 등 세부 부문들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5-21 09:50: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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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기업 재생에너지 활용 지속 개선할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하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 행사 주최로 방한한 RE100 캠페인(The Climate Group)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 대표를 만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과 RE100 캠페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한국은 반도체 ·철강·자동차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 중심국가로서 재생에너지 활용 여건도 주요국 대비 매우 불리하지만, 현재까지 36개 기업이 RE100 가입을 선언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에 발맞춰 공식 인정되는 RE100 이행 수단을 신속히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활용 노력을 설명하며, 무탄소에너지(CFE)의 균형있는 활용이라는 기조 아래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지난 16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임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아울러 더 클라이밋 그룹측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RE100 기술기준' 개정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요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환경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당부했고,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대표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양측은 이날 향후 CFE와 RE100 캠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0 16:40: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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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에 판촉비 전가" … 공정위, SSG닷컴·컬리에 시정명령

SSG닷컴과 컬리가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하는 등 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SSG닷컴과 컬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납품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두 업체는 각각 납품업체와 판매촉진 행사의 명칭과 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SSG닷컴은 61개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컬리는 3개 납품업체에 가격할인 비용을 떠넘겼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사전 서면 약정을 하고, 납품업자와 판매촉진 행사 분담 비율을 50% 초과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SSG닷컴은 이와함께 2019년 5월 ~2023년 3월 동안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526만여원을 부당하게 수취한 혐의도 받는다. 서버비란 SSG닷컴이 납품업체로부터 매입한 상품을 소비자가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몰에 등록하고 관리·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이후에는 상품의 소유권과 판매책임이 SSG닷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의 관리·판매에 소요되는 서버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리의 경우 납품업체 대상으로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형식적 협의 절차만 거친 채 1850개 납품업체와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성장장려금은 컬리가 납품업자와 합의해 전년 동기 대비 납품액 신장목표에 도달시 납품업자가 컬리에 지급하는 금품을 말한다. 공정위는 컬리의 이러한 행위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SSG닷컴에는 납품업체에 대한 통지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900만원을 부과했고, 컬리에 대해서는 통지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0 16:09: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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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5층 2개동' GBC 조감도 공개…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새롭게 조성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GBC)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기존에 계획했던 105층의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낮춰서 짓는 대신 전시·공연·쇼핑·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감도 공개는 현대차그룹의 설계안 변경 신청을 서울시가 "협상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려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긴강감이 감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 GBC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바뀌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모두 5개 동으로 GBC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분산해 짓는 것으로 설계안을 바꿨다. 이번 조감도 공개는 현대차가 지난 2월에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을 놓고 시와 추가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55층 변경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조감도에 따르면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복합전시산업(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된다. 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된다. 단지 중심에는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도심숲이 자리한다.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도 도입된다. 또 타워 2개동의 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호텔이 각각 들어선다. 도심숲은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도심숲 도시경관)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된다. 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대표 건축가 노먼 포스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가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시행정학회가 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가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의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의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액도 기존 약 1조7000억원 수준에서 물가 상승분이 반영돼 2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울시와 맺은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여 사업을 서울시의 요구에 맞춰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GBC 프로젝트의 본격화는 GBC 인근 상권 활성화, 강남의 중심축을 바꿔 놓을 대역사로 평가받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GBC 설계 변경안이 건물 높이, 디자인 등 건축계획 위주의 변경 이므로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BC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완료됐고, 용적률, 건폐율, 용도 등 주요 도시계획 사항이 이미 결정된 상태"라면서 "디자인 변경안이 도시계획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0 15:40: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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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경기, 반도체·조선·ICT 중심 상승 전망

반도체와 조선,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중심으로 6월 수출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10일 주요 업종별 전문가 138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PSI(Professional Survey Index)는 0~200의 범위로 표시되며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6월 제조업 전망 PSI는 114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내수(109)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수출(125)이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생산(117)은 100을 여전히 상회하나,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6월 수출 경기 전망을 보면 제조업 전체는 125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190), 조선(141), ICT(136), 디스플레이·화학(각 133) 등 업종이 기준치를 훌쩍 넘었다. 이밖에 자동차(121), 섬유(119), 기계부문·소재부문(각 121), 바이오/헬스(106), 휴대폰(105), 전자(103) 등 주요 15개 모두 기준치를 넘어 수출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 유형별로 보면, ICT 부문(126)이 기준치를 상당폭 상회하고 기계부문(105)과 소재부문(112)도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 대비로는 ICT 부문에서 3개월 만에 상승한 반면, 기계부문에서는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소재부문의 경우 소폭 하락 전환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업종들은 기준치를 상당폭 상회하나, 기계와 철강 등 업종들은 전분기와 달리 100을 넘지 못했다.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휴대폰, 화학 등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전, 조선, 기계, 철강, 섬유, 바이오·헬스 등 업종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5월 제조업 현황 PSI는 11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전월 대비로도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또 내수(108)와 수출(127)이 기준치를 동반 상회한 가운데 특히 수출이 상당폭 상승하고 생산(115) 역시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업종 유형별 5월 현황 PSI는 ICT·기계부문 동반 상승 전환, 소재부문 3개월 연속 상승세였고, 세부 업종별로는 기계·철강·바이오/헬스를 제외한 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0 15:35:3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