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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쓰잭슨 vs 현대퓨처넷 '일감 분쟁' 상생 이끌어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놓고 '가로채기 의혹' 수차례 실무회의등 주관…합의안 최종 서명 대기업인 현대퓨처넷과 공연기획 전문 스타트업인 미쓰잭슨간 일감 가로채기 분쟁이 당사자간 상생합의로 원만하게 끝을 맺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두 기업간 분쟁은 미쓰잭슨이 현대퓨처넷이 지분 투자한 업체를 통해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공연계약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지난 8월 제기하면서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해당 내용을 확인한 즉시 행정조사 공무원, 지방중기청 기술보호책임관, 지역소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기술보호지원반'을 통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적용 가능한 법률을 검토했다. 아울러 미쓰잭슨의 행정조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사와 함께 조정합의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중기부는 미쓰잭슨의 다양한 국내·외 콘텐츠 기획 경험과 현대퓨처넷의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감안해 당사자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조정 분위기를 유도했고, 양측의 입장과 합의 조건 등의 조율을 위해 수차례 실무 회의를 주관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논란이 됐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에 대한 현대퓨처넷의 투자 철회와 미쓰잭슨의 차기 작품투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지속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영 장관은 "이번 합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조정을 통해 분쟁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상호발전을 전제로 협력을 약속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도 "상생합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애써준 중기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협약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9 12: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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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동남아 거점 베트남서 '그린 비즈니스' 협력 확대 논의…다음달도 부산엑스포 유치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O 세미나 직후 글로벌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동남아 거점인베트남에서 친환경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주요 CEO들이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출장을 통해 '글로벌 협력 확대'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추형욱 SK E&S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그린, 에너지 분야 주요 경영진이 대거 동행했다. 최 회장은 27일 베트남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회담하고, 28일에는 호아락 지역 국가혁신센터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 국가수소서밋 행사에선 첨단 기술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넷제로 달성에 협업하겠다며,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순환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스타트업 지원과 첨단전략산업 영역 새로운 기회도 모색한다. 현지 정부가 '2050년 넷제로'를 국가적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현지에서 친환경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SK E&S가 281MW 규모 태양광 및 해상 풍력 발전소를 상업 운영중, 756MW 규모 육상풍력발전소를 추가 구축하고 청정수소와 LNG 사업도 추진한다. SKC도 베트남 하이퐁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 소각설비에 AI 기술을 적용한데 이어 현지 자원순환 기업들과 폐기물 처리 및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모색 중이다. 베트남과 '동반자' 관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90년대 원유 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사업과 사회 활동을 이어온 주요 협력국이다. SK는 그린 비즈니스뿐 아니라 디지털과 첨단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CEO 세미나'를 주재하며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론으로 경제블록별 조직화와 에너지 및 AI, 환경 관점에서 솔루션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동남아 거점인 베트남에서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동남아 사업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파리와 아프리카, 베트남으로 이어진 10월 해외 일정도 마무리했다. 최 회장과 SK 경영진은 다음달 BIE 총회를 앞두고 태도국과 중남미, 유럽 등 출장을 이어가며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바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9 11:55: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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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정의선' 현대차·기아, 역대 최고 실적 이끌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랜드에 맞춰 전략적 R&D(연구개발)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로 판매 실적은 물론 수익성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선택과 집중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 만에 합산 영업익 2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현대차그룹의 연간실적 역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 146% 증가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액 25조5453억, 영업이익 2조86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72.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2%에 달했다. 양사의 3분기 실적을 합산하면 매출은 66조5450억원, 영업이익은 6조6868억원에 달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조794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17조529억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이처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격적 투자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코로나19, 반도체 수급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에 집중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판매 증가, 품질 호평, 실적 증대 등의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9만8054대에서 지난해 21만352대로 3년 사이 2배 성장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체 판매량 21만9961대 가운데 전기차는 2만1638대로, 그 판매 비중이 9.8%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전기차 비중(3.4%)과 비교하면 비중 면에서 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순수 현대차만 놓고 보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9.9%까지 늘어난다. 기아도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 비중이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로 EV6, 니로EV 등 2개 차종을 팔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급격한 전기차 시장 변화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와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냈다. 현대차는 올해 믹스 개선으로 4610억원, 기아는 4170억원으로 수익을 확대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현대차의 경우 SUV 비중이 지난해 37.1%에서 올해 3분기 41.5% 까지 늘었고, 기아도RV 판매 비중이 올해 68.7%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통해 4분기에도 기존 목표했던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러시아 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음에도 4분기 자동차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서 부사장은 "4분기 각종 악재에도 불구,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지속적인 당사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증가 최소화,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의 상단에 가까운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미래 전기차와 더불어 PBV, 로보틱스,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 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이 위치한다.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 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 디자인센터로 승격된 것이 특징이다.

2023-10-29 11:1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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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3분기 85조원대 매출 기록…상반기 매출 반전 이어가나

화웨이가 29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는 4566위안(84조 966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앞선 상반기 단말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2021년 이후 하락세였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대중제재로 큰 타격을 입어 단말기 사업이 2021년 상반기 47%, 2022년 상반기 25.4%까지 하락했다. 올 상반기 단말기 사업 매출 반전은 플래그십 모델인 P60 시리즈와 Mate60 시리즈, 폴더블 MateX3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순위에서 아너(Others)가 18.3%로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2위 비보 17.8%, 3위 오포 16.0%, 4위 애플 14.2%, 5위 샤오미 14.0%, 6위 화웨이 12.9% 순이라고 발표했다. 톱6 기업의 점유율 합이 93%에 이르는 가운데 1위와 6위의 차이가 5% 수준인 만큼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평이다. 화웨이는 최근 출시한 Mate60 시리즈 매출이 빠르게 급상승 중이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화웨이의 올해 실적은 예상과 일치한다"며 "고객과 파트너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9 11:0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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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글로벌 연대' 강화해 위기 돌파한다

부산서 亞 7개국 참여 'ACPAC' 개최…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도 이현준 시멘트協회장 "21세기 ACPAC 기적'위한 도약의 출발 되길" '우군' 유럽과는 파트너십 강화…환경문제 등 공동현안 해결 '공조' 대한민국 시멘트업계가 높은 파도를 넘기위해 '글로벌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탄소무역규제와 친환경 이슈,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불안,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등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아시아, 유럽 등 관련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면서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7개국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차 ACPAC (Asia Cement Producers' Amity Club)'를 개최했다. 1973년 7월 당시 '제1회 한·대만 시멘트 생산자 친선 회의'로 시작한 ACPAC는 현재 회원국이 7개국으로 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성장했다. 7개 나라가 매년 번갈아가면서 회의를 주재하는데 당초 2020년에 열 예정이었던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연기하다 올해 부산에서 열게 됐다. 특히 시멘트업계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에 힘을 보태기위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쌍용C&E 대표)은 개회사에서 "오랜 세월 동안 시멘트산업은 석유파동,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각국의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이 돼 왔고, 기간산업으로 위상을 쌓아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물론 최근 발발한 중동 분쟁까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이어 전개되는 등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업계간 경쟁의 심화, 점진적인 수요 감소, 환경규제의 강화, 제조원가의 지속적인 상승 등 우리 시멘트산업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간 행사에서 ACPAC는 각 국별 리포트 발표를 통해 회원국의 경제 및 건설산업 동향, 시멘트 내수, 수출입 통계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 마련을 공동 의제로 채택해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오래전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과에는 시멘트업계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며 "아시아 시멘트산업간 공동 현안인 온실가스 감축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멘트협회는 지난 8월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단양에서 '제50회 시멘트 심포지엄'을 열고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을 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선 세계시멘트협회(WCA) 이안 라일리(Ian Riley) 회장, 에이택의 헝 응우옌(Hung Nguyen), 동경공업대의 사카이 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서 글로벌 업계 동향을 전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안 라일리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탄소 크레딧의 고갈과 탄소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멘트업계도 에너지 효율 개선, 대체연료 사용량 증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발에 더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협회 김의철 실장은 "명실상부한 시멘트 업계의 싱크탱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포지엄을 통해 특히 탄소중립, 환경문제 대응 등 업계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주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럽은 국내 시멘트업계에는 든든한 '우군'이다. 이에 따라 앞서 시멘트협회는 국내외 주요 현안인 폐플라스틱 급증에 따른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등 주요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위해 유럽시멘트협회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순환자원 재활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불거지고 있는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기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유럽시멘트협회의 요청이 선행됐었다. 양측은 ▲기술정보 공유 ▲유럽시멘트 생산공장 시찰 ▲자문단 교류 ▲환경문제 해결 및 발전방향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시멘트협회에는 29개국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3-10-29 10:57: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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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북현대모터스 구장 내 '현대 N 라운지' 조성…고성능 브랜드 저변 확대

축구 경기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고성능 브랜드 N만의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 현대차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N 라운지'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 N 라운지' 조성을 맞아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 N 라운지'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허병길 부사장 및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와 조원희 선수, N 차량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e스포츠 체험, N 포토 존 촬영 등 N 브랜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번에 문을 연 '현대 N 라운지'는 지난해 5월 인제 스피디움 이후 마련한 두 번째 N 라운지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최고 등급 관중석인 '스카이박스' 2개 실을 확장하고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조성했다. 높은 수준의 관람 환경과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해외 유명 모터스포츠 경기장의 고객 라운지 콘셉트를 도입해 편안함을 더했다. 또 외부 테라스 좌석에 N 브랜드 대표 색상인 퍼포먼스 블루를 적용해 경기 관람객들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대 N 라운지' 이용자에게는 특별한 경기 관람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보려는 누구나 온오프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현대 N 라운지'를 예약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모터스포츠와 축구 모두 경쟁과 고성능을 추구하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고 모터스포츠 팬분들과 축구 팬분들이 더욱 많이 경기장을 찾아와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9 10:13: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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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장비, 우크라이나 복구 위해 출항…장비부터 전문가 양성 교육까지

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전쟁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출발했다. HD현대는 29일 부산신항에서 기증 건설장비 5대를 선적하고, 출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12월 중순 폴란드에 도착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선박에 실린 건설장비는 이날 부산신항을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州)에 투입돼 현지 복구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 9월 HD현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현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증된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의 30톤급 크롤러 굴착기 2대, HD현대인프라코어의 21톤급 휠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2.5톤급 지게차 1대 등 총 5대다. 30톤급 크롤러 굴착기는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돼 낙하물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하고, 휠형 굴착기 중 가장 큰 모델인 21t급 휠 굴착기는 도로 복구 및 건물 파쇄물 제거에 용이하다. HD현대는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증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현지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3-10-29 10:1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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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여성 인재 육성 드라이브…'SWE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제너럴 모터스(GM)가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선다. GM은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인 SWE 코리아가 27일 개최한 '2023 SWE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가, GM 엔지니어들의 역량 강화 및 리더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영옥 한국전력기술 박사의 원자력 발전시설의 안전도에 대한 강연과 여성 엔지니어의 전문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한국지엠의 천인숙 엔지니어를 비롯한 여러 여성 리더들과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또 기술 공유 세션을 통해 기업 간 첨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SWE 코리아의 성장을 지원해 온 후원사로서, SWE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GM과 다양한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과 기술을 공유하는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 및 솔루션을 제안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SWE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이 핵심인 열린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SWE코리아 회장은 "SWE 코리아는 국내 다양한 기업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 창출 및 확장된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엔지니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이를 통해 미래 혁신 산업 분야에서 다양성이 인정받고 포용되는 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로 전 세계적으로 약 4만여 명 이상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글로벌 여성 인재로 육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20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WE에 가입, GM 엔지니어들의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3-10-29 10:1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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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KCGS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획득

진에어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29일 진에어에 따르면 KCGS ESG 평가 3개 부문에서 모두 A를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2단계가, 사회 부문은 B+에서 A등급으로 1단계가 개선됐다. 지배구조 부문은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통합 등급 상승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의 녹색 경영,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소비자 중심의 안전 경영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목표 및 전략 구축 ▲친환경 구매 실적 ▲안전보건 정책 공개 및 평가 ▲공정운행 관행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진에어는 반려해변 입양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금 현금 결제, 정기 회의 개최, 우수 협력사 항공권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ESG 사무국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진에어는 이사회 내에 이사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와 항공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위원회, ESG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을 1일 전에서 7일 전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진에어는 "전사적으로 ESG 중심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역할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9 09:32: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