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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曰 “삼성은 내가 죽어도 변해야 산다”…신경영 30주년·뉴삼성 1년, 변화는 '현재진행형'

"'일류'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절대 이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변해야 할까. 영원히 변해야 한다. 내가 죽어도 이렇게 변해 가야한다. 왜냐, 이렇게 안 변하면 삼성그룹이 일류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도 약 3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3주기는 '탈상(脫喪)'을 의미하고 동시에 이재용 회장의 취임 첫해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뉴삼성'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삼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미 ▲바이오 육성 ▲반도체비전2030 등의 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삼성은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할술대회'를 통해 이 선대회장의 유지와 유산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말처럼 '내가 죽어도 변해야 한다'라는 말을 이어가기 위해 석학들의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자만의 위기와 싸워야 한다"…악순환의 고리 끊어낸 지난 30년 30년 전 1993년, 이 선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구성원들에게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1993년 당시 이 선대회장은 "과거 10년간 우리 삼성이 너무 놀았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다!"라고 외쳤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명언'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 말도 프랑크프루트 선언에서 나왔다. 당시 '국내 1등'에만 취해있던 삼성을 향해 뼈아픈 이 선대회장의 자평으로 지금까지 회고되는 말이다. 본사 주요 임원과 각국 법인장 200여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며 위기의식을 양분으로 삼았다. 그는 결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신경영 20주년 기념 당시에는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늘 변화를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을 기점으로 삼성은 대대적인 체질 개혁에 들어갔다. 이 선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68일 동안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지금의 삼성 경영에 근간이 되고 있는 혁신 정신을 다졌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CSR 사업을 신경영 이후 줄곧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 선대회장은 신경영 20주년에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졌고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상 지원 사업, 삼성어린이집 사업, 의료원 사업, 문화 예술 지원 사업, 협력사 지원 등 다각도로 상생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뉴삼성'을 향한 석학들의 제언 지나온 30년의 변화에도 삼성은 다시금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석학들은 '삼성 신경영' 이후 삼성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와 제언을 서슴지 않았다.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해냈다"며 "이 선대회장이 없었더라면 삼성의 주력상품은 반도체·전자기기가 아니라 라면이나 국수를 팔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가적 면모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삼성을 향한 제언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산업군이나 세그먼트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업의 역량을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전략경영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스콧 스턴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 교수는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가능을 넘어선 창조'의 리더십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위해 기업은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상상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넘어 창조를 가능하게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석학들은 기업의 성장에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완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삼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삼성 내부에 윤리 전문가(AI 윤리, 윤리 이론, 정치 철학 등)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 전담팀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0-18 16:2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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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15개월 연속 증가…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 경신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15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 영향으로, 3분기까지 수출이 전년 전체 친환경차 수출을 이미 넘어섰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8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친환경차 총 수출액(161억달러)을 상회했다. 북미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3분기까지 전체 자동차 수출은 521억달러로 15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9월 수출 차량은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한 19만7770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 주력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고,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의 유럽시장 수출이 본격화되며 각각 전년대비 50% 이상 수출이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정부와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간 IRA에 대응한 결과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차량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를 활용해 미국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온 결과,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9월까지 총 8만9000대로 전년동기(7.4만대)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차량 비중은 작년 약 5%에서 올해 1~9월 44%까지 확대됐다. 9월 자동차 생산은 30만2000대를 기록, 작년 9월부터 13개월 연속 월 생산 30만대 이상의 견조한 생산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다만, 올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1.9% 감소했으나, 이는 국내 주요 완성차사 및 부품 업계의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9월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7% 감소한 13만4000대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6%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34% 감소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3%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전기차 보조금 인상안을 기대하면서 전기차 수요층 구매 이연 등이 9월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 판매는 차츰 회복세도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5일 방문규 장관 주재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아세안 전기차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자동차 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결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8 16:12: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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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굴기 뽐냈던 중국, 더 강력한 무역 제재…"생태계에만 해 끼쳐"

중국이 굳건한 반도체 굴기 의지를 과시하다가 결국 더 강력한 무역 제재를 받게 됐다. 첨단 반도체 우회 수입과 함께 저사양 인공지능(AI) 칩까지 들이지 못하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새로운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미국은 반도체와 장비 수출 제한 국가를 대폭 넓혔다. 모기업이 중국은 물론 마카오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아르메니아 등 무기 금수 대상 국가에 있으면 해외 사업장에도 수출을 하지 못하게 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출신이 중국에 세운 스타트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기도 했다. 중국 화웨이가 최근 수입이 금지된 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무역 제재에 '구멍'이 뚫린 상황, 이를 제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I 반도체도 들여오지 못하게 됐다. AI칩에 '성능 밀도' 기준을 추가하면서다. 엔비디아 A800과 인텔 가우디2 등 기존 제품에서 인위적으로 성능을 제한한 제품들도 수입 제한 품목에 추가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통제 제품에 근접한 반도체까지도 수출시 정부에 통보하도록 해 사실상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반도체 제조 장비 유형도 확대 적용해 DUV 노광장비 수출까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추가 제재로 중국에 AI와 고급 컴퓨팅 기술 돌파구를 만들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따라 매년 제재를 업데이트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엔비디아는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브로드컴과 인텔도 적지 않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필라델피아 지수도 큰폭으로 주저앉았다. 엔비디아는 공식적으로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추가 제재를 반대해왔던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도 이번 조치 후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반도체 생태계에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 기업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일단 중국 현지 공장에는 최종사용자승인(VEU)를 받긴 했지만, 중국에 판매되는 AI 반도체에는 HBM이 탑재된다. 3분기 반도체 시장이 추가 제재를 우려한 중국의 재고 확보라는 추측도 나왔던 만큼, 메모리 시장에도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8 15:2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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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獨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성능 향상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피니언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김흥수 부사장,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장 피터 쉬퍼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계약 체결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력 성능 향상을 목표로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물량 중 일부를 인피니언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MCU, 센서반도체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력반도체 사업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기술 경쟁력 및 양산 검증 이력, 생산 규모 등 전면에서 인피니언과의 협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00년대 초반 인피니언의 센서반도체를 공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는 전력반도체를 수급해왔다. 또 2007년부터 2020년까지는 인피니언과 함께 전력성능 연구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및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차종별로 맞춤설계가 필요해 공급업체와 생산규모가 한정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전력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략협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흥수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능력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핵심 반도체 수급 안정화 및 차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10-18 15:0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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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경영혁신 中企, 부산서 '융합'…혁신대전 이틀간 열려

이노비즈·메인비즈協, 처음으로 행사 공동 개최‥228명 포상 에프에스 최명화·스마트파워 박기주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임병훈 이노비즈協 회장 "혁신 이노비즈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 석용찬 메인비즈協 회장 "지속 성장위한 경영혁신 플랫폼 최선" 【부산=김승호 기자】기술혁신 중소기업, 경영혁신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융합 잔치'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혁신을 위해 힘쓴 기업인 및 관계자 228명은 훈·포장을 비롯한 포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는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두 단체가 처음으로 함께한 올해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전날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3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1점 등 총 228점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에프에스 최명화 대표, 스마트파워 박기주 대표가, 그리고 동탑산업훈장은 마더스제약 김좌진 대표가 각각 받았다. 최명화 대표는 국내 최초로 무인 항공기용 열적외선 극저온냉각기를 독자개발하고 해외 12개국 주요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초소형 냉각기 수출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기주 대표는 출력 증대가 필요한 태양광 발전 분야의 출력 향상 기술을 개발해 발전량 증대로 인한 기존 수입품 대체효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비스타일 박용주 대표, 아이비리더스 정광천 대표, 동진피앤아이산업 이상진 대표가 산업포장을, 한국폴리텍대학 박병량 연구소장이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과 경영혁신대회가 통합됐는데 이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 및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발굴하고 선정해 온 제조혁신을 대표하는 '이달의 이노비즈' 및 기술혁신 유공자 기업 등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미리 살펴보는 공간을 꾸몄다. 아울러 전문가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한 '혁신 컨퍼런스'도 열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복합위기 속에서도 기술혁신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경영이 어우러져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인 탄소중립·ESG, 글로벌, R&D혁신, 디지털, 기술보호 등 5가지 중점분야별로 혁신기업 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경영혁신분야 우수기업 17개사를 선정해 24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네트워킹 촉진 및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기술·경영혁신을 통한 스케일업으로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경제의 활로를 찾는 희망"이라며 "협회는 중기부와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해 ESG경영,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14:5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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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충북지역 中企 경제 활력 제고나서

김영환 충북지사 초청 간담회…정책과제 15개 건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8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선욱 충북지방중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충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15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사업지원 강화 ▲사진 문화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예산 지원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등과 함께 ▲에너지 소외계층 및 LPG판매업 소상공인 상생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확대 ▲수출중소기업 등 PL보험 가입 지원 ▲충청북도 공예문화산업관 설치 지원 등 8가지 현안과제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뤄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8 14:48: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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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 나서..."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

HD현대가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계열사들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혁신 플랫폼을 완성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 되는 스마트조선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18 14:25: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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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K-푸드 열풍… 신선 농수산식품은 열외?

K-푸드 열풍에 라면과 김 등 가공식품 수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 수출은 3년째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현재 농수산식품분야 수출액 78억7300만달러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억3700만달러로 1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수출 비중은 최근 7년 사이 가장 낮다. 2019~2020년 신선식품 수출 비중은 14.5%까지 올랐으나, 2021년 14.1%, 2022년 13.2%, 2023년 11.9%로 3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라면과 냉동김밥 등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 과일 등 신선식품 수출 비중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이다. 올해 8월까지 농수산식품 중 수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연초류(담배)가 6억7300만달러로 가장 높고, 이어 라면(6억800만달러), 김(5억4100만달러), 음료(3억9500만달러), 참치(3억5100만달러) 순이다. 신선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은 인삼이 1억5600만달러(9%)로 가장 많았고, 김치(11.4%), 닭고기(6.1%), 단일과실조제품(6.1%), 딸기(5.5%), 파프리카(4.7%), 유자(4.1%) 순이었다. 매년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국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농수산식품분야 무역적자 규모는 435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2021년) 367억달러 대비 18.5% 증가한 수준이다. 위성곤 의원은 "매년 농수산식품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공식품 위주의 K-푸드 열풍이 한국의 신선 농수산식품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 콜드체인 물류인프라 확충, 해외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등 체계적 수출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8 14:21:0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