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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SK하이닉스, 5조원 들여 美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등을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로 탐색 중이며 거액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한화 5조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연방과 주 정부 세금 혜택 등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800~1000개 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미국 최고 수준의 반도체·마이크로 전자공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퍼듀대학교가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은 현 계획을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최초의 대규모 HBM 패키징 시설이 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 칩 법(US Chips Act)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오는 4월 12일까지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 건설을 위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미아날리스틱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기가바이트 기준으로 HBM 시장의 약 73%를 점유하고 있다.

2024-03-27 15:3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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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주총]구광모 회장 "5년간 100조원 투자…R&D중심"

LG그룹이 5년 간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8년까지 5년 동안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LG는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에만 50조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를 첨단 연구 핵심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그룹은 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함께 ▲제6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결의했다.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액이 확정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17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날 주총은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현장에는 권봉석 부회장을 비롯해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7 15:27: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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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근로복지공단, "데이터 활용한 신박한 아이디어 찾아요"

한국고용정보원과 근로복지공단은 28일부터 '제3회 고용노동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관심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 우수사례 발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고용노동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고용노동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2개 분야다. 대학생, 예비 창업자, 기업, 학계 등 국민 누구나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고, 오는 7월21일까지 공모전 대표 누리집(www.2024datacontest.co.kr)에서 접수한다. 수상작은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분야별 6점씩 총 12점을 선정하며, 고용부 장관상 및 산하 기관장상과 함께 총 1650만원 상당의 포상이 지급된다. 고용부와 산하기관은 수상작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제안된 아이디어 실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최우수작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기관예산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다. 임영중 고용정보원장은 "국민 수요 중심의 맞춤 고용데이터 개방 노력을 통해 전년대비 32% 증가한 147건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더 많이, 더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7 15:25: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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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가수 운송 사업 본격화…초대형 가스운반선 2처 도입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가스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이를 위해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한다. 이와 관련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VLGC)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또한 '소백 익스플로러' 호로 명명된 두번째 가스운반선은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으로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해 글로벌 가스 운송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태백 익스플로러호는 현대글로비스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게 된 첫 번째 가스 운반선이다. 쌍둥이 선박인 '소백 익스플로러'호는 올해 중순께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8만6천㎥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이다. 이는 2023년 집계 기준 국내 가정·산업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화물창이 특수 재질로 제작돼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가스 운반선은 50여척 내외로, 전체 선대의 약 10% 수준이다. 이들 선박에는 LPG 이중연료 엔진과 축 발전기가 설치돼있어 연료 효율도 높다. 축 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들 2척의 가스 운반선을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의 LPG 및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현대글로비스는 트라피구라와 최대 10년간 전 세계 수요처에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LNG해상 운송까지 가스 운반선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해상 운송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관련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5:1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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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년간 8만명 채용·68조원 투자…사람에 미래 경쟁력 걸어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SK 등 재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 확산에도 초격자 경쟁력을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수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고용 창출은 물론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68조원의 투자 소식을 알렸고 ㈜LG는 2028년까지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을 위해 약 5조3000억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웃돌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22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17조5000억 원)보다 30%가량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과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3대 부문에서 인력을 직접 채용하며, 부품 산업 추가 고용 유발 인원(11만8000명)까지 합하면 19만8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민국과 서울을 상징하는 대형 랜드마크 및 미래사업 테스트베드로 조성중인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채용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50층대 타워 2개동과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하는 GBC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내면 투자와 고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시행정학회는 GBC 프로젝트에 대해 ▲생산유발 효과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 122만명 ▲세수증가 1조5000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추산한 바 있다.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중 설계 변경안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건설 본격화로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진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된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장기적 고용·투자 계획 발표는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주요 그룹사 주가가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에서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그룹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청사진 제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2024-03-27 15:09: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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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나서…항공기·무인기 개발 가속화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 개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항공기, 특히 무인기 엔진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용 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도 유사하다. 비행체의 추력(물체를 운동 방향으로 밀어내는 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요소는 고출력, 경량화, 작동 유연성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이 요구되고 항공용에 비해 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제작 기술, 소재 기술 등 노하우를 항공용 엔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 엔진 발화 시 엔진 내부에서 1500°C 의 초고열을 견디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미 1680°C 고온환경을 극복하는 냉각, 코팅 기술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외에도 ▲고온부품 등 핵심 소재 개발 역량 ▲자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지적재산권(IP) 및 데이타베이스 ▲자체 설계·제작·시험 인프라 ▲ 고도화된 엔지니어 역량 등의 차별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발전용 가스터빈을 직접 개발, 제작, 공급한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경험과 함께 물적, 인적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두산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항공 엔진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15:0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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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이 공정채용 선도해야"… 고용부, 채용절차법 설명회

고용노동부는 올해 4~5월 중 '찾아가는 공공부문 채용절차법 설명회'를 실시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이 채용절차법을 준수해 구직자 친화적인 채용 절차를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 채용공고 시 채용절차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지방공기업 등 1378개 기관 대상 첫 공직유관단체 대상 공정채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내용에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포함했다. 조사 결과 법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고용부가 현장 지도·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공정채용 전수조사에 앞서 공직 유관단체들이 법적 의무를 숙지하고 자체적으로 기존 채용 절차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설명회에서는 채용서류 반환·파기, 혼인 여부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수집 금지 등 채용절차법 주요 내용은 물론, 탈락자 대상 불합격 사유 안내 등 구직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용 우수사례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권역별 집체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대상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 등에 근무하는 인사·채용 담당자다. 고용부는 홍보·모집 및 장소 등을 협조하는 기관들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이정식 장관은 "구직자의 공정채용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공공부문이 준법을 선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설명회가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인사담당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7 15:08: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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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국가산단 10조 예타 면제… 포항·구미 등 특화단지에 439억원

정부가 대규모 민간투자가 계획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적기 조성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올해 10조원 규모 용인 국가산단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포항·구미 등 특화단지에 439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7월 지정한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종합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2047년까지 681조원 규모 민간투자 계획에 맞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적기 조성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국비를 통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2023년 용인·평택 특화단지에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포항·구미·새만금·울산 특화단지에 국비 439억원을 지원하고, 10조원 이상의 용인 국가산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반시설의 국비지원 건수 제한(2건) 기준을 폐지하고, 투자 규모와 지역을 기준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지원비율을 최대 10%포인트까지 상향하는 등 국비 지원기준도 마련한다. 특화단지 인근에 위치한 지자체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인·허가 등 절차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자체간 재정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도 신설한다. 경쟁국의 투자 보조금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 투자 인센티브 지원 외에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 확충 방안도 지속 검토하기로 했다. 특화단지 내 첨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45억원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올해 대규모 연구개발을 기획해 예타 면제 또는 예타 패스트트랙 등 관련 절차의 조기 이행도 추진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900억원의 '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 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등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연구개발 사업도 우대할 예정이다. 특정 연구개발 성과가 다른 특화단지에서도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간 연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특화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포항 염수 처리 지하관로 구축과 새만금 염수 처리에 필요한 기준을 신설하고, 용인 일반산단의 추가 용수 확보 문제, 청주 송전선로 이중화 지원 등은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국가첨단전략사업에 대한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대비 10% 확대하고, 올해 4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3개를 추가 선정하는 한편, 이차전지 3개, 디스플레이 1개, 바이오 1개 등 신규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보조금을 앞세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차질없는 조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7 14:47: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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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新 동반성장 우수모델'에 포스코인터·이노백 등 5개 사례 선정

'2기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aT·복을만드는사람들 등 포함 동반성장평가 우대, 수·위탁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등 혜택 다양 포스코인터내셔널-이노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복을만드는사람들, 롯데홈쇼핑-위니스트, 한국광해광업공단-넥스트온, 인천항만공사-넥스트이엔엠·씨케이유가 대기업(공공기관)·협력사간 '신 동반성장 우수모델'에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2기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열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선정 기업이나 기관에게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노백은 바이오 분야 신시장 진출, 해외 판로 개척에서 서로 힘을 모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원의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을 통해 이노백과 해외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베트남무역법인을 활용해 수출관련 베트남 현지 이슈를 대응했다. 이노백은 베트남 시장에 판매 가능한 돼지 백신 제품을 개발, 생산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 최초로 백신의약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고, 이노백은 베트남의 '나베코' 사와 지난해 7월 4만8500만 달러 규모의 초도계약을 체결하는 등 첫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aT와 복을만드는사람들은 우리쌀로 만든 냉동김밥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aT는 복을만드는사람들에게 시험분석, 포장 디자인 등을 위해 4000만원을 지원해 비건 냉동김밥을 상품화하고, 해외 소비자 테스트 등 마케팅 비용도 2022년부터 2년간 지원했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국내 쌀, 김을 재료로 냉동김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aT는 국내 쌀소비 확장과 농산물 수급안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의 냉동김밥은 미국 주요마켓에 입점해 2022년 당시 50만 달러 규모이던 수출이 이듬해엔 100만 달러로 늘었다. 중기부 오기웅 차관은 "'윈윈 아너스'는 단순히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베푸는 일방향성 상생이 아닌,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기업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4:00: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