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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해외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 中企 모집

중국 선전, 멕시코, 콜롬비아…22일까지 접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3개국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가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2017년부터 해외기술교류사업 일환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라이선스, 합작투자, OEM생산, 설비이전 등의 방식으로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국가는 국내 기업의 기술이전 수요가 높은 중국(선전)과 멕시코, 콜롬비아다. 상담 방식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과 기술이전을 원하는 해외기업 간 1대1 매칭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중국은 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9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월 중 현지 기술 교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화장품·자동차·식품·의료기기·기계 분야를, 콜롬비아는 IT·화장품·자동차·식품 분야를 중점적으로 11월에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국가별 10개사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며 기업 당 2개국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터를 통한 기술진단 후 기술성·고용창출·수출실적 등에 대한 평가 및 해당 국가의 매칭성사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뽑힌 기업에게는 ▲해외 매칭기업 발굴 ▲운영지원 ▲상담 통역사 지원 ▲보유기술에 대한 전문가 진단 ▲향후 계약체결 추진 시 법률자문·통번역·현지차량 등을 제공한다. 상담회 참여 희망 기업은 해외기술교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기술교류 사업 특성상 기술이전과 기술 수출 계약 성사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된다"며 "상담회 이후에도 선정기업에게는 계약서 법률 검토와 후속 상담에 필요한 통·번역 등 맞춤형 후속 지원(연내 2회, 회당 300만원 한도 내)을 통해 선정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20개 국가에서 총 34차례의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해외 기술협력기반 구축과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08-07 08:2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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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잼버리 참가자 위해 생수 등 추가 지원나서

전경련·한진, 생수 지원…삼성·현대, 의료진·봉사단 파견 폭염과 부실한 시설로 논란의 중심에 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재계·산업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잼버리는 주요 참가국의 중도 퇴영과 세계스카우트의 조기 폐회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 중이다.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K-팝 콘서트를 6일에서 11일로 미루고 서울, 부산 등 타 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6일 <메트로 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잼버리 현장에 냉동 생수 10만병을 지원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찜통 더위 속에서 야영중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달래고, 잼버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냉동생수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잼버리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억만을 갖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개씩을 전달한데 이어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추가로 지원했다. 삼성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11명 의료진을 파견했다. 삼성은 다수가 청소년임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을 포함했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해 시설 문제를 해결했다.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행사장에 에어컨을 장착한 간이화장실 15세트와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보내기로 했다. HD현대도 지난 5일 그룹내 조선 3사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 120여 명을 긴급 지원했다. HD현대의 조선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대회기간 동안 위생 및 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은 시설 정비와 청소에 필요한 비품들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지자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진도 참가자들을 위해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한진은 계열사인 한진제주퓨어워터를 통해 1.5리터 생수 총 4만5000병을 전달했다. 이는 한진택배 11톤 트럭 총 7대 분량이다. 한진 관계자는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라며 긴급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자체적인 인프라와 생산품을 활용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급히 물자를 지원하며 행사의 안전한 마무리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도 상황에 맞춰 식재 품목을 조정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늘리며, 배식대 증설을 통해 대기 시간도 단축한다. SPC그룹도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 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4일 저녁 긴급히 얼음 생수 8만 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폐회하는 12일까지 매일 10만 개의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생수 이외에도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긴급 물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5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쿨 스카프'를 긴급 지원했다. 총 4만5000개를 지원한 '쿨 스카프'는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로,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열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도 매일 4만 개의 냉동 생수를 제공한다. 온열질환자 속출 소식에 긴급 냉동 생수 제공 및 냉동/ 냉장 차량 지원을 신속히 결정했으며, 잼버리 6개 허브 매장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 지원 하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현지 사정을 고려, 본부 임직원 50여명을 추가 급파해 제공되는 냉동 생수가 필요한 인원에게 적시에 공급되고, 안전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2023-08-06 16:28:30 김승호 기자 2023-08-06 16:28:30 양성운 기자 2023-08-06 16:28:30 김재웅 기자 2023-08-06 16:28: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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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도 잼버리 봉사 합류…LG도 대규모 지원 동참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렵게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이 대규모 지원을 더하는데 이어 LG그룹도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7일부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임직원 150여명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파견 임직원은 현재 입사후 연수를 받고있는 신입사원으로,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 미화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신입사원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비전을 체득시키는데 좋은 기회라고 보고 파견을 결정했다. 앞서 삼성은 신입사원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해왔다. 아울러 삼성전자도 잼버리 참가 학생 대상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평택이나 화성 반도체 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하루에 550여명 스카우트 대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 11명과 진료 버스 및 구급차, 음료 20만병을 지원한바 있다. 삼성물산도 전동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와 살수차 및 발전기 5대 등도 가동했다. LG도 6일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참가자에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수 3만병과 이온음료 2만병 등 5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1만개와 휴대용 선풍기 및 보조배터리 등 편의 물품을 마련했다. 아울러 냉동탑차 6대 투입을 지원하고, 무료 충전 스테이션과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및 유선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LG그룹은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힘을 합쳤다. 잼버리를 위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6 14:57: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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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위기' 잼버리 폐막까지 계속… 영·미 떠났지만, 독일·스웨덴·벨기에 '잔류'

찜통 더위 속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중단 위기에 몰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대회 참가를 중단키로 했지만,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 등 대표단은 대회 잔류를 결정했다. 정부는 쿨링버스와 그늘막 등 온열진환을 막기 위한 추가 시설을 설치하고 의료진을 투입해 현장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는 6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운영 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저녁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를 오는 1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연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소재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아이브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참가한 가운에 열릴 예정이었다. 잼버리 고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기에 K-팝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에는 올해 호주 아발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잼버리 대회장 상공에서 '꿈'을 주제로 곡예비행을 펼쳤다.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새만금 갓탤런트' 경연이 열린다. 지난 6월말까지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영상 예선을 거친 독일과 벨기에 등 17개국이 참여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 전통춤과 노래 등 장기를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회장 영내 활동이 축소되고, 전국 곳곳의 관광 및 영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전날 17개 시도 협조를 통해 충남 보령 머드 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방문 등 총 90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일정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회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스카우트연맹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면서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에 기업과 대학병원 등의 민간 의료지원 등이 이어지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 132대가 추가돼 총 262대가 운영 중이고, 영내 셔틀버스도 총 24대로 증차해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군에서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간 위생 문제 등이 지적됐던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청소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 총 1400여 명이 위생관리에 나선다. 생수 1인당 하루에 5병 이상이 지급되고 냉동탑차 16대를 동원해 어디서든 필요시 충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앙대는 지난 5일 새벽 2시 잼버리 대회 현장에 중앙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급파했다. 의료지원팀은 이날 새벽 6시경 야영지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현장에 머물기로 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현장을 둘러본 뒤 브리핑을 갖고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차원의 시설·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저희는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이 참가한 영국 대표단은 대회 참가 중단을 선언하고 전날부터 7일까지 야영장을 떠난다. 미국 대표단도 이날 야영지를 떠나,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로 이동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 등에 머무르며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각 2200명, 1500명 규모의 독일과 스웨덴 등 대표단은 새만금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대원들의 건강 보호나 위생, 식량 보급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나 해결책을 찾고 있고, 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참가자들도 주로 야영을 계속하기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1200명 대표단을 파견했다 퇴영을 검토했던 벨기에도 잔류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6 14:29: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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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약품 처방해주면 현금 줍니다"… 공정위, 안국약품에 과징금 5억원

안국약품이 자신의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영업사원을 동원해 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인들에게 현금과 물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약 8년간 제공한 뒷돈과 물품은 89억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안국약품이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 유지와 증대를 위해 병·의원과 보건소 의료인에 현금과 물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과 과징금 5억원(잠정액수)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2011년 11월 경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7년 10개월간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한 판촉 목적으로 병·의원과 보건소 의료인 등에게 현금 62억원과 물품 27억원어치를 제공했다. 조사결과, 리베이트로 제공한 현금은 매년 수십억원 규모의 영업사원 인센티브 명목으로 조성했고, 이를 영업본부 산하의 지역사업부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의원 의사 등 67명, 보건소 의사 16명 등 총 83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국몰'이라는 인터넷상 직원 복지몰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의료인에게 총 25억원 상당의 서류세단기 등 물품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201개 병·의원, 약국에 총 343회에 걸쳐 무선 청소기,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기기와 숙박비 등 2억3000만원 상당을 지급했다. 올해 3월 안국약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2022년말 기준 매출액은 1910억원 수준이다. 공정위는 "이같은 부당한 리베이트 지급행위는 사업자가 가격, 품질과 같은 공정한 경쟁수단을 이용해 제품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약품의 처방을 유도하고 판매촉진의 대가로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는 불공정한 경쟁수단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이 같은 행위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이나 원가절감 등의 혁신 노력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부당한 수단에 치중하게 된다는 점에서 약가인상에 영향을 주게 돼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봤다. 한편, 이번 사건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협조를 통해 드러났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 감시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6 12:38: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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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가을 동행축제' 참여 우수 中企 300곳 선정

1202개사 신청해 4대1 경쟁률…국내외 판로 확대기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9월 열리는 황금녘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소상공인 3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부터 7월25일까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국내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202개사가 신청해 최종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모집에는 패션, 생활, 주방, 뷰티,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대한민국 명인이 만든 전통찹쌀약과세트', '3대째 이어온 쫄면' 등 이야기와 전통이 있으면서 추석을 맞이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 중심으로 선정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기업에는 동행축제 기간인 8월30일부터 9월27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참여와 인플루언서·언론매체를 활용한 각종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9월 진행하는 '대한민국 소싱위크'와도 연계해 역량있는 동행축제 우수 제품의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확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지난 5월보다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가치있는 소비가 늘어나고, 중소·소상공인분들의 판로도 함께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06 12: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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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 공모전' 연다

노란우산 가입자 누구나…10월31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가 '제3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10월31일까지 모집하는 공모전은 소기업, 소상공인의 일과 삶의 현장 '지금 이 순간'을 주제로 디지털 사진 작품을 공모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라면 누구나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등 총 50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28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 작품은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에 2주간 특별 전시하고 노란우산공제 홍보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박용만 공제운영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치열한 순간을 살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모습을 알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재적가입자 17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 ▲휴양시설 회원가 제공 ▲역량강화 교육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8-06 12: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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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도약! 변화의 물결] 전자업계, 4차산업혁명을 선점하라

글로벌 산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분주하다. 4차산업혁명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개편과 친환경 정책 등으로 시장은 물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 역할도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메트로신문은 '新 도약! 변화의 물결' 기획 시리즈를 통해 산업군별 트렌드 변화와 기업별 새로운 먹거리를 확인해본다. 전자업계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군이다.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만큼 모든 사업 분야를 완전히 혁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다행히 국내 전자업계는 오너 경영 장점을 극대화해 발빠르게 체질 개선을 단행,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TV를 비롯한 생활 가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핵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 반도체, 이제는 비메모리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업종은 이미 격동기에 접어들었다. 초미세 공정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적지 않은 기업들이 경쟁을 포기했다.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시장이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CPU와 메모리에 집중됐던 시장 구조도 대폭 다변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에만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2018년 이재용 회장의 '반도체 비전 2030'를 통해 비메모리로 대폭 확대하면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것. 이재용 회장의 전략은 적중했다. 메모리 시장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 파운드리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2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2017년 출범 이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에서는 대만 TSMC와 유이한 사업자로 남아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등 신기술을 먼저 선보이며 반도체비전2030 목표치인 점유율 1위 기회를 엿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더해 과거 분할 매각했던 매그나칩을 다시 인수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육성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탓에 양산 능력이 다소 뒤쳐져 있었지만, 메모리 양산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며 레거시 칩은 물론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계열사인 사피온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전기차 영향이 크다. 자동차 전동화와 함께 주행보조시스템(ADAS)이 보편화하면서 필요한 반도체가 10배에서 100배 이상 늘었다. 필요한 반도체도 단순 스위치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 프로세서와 고용량 메모리, 그리고 최첨단 센서와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해졌다. ◆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라 국내 전자 업계도 이런 기회를 놓칠 리 만무하다. 주요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 LG전자가 2018년 ZKW를 각각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만과 ZKW는 유럽에 위치한 기업으로, 전세계 전장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함께 디지털 콕핏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와 모바일 기술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패널과 하만 스피커 등을 통합해 만들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20~30%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LG는 분야별로 전장 사업을 키우는 모습이다. 조명을 만드는 ZKW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LG전자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든다. LG전자가 LG엔솔에서 만든 배터리를 패키징하기도 했지만 완전히 분리했다. 최근 미국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고 전기차에 쓰이는 모터와 구동계도 만들기 시작했다. 구광모 회장이 2018년 취임 후 그룹 차원에서 전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육성하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사실상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요 부품을 모두 직접 제조하고, 차량 플랫폼도 긴밀하게 협력 중인 마그나를 통하면 쉽게 적용 가능해서다. 그럼에도 LG는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 없다.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 때문이다. 'LG의 애플카 공급' 소문이 루머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선 사업을 중심으로 하던 LS그룹도 전기차 시대를 이끌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구자은 회장이 취임 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전장 시장을 정조준한다. 삼성전자와 LX세미콘 등 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자동차용 비메모리칩 개발에 힘을 쏟는 가운데, SiC와 GaN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제작도 활발해지고 있다. SK실트론이 2019년 미국 듀퐁에서 SiC 웨이퍼 사업을 통째로 인수했으며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새로운 반도체 개발과 제작 투자를 선언했다. ◆ 더 미래는 로봇 전기차, 모빌리티와 함께 로봇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전동화 모빌리티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고성능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미래에는 활용도 대폭 확대될것으로 기대되면서다. LG전자는 전장 뿐 아니라 로봇 산업에도 발빠르게 힘을 쏟았다. 2018년에 로봇 업체인 로보스타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집행하고 발빠르게 상용화를 추진하며 현재 로봇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LG전자가 출시한 로봇 클로이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제는 보편화된 서빙 뿐만 아니라 안내와 배달, 보안까지 기능을 탑재했다. 일단은 전기차와 같이 바퀴로만 움직이지만, 앞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공간 제약을 더 줄이면서 활용 범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로봇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으로, 전자 업계 주요 미래 먹거리로 지목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는 로봇이 필수다. LG전자는 창원과 미국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데 이어 최근엔 사업 목적에 통신 사업을 추가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에도 로봇 사업은 주요 미래 먹거리다. 일찌감치 몸에 입어서 쓰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며 B2B를 겨냥한 바 있으며, 로봇청소기 등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 초 한종희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을 지목한 상황이고 최근엔 '미래기술사무국'을 새로 조직하며 신제품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 인공지능이 핵심 전자업계가 각각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집중하는 분야는 바로 AI다. AI가 수많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기도 하지만 4차산업혁명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인 챗GPT가 실용성을 인정받으면서 중요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LG그룹은 AI 분야에서도 발빠르게 육성을 이어왔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AI에 투자를 집중해 결국 'LG AI연구원'을 설립, 생성형 AI인 엑사원을 개발해 뉴욕 패션위크에 작품을 출품하며 성능을 처음 알렸다. 최근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상용화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접 AI를 만드는 대신 더 저렴하고 성능 좋은 AI용 하드웨어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이 대표적이다. HBM은 D램을 여러개 이어붙여 성능과 용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처음개발했으며, 삼성전자도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개발 초기엔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평가였지만, 미세공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AI 서버에는 필수적인 메모리 부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를 위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밴스드패키징사업부(AVP)를 신설하고 다양한 칩을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아이큐브' 등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HBM을 더 고도화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AI 반도체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전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팹리스들에 이어 SK그룹도 사피온이라는 칩을 만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온디바이스AI'를 위한 NPU를 꾸준히 고도화해 활용하고 있다. 가전 제품을 위한 AI 반도체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최근 'UP가전 2.0'을 선언하면서 새로 개발한 가전 제품용 반도체를 선보였다. 저전력에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데다가 AI 연산 기능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2023-08-06 11:3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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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밤섬 지킴이"…LG화학, 청소년 활동가들과 생물다양성 캠페인 진행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함께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은 '우리가 그린히어로' 청소년 활동가들이 4일 서울 한강페스티벌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부스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생태의 보고인 밤섬의 가치를 알리는 생물다양성 · 밤섬 신문 전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밤섬 관련 퀴즈 코너 ▲밤섬 지키기에 함께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수달 배지, 에코백, 활동가들이 만든 엽서 등 굿즈 이벤트 ▲친환경 키트를 받을 수 있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 등을 진행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굿즈 제작 비용 외 전액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청소년 활동가들은 두 달 전부터 밤섬을 지키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직접 기획해 왔다. 부스를 운영한 8월은 밤섬이 지난 1999년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달이다. 활동에 참여한 박은우 활동가(초등5)는 "밤섬을 지키기 위해 활동가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공감해 줘서 의욕이 생긴다"며 "생태계와 환경 보호에 앞으로도 열심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엽서 등 굿즈 디자인에 참여한 김민엽 활동가(중등2)는 "직접 만든 엽서들을 보고 시민들이 후원하겠다고 나서 줘서 뿌듯했다"며 "밤섬과 생태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한강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이자, 12종의 멸종위기종 · 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해 '생태의 보고'로 불린다. 밤섬은 지난 2012년부터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장마철 떠내려온 쓰레기와 생태계 교란 식물 등에 생태계를 위협받고 있다. LG화학이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밤섬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 밤섬의 생태환경을 위해 임직원들이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면서부터다. 2018년에는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을 열기도 했다. LG화학 강재철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밤섬과 생물다양성 보존 인식을 확대하고 아동 청소년 활동가 양성 등 LG화학의 미래세대 ESG 인재 육성과 친환경 분야의 사회공헌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6 11:09: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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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상용차용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운영

SK에너지가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 내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번째 대형 수소 충전소다. SK에너지는 4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내트럭㈜ 김기철 대표를 비롯하여 버스·물류회사 등 수소 충전 고객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하여 수소 선도 도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시 내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7개소에 그쳐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120kg/h급 대형 수소충전소로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보급 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SK에너지는 수소버스를 운영중인 인천 소재 버스운송회사 2개사와 '수소충전소 이용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나아가 승용·상용차 수요를 더욱 확대해 인천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맞춰 2050년 100%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해 과감한 혁신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전국 약 3000개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그리고 내트럭하우스 23개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기존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연계한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서 수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에너지는 앞으로도 대형 상용차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8-06 11:04:2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