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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가격 인상 불가피…철강업계, 국내 고객사 지키기 사활

철강재 가격 인상 속에서 저렴한 수입 철강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고객사들을 지키기 위한 국내 철강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으로 인해 4분기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 사용화 이전에 탄소중립을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비중을 늘리면서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100.31달러에서 5일 119.50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매달 5만원씩 인상 후 5월 한차례 동결했다. 이어 6월에는 톤당 3만원을 인하했지만 9월에 다시 5만원대로 올렸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톤당 10만원을 인상했다. 냉연강판 가격은 톤당 5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지난 9월에는 300계 스테인리스 가격을 10만원으로 인상 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10월 열연제품에 대해 톤당 5~7만원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9월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 열연강판 공급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대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동국제강도 원가 부담에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9월 중순부터 H형강과 일반형강을 포함한 형강류 제품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수입 철강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국내 철강의 가격 재하락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증권 10월 철강금속 주요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92만원이나 중국 열연 유통가는 3885위안(한화 약 72만원)으로 약 21% 저렴하다. 또 국내 철근 유통가는 87만원이지만 중국 철근 유통가는 3943위안(한화 약 73만원)으로 약 16% 저렴하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철강과 경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는 제품의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는 최고의 내진성능을 가진 강구조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4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는 조달 체계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여 연산 50만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산업의 철강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철강 수요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가격, 납기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강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출시한 철강 브랜드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2022년 재출시했다. H CORE 제품은 일반 강재보다 용접성·내식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저탄소 철강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겠다"며 "수입 제품은 일반 제철소 철광석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데 반해 현대제철은 철 스크랩을 녹여 철근을 만들어 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고강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개발에 성공했고 2016년엔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KS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2020년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기가파스칼(GPa)급 '기가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 기가철근은 1㎠당 중형차 8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근으로 범용으로 쓰이는 일반 철근(SD400)보다 강도가 2배 이상이다. H형강도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H형강과 'DK-DecK'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KS 인증을 받아 안전성 부분에서 뛰어나 수입 철근 대비 신뢰성이 높다"며 "안전성과 품질관리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5 16:03: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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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카니발 넘어선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하이브리드 경쟁력 확보

'안락한 주행질감과 독보적인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요타가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알파드의 2열 좌석은 마치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과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했다. 지난 9월 20일 서울 잠실을 출발해 가평까지 2시간 가량 2열 좌석에 앉는 '쇼퍼 드리븐'을 2시간 가량 경험하면서 받았던 느낌이다. 알파드의 제원은 전장 5005㎜·전폭 1850㎜·전고 1950㎜로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교해 작지만 실내 공간은 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넓은 좌석 공간은 물론 푹신한 시트는 온몸을 편안하게 감싸줬다. 암레스트에 놓여있는 스마트폰 크기의 터치식 무선 컨트롤러는 공조장치와 시트 각도, 조명, 창문 셰이드 등을 독립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쾨적한 이동의 행복'을 목표로 알파드를 개발했다는 회사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도요타가 최초로 등받이와 팔걸이 부분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도입하면서 이동하는 동안 노면 진동과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암레스트에 내장된 테이블에 노트북을 펴고 업무를 하는데 어리럼증이나 메슥거림과 같은 현상도 없었다. 2열 오버헤드 콘솔부에는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 티빙 등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다. HDMI와 스마트폰 미러링 등을 활용해 필요한 영상을 즐길 수 도 있다. 알파드가 제품에 대해 꼼꼼히 따지는 일본에서 VIP 의전용 차량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요시오카 켄이치 도요타 책임엔지니어는 "차량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행복을 바라면서 사소한 부분까지도 고민하는 '오모테나시'(환대)의 마음을 담았다"며 "승차감을 가장 중요시해 기존 모델 대비 몸으로 오는 진동을 3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승은 가평까지 쇼퍼 드리븐을 경험한 뒤 가평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70㎞ 구간을 직접 운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으면 넓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특히 A필러 부분에 유리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곡선으로 운전자를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가운데 설치해 시인성을 확보했다. 알파드는 2.5리터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산세를 따라 길게 이어진 와인딩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이상 주행하거나 오르막길에서 속도를 높이면 엔진 소음은 다소 크게 들렸다. 그렇다고 힘이 부족하거나 가속 구간에서의 답답함은 없었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 등 다양한 안전사양 및 주행 보조 기능으로 구성된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한층 강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4세대 신형 알파드는 국내에 최고급 트림 한 개 차종만 출시됐다. 가격은 9920만원이다. 쇼퍼드리븐 세단과의 경쟁을 목표로 개발된 도요타 알파드가 국내서 사전 계약 보름 만에 500여대를 기록한 만큼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0-05 16:02: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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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치즈 통행세' 오너 일가에 몰아주다 덜미…공정위, 7.8억원 과징금

미스터피자가 피자치즈 유통단계에 이른바 '통행세 업체'를 끼워넣어 오너 일가에 이윤을 몰아주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5일 미스터피자 등이 특수관계인을 지원할 목적으로 거래상 실질적 역할이 없는 장안유업을 매개로 피자치즈를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및 특수관계인 정두현은 2014년 1월 당시 미스터피자 회장 정우현의 친인척을 통한 피자치즈 거래 의혹을 은폐할 목적으로 외견상 미스터피자와 관련이 없는 장안유업을 통행세 업체로 섭외, 중간 유통 이윤을 장안유업과 정두현이 나눠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정두현은 당시 미스터피자 회장 정우현의 친동생이다. 미스터피자가 통행세 업체를 선정한 이유는 당시 친인척을 통한 피자치즈 공급방식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미스터피자에 스트링치즈를 납품하고 있는 장안유업을 통해 피자치즈를 추가로 거래할 경우 외부에서 통행세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장안유업도 피자치즈 유통마진 일부를 특수관계인과 분배하는 조건으로 이런 거래에 합의했다. 미스터피자는 이에 2014년1월~2016년10월까지 매일유업에 치즈를 직접 주문하고, 매일유업은 미스터피자에 직접 납품해 미스터피자가 이를 검수하는 등 장안유업은 유통단계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도, 미스터피자는 마치 '매일유업→장안유업→미스터피자' 순으로 치즈 납품계약이 순차 체결된 것처럼 가장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 이런 방식으로 미스터피자는 해당기간 동안 장안유업으로부터 약 177억원의 피자치즈를 구매했고, 장안유업과 정두현은 중간 유통이윤 약 9억원을 부당하게 취했다. 이런 지원행위 이후 장안유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6~1.8배, 영업이익은 1.6배, 당기순이익은 7.7~9배 증가하는 등 경쟁상 우위를 확보했고, 국내 피자치즈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외식 가맹분야에서 통행세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을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통행세 구조에 따른 피자시장의 부당한 가격상승 압력을 시정하고 국내 피자치즈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피자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2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미스터피자는 2016년~2017년까지 피자 가맹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약 2위 사업자에 해당한다. 피자치즈의 경우 주로 쉬레드 치즈를 사용하는데, 국내 피자치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618억원으로 추정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5 15:54: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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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 시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이 전화 한 통으로 피해구제 기관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업무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피해 상황에 적합한 대응 기관을 찾지 못하고 신고를 포기하는 등의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방심위는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국번 없이 '1377'로 전화해 디지털 성범죄 민원(3번)을 선택하면 피해 영상물 삭제·차단 조치 요청, 상담·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피해자 지원 요청, 불법 영상물에 대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구제를 받을 기관을 바로 안내받는다. ARS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또한 방심위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심위는 내달까지 지상파 라디오,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등을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5:49: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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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계류된 킬러규제 97건…21대 마지막 국회가 풀어야”

경제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혁신 법안에 대한 조속한 논의와 입법에 나서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경제계가 바라는 킬러규제 혁신 입법과제'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계류된 규제 혁신 법안들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하위법령 개정을 중심으로 규제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규제혁신 법안처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건의서에는 지난 7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킬러규제 분류에 따라 ▲입지(6건) ▲환경(6건) ▲노동(11건) ▲신산업(32건) ▲진입(42건) 등 5개 분야의 법안들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지난 8월 정부가 킬러규제 혁파방안으로 발표했던 산업단지, 환경, 외국인 고용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정부 발표 이후 기업 현장의기대감이 커졌지만, 입법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업활동과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는 계류된 대표적 규제개선 법안들로는 ▲화평·화관법(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등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편)과 ▲외국인고용법(숙련 외국인력 활용을 위한 장기근속 허용 등), 홍석준 의원이 발의한 ▲산업집적법·산업입지법(산업단지 입주업종·토지용도·매매·임대규제 완화) 등이 있다. 대한상의는 드론·로봇 활용 운송서비스 허용 등 무인배송 법제화(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의 운송 사업 범위 확대(자율주행자동차법), 수소충전소 설치시 임대료 감면(친환경자동차법) 등 신산업 관련 규제 완화 법안들도 건의목록에 포함시켰다. 또 미래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인공지능·메타버스기본법·블록체인진흥법 등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논의도 촉구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과제로 주요 대형마트 영업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1인 창조기업 제외업종 개편 등 모두 발의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이 바라는 규제혁신은 정부가 하위법령을 고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이미 계류 중인 규제혁신 법안이라도 우선 입법을 추진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물꼬를 터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5:44: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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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 가동… "수출 플러스 위해 민관 협력"

정부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9대 품목 수출 확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1년째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가 플러스로 전환하는 변곡점에 위치했다고 보고 업계와 함께 수출 플러스 반등을 총력 지원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5일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등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자열 무역협회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 수출 지원 협회·기관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단기간 내 가시적 수출 확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전기차,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5대 유망 수출 분야를 총력 지원해 263억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신산업 육성과 대규모 인프라를 추진중인 중동·아시아 지역에 전기차·충전기, 항공기·로봇, 건설기계 수주와 수출을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동지역 대상으로는 풍력발전 기자재와 수소연료전지, 플랜트 수주에 나선다. 또, 첨단 중간재 수요가 커지는 미주·유럽 지역에서는 이차전지, 탄소섬유·중간재,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첨단소재·부품 수출을 확대한다. 올 4분기 중 수주가 임박한 풍력발전 기자재, 수소 플랜트 등 4대 유망 분야 수주 목표는 314억달러가 목표다. 9월 기준 189억8000만달러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사우디와 카타르, 투르크 등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인 269억5000만달러를 4분기 중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상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한 신중동붐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이를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시키고 정부 차원의 양자 협력 채널, 고위급 면담 등을 연계해 지역 맞춤형 수주지원을 추진한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에너지, 기자재, 건설산업 등 민간의 주도적 참여를 추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도 파견한다. 한류 열풍 등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소비재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해외 지재권 분쟁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피해 구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 지재권 보호 지원국을 현재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재권 피해 발생시 증거수집, 법률자문 등 초동 대응부터 행정·민사소송 등까지 밀착 지원한다. 방 장관은 "지난달 수출 감소율 최저치 기록,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수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수출 개선 흐름세를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달러라도 더 수출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수출 원팀코리아 헤드쿼터로서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중심으로 민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5 15:06: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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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엘앤에프가 'We INNOVATE materials for green energy'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5일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지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는 3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됐다. 먼저 앨엔에프는 환경, 사회적 관점 뿐 아니라 기업의 재무적 관점까지 고려하는 이중중대성 평가를 통해 10가지 중대 이슈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중대 이슈를 바탕으로 엘앤에프의 활동 및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이어 고객, 주주·투자자,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전문가 집단 등 엘앤에프와 관련 있는 내·외부이해관계자의 인터뷰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비중 있게 수록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UN SDGs'와 'GRI Standards'에만 근거하여 작성했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달리 금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SASB Index'도 함께 반영하여 산업 특성에 따른 주요 이슈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0가지 중대 이슈를 바탕으로 ▲총 3가지 메인 포커스를 기재한 'Focus Area' ▲각 이해관계자 그룹별로 관련 있는 엘앤에프의 활동을 모아 놓은 'ESG Management' 등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계에서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ZWTL : Zero Waste To Landfill) '플레티넘'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협력사 선정 시에 평가 정보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성 평가 체계 수립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엘앤에프 전사에 걸친 ESG 경영 체계의 수립과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경영을 전담하는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하였으며, 23년 중에는 ESG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서도 엘앤에프만의 로드맵을 수립하여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엘앤에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엘앤에프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2025년부터 시작하여 2030년에는 100%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의 이번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과 영문 모두 엘앤에프 공식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05 14:32: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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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회복하는 파운드리, 삼성 점유율 회복 본격화

파운드리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삼성전자가 점유율 확보 작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TSMC가 주춤하는 상황 속에 후발주자인 인텔도 추격에 속도를 붙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순부터 파운드리 가동률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 70~80% 수준에 불과했지만, 재고가 줄어들면서 4분기에는 12인치 기준 80%를 다시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만 트렌드포스도 애플 아이폰15 출시 등 영향으로 파운드리 업계 매출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를 이어온 삼성전자가 기회를 잡았다. TSMC가 투자를 줄이고 계획을 연기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하고 대거 인력 채용을 이어가며 3나노 공정을 안정화하고 생태계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바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1.7%였다. 전년 동기에 9.9%로 떨어졌지만, 다시 10%대를 회복한 것.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TSMC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를 적용한 3나노 공정에서도 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수주에도 잇따라 성공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전설적인 반도체 설계자로 평가되는 짐 켈러가 경영하는 '텐스토렌트'에 4나노 AI 반도체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테슬라에도 4나노 공정 자율주행 반도체를 수주한 바 있다. 3나노 공정에서도 의미 있는 수주를 따내는 게 관건, 삼성전자 LSI가 차세대 엑시노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3나노 공정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춤했던 TSMC도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미국 애리조나에 새로운 공장 가동을 계속 늦추던 가운데,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내년 초 구마모토 공장을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생태계 포럼을 열고 3D 패키징 생태계 현황과 기술 자신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TSMC가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적지 않다. 전방 산업 수요가 기대만큼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장비 납품 지연 요청 등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나노 공정에서도 여전히 구형인 핀펫이면서 수율도 삼성전자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를 틈타 인텔은 폭넓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달 새로운 CPU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3나노 공정보다 2세대나 앞선 18A 웨이퍼를 깜짝 공개한 것. 인텔은 ASML에 가장 먼저 차세대 EUV 장비인 하이NA를 공급받은 바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수율이 핵심인 만큼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 파운드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어서 인텔은 아일랜드 팹34에서 처음 EUV 장비를 적용한 인텔4 공정 양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사업 효율성 제고도 나섰다. 내년부터 파운드리 사업부 회계를 분리할 예정, 프로그래밍 반도체인 FPGA를 만드는 PSG를 분사하고 IPO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수 반도체 부문을 따로 나눠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IPO를 통해 자금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5 13:55: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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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항공기용 수소 엔진 '펄700' 연소기 성능 테스트 성공…액화수소로 이어간다

롤스로이스가 수소엔진으로 항공기를 띄울 수 있음을 확인했다. 롤스로이스는 수소 엔진인 펄700 완전 환형 연소기를 테스트한 결과 이륙 추력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연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러프버러 대학 및 독일 항공우주센터인 DLR과 함께 독일 쾰른에서 이번 테스트를 수행했다. 롤스로이스는 첨단 연료 분사 노즐을 성공적으로 설계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뜨겁고 빠르게 연소되는 수소 특성을 고려해 공기와 수소를 점진적으로 혼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 것. 앞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이지젯과 영국에서 친환경 수소를 이용한 항공 엔진인 AE2100을 성공적으로 구동한 바 있다. 앞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엔진에 통합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며, 액체 수소를 이용한 펄 엔진 테스트도 수행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의 그라치아 비타디니 CTO는 "연소 과정을 제어하는 것은 수소를 미래의 진정한 항공 연료로 만들기 위해 업계가 해결해야 할 핵심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고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5 11:38:1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