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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으로 기지개켜는 엑시노스…삼성전자, 현대차에 IVI용 '엑시노스 오토 V920' 공급 협력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드디어 힘을 합친다.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현대자동차에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용 프리미엄 프로세서다. Arm CPU 10개를 탑재한 데카코어로, LPDDR5 메모리와 6개 고화소 디스플레이, 12개 카메라 센서를 제어할 수 있다.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합해 그래픽 성능도 이전 세대 대비 2배 높였다. 최신 연산코어를 적용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도 2.7배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와 고화질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 구동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사양 게임과 실감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 음성 인식과 상태 감지 모니터링 등 안전 사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성도 확보했다.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 '에이실-B'를 지원해 발생 가능한 시스템 오작동을 방지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피재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운전자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공급을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7 13:4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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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소형 전기 SUV '코나EV' 아쉬운 한가지

현대자동차가 2018년 출시한 1세대 코나 일렉트릭이 약간 설익었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단단히 벼르고 내놓은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사실 1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잇따른 배터리 화재사고로 출시 3년만에 단종되는 아픔을 겪은 모델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현대차는 신형 코나 개발단계부터 완벽하게 차별화했다. 보통 신차 개발시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지만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 모델을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으로 확대적용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코나 일렉트릭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약 170㎞를 주행하면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매력을 경험했다. 전체적으로 1세대보다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한 단계 진화했음을 확인했다. 첫 인상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은 '일자 램프'를 적용해 단정하면서도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선들은 독특한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 순수한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와 동급 최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깔끔하고 넓어졌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물론 물리 버튼으로 구성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가 조작하기 편리했다. 조작이 번거로운 터치식보다 훨씩 직관적이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변속기가 핸들 우측 하단으로 이동하면서 콘솔공간은 깔끔해졌고 수납공간과 편의성도 확대됐다.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1세대 대비 전체적으로 크기도 커졌다. 전장과 전폭, 전고가 433㎜, 1825㎜, 1575㎜로 이전과 비교해 각각 155㎜, 25㎜, 5㎜ 길어졌다. 덕분에 2열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주행 성능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시승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 인스퍼레이션 트림(19인치)으로 64.8㎾h 배터리와 150㎾ 모터를 탑재해 최대토크 255N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150kW 출력은 마력으로 단순 환산하면 200마력 수준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빠르게 반응했다. 고속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끌어올리며 전기차 특유의 경쾌한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다양한 운전 보조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켜면 곡선도로에서도 자동으로 핸들이 조정되며 차로 중앙에 위치해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잠시 기다리면 해당 방향으로 자동으로 차로 변경도 가능했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증강현실(AR) 기능은 인상적이다. 주행 중 교차로나 고속도로 출구를 빠져나갈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화살표로 진입해야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안내해 준다. 가끔 내비게이션을 잘못보고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맨 기억이 있는 운전자에겐 더없이 반가운 기능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의 진동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물론 운전자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고속 구간에서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 때 발생하는 진동은 불편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전비는 나쁘지 않았다. 시승을 마친 후 코나 일렉트릭 전비는 총 171.5㎞를 주행하는 동안 6.4㎞를 기록했다. 주행 전 배터리는 93% 충전된 상태였고 주행 후 잔여 배터리는 53%를 기록했다. 서울을 출발해 속초까지 1회 충전으로 왕복 주행도 가능한 수준이다. 코나 일렉트릭 판매가는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부터 시작된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 보조금을 반으면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중반이면 구매 가능하다.

2023-06-07 11:27: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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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푸조 408 쏘나타 누르고 이달의 차 선정

지난달 한국 시장에 출시된 '뉴 푸조 408'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누르고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3년 6월의 차에 뉴 푸조 408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뉴 푸조 408,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가 6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뉴 푸조 408이 32.7점(50점 만점)을 얻어 6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뉴 푸조 408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항목에서 8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항목에서 6.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뉴 푸조 408은 독창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C-세그먼트(준중형 차급)에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라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경쾌한 주행 성능,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강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활용성과 최신 장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2023-06-07 11:2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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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완충, 14분44초면 OK” SK시그넷, 美 텍사스 공장 준공 7월부터 양산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은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플라노(Plano)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의 텍사스 생산 거점은 7월부터 생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는 SK시그넷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시장 본격 공략 ▲선제적 R&D 투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인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Terrawatt Infrastructure)와 같은 고객사 및 세계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Inc) 등 다양한 협력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공장 준공 행사에서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의 시연 이벤트도 있었다. 올해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V2제품은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제품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충전 시연은 V2 제품을 활용하여 800V의 기아 EV6, 400V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두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하여 약 20초만에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각각 250kW, 150kW의 최고 출력이 나왔고, EV6차량은 20%~80%까지 단 14분44초만에 충전이 완료됐다. SK시그넷의 미국 내 텍사스 공장(SK Signet Manufacturing Texas, SSMT)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면적 3840평 규모로 연간 총 1만기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SK시그넷의 미국 공장은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을 대폭 늘려 빠른 품질 테스트 및 자재 선발주 확보가 가능해 더욱 빠르게 고객사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SK시그넷은 준공식을 마친 후, 올 7월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로써 한국의 SK그룹이 최초의 미국내 생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게 되었다. SK시그넷 신정호 대표는 "미국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미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시그넷은 2018년부터 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25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 전역에 구축해 미국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SK시그넷 측은 "이번 미국공장 준공과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생산으로 미국내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미국내 보조금 정책에 맞추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주 경제개발국장은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하여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며, 텍사스 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는 SK시그넷의 준공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국빈방문을 통해 맺어진 두대통령의 약속을 보여주는 성과 중 하나"이며 "한미 양국은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전했다.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부회장은 "SK시그넷의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2023-06-07 11:05: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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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CF100 기업 인식 조사 발표…불확실성에 참가 의사 17.6% 불과

CF100이 RE100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아직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CF100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들은 CF100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31.4%만이 CF100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에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RE100과 비교하면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참여 의사는 더 없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9.6%에 달했지만, 참가하겠다는 기업은 17.6%에 머물렀다. 현실적으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전력을 공급하기 어려워 RE100 달성이 어렵긴 하지만, CF100이 아직 구체적 기준이나 이행방안이 없어서 불확실성이 크고(35%) 전담 수행 인력 부족 및 추가 비용 부담(23.6%)과 실시간 조달 기준이 비현실적(20%)이라는 이유가 거론됐다. 기업들은 CF100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제혜택 등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8.2%,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계측설비 등 CF100 관련 인프라 구축(26.5%), 무탄소에너지 전용 PPA와 인증서 등 제도 마련(20.6%)등을 주문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CF100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음에도 실제 참여에는 소극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CF100이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교육 활동과 더불어 정부가 초기 제도 설계를 세심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7 10:48: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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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 총액 3조383억원…"환경성과 역대 최고"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가치 창출 수치가 전년과 대비해 125% 증가했다. 증가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1조6875억원 규모에 달한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만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작년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1078억원)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작년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탄소 배출량 역시 넷제로(Net Zero)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린 오퍼레이션'은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 에너지·화학 사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체계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2021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경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 역시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그린 스타트업 육성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사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재활용 아스팔트 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또 2년 연속 정부-대기업-벤처캐피탈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 스타트업)'를 진행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10:33: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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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위해 '인조흑연' 개발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과 손 잡고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한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인조흑연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10년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 받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안정성 확보와 핵심 소재 기업과의 공고한 협력관계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2012년에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이다. 현재 미국 테네시(Tennessee)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보유하는 등 북미 지역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도 대응이 가능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지역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조 흑연 중국산 수입액 비중은 91.1%로, IRA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음극재 소재 분야의 공급망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는 "북미 지역 내 생산능력을 갖춘 노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닉스의 CEO 크리스 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에게 고성능 인조 흑연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앞으로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인조 흑연 공급망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10:2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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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 중동·인도 현장 경영…현지 위상 확대 당부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정조준한다. LG전자는 지난 1일 조주완 사장이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네옴 시티' 전시관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조 사장은 '더 라인'과 '옥사곤',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 사업 기회를 소개받고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서 LG전자가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한 가전과 TV, 로봇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리야드에 있는 생산기지를 방문해 프리미엄 에어컨 생산현장도 살펴봤다. 에너지 고효율 부품을 탑재해 에어컨 수요가 높은 중동 등 지역에서 필수 가전으로 손꼽힌다. 조 사장은 6일 인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 가전 생산라인 및 R&D센터 등을 방문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뉴델리에서는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프리미엄 가전과 온라인 강화 등 현지화 전략 정비도 주문했다. 노이다에서는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2025년으로 계획 중인 재생에너지 100% 전환 등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인도에 진출한지 26년간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소비자 직접판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전략도 확대 중이다. 조 사장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위상을 확대하고 사업을 더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현지법인 임직원에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고도화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조 사장은 상반기에만 12개국, 14만5000여km를 이동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7 10:18: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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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美 애그테크 기업에 지분투자…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

두산밥캣이 무인·자동화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애그토노미는 농업 및 조경 장비(GME) 관련 애그테크 기업으로 구글 벤처(GV), 도요타 벤처, 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애그토노미는 잡초를 뽑거나 풀을 베는 작업,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농작물을 운반하는 일 등 노동집약적 작업들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가 직면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트랙터, 잔디깎이, 유틸리티 차량 등 장비와 더불어 다양한 농업 및 조경 관련 어태치먼트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원격·무인화 및 전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해 왔다. 이번 지분 투자로 양사 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기술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다수의 글로벌 무인·자동화 기업들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미국의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인 '아인슈타인(Ainstein)'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회사인 '그린지(Greenzie)'와도 지분 투자 형태의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은 스웨덴의 물류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콜모겐(Kollmorg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인 지게차(AGF)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연말 께 선보이게 될 무인 잔디깎이 제품을 비롯해 농업·조경·건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10:03: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