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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전기차 시장 승부 띄워…24조원 투자 등 중장기 전략 공개

현대차그룹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2조 7000억 달러(약 350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돼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르며,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9년만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위해 3만평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 상황에 맞춰 확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하며 차량 제조 과정 중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 공정 축소 등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대비 약 20% 저감해 저탄소,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이번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5년에 선 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기아는 중형 사이즈 PBV인 SW 론칭 이후에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Large-Size) PBV를 비롯해 소형 사이즈(Small-Size)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중형 사이즈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시대에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2조 규모의 '新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협력사에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 가속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토대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원자재 연동제를 확대 실시했다.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가 조정주기 및 기준지표 등을 합의하고 원자재가 변동 시 납품가에 반영함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경감키 위해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사에 부담하는 원자재 납품대금 인상분 약 3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금리 및 환율 인상으로 인해 1차 협력사보다 더 큰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2·3차 협력사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자 '대출이자 지원 펀드'를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2·3차 협력사 전용 대출펀드에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20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32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를 준비 중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3번째로 내놓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기아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EV9를 비롯해 2027년까지 15개 풀라인업을 갖춰 2030년 1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잇는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기한을 내년으로 앞당기고 유럽과 인도에서도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2023-04-11 16:3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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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부산·전남 실증사업 '추가'

정부, 10차 규제자유특구委 개최…강원, 폐목재서 수소 생산 전북, '고밀고 폴리에틸렌'으로 친환경 소형어선 제조 도전 부산 블록체인특구·전북 탄소융복합특구에 새 특례 부여도 강원과 전남이 규제자유특구로 새로 지정됐다. 기존에 지정됐던 부산과 전북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이 추가됐다. 정부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무주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강원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특구, 전남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강원의 경우 산림에 방치된 폐목재, 산림 부산물을 원료로 수소 자동차 등에 사용가능한 99.97%의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실증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태백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철암발전소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사업이다. 현행 수소법령인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소는 ▲도시가스 ▲액화석유가스 ▲탄화수소 ▲알콜류에서만 추출을 할 수 있다. 특구위원회는 합성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수소추출설비 제작과 제작한 설비의 사용 전 검사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전남은 10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HDPE 소재로 건조하고 해상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HDPE는 고밀도(0.95g/㎝3)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열 가공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구위원회는 현행법상 HDPE 소재의 선박을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전남 특구에 HDPE 소재 소형어선의 제조와 해상 실증을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중기부 백운만 특구혁신기획단장은 "현행 어선법 등에선 강선, FRP선, 목선 및 알루미늄 선박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국내 어선의 96%가 FRP 소재다. 하지만 FRP소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HDPE 소재를 활용한 소형어선 도입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HDPE 생산의 61%, 10t 미만 등록어선의 43%를 차지하는 전남의 인프라와 연계해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 및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부산 블록체인특구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진료 이후 동의 한 번만으로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실증한다. 특히, 부산 블록체인특구의 성과인 오프체인 방식의 개인정보 파기기술을 사용해 개인 의료정보 누출 가능성을 차단한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행 의료법령에 따르면 법인이 환자를 대리해 의료정보를 수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대리인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동의서 및 위임서를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특구위원회는 법인도 환자를 대리 할 수 있고 환자도 일정 기간을 정해 동의 한 번만으로 의료정보를 대리인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지난 2019년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2020년 규제자유특구에 이름을 올린 전북 탄소융합 특구는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모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압의 수소를 견디기 위해선 수소용기에 탄소섬유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하지만 국내·외에서 일본 등 외국산 제품에 밀려 국산 탄소섬유의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 탄소융복합특구는 탈부착이 가능한 수소용기모듈과 특장 작업대용 수소연료전지(차량용 주동력원이 아닌 특장작업용 보조동력원)를 실증해 특장차 친환경 전환과 국산 탄소섬유 신규수요 창출을 추진한다. 특구위원회는 수소 충전용기 최대 충전압력 상향(현행 35MPa → 70MPa),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용기모듈 충전 허용, 특장 작업용 수소연료전지 기준 신설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영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규제를 혁신하니 지역에 기업이 모이고 신산업 생태계가 창출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더욱 신속한 규제해소와 두터운 사업화 지원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11 16: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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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전기차 기술력 주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전기차 ID.4와 함께 '2023 미국 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난달 23일 시작한 여정은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까지 이어진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오는 5월 6일까지 총 1만3679km(8500mile)를주행한다. 앞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는 2022년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부문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에도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한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에서 미국 48개 주를 횡단하며 총 5만6327㎞ 주행기록을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로 총 1만3679㎞(8500마일)를 달릴 폭스바겐 ID.4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SUV'가 번갈아 장착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춘 아이온은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협업 프로젝트 외에도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폭스바겐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와 전기 상용차 모델인 미니밴 'ID. 버즈(ID. Buzz)', 'ID. 버즈 카고(ID. Buzz Cargo)'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3-04-11 14:1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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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TSMC, 실적 악화에도 성장 기대감 여전

TSMC도 반도체 시장 침체에 휘말렸지만, 오히려 미래 성장 가능성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더해지고 있다. 여전히 막강한 패키징 기술과 생태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11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전분기보다도 10.9% 줄어든 1454억800만 대만달러(한화 약 6조원)를 기록했다. TSMC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4년여만이다. 일단 올 들어 2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3.8%나 많은 매출을 기록한 덕분에 1분기 기준으로는 성장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TSMC도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시장이 이미 전례없는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결국 파운드리도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 삼성전자 역시 최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파운드리 실적 악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넘지 못했지만,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첨단 반도체 시장은 수주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를 보는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TSMC가 2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시장 '저점'이 임박한 상황, 하반기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앞두고 재고를 많이 비축하지 않은 파운드리가 메모리보다 먼저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TSMC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올 초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미국과 반도체 지원법을 논의하고 독일 신공장 투자도 추진하는 등 해외 투자도 재개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TSMC가 벌써 엔비디아 차세대 제품을 수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도 나왔다. 퀄컴과 인텔 등도 TSMC에 3나노 공정 제품을 수주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생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데다가 TSMC 3나노 공정을 애플이 '싹쓸이' 한 상태라 신뢰하기 어렵다는 데에 무게가 실리지만, 3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에 뒤쳐졌음에도 TSMC가 여전히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TSMC에 대한 기대는 패키징 기술에서 나온다.TSMC는 일찌감치 'InFo(Intgrated Fan Out)' 기술로 애플 물량을 독점해왔으며, 최근에는 서로 다른 칩을 합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SoIC'로 미세공정을 극복하는 고성능 반도체를 제작해왔다. 엔비디아가 TSMC에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예상도 제품 성능을 높이기 위해 HBM 메모리를 포함한 여러개 칩을 합치는 TSMC SoIC 기술이 필요하다는 추측 때문이다. 삼성전자에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사업팀을 공식화했으며, 4분기부터는 TSMC InFO와 같은 FOWLP(Fan Out-Wafer Level Package)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인 아이큐브 등을 선보였던 바, 꾸준히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쌓고 있다. 문제는 '생태계'다. 대만은 파운드리 이전에 패키징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던 곳, TSMC가 패키징 기술력을 끌어올리는데도 대만 패키징 업체와 협업 영향이 컸다고 전해진다. 세계 최대 팹리스인 엔비디아도 대만 젠슨황이 창업한 회사다. TSMC가 일찌감치 미국에 전략적으로 생산 공장을 확대한 만큼 현지 팹리스를 유치하는 데에도 유리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TSMC가 기술력에서 삼성전자에 밀린다고 해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적극적인 우군이 있어 쉽게 승기를 뺏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도 반도체 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1 14:14: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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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 21년 연속 K-BPI 자동차 관리 부문 1위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가 또다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 SK네트웍스는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자동차 관리 부문에서 스피드메이트가 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브랜드 종합 평가다.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경정비와 긴급 출동 서비스, 타이어와 수입차 부품 유통 등 차량 관리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착한 정비, 착한 타이어'를 슬로건으로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 정확하고 합리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K-BPI에서 오랫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대표적으로 타이어 구입 후 30일 이내에 만족하지 못하면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착한 보증 서비스'가 신뢰를 받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온라인을 통해 엔진오일을 추천해 저렴하게 교체할수도 있도록 했다. 스피드메이트 멤버십 클럽 SM은 누적 가입고객 18만명을 돌파했다.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 교환, SK렌터카와 SK매직 등 멤버사 제휴 혜택도 더한다. 맞춤형 정비 할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오랜 시간 꾸준히 신뢰를 받아와 감사하며,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ESG 가치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1 14:12: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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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6세대 풀체인지 CR-V 출시…온라인 플랫폼으로도 판매

혼다가 모처럼 신차를 내놓고 다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도 새로 론칭했다. 혼다코리아는 11일 6세대 올 뉴 CR-V 터보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CR-V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 이번 모델은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다. 과감한 스타일 변화에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1.5L VTEC 터보 엔진에 CV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혼다센싱'을 강화해 안전성도 높였다. 크기는 전작 대비 전장 75mm, 휠베이스 40mm 늘렸다. 2열 시트에는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레그룸을 극대화, A필러와 후드 형상을 최적화해 시야도 더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1113L,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L까지 사용 가능하다. 독자 안전 기술 ACE 차체 구조에 10 에어백 시스템은 충돌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리어 사이드 에어백과 프런트 무릎 에어백 등이 추가됐다. 혼다 커넥트도 있다.24시간 긴급 콜센터와 연계했고, 차량 원격제어와 상태관리 등도 제공한다.차량 구입 후 5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4190만원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화이트 펄(Platinum White Pearl),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Meteroid Gray Metallic), 크리스탈 블랙 펄(Crystal Black Pearl) 총 3가지로 판매된다.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의 경우 인테리어 컬러를 그레이,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6세대 CR-V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최근 SUV 트렌드가 적극 반영되어 재탄생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해 올 뉴 CR-V 터보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1 14:11: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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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새브랜드 '디벨론'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서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앙골라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앙골라 건설기계 시장이 연간 약 370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앙골라 전체 시장의 약 8%를 차지한다. 이 장비들은 앙골라공화국 최대 건설사에 공급, 수력 발전을 위한 댐 건설에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 4300억원)다. 지난 2020년(1억5000만달러)보다 11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판매한 건설장비는 2400대를 넘어섰다.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60% 이상 늘었다. 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했다. 서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영업 채널 확대와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2020년 전체 판매량 1만6720대에서 2022년 3만2786대로 3년간 96% 성장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지난 5년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 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중동 시장 입지 강화에 집중해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굴착기 등 건설장비 12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엔 1000여대를 팔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내 1, 2위를 다투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업규모가 5000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로 향후 건설기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 론칭에 맞춰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딜러 컨퍼런스'를 열어 영업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현 대표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26개 딜러사 관계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2023-04-11 13:5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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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세대 클로이 서브봇 공개…'고객' 지향성 강화

LG전자가 로봇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클로이 서브봇 3세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클로이 서브봇은 가이드봇과 캐리봇, UV-C 봇 등 주요 로봇 라인업 브랜드다. 2020년 1세대, 2021년 2세대에 걸쳐 이번에 3세대로 거듭났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를 표방한 이번 서브봇은 바퀴 6개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급정거나 급출발 등에도 국물 넘침 현상도 최소화했다. 주행 영역도 대폭 확대했다.라이더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다.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 로봇이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주행 시간은 11시간 연속으로, 서브봇 처음으로 충전도 자동과 수동 겸용 방식을 도입했다. 효율성도 높였다. 트레이를 20% 이상 넓혔고 무게도 40kg까지 실을 수 있다. 양식부터 한식까지 다양한 종류 음식을 많이 옮길 수 있다.환경에 따라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고 뺄 수도 있다. 트레이 무게를 감지해 음식을 내리고 실을 때 따로 작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트레이 식기가 가득 차면 스스로 퇴식구로 움직이는 기능도 갖췄다. 다용도 포켓과 청소 도구 등을 실을 매니저 전용 수납 공간, 전용 컵홀더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손님을 즐겁게 하는 기능도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로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 에스코트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도 따로 설치할 수 있다. CMS를 활용해 콘텐츠를 모바일 앱으로도 업로드할 수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국내외 호텔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1 12:15: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