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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스윙, 국내 최초 청소년 대상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교육 실시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며, 청소년 이용에 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19세 이하 청소년(미성년자)의 PM 사고 건수는 549건으로,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2022년 사고를 합치면 1,000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운전 면허가 없이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적발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동기 면허가 만 16세 이상이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부분의 미성년자들은 원칙적으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없다. 최근 집계가 완료된 2022년 청소년 무면허 주행 적발은 7486건으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에서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청소년 무면허 주행에 대해 선제적인 자정 조치를 결정했다. 경찰청, TS교통안전공단, (사)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MPA)와 함께 청소년 대상의 PM 안전 교육을 기획한 스윙은 지난달 29일 서울 인헌고등학교(관악구 소재)에서 첫 시간을 가졌다. 3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의 PM 안전교육 사례다. 스윙의 전동 킥보드/자전거를 실물로 보여주며 시작된 이번 교육에는 서울 관악구의회 임춘수 의장, 주무열 의원도 참여해 축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필요한 면허와 안전한 운행을 강조했다. 그 외 관악경찰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의 진행 하에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규 이해, 전동 킥보드 사고 사례와 대처 방법 등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주무열 관악구의회 의원은 "퍼스널모빌리티는 이미 사회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며 미래를 책임질 혁신"이라며 "그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전의식 하에 적법한 자격을 갖고 이용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의무"라고 밝혔다. 스윙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모든 혁신은 순기능 이후 발생하는 역기능들을 이겨내며 진정한 성장을 이뤄낸다고 생각한다"며 "PM 관련 법규와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과 전파는 선도기업의 당연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지속 실행할 것"라고 밝혔다. 스윙은 미성년자들에 대한 강제적 면허 인증 정책을 업계 유일하게 도입, 유지하고 있다.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에게 전동킥보드 이용을 엄금하는 한편, 명의 도용 등에 대해서도 PASS/TOSS, 기기인증, 중복 면허/카드 제한 등 다양한 인증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스윙의 청소년 유저 비율은 2% 수준으로, 자전거만 이용 가능하다. 스윙은 업계 유일하게 미성년 대상 면허 인증 정책을 강제하고 있다. 스윙은 안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저감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에코 주행모드'를 도입,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제시하며 유저들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스윙 유저들의 주행 분석결과, 평균 속도는 20km/h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현행 법적 최고 속도인 25km/h에 도달하는 비율은 5% 미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윙은 전동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10만 대의 PM기기를 운영하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 1위 브랜드다. 2022년 기준 560억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 2021년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중기부 주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4-02 14:3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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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최대 15조…K-배터리 안도 속 현대차 전기차 생산 앞당겨

국내 배터리, 완성차 대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발표하고 이번달 18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지침 규정안을 보면 양극판·음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등은 부품으로, 양극재 등 양극 활물질은 부품이 아닌 구성 물질로 각각 분류됐다. 부품으로 규정된 것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앞으로 북미에서 제조·조립해야 하며, 배터리 핵심 광물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생산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배터리 업체의 경우 2025년 전에는 중국 핵심 광물의 의존도를 낮춰야 하고, 완성차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도 그대로 유지된 만큼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18일부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50% 이상이 북미산 부품이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가공한 광물을 40% 이상 사용할 경우 전기차 한 대에 각각 3750달러씩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비율은 연도별로 매년 단계적으로 높아지는데 핵심광물은 2027년부터는 80% 이상, 배터리 부품은 2029년부터는 100%가 조건에 맞아야 한다. 배터리 부품과 관련해선 한국 업체들은 현재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상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지침 규정에서 배터리 부품을 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구성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 업체의 경우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한국 업체들은 현재의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핵심 광물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에서 요구하는 일정 비율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된다.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나라에서 수입한 광물을 한국이 가공해서 부가가치 기준(50%)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그간 요구해 온 내용이 대체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미 재무부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은 오는 2024년부터,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에서 조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재무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반도체법 가이드레일 규정안에 중국 기업 전체를 외국 우려 단체로 규정한만큼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도 똑같이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과 캐나타,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최종 조립해야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요건은 유지됐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전기차는 한국에서 생산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은 상업용 전기차 비중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을 목표 시점인 2025년 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다. 조지아 신공장은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첫 양산 모델은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5다. 아울러 연초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의 생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의 IRA와 관련된 구체적인 세금 혜택 대상 모델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2023-04-02 14:3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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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강소 1000+ 프로젝트' 1038社 선정

수출바우처 1차 참여社 2270곳도 선발…경쟁률 1.7대1, 2.7대1 각각 기록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1038개사, '수출바우처' 1차 참여기업 227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1000+ 프로젝트) 모집에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수출기업 1719개사가 지원해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출바우처' 모집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내수 및 수출기업 6026개사가 지원해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00+ 프로젝트는 기존에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만~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달러 이상) ▲강소+(1000만달러 이상)'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뽑아 20여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과 관련해 우대한다. 수출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18.7% 증가한 가운데 1038개사 중 간접수출기업 261개사(25.1%), 서비스 수출기업 83개사(8.0%)가 각각 선정됐다. ㈜천하(유망), ㈜해리아나(성장), ㈜레이크머티리얼즈(강소), ㈜세양(강소+)이 대표적이다. 1000+ 프로젝트에 뽑힌 기업들에게는 별도의 평가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하고 특히 강소 단계 선정기업은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20% 증가했다. 올해부턴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신설해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 계획 및 실적을 가진 기업을 우대한 결과 참여기업의 2022년 평균 수출국은 9개로, 작년에 수출바우처에 참여한 기업의 2022년 평균 수출국 7개보다 늘어났다. 또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튼튼한 내수기업' 트랙을 신설해 내수기업 중 간접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 예비·아기유니콘, 팁스·포스트팁스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등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내수기업 129개사를 별도로 선정했다. 해당 기업에는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 확대해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간접수출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하고 지식재산권(IP)·로열티 등의 계약서도 서비스수출 실적으로 폭넓게 인정한 결과 간접수출기업 321개사(14.1%), 서비스 수출기업 319개사(14.1%)가 선정돼 기존 상품 중심에서 간접수출, 서비스 수출까지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4-02 12: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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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강화' 지원한다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조합당 최대 125만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체표준 인증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3일부터 실시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하는 사업이다. 단체표준 인증을 수행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제품·서비스 등의 표준 충족 여부에 대해 평가하는 적합성평가(교정·인증·시험·검사 등)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직무교육 이수 및 자격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중 단체표준 인증 협동조합에 재직 중인 임직원으로 사업공고일(4월3일) 이후 실시하는 적합성평가 관련 교육(고용보험 비환급과정) 이수비용과 자격시험 응시비용에 대해 조합당 최대 1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일부터 14일까지로, 이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후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며 지원통보를 받은 경우 교육이수 및 자격시험 응시 후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업내용 및 지원절차는 단체표준인증종합포털의 사업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인증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단체표준 인증제품의 신뢰성 제고와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4-02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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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활용 기업 상시 모집한다

수출마케팅, 금융·투자, 기술교류, 물류, ODA등 기능 강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정착과 수출 증대를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할 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기존 보육 중심의 수출인큐베이터를 개편·전환해 수출마케팅과 금융·투자, 기술교류, 제품 현지화, 물류, ODA(공적개발원조) 등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998년 미국 시카고 거점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개국 20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5928개사를 지원해 약 9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올해부터는 기존 300여 곳의 입주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연간 20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출장 시 네트워킹과 협업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스마트워크센터로 개편·운영한다. 아울러 해외 진출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시장 정보, 법률, 세무·회계, 노무 등 무료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비즈니스 지원단'을 월 2회 온·오프라인으로 신규 운영한다.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에서 발굴한 거점별 진출 희망기업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연결해 연간 2500개사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편으로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발굴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대상 특화프로그램과 기술교류, 현지 전문가 자문, 네트워킹 등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끄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2 12: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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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첨단업종 투자 늘릴 시기...현실은 '자금사정' 악화로 주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단산업분야 기업들이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곤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에 속한 기업 110곳의 자금사정을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 10곳 중 7곳(70%)은 필요 투자자금의 6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집행에 필요한 자금규모 대비 현재의 자금확보 비율'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40~60% 미만'(27.3%), '20% 미만'(21.8%), '20~40% 미만'(20.9%), '80% 이상'(18.2%), '60~80% 미만'(11.8%)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자금 확보 비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첨단분야 기업이 10곳 중 4곳(42.7%)에 달하는 셈이다. '작년 대비 전반적 자금사정(내부 유보금 등)'에 대해서도 '악화됐다'는 기업들이 '호전됐다'는 기업보다 배 이상 많았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해당 업종의 성장성과 국내외 시장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속 산업의 전망과 주요 경쟁사들의 투자상황 혹은 기술추격 수준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바람직한 투자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시설투자'(60%),'R&D투자'(72.7%), '인력투자'(64.5%) 등 모든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다. 대한상의는 "첨단산업분야는 시장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시설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실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자금조달여건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꼽은 '자금조달 관련 애로'는 직접금융 분야에서'고금리 시장상황 및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회사채 발행 어려움'(66.3%)이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심리 위축 등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주식발행 어려움' 등 으로 나타났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주요국의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수준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첨단제품의 원가경쟁력이 뒤처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지난 주 국회에서 K칩스법이 통과된 것은 너무 다행스럽지만, 이와 더불어 투자이전에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정책금융 확대, 보조금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 포트폴리오들도 검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4-02 12:00: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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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업계 최초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 생산…ESG경영 실적 나서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회사 야드 내 폐기물 선6별·보관장에서 신현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연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원료 생산을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스티로폼은 선박의 주요 기자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파손을 막기 위한 완충재 역할로 활용된다. 이후 발생한 폐스티로폼은 위탁업체에 의뢰해 소각 처리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탄소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을 추진, 지난 29일 재활용 장비인 감용기를 설치하고 영암군청으로부터 재생원료 생산 및 매각에 대한 인허가를 마쳤다. 앞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폐스티로폼을 감용기를 통해 압축하고 녹인 후 굳혀 재생원료인 '잉곳(Ingot)'으로 재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잉곳은 추가 공정을 거쳐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원료로 재활용되며, 매각 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폐비닐류, 폐섬유류, 폐고무류 등은 파쇄, 분쇄 등의 가공을 거쳐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의 대체 연료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기존 소각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ESG 평가지표를 제고하고 자원 재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 등 자원 재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 실행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2 11:2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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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영종도 반려해변 거잠포해변 정화활동

HMM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2일 HMM에 따르면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으로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HMM은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 등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입양 기간 동안 연 3회 이상 반려해변을 찾아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임이삭 매니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반려해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보존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이다. 비치코밍 캠페인은 매년 300여명 이상이 참여해왔으며,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여한 일반인의 수가 더 많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HMM은 비치코밍 캠페인과 거잠포 반려해변을 연계해 적극적으로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3-04-02 11:2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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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코웨이, 올해 '4조 매출' 향해 순항중

지난해 매출 3조8561억…2005년→2013년→2019년 '조 단위' 순차 돌파 해외 매출 비중 36.4%…말레이서 지난해 첫 '1조 돌파', 美·태국도 '눈길' 회사측, 올해 매출 4조, 영업익 7020억 제시…증권가에선 '4조 이상' 관측 국내외서 '지도 없는 길' 개척하며 후발주자들 압도, 사업 영역 점점 확대 코웨이가 올해 총 매출(연결 기준) 4조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한 환경가전과 매트리스, 안마의자, 의류청정기 등 상품군 확대를 통한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이 맞물리면서다. 렌탈사업을 처음 시작한 98년 당시 894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2005년(1조원 돌파)→2013년(2조원 돌파)→2019년(3조원 돌파)을 각각 거치면서 코웨이가 지도에 없는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3조8561억원의 매출과 67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웨이는 직전엔 3조2374억원(2020년), 3조6643억원(2021년)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구독경제'로도 불리는 렌탈 매출이 3조4919억원으로 전체의 90.6%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661만개의 렌탈 및 멤버쉽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에서만 지난해 1조9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직전년도(9802억원)보다 11.4% 늘어난 수치다. 말레이시아에선 지난해 20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코웨이 신화'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코웨이는 2006년 당시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듬해 현지 최초로 렌탈 시스템 및 코디 서비스를 도입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대부분의 정수기는 고객이 직접 필터를 교체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 시스템을 처음 적용시킨 것이다. 2010년에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무슬림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코디를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민 기업'으로 불리며 정수기 시장 1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를 중심으로 한 환경가전 외에도 2020년부터는 매트리스를 새로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엔 안마의자, 2월엔 에어컨을 각각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꾸준한 경제 성장과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위생, 건강 등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도 늘고 있어 환경가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 뿌리를 강하게 내린 후 쿠쿠,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후발주자들도 잇따라 현지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은 지난해 1조4019억원으로 직전년도에 비해 15.4%나 증가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성장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네덜란드(유럽)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법인은 지난해 19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에 비해 17.8% 성장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진출한 태국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렌탈 계정이 13만7000개를 기록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코웨이가 제시한 실적 목표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70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에선 올해 예상 실적을 회사가 제시한 수치보다 다소 높게 잡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코웨이가 매출 4조118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각각 7%, 9%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다. 올해 1·4분기 들어서도 연결 매출 1조154억원, 영업이익 1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 8%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국내 사업은 소유권 도래 계정수가 많아 계정 순증이 약 9만3000계정에 그칠 전망이지만 안마의자 등 신규 상품 추가 출시와 정수기 렌탈 시장의 경쟁 완화,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은 현지 시장 공략 및 지역 확장을 위해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2025년에는 새로운 판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고, 태국은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현재 25.0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게임회사 넷마블이 최대주주다.

2023-04-02 10:36:3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