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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10척 중 4척은 현대重 엔진”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했다.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의 쾌거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7만 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 '8G95ME-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6만 6277 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해당 엔진은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Maersk)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 '엔진'으로 조선업 미래 내다본 현대重 빠른 조선사업 시장 판단 덕분에 현재의 현대중공업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고 보고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했다. 1978년 당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9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92년 1천만 마력, 2005년 5천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측은 "2억 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천만 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기준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다. 새로 발주되는 선박 10척 중 약 4척에는 현대중공업이 만든 엔진이 탑재되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엔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 대형엔진을 제작했고, 2007년 세계 최대인 10만 8920 마력급 엔진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등 수많은 세계 최초·최대의 기록을 만들어 왔다. ◆'친환경 엔진'과 '선박용 중형엔진' 시장 선도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엔진 개발을 선도하며 탄소중립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엔진 패키지'를 개발했으며, 2015년 메탄올 연료 대형엔진 1호기를 만든데 이어 이번에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엔진도 제작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대형엔진의 60% 이상이 LNG, LPG, 메탄올,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엔진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에는 LNG·수소 혼소(混燒)엔진 실증에 성공하며 수소 연료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암모니아 연료 엔진 등 차세대 연료 엔진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용 중형엔진(4-Stroke)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올리며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0년 8월, 10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은 보수적인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해외 업체의 라이선스 제품 대신 중형엔진의 100%를 힘센엔진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생산 누계 1만 대를 달성했다. 한주석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쉼 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자신했다.

2023-03-22 11:0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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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5년만에 역사속으로…KG모빌리티로 새출발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35년 역사를 이어온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정용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련 임직원 그리고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 모빌리티는 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그리고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으로, 70여 년의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SUV 대표 기업이다.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8월 KG그룹이 인수한 이후 4분기 매출 1조52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흑자는 6년, 매출 1조원 돌파는 4년만에 이뤘다. 올해는 흑자전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의 출발을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달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자동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KR10, O100, F100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 공개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소개했다. 이는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독자기술로 사륜구동차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최초로 SUV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SUV 명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KG 모빌리티로의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전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Deck-Top)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 사업 강화와 함께 특수 목적의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3-22 10:55: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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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량 확대…연 생산량 200만대 규모로 증설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KBI메탈은 해외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신규라인 증설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능력을 두배 이상으로 늘려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KBI메탈이 생산하고 있는 통풍시트 모듈의 핵심 부품인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는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허벅지, 엉덩이 등을 시원하게 하여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트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송풍을 담당하는 공조장치로 풍량과 소음에서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아 국내외 자동차시트 제조관련 업체에 공급 중이다. KBI메탈은 현대차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산타페를 포함해 해외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이어서 수요증대에 대응하기위해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84만대의 생산능력을 200만대로 약 2.4배 향상시켰다. 또 공격적인 해외 영업 활동 결과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의 본격적인 수출 계약을 검토하기위해 이번 3월 말에 글로벌 시트업체 구매담당자가 직접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과정과 설비의 적합성을 살펴보고 제품공급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는 1987년 설립이래 ▲모터 코어 ▲트랜스포머 코어 ▲슬리팅 코일 ▲팬 ▲하우징 ▲중대형 상용차 및 장비용 알터네이터와 스타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통풍시트 옵션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업계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욱더 공격적인 해외 영업과 품질향상을 위한 R&D투자로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2 10:4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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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현대 리스타일 전시' 최초 개최…차동차와 패션의 만남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폐자재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차별화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차량 폐자재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하는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현대 리스타일 전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협업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이날 오후 6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4월9일까지 서울 성수동 AP 어게인에서 열린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디다스 객원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레미 스콧과 협업한 결과물인 2023 리스타일 컬렉션과 지난 3년간 컬렉션을 모은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인다. 2023 컬렉션은 자동차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엉뚱하고 재치 있는 디자인을 입혀 고급 여성복을 만드는 오트 쿠튀르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버려지는 원단 등 자동차 폐자재와 전동화 차량에 쓰이는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보여주는 취지다. 올해 활용된 소재는 아이오닉6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함유된 원단)과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안전띠·후미등·와이퍼 등이다. 아카이브 공간에는 리스타일 홍보대사이자 글로벌 모델 로렌 바서가 직접 해당 컬렉션을 착용하고 연출한 영상이 상영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혁신 비전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22 10:46: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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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센터 시승차 9년 연속 타이어 독점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BMW 그룹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에 자사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타이어는 9년 연속 BMW 시승타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가 개장한 이래 9년 연속 센터 내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탑티어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의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벤투스 레이싱' 상품군의 '벤투스 RS3',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아이온 에보 AS SUV',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프리미엄' 상품군의 '윈터 아이셉트 에보3 SUV'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시작으로 '1,2,3,4,5 시리즈'와 SUV 모델 'X1, X3, X5',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인기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SUV 모델 'X3 M', 'X4 M'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도 혁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에는 BMW 최초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 BMW 전동화 프로젝트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올해 1월과 지난해 7월 BMW 그룹 코리아와 두 차례에 걸쳐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도 진행해 양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쌓아온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BMW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한국타이어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2 10:45: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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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위한 24억 달러 조달 완료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자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현지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외부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22일 피티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대출·보증 및 보험 등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 12곳으로부터 24억달러(3조1000억원)를 12년간 장기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금액 약 39억달러(약 5조1000억원)이 투자되는 인도네시아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는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52만톤의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2025년 기계적 준공 및 상업생산이 목표다. 롯데케미칼 측은 "국책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석유화학제품 순수입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롯데케미칼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인접한 롯데케미칼타이탄 자회사(PT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의 연산 45만톤 규모 폴리에틸렌 생산공장과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의 금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및 중견 건설 업체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 효과 및 약 7억불에 상당하는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3-22 09:58: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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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 필터 공급

LG화학이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Reverse Osmosis Membrane)를 공급했다. LG화학은 22일 중국 중신(CITIC) 그룹의 궈안(Guoan)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1만여 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신 그룹은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올해 칭하이성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궈안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규모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이다.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운영(EPC,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하는 치디칭위안(TUS-Qingyuan)은 LG화학의 RO필터 등을 활용해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여과 장치를 활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다. RO필터를 활용하면 리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염호에 녹아있는 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증발시켜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열을 가해서 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RO필터의 역삼투압 공정을 거치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물 분자만 빠르게 걸러낼 수 있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주로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되는 LG화학의 RO필터는 불순물 제거율이 높으면서도 생산 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아, 궈안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국의 9대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중 5개는 RO필터 방식이 쓰인다. 중국 RO필터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조 2000억원(119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LG화학은 중국과 남미의 다른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도 RO필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효율적인 리튬 추출을 위해 LG화학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직접 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공정용 RO필터도 개발하고 있다.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정으로, 기존 수개월 이상 걸리던 리튬 농축 과정을 몇 시간 수준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과정에서 리튬의 회수율과 순도를 높이고 내구성도 향상시킨 RO필터 소재를 연구 중이다. 리튬 직접 추출이 본격 적용되면 공정이 단순해지고 추출 효율은 높아지지만, 리튬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리튬 수요 급증에 발맞춰 전지소재와 RO필터 분야의 리더십을 결합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 공정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2 09:4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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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애플페이로도 주유하세요"…간편결제로 고객 편의성 강화

GS칼텍스가 주유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GS칼텍스는 22일, 전국 2000여 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이로써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고객 중 현대카드와 아이폰을 보유한 이용자는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애플페이를 통해 더욱 편리한 주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GS칼텍스는 정유사 중 유일하게 4개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제로페이를 도입한데 이어 애플페이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여 주유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애플페이 도입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하는 생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경험을 한층 끌어올리고, 주유 공간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2021년 주유소에서 간편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바로 주유' 기능을 탑재한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앱을 출시한 후 1년 반 만에 가입자 수 70만명을 확보하는 등 주유 결제 앱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2020년 11월에 런칭한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은 고객이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바로 주유' 서비스가 주요 기능이다.

2023-03-22 09:39: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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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대우조선, 이유있는 '흑자 전환' ..."올해 영업익 2000억"…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20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이들 기업이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주 배경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1일 경남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며 "2023년부터 이전보다 더 밝고 힘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정진택 사장은 "저희 임직원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릴 것을 주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1534억원 영업이익을 올린 뒤 2년 연속 적자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 실적은 양사의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54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그러나 적자폭은 전년 대비 34.9% 줄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 또한 1조615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폭은 지난 2021년 1조7547억원과 비교해 1394억원 감소했다. 국내 최대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355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이는 2021년(1조3848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올해는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021년부터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2년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이미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1년 수주 물량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흑자 전환이 가능한 주 배경이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은 239억9000만 달러(197척)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174억4000만달러)를 38%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104억 달러(46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89억 달러의 117%, 삼성중공업은 94억 달러(49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88억 달러의 107%를 달성했다.

2023-03-22 09:27:07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