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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페이' 한국 공식 출시 발표…"오늘부터 사용 가능"

애플이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 서비스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애플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오늘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면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애플페이 사용법은 빠르고 간편하다. 측면 버튼(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2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사파리 결제 혹은 인앱 결제를 진행할 경우에도 별도의 계정 생성, 비밀번호 입력, 정보 기입 등을 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애플페이 결제는 사용자의 페이스 ID, 터치 ID 또는 기기 내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애플은 고객 결제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결제는 고객, 가맹점 및 앱 개발자, 은행 및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엔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중단 처리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이제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사용자는 애플 기기에서 '지갑' 앱을 열고 안내 절차를 따라 카드를 애플페이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현대카드 앱에서 '애플 지갑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 절차를 따라 애플페이에 유효한 현대카드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는 애플페이와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사용이 불가하다. 애플페이를 이용하면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 등의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배달의민족, 무신사, GS샵,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전 세계 1만개 이상의 은행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애플페이 및 애플월렛 담당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는 "안전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드디어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한국의 많은 소비자는 오프라인 가맹점, 온라인 웹사이트, 앱 등 일상 생활에서 결제를 할 때 애플페이를 사용하길 고대해 왔다.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3-03-21 08:35:2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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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가맹점위해 '방문택배'등 서비스

소상공인위한 구인·구직, 매출장부 서비스도 출시 165만 제로페이 가맹점들은 앞으로 더욱 간편하고 저렴하게 방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은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관리 고충을 덜어 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한결원의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는 방문 택배, 구인·구직, 매출장부 등 3가지다. 한결원이 제로페이 가맹점들을 대신해 제휴사와 대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 택배는 매장을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다. 한결원과 한진택배는 업무제휴를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 앱'에서 한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방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맹점이 개별적으로 신청할 때보다 비용이 최소 10%에서 최대 38%까지 저렴하다. 구인·구직은 아르바이트와 단기근로자 채용을 위한 서비스로, 매월 2만원 상당의 무료 이용 쿠폰이 제공된다. 매출장부 서비스의 경우 카드 매출, 온라인(배달) 매출 등을 통합해 무료로 제공된다. 신규 제로페이 경영관리 서비스는 제로페이 가맹점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연내 세무, 법률, 노무, 마케팅, 디자인, 공동구매 등 6개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결원 최통주 이사장은 "적극적인 서비스 발굴과 제휴사 모집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매장 운영은 돕는 가성비 높은 양질의 경영 관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08:29: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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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13개 규격 레미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환경부로부터 획득…친환경 경영 '강화' 유진기업이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21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13개 규격의 레미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규격은 신규인증 '25-40-180 수도권', '25-49-150 수도권' 2개와 갱신인증 '25-27-150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25-30-150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25-35-150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11개로 총 13개 규격이다. 인증제품은 '굵은골재 최대치수(mm)-강도(MPa)-슬럼프(mm)' 순으로 표시한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나눠 운영하며 3년 단위로 갱신인증을 받아야한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기업은 37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으며 추가로 올해 23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친환경이 중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레미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21 08:2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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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세계 최초 '콘셉트 EV5' 출시…중국 시장 점유율 반등 이끄나

기아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셉트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췄으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한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콘셉트 EV5 전면부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과 깔끔하고 견고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를 이루는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테크니컬한 범퍼를 결합해 한층 더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박스형 실루엣에 탄탄한 이미지의 펜더와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감각적인 측면 디지털 램프, 다이아몬드 컷팅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등은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D필러를 과감히 후방으로 이동시켜 박스형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스타맵 리어램프와 넓은 이미지의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다. 콘셉트 EV5 내부는 치유,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크래시패드는 자연과 사람의 대비를 상징하는 상반된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콘셉트인 볼드 포 네이처를 강조했으며,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Docking)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비롯 테이블과 데크를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차량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콘셉트 EV5를 통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도 엿볼 수 있다.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 디자인을 반영했다.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하비브 부사장은 "콘셉트 EV5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SUV 전기차"라며 "자연 경관과 인공 건축물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중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EV 데이에서 콘셉트 EV5를 비롯 EV6 GT를 선보이고 EV9 영상을 상영하며 미래 전동화 계획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기아는 전동화 모델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 중국 법인은 수척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기아 중국 법인인 장쑤위에다기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835억원으로 2021년의 2조2528억원보다 16% 이상 줄었다. 또 장쑤위에다기아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6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낸 이자(711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814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장쑤위에다기아의 부채 규모는 2조4768억원으로 자산(2조809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영업손실도 5518억원, 순손실은 7059억원에 달했다.

2023-03-20 22:0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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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서울구간 심야공항버스 3월 20일 운행재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서울 출도착 심야공항버스의 운행이 재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로 인해 운행중단 되었던 서울 심야공항버스가 3월 20일부터 3개 노선(일 12편) 규모로 운행재개되며, 5월부터는 5개 노선(일 26편)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사에서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서울지역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하고자 버스운송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그 결과 적자가 예상되는 심야공항버스 노선에 대해 운행보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 이번에 재개 되는 노선은 제1 여객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0(강남고속터미널), N6001(서울역) 2개 노선과 제 2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2(강남고속터미널, 서울역) 1개 노선을 합한 총 3개 노선으로, 3월 20일 22:40분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N6000(제1여객터미널행) 노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기점 출발 후 약 1시간 10분 가량 소요되며, 도중 신용산역, 염창역, 송정역을 경유한다. 서울심야공항버스 탑승은 교통카드나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공사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 기간중 심야공항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여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심야버스 운행 재개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 폭이 넓어져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라며, "본격적인 여객 회복기를 맞아 공항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 운영 및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수도권을 오가는 주간시간대 공항버스도 오는 9월까지 현재 912편 수준에서 1,650편 수준으로 대폭 증편되어 인천공항을 오고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3-20 16:50: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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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2023 신입사원 특별 채용 실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4월 23일까지 신입사원 특별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14만명, 한국에는 4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한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세계적인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14만 명, 한국에는 약 4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특채는 영업과 엔지니어링, 견정 및 오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공학과 마케팅, 물류를 담당하는 비공학, 프로세스 자동화와 지속가능성 컨설팅 리더십 등 4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자격은 경력 2년 미만, 기졸업자가 졸업 예정자다. 해외여행과 건강 결격 사유없으며 올 8월 입사해야한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4월), ▲온라인 평가(5월), ▲그룹 토론 및 발표(5월) ▲실무진 및 임원 인터뷰 (6월), ▲최종 입사(8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채용 전형인 SGP(Schneider Electric Graduate Program)는 2년 동안 3번의 업무 로테이션, 멘토링 및 글로벌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지원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아 빠르게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다. 24개월 프로그램 이후에는 최종 포지션에 배정되어 근무하게 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4년동안 SGP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2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을 채용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24개월 동안 영업, 마케팅 및 엔지니어링 등 여러 부서의 업무를 경험하며 개인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함께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6:09: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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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시장 마케팅 양극화…고급화 vs 가성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차체를 키우고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성비 모델이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 5151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는 11만5031대를 판매하며 내수 점유율 91.9%를 기록했다. 나머지 3사의 점유율은 8.1%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내수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최근 차량 크기를 키우며 실내 공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첨단 기능을 선보이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출시한 현대차 코나의 전장은 1세대보다 145㎜ 늘어난 4350㎜, 축간거리는 60㎜ 길어진 266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기아 셀토스도 전장은 40㎜ 짧지만 축간 거리는 30㎜늘어나며 실내 공간을 넓혔다. 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니로'도 차체를 더 키웠다. 니로의 전장은 4420㎜로 기존 모델보다 65㎜ 늘었다. 축간 거리와 전폭은 각각 20㎜ 늘어난 2720㎜, 1825㎜다. 전기차인 디 올 뉴 니로 EV는 축간 거리(2720㎜)와 전폭(1825㎜)이 1세대 모델과 같지만 전장은 4420㎜로 종전대비 45㎜ 더 길어졌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경우 이전 보다 전장은 45㎜ 길어진 5035㎜로 5m를 넘겼다. 중형 SUV와 다른 세단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처럼 현대차·기아의 신형 모델들이 차체 화대와 함께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 등은 첨단 기술 도입은 물론 가격 인상율을 최소화 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우선 한국지엠은 이달 출시하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승부수를 띄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인기 소형 SUV는 현대차 코나와 기아 셀토스 등이 있다. 하지만 코나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은 2537만원이다. 셀토스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이 2160만원이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3000만원에 육박한다. 반면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보다 먼저 출시가 예정된 미국시장에서 공개된 가격과 비교하면 내수시장서 2000만원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을 검색하면 기본가격 2052만원으로 표시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잘못된 경로로 들어왔다고 표기되지만 쉐보레가 신차 론칭을 준비하면서 제작한 홈페이지라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52만원으로 출시될 경우 국내 판매중인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합리적 가격과 안전사양, 탁월한 연비를 갖춘 모델"이라며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바라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이어지고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출시보다 기존 모델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효자 모델인 QM6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성비(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주목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기아는 최근 QM6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더 뉴 QM6는 외관 디자인 변화와 내장 편의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기존 가솔린 QM6 GDe와 LPG QM6 LPe에 뒷좌석을 적재공간으로 만든 QM6 퀘스트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더 뉴 QM6는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범퍼와 전후면 스키드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했다. 헤드램프는 수직(버티컬)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18인치, 19인치 휠에도 디자인 변화를 줬다. 실내는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를 추가했다. 장식(데코)도 새 디자인이 가미됐다. 또 이지 라이프(Easy Lif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했다. 하지만 가격은 소형 SUV 가격과 비슷하다. 더 뉴 QM6 가격은 2.0 GDe LE 2860만~3715만원, 2.0 LPe 2910만~3765만원이다. QM6 퀘스트는 2680만~3220만원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첨단 기능을 적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어 내수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기아의 차량 출고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도 이같은 영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0 16:0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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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별 찍는 갤23U 비결 '손떨방' 카메라 모듈 소개

삼성전기가 삼각대 없이 별을 찍을 수 있을만한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흔들림 보정 기능이 2배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손떨림 보정 각도를 3.0도로, 종전보다 2배나 높였다. OI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세계 최고다. 삼성전기는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 자성체와 코일 최적 설계로 모듈 크기는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카툭튀'도 최소화했다는 얘기다. 저조도에서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밝은 렌즈도 설계해다. 고감도 센서를 적용한 볼가이드 방식 OIS 액추에이터로 내구성과 정확성도 확보했다. 소비전력도 줄어든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액션캠 수준 손떨림 방지 기능과 함께, 저조도 환경에서도 삼각대없이 별을 촬영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흔들림이 큰 자율주행차에서도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장 이태곤 부사장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화소 센서, 동영상 기능 고도화 등 카메라모듈의 스펙 향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5:47: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