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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반도체 보조금 받으면 中서 생산 5% 이상 못 늘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지원법상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공개했다. 상무부는 반도체법 보조금 수혜 대상자가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의 반도체 제조업 확대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보조금 수혜 기업이 10년간 해당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실질적 확장'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규정안은 실질적인 확장을 양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규정하고 10만달러 이상을 중대한 거래로 규정했다. 첨단 반도체의 경우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했다. 레거시(범용) 반도체의 경우 10%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 또 레거시 설비 생산량의 최소 85%는 해당 국가에서 소비되는 경우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반도체법에 자금을 지원받은 혁신과 기술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기술적, 국가안보적 이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런 가드레일은 우리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적대국보다 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설의 기술 부문 업그레이드도 미국이 실질적 확장으로 규정할 것을 우려해왔으나, 이를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3-22 09:22:3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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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영업이익 '뚝'…대기업 실적 악화 '뚜렷'

지난해 4분기 국내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0여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 실적이 급락하면서 대기업 전체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62곳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662조4211억원으로, 2021년 동기(595조4197억원) 대비 11.3%(67조14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조9871억원으로 2021년 동기(41조9703억원) 대비 69.1%(28조9832억원) 급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9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국내 수출 산업을 주도한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조368억원으로, 지난 2021년 같은기간(20조8516억원) 대비 85.4%(17조8148억원) 급락했다. 기업별로는?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61억원으로, 2021년 동기(13조8667억원) 대비 ?68.9%(9조5606억원)나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분기 4조2195억원에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1조89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한국전력(6조906억원↓) ▲포스코홀딩스(2조7937억원↓) ▲HMM(1조4336억원↓) ▲LG디스플레이(1조3533억원↓) ▲현대제철(1조481억원↓) 등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의 영업이익은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자동차·부품의 영업이익은 7조5169억원으로, 지난 2021년 동기(3조4277억원)보다 119.3%(4조892억원)나 확대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3592억원으로, 2021년 동기(1조5297억원)보다 119.6%(1조8295억원) 증가했다.? 기아는 현대차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 1조1751억원에서 지난해 같은기간?2조6243억원으로, 123.3%(1조4492억원) 늘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액이 1조원이 넘은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 두 곳 뿐이다. 조선·기계·설비 업종도 영업적자 7895억원에서 37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조선 업계의 수주 호황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7050억원↑) ▲현대중공업(5029억원↑) ▲삼성생명(4598억원↑) ▲삼성물산(3070억원↑) ▲삼성SDI(2251억원↑) 등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식음료(2346억원↑), 에너지(1933억원↑) 등 업종도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여신·금융 업종의 영업이익도 1년 새 531억원 늘었다.

2023-03-22 09:22:1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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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대상그룹과 손잡고 스타트업 추가 육성나서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공동 운영 협약 맺어 교원그룹이 대상그룹과 손잡고 스타트업 추가 육성에 나선다. 22일 교원에 따르면 대상과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2019년부터 교원그룹이 운영해 온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에듀테크, 라이프스타일, ICT 등 매년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상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활동에 나선다. 특히 ▲푸드테크 및 바이오 분야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 및 상업화를 위한 협업 ▲직·간접 투자 연계 등 체계화된 인큐베이팅 지원 ▲스타트업 판로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대상그룹과 스타트업 육성 파트너로서 상호 능동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2 09:1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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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SK에코플랜트, 충주시 결식우려아동 1억 상당 밑반찬 지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멤버 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하여 충주시51명 아이들의 향후 1년간 식사 지원을 위해 1억 상당 '통 큰'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21일, 충주시청에서 멤버 기업 SK에코플랜트, 충주시와 함께 충주시 결식우려아동 밑반찬 전달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SK에코플랜트 ESG추진 이성녀 담당임원, 충주시 신형근 부시장,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15개 기업과 73개 지방정부가 각자의 전문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다방면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역 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아동 51명을 발굴하고, SK에코플랜트는 1년 분량 총 13,464식에 해당하는 밑반찬 도시락 재원을 기탁했다. SK에코플랜트는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으로서 부산 연제구, 울산 북구, 이번 충주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누적 141명의 결식우려아동이 지속적으로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협력했다. 향후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에 합류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본부장은 "끼니 걱정 없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SK에코플랜트와 충주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멤버 기업들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2 09:03: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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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방송 신기술 상용화 지원에 2억 '쾌척'

한국방송학회에 전달…4개사 지원에 활용 홈앤쇼핑이 새로운 방송기술 개발 독려 및 지원을 위해 한국방송학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 홈앤쇼핑이 전달한 2억원은 '방송 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에 쓰였다. 22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 강명현 한국방송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4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 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은 메터버스, 4D, 게임엔진, 가상화,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방송 개발 사업으로 독립적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총 7개 지원사에 대해 심사를 통해 메타캠프, 아울네스트, 오모션, 인터포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 개발, 메타버스 가상 페르소나 서비스, 3D 메타휴먼 제작 기술 개발, 홈쇼핑 웹서비스 연계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 전시 등의 아이디어를 내놔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방송사업자로써 책임감을 갖고 방송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 발전을 위해 진지한 고민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3-22 09:02: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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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상륙에 “젊은 고객 벌써 찾아” VS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아”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정식으로 상륙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사용 경험기가 속속 퍼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페이를 '환영'하는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영업자들은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단말기를 바꾸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신세계그룹의 경우는 애플페이 도입을 당분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애플페이 등장에도 자영업자는 '주춤', 신세계는 '아직'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1위 사업자 삼성페이가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모두를 지원하지만, 애플페이는 주파수 이용 NFC 방식만 지원한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 수준이기에 결국 애플페이의 대중화는 NFC 단말기 보급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FC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자영업자들은 애플페이 소식에도 당장 급하게 기기를 바꿀 계획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종로 부암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아직까지 애플페이를 찾는 고객들이 많지 않다"며 "자영업자로서 결제 단말기를 바꾸는 게 비용 측면에서 고민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고 할지라도 실물 카드를 한 장씩은 들고다니기 때문에 애플페이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고객이 발길을 돌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페이가 부과할 '수수료'도 자영업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애플은 한국에서도 애플페이 결제액의 최대 0.15% 정도를 수수료로 챙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은 이번에도 새로운 결제시스템 도입해 신중한 모습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가맹점은 편의점 이마트24를 제외하고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을 필두로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은 삼성페이 출시 때도 있었던 일이다. 신세계그룹은 삼성이 2015년 8월 삼성페이가 시장에 나왔을 때도 출시 후 1년 4개월이 지난 2016년 12월에서야 삼성페이 결제를 시작했다. 스타벅스가 애플페이와 제휴하지 않은 배경에는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 젊은 층이 찾는 애플페이, 사용 가맹점 어디? 애플페이 가맹점들은 애플페이 도입하며 빠르게 고객들을 맞이했다. 애플페이 가맹점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에서 애플페이로 물건을 구입하고 "어떤 고객들이 애플페이를 사용하냐"고 물었다. 애플페이 결제를 진행한 점원은 "아이폰을 이용해서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젊은 고객들이다"라며 "유동인구가 젊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면 더 빠르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애플페이 상륙 소식에 애플페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는 대부분의 편의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코스트코, 홈플러스 같은 백화점·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투썸플레이스 ▲빽다방 ▲이디야 ▲할리스 ▲커피빈 ▲폴바셋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외식 전문점, 호텔·리조트, 온라인 결제, 생활가전, 주유 등 애플페이 가맹점 마크가 붙어있는 NFC 기기를 소지한 곳에서는 애플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정확한 애플페이 사용 가맹점은 현대카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21 18:0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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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존하는 미래, 변화하는 시대'를 주제로 ESG, 경제, 비즈니스, 환경,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 워크숍, 전시 등을 진행한다. 6일에는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이 '진화하는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주제로, 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키워드 'ESG',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나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ESG'를, 윤지로 탄소로운 식탁 저자가 '식탁에서 만나는 공유가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7일은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경제학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가 '기업의 미래를 바꿀 대항해',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이 'AI가 기후 지능을 탑재한다면?',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가 '패션의 변화, 배터리에서 시작하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가 '불멸의 시간에서 유한한 존재로, 플라스틱'를 주제로 한 강연한다. 마지막날은 최태윤 작가의 '전자쓰레기의 모든 것: 생성과 순환', 링크앤라이프의 '리사이클 홈가드닝 클래스', 지구샵의 '지구학교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의 '우리동네 업사이클 플라스틱 공작소' 워크숍이 진행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식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함께 논의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ONSO WEEK 2023'를 통해 미래 세대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1 17:0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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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집중…공장부터 현장까지

#건설 현장이나 공장 등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공간에서 4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현장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다닌다. 특히 로봇은 컨트롤러와 열화상 카메라, 방사선 감지 센서 등을 탑재해 눈으로 감지하기 힘든 사각지대나 위험 지역에서 문제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본부에 이를 알린다.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자회사와 모빌리티 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통신 등 주력 사업을 벗어나 '로봇 사업'을 놓고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선점한 로봇 시장에 삼성전자가 합류했으며 두산과 한화, 포스코 등도 로봇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로봇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282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83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국내 고용 규모는 2021년 3만1000명에서 2030년 3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글로벌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로봇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AI와 로봇 분야를 5대 미래 혁신 성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2018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과 2021년 서비스 로봇 'DAL-e(달이)' 등을 선보이며 로봇 개발에 나섰다. 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2021년 6월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주목받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족, 4족 보행 로봇은 물론 물류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개'로 알려진 4족 보행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한 회사다. 스팟은 관절을 뒤로 향하는 염소를 모델로 유연하게 움직이고 다양한 지형 이용과 우수한 균형 및 복원력을 갖고 있다. 시각·음향·온도 감지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현재 스팟은 기아 공장과 GS건설 등 현장에 투입돼 위험 구간의 유해가스나 열화상을 감지하는 등 안전 관리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틀라스'의 미래를 암시하는 새로운 동작 영상 '아틀라스 감을 잡다'를 공개하기도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작업 도구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 목표 위치에 던지고 내려놓는 동적 등 실전 능력을 선보였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를 주차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기술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직접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산업용 로봇 업체인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엔젤로보틱스, 로보티즈, 아크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2019년 로봇산업센터를 신설했고, 2020년 초에는 'LG 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했다. 지난 2020년 연말 조직 개편에서 로봇사업센터를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내 로봇사업담당으로 재편해 이관했다. BS사업부는 로봇·AI 등 미래 기술을 담당하는 부서인 셈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과 함게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자율공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제품의 제조와 검사, 포장 등 전체 생산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 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지분을 매입하며 '로봇' 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사업화 테스크포스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뒤 관련 사업을 본격 준비해왔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4.8%를 277억8365만원에 사들이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핵심 부품을 대부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한 다는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인 '협동 로봇'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현대차그룹의 스팟과 같은 사족보행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를 책임지는 반도체 외에도 튼실한 신사업을 여럿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그룹은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비상장 로봇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개 모델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독자 기술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한 후 협동로봇시장 국내 1위, 글로벌 5위에 올라 있다. 기업 가치가 최소 1조원대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IPO 주관사 5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시스템 통합 업체 핀거지조와 손잡고 시료 균질화·배지 준비·미생물 배양, 미생물 접종·검출 및 판별 등 전체 공정을 모듈화해 여러 유형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과 LG전자, 삼성전자, 두산 이 외에도 다른 대기업들이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와 포스코ICT가 협동로봇 기업인 뉴로메카 인수를 준비하고 기업으로 지목하고 있다.

2023-03-21 16:28:1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