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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권오갑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전기전자 등 성장기반 마련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그중에서도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하여,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만에 1조 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하여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였으며,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였으며,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16:36: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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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도 LFP 배터리 만든다

< 반영> 삼성SDI가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FP도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라며 "향후에는 사업의 다양성과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LFP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삼성SDI가 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하는 시장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주로 니켈·코발트·망간(NCM)의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해 왔다. 그럼에도 LFP 배터리 수요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들도 빠르게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으며, 최근 방한한 짐 로완 볼보 CEO와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거래선과는 문을 열어 놓고 여러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27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현재 저희는 볼보 상용차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SDI 주총에서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권오경·김덕현 사외이사, 최원욱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2023-03-15 16:3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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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얼라이언스,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방안 모색

민간주도의 탈탄소 정책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CF100(Carbon FREE 100%) 토론회'를 열고 CF100 전망과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CF100'은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원자력, 수소, CCUS(탄소 포집, 저장 및 활용) 기술을 포함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하는 RE100의 보다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CF100을 채택하고 있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연구기관이 모여 설립한 민간주도의 협의체로,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맞춰 에너지 산업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할 채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에너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SK E&S, GS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DL에너지, SK가스,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과 이원주 에너지정책관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모여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태양광, 풍력뿐 아니라 원전, 수소 등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무탄소전원의 활용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CF100을 논의하는 의미가 크다"며 "각계 전문가와 업계에서도 우리 여건과 현실에 부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인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RE100과 CF100 모두 중요하며, CF100의 경우 원전과 수소 등 다양한 산업을 활용할 수 있어 한정된 국토로 인해 RE100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한민국에서 현실적 대안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 참석자들은 CF100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CF100 도입의 필요성과 국내 여건에 맞는 실천방식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원전과 더불어 청정수소도 CF100의 핵심 자원으로 정책적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연내 개설되어야 조기에 청정수소 시대를 열어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기대 이상준 교수는 "미국 IRA에 따르면 원전은 계속 운전 경제성 향상으로 대표적인 수혜 산업이며 원전 강국인 대한민국의 원전 수출사업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대 손양훈 교수는 "한정된 재생에너지 활용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이슈가 된 에너지안보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국내 풍부한 원자력발전이 탄소중립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발언했다. 단국대 조홍종 교수는 "청정수소를 통해 전력에너지의 탈탄소화가 가능하고, 모빌리티 및 화석에너지 활용 산업군의 에너지원 대체에도 청정수소를 적용할 수 있다"며 CF100 실현에 있어 청정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3-03-15 16:30:37 허정윤 기자
전경련, 17일 한일 'BRT 개최…4대그룹 총수도 함께

한일 주요 기업인들이 오랜만에 협력을 논의한다. 4대그룹 총수들도 함께하면서 전경련 역할론도 재부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일간 강제 징용 관련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키로 하면서 빠르게 추진됐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동참한다. 특히 전경련에서 탈퇴한 4대 그룹 회장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함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경단련을 모델로 처음 만들었다. 오랫동안 국내 재계를 이끄는 핵심 기구였지만, 지난 '국정농단' 이후 4대그룹이 탈퇴하면서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번 한일간 BRT를 계기로 모처럼 핵심 역할을 맡게된 상황, 4대 그룹이 다시 가입하게 될지도 재계 주요 관심사다. BRT에는 일본에서도 경단련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 등 11명이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 오랫동안 단절됐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이번 BRT에 대해,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에서,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03-15 16:23: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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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저력 보여준 '인터배터리 2023'…"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장"

배터리 최신 기술은 물론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는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5일 10시부터 배터리 컨퍼런스홀에는 배터리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기 위한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한 배터리 소재 업체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가니 올해는 특히나 참가업체도 관람객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이 갈수록 커지고 기술 발전 속도도 빨라져서 현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3사를 필두로 배터리 재활용 업체, 소재 업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동시에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도 배터리 3사는 코엑스 A홀에 나란히 자리 잡고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시회 규모도 작년 대비 약 104%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과 LFP배터리 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는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는 배터리를 어떻게 교환하는지도 시범을 보였다. 삼성SDI는 '초격차'로 승부수를 던졌다.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했다. 특히 볼보의 'FM 일렉트릭'과 BMW '뉴 i7'를 전시해 차량 안에 탑재된 배터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전시했다. 또한 시승 이벤트를 열기도 해 관람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삼성SDI 부스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배터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다"며 "배터리 관련 기술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가까이에서 보고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어서 내일도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배터리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전문으로 취급해왔던 SK온이었기에 이번 개발을 업계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SK온은 올해 국제 전자품박람회(CES)에서도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SF)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SF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SK온은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했다.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 담당은 개막일인 15일 '전고체 전지: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인터배터리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SK온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안전한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 황화물계 전고체와 고분자·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한편, 올해 인터배터리는 15일 수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A·B·D홀에서 진행된다.

2023-03-15 16:16: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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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기아 SUV 전기차 EV9…"전기차 중 공간감 최고"

"EV9은 실내·외 디자인과 연결성, 사용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이 기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9'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7일 진행한 디자인 프리뷰 행사에서 EV9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카림 부사장은 "EV6가 역동성과 다이나믹, 남성적,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면 EV9은 훨씬 더 명쾌하고 상자 같은 SUV 느낌에 집중했고, 이를 위해 고유의 직각형 디자인을 선보여 훨씬 대담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펜더를 보면 다각형으로 과감하게 높이 뻗어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차체가 아주 매끄럽고 중심축이 낮다"며 "그래서 차량의 전반적인 공간감이나 개방감 등이 충분히 여유롭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고유의 '타이거 페이스' 전면부를 유지하되 더 기술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EV9에 적용했다. 직사각형의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디지털 애니메이션 램프를 탑재했다. 전기차에는 공기흡입구(에어 인테이크)가 필요 없지만, 다각형의 수직형 헤드램프를 통해 이어지는 라인으로 기아 브랜드 고유의 타이거 프론트를 구현했다. 특히 곡선 기반으로 날렵함을 강조한 EV6와 달리 EV9 콘셉트카는 전통적 SUV를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을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플래그십 SUV의 차급에 걸맞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고자 꼿꼿하게 선 듯한 측면 디자인을 적용했고 각 코너도 강하게 꺾여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하는 EV9은 한층 넓은 공간감도 확보했다. 평평한 내부 바닥은 물론, 센터콘솔과 문 등 여러 부분을 눈에 띄지 않고 돌출되지 않도록 매끄럽게 처리했다. 3열 7인승 대형 SUV인 EV9은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자연의 완벽함과 현대적 감각의 공존을 추구하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내·외장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열 아래 부분에 대형 수납함이 있고, 상단에 여러 수납공간, 무선 충전 기능도 기본적으로 장착이 돼 있다. 2열에는 독립형 시트가 적용됐고, E-GMP 플랫폼을 활용해 시트의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와 같은 다양한 옵션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레스트도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슬림하고 간결하게 표현해 뒷좌석에 앉았을 때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3열 같은 경우에도 넓은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의 경우, 12.3인치 콤보 디스플레이와 중간에 5인치짜리 공조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있다. 기존에 많은 물리 버튼이 있던 부분을 문과 센터 대시보드에 옮기면서 최대한 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콘솔 부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터치 버튼을 기본으로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볼륨이나 공조 버튼 등의 기능은 기존 물리 버튼을 남겨둬서 운전 중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V9에는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가 적용돼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카림 부사장은 "EV9이 전기차임을 고려했을 때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3열 7석으로 구성된 차량의 공간감"이라며 "이처럼 큰 공간감을 확보한 전기차는 거의 최초일 것으로 본다. 실용성이나 사용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가족이나 단체 고객들이 차량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3월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이어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15 16: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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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양·음극재 기술 대거 공개

포스코케미칼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풀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공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가 전기차 고성능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양·음극재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full-portfolio) 구축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NCMA·NCA 양극재를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에 걸맞게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를 전시한다. 또한,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전시장에 글로벌 고객사와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리튬·니켈 등 양극재 원료와 흑연·침상코크스 등 음극재 원료의 내재화된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로드맵, 책임광물 관리, 배터리소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등의 ESG 경영 성과도 그래픽과 QR코드를 활용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배터리팩도 볼 수 있다. 멀티머티리얼은 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포스코형 멀티머티리얼 배터리팩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김준형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생태계 구축, 제품 다각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 변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15 16:15: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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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정철동 사장, '제50회 상공의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상공의 날' 최고 영예를 안았다. LG이노텍은 정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개최 '제50회 상공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주어진다. 정철동 사장은 38년동안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오랜 B2B사업 경험과 함께 IT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해 업계에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었다. 2018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재·부품 전방산업의 수요가 정체되고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9조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성과다. 정 사장은 사업 고도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이어왔다. 그는 최근 4년동안 3.2조원을 신규 설비에 투자하며 시장 선도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 정 사장은 광학, 기판, 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정 사장의 혁신으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과 기판소재사업 반도체 기판과 테이프 서브 스트레이트 분야 1위를 지키며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장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지난해 LG이노텍은 204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인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LG이노텍은 ESG경영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6:06:5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