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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또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20% 목표 '로드 투 20' 전략 공개

포르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장기적인 고성장 계획까지 내놨다. 포르쉐는 2022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매출이 376억유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6% 증가한 수치, 영업이익도 68억유로로 27.4%나 늘렸다. 차량 인도량이 30만9884대로 공급망 위기 속 2.6% 성장을 이뤄냈다. 포르쉐는 장기적으로 2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로드 투 20'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2025 수익성 프로그램 연장선으로, 제품 범위와 가격, 비용 구조까지 모두 새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포르쉐는 IPO를 통해 핵심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소비자 기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순수 전기차도 확대한다. 내년 마칸에 이어 2025년 첫 718 순수 전기차와 카이엔도 준비 중이다.2030년까지 4세대 카이엔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로 목표했다. 특히 카이엔은 올해 대거 업그레이드한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을 포함해 새로운 섀시로 성능과 편의, 오프로드 성능등을 갖춘다. 카이엔보다 높은 순수 전기차 SUV도 만든다. 자동화된 주행 기능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SSP 스포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포티 럭셔리를 표방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극대화한다는 목표. 지난해 e퓨얼 파일럿 플랜트 설립과 생산을 시작하며 새로운 가능성도 입증했다. IT 분야에서도 성장을 본격화한다. 사자드 칸이 IT팀 이사회를 맡았으며, 디지털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과 911 60주년을 기념한다.6월에는 르망24시 레이스에 포르쉐963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경제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2023년 회계연도의 영업 이익률은 17-19퍼센트 범위 내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기적으로는 20퍼센트 이상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4 16:47: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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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고차 사업 초읽기…'골목상권 보호' 외치는 중고차 업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하반기 국내 중고차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고차업계가 또다시 반발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중고차 사업 진출을 진행했지만 생계형 적합업종이라는 장벽에 막혀 1년 미루게 됐다. 당시 중기부는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의를 열고 현대차·기아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1년 유예해 2023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는 또다시 시장 진출 자체는 감수하지만 '골목상권'을 침해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매매업 골목상권 진출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경기 용인의 오토허브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주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가 단독 매장이 아닌 중고차업계가 형성해놓은 상권인 매매단지에 입주하는 것은 중소매매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게 연합회 측 주장이다. 연합회는 "기존 매매단지에 입주하려는 현대차의 행위, 이르바 '골목상권'에 진입해 자동차매매업에 종사하는 30만 영세 소상공인 가족의 생존권을 빼앗는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국회가 이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현대차의 불공정 영업행태'를 해결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매단지 입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고차 시장의 침체 상황도 중고차업계가 반발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경기침체 여파로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고차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해당 매매단지에 입주하는 시설은 중고차 매장이 아닌 진단, 정비, 물류 등 상품화를 위한 시설인 만큼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한 정관변경(사업목적 변경 및 추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결정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5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전체 중고차 판매량 중 최대 2.9%를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중고차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남 양산에 인증 중고차 전용 매매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매매센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 검사·인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인증 중고차 고객센터 상담직원을 채용했다. 근무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부근이며, 연봉은 3900만원에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되는 조건이 제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16:0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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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업고 3년 만에 다시 나는 이스타항공, “간절함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것"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으로 항공기를 10대로 늘리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국제선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패의 경험을 경쟁력으로 삼아 실패를 열정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운영자금 투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추정 부채비율은 150% 수준으로 낮아지며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는 200여 명의 추가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과거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에 대해서는 이스타항공 전 임원들이 주도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채용에서는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재고용'에 대한 질문에는 "이스타항공에 필요한 인력수요 먼저 판단하고, 회생절차 시절 회사를 나간 직원에게 재입사할 의사가 있는지 문의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재고용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은 정확한 시기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7호기가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서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B737-800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수요가 세계적으로 많이 늘었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이미 7대까지는 확보한 상태"이며 "작년 말부터 기재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기에 기재 확보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고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린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를 지방 공항발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매출 목표 산출 근거는 국제선 운항 노선의 과거 탑승률을 기준으로 운항편수를 계산해서 산출한 것"이라며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허가 받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확정적으로 언제 정확히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올해 하반기 7월~9월 중으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기재 도입 상황과 시장 추이를 살핀 뒤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과 베트남, 동남아 등의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며 장거리 노선과 기재는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대답을 내놨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떨어진 이스타항공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명을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스타항공'이라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을 바꿀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이스타항공은 일단 기존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국민 항공사'라는 애칭 가지고 있을 만큼 사랑받았었다"며 "일부 경영진들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이스타의 브랜드명 많이 오염됐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국민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023-03-14 15:56: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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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경영진 한국에 총출동…"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 이해하기 좋은 시기"

볼보자동차 주요 경영진들이 다함꼐 한국을 찾아 미래 계획을 소개했다. 안전을 중심으로 전동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어 뉴 에라 오브 볼보 카스'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볼보 주요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볼보차 미래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최고경영자인 짐 로완을 비롯해 최고영업책임자인 비에른 앤월 부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인 하비에르 발레라 부사장 등 핵심 임원 7명이 자리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과 함께 주요 파트너사인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함께했다. 특히 볼보 경영진들은 아시아 일정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볼보에서 9번째 판매량을 기록한데다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소비자 요구 사항이 높은 시장으로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다. 짐 로완 CEO는 "25주년을 맞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9위 시장으로 올라섰다"며 "이를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 시장을 이해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성공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짐 로완 CEO는 볼보를 100년간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하고, 안전을 회사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동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도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는 게 더 안전할 때서야 도입한다는 입장. EX90에 라이다센서를 천장에 장착하는 이유도 안전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차세대 전동화 모델 볼보 EX90도 올해 말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출고 시점은 내년으로 예고했다. 이후 매년 전동화 모델을 한대씩 추가하며 2030년에는 모든 모델을 전동화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코리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20% 성장한 1만7500대를 설정, 이를 위해 글로벌에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짐 로완 CEO는 한 팀으로 돕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11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전시장을 32개에서 39개로, 서비스센터를 32개에서 40개로 늘리며 네트워크 확충도 예고했다.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이유도 들었다. 자동차가 이제는 달리는 컴퓨터가 됐기 때문.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중요하다고 보고, 티맵모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도 이를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부문에서 중국 CATL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도 확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인카 페이먼트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 정보와 결제 등 전동화를 겨냥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을 대비한 고정밀 지도 제작도 이어가고 있다. 볼보는 글로벌에서 성장도 예고했다. 그동안 연간 생산량이 70만대 수준이었지만, 슬로바키아에 연간 25만대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오픈하는 등 연간 120만대 이상을 목표로 생산량을 확충하는 중이다. 사회 공헌도 이어간다. 2025년까지 50억원 기부금을 유치하는 등 '스웨디시 웨이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 푸르메 재단 후원과 '헤이 플로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추가로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에게 한국시장은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징적인 마켓이며 이에 국내 고객의 만족도와 질적 성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Volvo EX90 공개 등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의 가치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의 삶(Volvo For Life) 속에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5:2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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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도시장 공략 드라이브…1~2월 현지 판매 가파른 상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 시장에서 두 달만에 15만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시설을 확대 하는 등 현지화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15만34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브랜드별로 현대차 13.9%, 기아 7.3%로 21.2%를 기록해 현대차그룹은 마루티(43.7%)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인도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인도는 중국과 러시아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수출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선 현지기업들에 밀려 수 년간 점유율 1% 안팎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장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 러시아 공장은 카자흐스탄 자동차 기업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도는 올해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는 판매 3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55만2511대, 기아 25만4556대 등 8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생산 3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인도에서 87만6000대를 판매해 신기록 경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2월 두 달 만에 15만대 이상을 팔며 연간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출시할 차종을 발 빠르게 소개할 만큼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3일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한 것은 1996년 현지 진출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남부 첸나이에 제1공장을 설립했다. 2008년 첸나이 제2공장을 설립하고, 연산 76만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췄다. 연산 13만대 규모의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완료하면 현대차는 연간 최대 90만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2023-03-14 15:1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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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전 사원 조직활성화 교육 진행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전 사원 조직활성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신안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총 39차수에 걸쳐 전 사원 39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조직활성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조직 구성원 상호 간 신뢰 강화 및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수당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 내용은 ▲하나되어 펼치는 하모니의 감동과 파워 ▲힐링요가 및 명상 ▲행복한 소통 등 다양한 팀별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1일차 저녁에는 임원으로 구성된 격려방문단이 직접 교육장을 방문해 교육 대상 사원들과 함께 만찬을 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교육 시작에 앞서 'CEO 격려 영상'을 통해 "그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상사와 부하, 선배와 후배 간에 서로 감사하고 배려하며 즐거운 일터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4 14:5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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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케미칼 CSO 대표이사로 선임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1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케미칼은 금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잔급 납부하고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도 완료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여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등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사령탑을 맡은 김연섭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2022년 3분기까지 5582억원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동박 업체 중 '생산능력 1위(6만톤)'를 달성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 측에 따르면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 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금번 인수완료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화학군 내 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전지소재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PE, PP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고순도EC, 고순도DMC) 공장을 건설 중이며,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롯데그룹은 기술 확보 및 계열사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3-14 14:4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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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족·출산친화제도 성과공유회 개최…기업차원의 저출산 해법 모색

포스코가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2년 2월부터 사회공헌, 탄소중립,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대화와 토론으로 경영상의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며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시민 · ESG 러닝랩을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분야 임직원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조 교수는 포스코와 협력사의 가족·출산친화제도와 그간의 성과 등 지난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제도가 직원의 직무만족도와 업무몰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와 같은 제도들이 다른 그룹사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며 "사내 복리후생 제도가 전향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사회적 담론 형성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상당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돌봄 지원 근무형태를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200만원의 신혼여행지원금과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설했으며,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9년과 2020년에는 저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2022년 4월에는 한국경제연구원·한미글로벌·서울대·SK와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대응 국가전략 세미나 등 인구문제 관련 사회적 담론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03-14 14:36: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