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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규모 '방화문 제조업' 中企 적합업종 됐다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 신규 진입·확장 자제 '권고' 동국제강, 경동원, 아주엠씨엠등 관련 사업 제동걸려 온라인 플랫폼 평가제 마련… '신동반성장' 모델 발굴 화재시 추가 확산을 막는 약 1조원 규모의 '방화문 제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화문 제조업 진출을 준비하거나 영위하던 동국제강, 경동원, 아주엠씨엠 등 대기업은 향후 3년간 시장에 새로 진입하거나 추가 확장하지 못한다. 동국제강은 방화문 제조를 위한 설비에 약 14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었다. 경동원은 경동나비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경동그룹 소속으로 산업재, 환경재, 건축재, 난방제어 시스템, 홈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주스틸이 대주주인 아주엠씨엠은 방화문 및 관련 소재, 엘리베이터 소재, 건축 내외장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 제74차 동반위 본회의를 열고 '방화문제조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동반위의 권고 내용엔 ▲대기업 생산시설 확장자제(대기업 각 사별 4개 라인 초과 증설자제) ▲대기업의 방화문 업체 인수합병(M&A) 자제 ▲대기업의 신규 진입자제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됐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방화문 제조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반기별 1회씩 논의하고, 적합업종 합의사항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권고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2026년 3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화문 제조업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동반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3년도 동반위 업무추진 계획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 요청 추진 현황 ▲2022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하반기 이행점검 결과 등의 안건도 보고했다. 동반위는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 확대와 상생협약 활성화, 상생협력 저변 확대를 위한 적합업종 제도 개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신(新)동반성장' 모델 발굴과 다양한 갈등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민간 자율 협약을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 평가제도도 마련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모델 구축도 지원한다. 또 유관 단체와 협력해 동반성장과 상생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화 확산에 힘쓴다. 협력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촉진, 분야별 상생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개발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기업과 사회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자국 이기주의의 확대 속에 우리 기업을 계속 어렵게 하고 있다"며 "기업 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완화하는 신동반성장 정책을 혁신적으로 추진하여 어려움에 처한 우리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11:01: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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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SNS·메타버스로 관람객 소통 강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 준비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조직위는 공식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재단장, 31일개막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행사 안내, 참가업체 콘텐츠 및 부대행사 소개 등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모빌리티쇼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3D 가상공간에서 각종 신차, 미래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본 서비스는 곧 출시될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모빌리티쇼의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재 틱톡은 2023서울모빌리티쇼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후 프레스데이 현장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서울모빌리티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이달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2023-03-14 11:00: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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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나서…'똑타' 서비스 대부도서 개시

현대자동차가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와 경기교통공사는 안산시 대부도 전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을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여 경기교통공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통합교통서비스는 기존 농·어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총 6개 지역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한다. 똑타는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서비스 사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 받고,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만약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를 안내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또 사용자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똑타의 기반이 되는 현대차 셔클 플랫폼은 지역별 교통환경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만으로도 지역별 목적과 대상에 맞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수성 현대차 MCS LAB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4 11:0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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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직원 고민 해결 나서…오은영 아카데미와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 운영

현대자동차가 임직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현대차는 육아 멘토링 전문 업체인 오은영 아카데미와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를 3월부터 매달 다른 주제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진행한 이후 직원들의 고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개최되며 오은영 아카데미와 협업해 자녀 양육을 중심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직장 내 갈등 완화 등의 주제에 대해 맞춤형 수업을 매달 개발해 운영한다. 3월 수업은 14일와 28일에 진행한다. 또 부모와 아이의 기질에 따른 바람직한 양육 방법을 배우는 과정과 직무 환경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파악해 자기 이해를 돕는 주제로 실시한다. 수업 방식은 오은영 아카데미의 전문 상담사와 아이의 기질 또는 현재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설명하는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직원의 정서 안정과 문제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 클래스에서 전문가 상담과 함께 비슷한 고민을 가진 직원들이 소통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상에서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1:0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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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기정원, 中企벤처 R&D 전주기 지원한다

BIRD 프로그램 도입…'글로벌 테크펌' 발굴 목표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융자·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4일 기보에 따르면 BIRD프로그램은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계별 R&D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화 착수 후 3년 이내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 및 수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테크펌' 발굴을 목표로 한다. 테크펌 기업은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 연구개발 투자 및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높고, 고위기술 중심의 기술개발 및 기술기반의 매출성과를 발생시키는 기업을 말한다. 기보와 기정원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R&D과제 발굴·선정과 관련해 기보에서 2억원을 보증하고 2단계 R&D 수행 관련해서는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100억원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료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보는 시범사업으로 1단계 대상기업 48개사를 선정하고, 기정원이 이 중에서 40개사를 다시 R&D 대상기업으로 뽑아 운영한다. 기보는 향후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와 기정원이 협업을 통해 R&D 기획단계부터 후속 사업화 보증까지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혁신성장기업의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강화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인 '2023년 공급기술 DB 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등 기술 보유기관도 모집한다.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마케팅키트 자료를 공개하고 기술 이전을 원하는 수요자에 맞춤형 기술매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기술신탁관리기관에 기술을 신탁한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다.

2023-03-14 10:2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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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EV트렌드코리아’서 MCS 프로토타입 최초 공개

SK시그넷이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산업 박람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가해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충전기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선보인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충전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CES 2023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V2 제품은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해 15분만에 20%에서 80%까지 완충이 가능하다. V2제품에 탑재될 파워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전력효율이 개선되고, 부피를 39% 줄여 충전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충전기뿐만 아니라 초급속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의 차세대 실제품들도 같이 전시된다. 국내 주력 제품인 급속 충전기 V1 제품 일체형 100kW, 200kW급 모델과 디스펜서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V1 제품은 환경부 홍보부스와 국내 최대 충전소 사업자 에스에스차저 부스에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EA) 충전기 모델과 미국 2위 충전소 사업자인 EVgo의 충전기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초로 메가와트(MW) 단위의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egawatt Charging System, MCS)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한다. MCS 충전기는 1분에 32km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대비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heavy-duty vehicle) 충전에 적합하다. 대용량 충전을 위해 전력 공급 장치인 디스펜서의 케이블 및 커플러의 부피가 커진 것이 MCS 충전기의 주요한 특징이다. MCS 시장은 2027년까지 약 42억불(약 5조 5천억원) 규모, 연 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기계, 중장비와 같은 15톤 이상의 차량이 주요 시장이지만 향후 선박, 산업 차량, 도심항공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국제 전기차 충전 협의체 'CharIN'은 지난 해 MCS 충전 프로토타입을 발표했고, 24년 중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국제 표준화에 맞추어 24년 중 MCS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SK시그넷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링크드인, 유튜브)을 구독하거나, 개인 소셜 미디어에 SK시그넷 부스 현장을 게시하면, 핸드폰 급속 충전케이블 또는 전기차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미국에 비해 완속 충전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국내 시장의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7~14kW급 완속 충전기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14 10:0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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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참가…"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선보일 것"

삼성SDI가 배터리 초격차(Super Gap) 기술력을 선보인다.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로 확대해 나아가는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부스 중앙의 코어 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 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IT & Wearable, 전동공구, 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공간을 구성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력, 히스토리 등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확산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코어 테크놀로지 존에서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혁신적 구조설계, 고효율 급속 충전, 안전 기술 등 배터리 리딩 기업으로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일럿 라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SS 존은 최고의 안전성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의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할 예정이며, IT 존과 파워(Power) 존을 통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AI로봇,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나란히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의 P5 배터리(각형)가 탑재된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BMW의 뉴 i7 외에도 iX, i4 등 최신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8,000여 개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현장 및 온라인에서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는 해당 트럭에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인터배터리와 함께 개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더배터리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Super Gap Technology for Beyond LIB (포스트 리튬이온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라는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3-03-14 09:59: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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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 저탄소·ESG '특화진단'한다

경영혁신진단, 탄소중립수준진다, ESG심층진단…분야별 30社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저탄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정부 정책지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진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분야별로 30개사 안팎을 지원하는 특화진단은 기업 경영상의 특정 분야 애로 해결을 위한 것으로 ▲경영혁신진단 ▲탄소중립수준진단 ▲ESG심층진단으로 구성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10일간 무료로 실시한다. 경영혁신진단은 기업 문제점을 도출하고 원인 분석과 개선 활동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형이다. 지원대상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에 취약한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진단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자금 신청조건이 충족되면 실태조사를 통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수준진단은 공정·장비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에너지와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을 수립한 후 자금·컨설팅 등 맞춤 정책사업을 연계해 준다. 업력 3년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진단 완료 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중진공 정책자금과 시중은행 대출 금리 우대 등 금융 인센티브를 받는다. 중진공은 글로벌 공급망 실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ESG심층진단을 올해 새로 도입한다. 전문가가 ESG 수준진단과 개선과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해 과제실행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완료 기업은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공받는다. 특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4일까지 중진공 누리집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2개 분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2023-03-14 09:4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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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예의 주시…' 한국벤처투자, "보유주식 없다"

출자 글로벌 자펀드도 SVB 주식 無…일부만 수탁사 활용 "보험한도 이내 수준" 韓 스타트업 악영향 제한적…모니터링 강화등 조치, '투자 심리 위축' 불가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는 SVB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3년 세워진 SVB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게 융자 및 투자, 벤처캐피탈(VC) 펀드의 수탁·출자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로 88년 당시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14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SVB는 모태펀드와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 일부만이 SVB를 수탁사로 활용했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자펀드 대부분이 예금보험한도 이내에서 예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SVB 파산 사태가 한국벤처투자 출자 글로벌 자펀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글로벌 자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피해 사항은 추가 확인중이며 관련 부처와 적극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도 스타트업계의 SVB 관련 영향에 대해 VC 등을 통해 종합적인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협회들을 통해서 SVB와 거래해 손해를 볼 만한 스타트업들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파악된 건 없다"고 말했다. VC업계와 스타트업 관련 협회와 단체들에서도 이와 별개로 미국 기반 국내 스타트업들의 SVB 이용 여부와 예치 규모,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SVB 파산이 국내에 있는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미국 정부의 '지급약속'에 스타트업들의 예금도 포함돼 있고, 보험 한도와 관계없이 전액 보증키로 하면서다. 현재 SVB에 요청하면 모든 예금액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SVB 파산이 가뜩이나 하락하고 있는 투자시장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적겠지만 미국의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에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 "국내 VC가 해외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도 투자 대상 스타트업의 거래은행 분산 등 위험관리 강화가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92건, 투자금은 2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경우 투자 건수 140건과 비교하면 48건이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투자금액은 지난해 2월의 1조1916억원에 비해 75.2%가 감소하는 크게 위축됐다.

2023-03-14 09:34: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