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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체크 패턴 돋보이는 '아를라' 출시

네가지 사이즈…웨딩 프로모션 통해 할인도 시몬스가 세련된 하운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프레임 신제품 '아를라(Arla)'(사진)를 출시했다. 16일 시몬스에 따르면 아를라는 패셔너블한 옷을 입은 듯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밝은색과 어두운색이 교차하는 패턴)이 특징이다. 유니크한 체크 패턴의 패브릭 프레임은 침실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를라의 헤드보드는 감각적인 침실 연출에 제격이다. 특히 가장자리를 둘러싼 벨벳 소재의 파이핑 마감은 프레임의 우아함과 완성도를 극대화한다. 또한 헤드보드에 쿠션감을 더해 기대거나 앉았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베이지와 시크한 블랙 두 가지 컬러와 퀸(QE), 라지 킹(LK), 킹오브킹(KK), 그레이트킹(GK) 등 네가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아울러 시몬스는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해 '2023 SS 웨딩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정 매트리스 최대 30% 이상 할인과 프레임, 룸세트, 퍼니처 10%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다채로운 사은품도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하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2023-02-16 09:0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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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역대 최대 매출실적 7100억원 달성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BI메탈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1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6830억원 대비 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7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987년 설립 이후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해 2021년부터 KBI그룹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계열사로 등극한 KBI메탈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올해도 당기순이익의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I메탈이 6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종속기업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관계기업 KBI코스모링크의 흑자전환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효과는 KBI메탈의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 또 2020년 영국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t당 평균 6168달러였으나 2021년 9314달러로 치솟고 2022년 8814달러로 내렸으나 최근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및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 11일 구리가격은 9000달러를 돌파하며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올해 KBI메탈 매출액의 기록 경신을 기대해 볼만하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KBI그룹 매출 2조6000억원의 가장 많은 매출을 담당한 KBI메탈이 올해도 그룹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KBI메탈과 지분으로 관련있는 계열사 모두 매출 증대와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17:00: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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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예약·보험가입 한번에' 대한항공, 에이스손보와 여행보험 온라인 가입 업무협약

대한항공이 이달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여행 보험까지 가입이 가능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과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Chubb)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보험 온라인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고객들은 앞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하면 결제 시에 입력했던 성명, 생년월일, 여정 등의 정보를 통해 빠른 보험료 확인 및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자 보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권 구매 이외의 다양한 고객 편의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왔다. 이번 역시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여행보험 업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인 Chubb와 손을 잡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권 예약을 마친 뒤 보험사 사이트에 따로 방문해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일일이 입력해야만 했던 고객들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 내용은 ▲여행 기간 중 발생한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의료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휴대품 손해 특약 등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플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내 예약 조회를 통해 보험의 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 여행 출발 전까지는 무료로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

2023-02-15 16:44: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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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도 기대하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작전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대중화 작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3 시리즈를 구매하면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싱스 허브에 15W 무선 충전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그비 등 IoT 통신을 지원해 연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쉽게 자동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도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홈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낮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허브를 무선충전기 형태로 쉽게 들일 수 있게 됐기 때문. 가격대도 기대보다 낮게 책정하고 경품으로까지 제공하면서 비용 문제도 해결했다 실제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통해 스마트홈을 구축하려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에는 스마트홈 구축과 관련한 질문이 부쩍 많아졌다. 중고장터에서도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거래가 활발하다. 매터와 HCA 표준이 자리를 잡으면서 제조사를 넘어선 연동도 스마트싱스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와 밀레 등 가전도 스마트싱스로 쓸 수 있어 쉽게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게되면서다. 삼성전자와 달리 다른 가전 업계는 스마트홈에 미온적인 분위기다. 일단 위니아전자는 단기적으로 가전에 IoT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 LG전자도 씽큐 플랫폼을 고도화하고는 있지만 허브와 통신 방식 등 스마트홈 시장 대응 전략을 고민중으로 알려졌다. 해외 가전사들도 전구 등 한정된 제품에서만 IoT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홈 대중화에 회의적인 탓이다. 스마트홈 구축이 여전히 어려워서 실제 사용자들이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것. 내심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응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앞장서서 스마트홈을 보급하고 편의성을 높이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전 시장 전체에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 삼성전자와 가전업계가 '윈윈'하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IoT 기능을 적용하기는 아주 쉽고 저렴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가 의문이라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제품화가 쉽지 않다"며 "스마트싱스가 대중화되면 전체 시장이 커지는 만큼 가전 시장도 새로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5 16:31: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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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친환경 선박 수주로 실적 개선 가속화…문제는 인력난

국내 조선업계가 신규 선박 수주 확대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에 따른 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은 연초부터 친환경 고부가 가치 선박 수주 확대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물량에 비해 숙련된 노동자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연초부터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올해만 선박 24척, 37억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2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2억 4512만달러에 수주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다인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첫 수주를 LNG운반선으로 성공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저가 수주로 출혈경쟁에 나서기 보다 친횐경 고부가 가치 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올해 수주 실적을 보면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24척의 선박 중 친환경 선박이 19척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량과 전 세계 수주 비중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건조 발주량 중 중국 수주 비중은 49%로 한국(37%)을 앞질렀다. 하지만 대형 LNG운반선·대형컨테이너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1198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 세계 발주량(2079만CGT)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새해 수주 목표도 보수적으로 잡았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전년보다 낮은 목표를 설정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소폭 상향했다. 이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157억달러(약 19조9000억원)를, 삼성중공업은 95억달러(약 12조원)의 수주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0%, 22.0%씩 감소한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69억8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들 세 회사의 수주 규모는 약 320억달러(약 40조원)로 추산된다.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 수주 물량에 밀려도 내실수주를 이어가는건 수익성 개선도 있지만 인력난에 따른 부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발표한 '2022년 조선해양산업인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0만 명이던 조선업 근로자 수는 지난해 말 9만2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조선업계에서는 올해 1만 명 가량 조선소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문제는 대형 조선사의 협력사의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다는 점이다. 대형 조선사가 안정적으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생산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조선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협럭업체에서는 체감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조선업체 협력사 대표는 "정부에서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를 위해 E7 도입 비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내국인 근로자를 채용하지 못하면 기준을 맞추기 힘들다"며 "대형 조선사들이 수주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근로자가 부족해 공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 지연 등에 따른 생산 차질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한국 조선업계 전반에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며 "조선업계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가 어느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2023-02-15 16:19: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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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정유사에 '긴장'…경쟁력 확보 위해 '탈정유' 투자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냈다. 그럼에도 탈정유 발전에 속력을 내며 신사업을 통한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유 사업만으로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시대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 GS칼텍스,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모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2021년보다 129.6% 늘어난 3조9988억원, 에쓰오일이 59.2% 증가한 3조4081억원, 현대오일뱅크가 155.1% 늘어난 2조7898억원, GS칼텍스가 97% 증가한 3조9795억 원을 거두며 총 14조를 육박하며 전년 6조9949억원에 비해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정유사들의 호실적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기본급의 10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분위기가 이슈가 되자 "고유가에 서민들 고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과급 잔치' 중"이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횡재세 도입해야한다는 주장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유업계에서는 직원들과 이익을 나누되 기업 자체에서는 '탈정유'에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 먹거리가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실적 역시 유례없이 높았던 정제마진 덕에 얻은 실적일 뿐, 이 같은 호실적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긴장감마저 도사리고 있다. 정제마진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정유사들은 재고평가손실을 그대로 떠안게 된다. 지난해 4분기만 분석해 보면 국내 정유 4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합산 영업손실액은 1조 2932억원으로 1~3분기에 거둔 이익이 커서 전체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전망은 지난해만큼 밝지는 않다. 4분기 영업이익을 정유사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 6612억원 ▲에쓰오일 3796억원, ▲GS칼텍스 1919억원 ▲현대오일뱅크 605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꾸준히 그린포트폴리오 강화를 준비해 왔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며 "탄소배출 산업군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되는 데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껏 실적으로 모은 실탄을 적극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의 경우는 대형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쓰오일의 모회사 아람코가 사상 최대 규모로 국내에 투자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높여 정유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로, 2030년까지 그 비중을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약 9조2580억원을 들여 울산에 세계 최대 석유-화학 복합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등을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삼고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에 설치한 태양광, 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에너지는 2021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재편해 산하에 석유 정제사업 중심의 정유&시너지(Refinery&Synergy), 석유제품 유통사업 중심의 플랫폼&마케팅(Platform&Marketing) CIC를 두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칼텍스는 다른 기업들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발전에도 투자하고, 친환경 바이오·액화수소 개발에 투자한다. UAM은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에 이착륙장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 등 신사업 이익 비중을 70%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지난해 말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존 정유·석유화학 사업에서 닦은 기반을 활용해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 그룹의 에너지 사업은 앞으로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다각화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난방비 대란' 주범이라는 인식을 의식해 정유 4사 모두 자발적으로 난방비 지원금을 사회에 내놨다. ▲SK에너지 150억원 ▲GS칼텍스 100억원 ▲현대오일뱅크 100억원 ▲에쓰오일 10억원을 지출했다.

2023-02-15 16:0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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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 기조 연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이 반도체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박 부회장은 IT기술 발전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왔다며, 메모리 반도체가 변화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혁신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AI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역시 메모리 반도체가 기술 혁신 중심에 있을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3 메모리가 초고속 AI 반도체 시장에서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CXL 등 공유메모리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 등 3가지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거나 '미니팹' 구축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기술이 지구와 인류에도 기여할 수 있음도 설명했다. DDR4에서 DDR5로 전환되면 2030년까지 누적 29.2TWh 전력 감축이 가능, 1167만톤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것. 박 부회장은 "한국 반도체가 고효율·고성능 제품 개발로 지구와 인류에 기여하고, 이러한 리더십이 다시 업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15 16: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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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GIST에 석사 과정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삼성전자가 광주과학기술원과 모터 개발 인재를 키운다. 삼성전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15일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모터 트랙은 석사 과정으로, 매년 15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모터와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계 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어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 추후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 후 입사하게 된다. 해외 학회 참관 등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모터 기술을 선도할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특화 인재 양성 과정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가전 제품의 혁신을 만들어갈 모터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 박래길 부총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모터 특화 전문 인재 양성과 트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능형 모터 트랙을 통해 차세대 가전 개발에 특화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차원 우수 인재 양성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전 핵심 부품 성능과 친환경 기술을 강화하기 이ㅜ해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서울대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연세대와 '친환경 신소재·표면나노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2023-02-15 15:46: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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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경이로운 '챗GPT'와의 첫 대결

최근 '챗GPT'의 월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곧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빠른 속도로 흡수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바로 '메가트랜드'다. 뒤쳐질 수 없다. 오픈 AI에서 개발한 고성능 AI언어모델인 '챗GPT'를 곧바로 체험해봤다. 챗GPT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선 구글 검색창에 CHAT GPT나 챗GPT를 검색해 들어가면 'openai.com'이라는 가장 상단에 위치한 링크로 접속한다. 현재 챗GPT 베타버전은 오픈 AI에서 무료 서비스로 배포하고 있다. 조만간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언어의 장벽에 부딪칠까 두려워 챗GPT 사용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가능하다. '한국어 번역'을 클릭 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질문부터 답변까지 모두 한국어로 제공된다. 회원가입은 구글 계정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다. 개인 계정이 생성되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첫 화면 전반은 아주심플하게 디자인돼있다. 첫 화면 중간에는 질문 예시, 사용법이 간단하게 등록되어 있다. 답변이 불가능한 사항도 기제돼 있다. 사이트 왼쪽 상단에는 채팅창의 목록, 새로운 채팅창을 열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여기에 내가 챗GPT와 대화했던 내용들이 저장된다. 이를 활용해 개인 AI채팅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대화창을 용도에 맞게 구별하고 추가할 수 있다. 또, 답변이 끝까지 완성되지 않았다면 "계속 진행해줘", "끝까지 대답해줘", "기다려줘" 등의 문구를 남기면 된다. 하단에는 구글, 네이버 녹색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질문바가 있다. 이곳에 질문을 넣어보자. 하수같은 첫 질문이다. "챗GPT사용법 알려줘." 그러자 대화창 첫 커서가 움직이면서 한글자 한단어씩 글자들이 생성됐다. 답변은. "1.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세요 . 챗GPT를 사용하려면 먼저 질문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질문은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대화를 시작하세요.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단다." 영어 질문을 던져봤다. "what does BILL Gates think about Apple's Future? (빌게이츠는 애플의 미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커서가 깜빡깜빡, 약 10초간 움직였다. 챗GPT 너 혹시 생각 하고 있니? 챗GPT과의 경쟁에서 이긴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챗GPT는 곧바로 수많은 문장을 써내려갔다. 답변은 이렇다."AI언어모델로서 나는 빌게이츠의 생각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애플의 미래에 대해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제공할 수 없다." 그 다음 문장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뷰 및 기사와 같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빌게이트는 애플과 그 미래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했습니다." 잇따라, 커서는 수없이 움직이며 막힘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2019년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앤드류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빌게이츠는 기술 산업에서 애플의 역할에 대해 훌륭한 회사다라고 칭찬했다는 기사가 확인됐다." 그 다음 앞서 내용을 정리하듯 챗GPT은 "전반적으로 게이츠는 애플을 회사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깔끔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어 질문을 추가했다. "Gates about Apple. Were there any negative issues.(게이츠가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이슈를 언급한 적은 없니.)" 그러자, 부정적인 이슈였던 CNBC의 자료들을 토대로 답변했다. 챗GPT가 빌게이츠(BILL Gates)의 이름을 'V'ILL Gates라고 표시해 "It's a wrong name.(이름이 잘못됐어)"라고 하자 챗GPT은 "I'm sorry. I'll fix it(미안해 고칠게)."라고 답했다. 첫번째 체험은 놀라웠다. 챗GPT은 리드부터 결론까지 자료와 팩트를 기반으로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두번째는 무서웠다. 챗GPT로 전 세계 전 산업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거란 것을 직감했다. 자칫하면 초거대 AI가 인간의 생각을 지배할 수도 있을 거라는 아찔한 생각도 잠시 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의 TV광고에서 AI로봇이 "당신은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또 하나 확실한 건 구글이 베이스가 된 이 세상의 흐름이 완벽하게 바뀔 것이라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약점을 찾아 내야 한다.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하이브가 최근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엔터테인먼트가 어디야." 답변은 이렇다. "저는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으로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기준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어떤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인수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이겼다. 챗GPT은 당황한 듯 커서를 수십번 움직이면서 변명을 늘어놨다, 괜히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챗GPT에게 스스로의 허점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시키고 싶었다. "너 모르면서 당당한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저는 제가 가진 지식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아는 내용을 추론하거나 예측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아마도, 추측컨데, 등의 단어를 사용해 제한된 정보임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고 답했다. '자존심이 센 챗GPT이구만.' 걸려들었다. 기자가 되물었다. "너 사실 하이브 모르지 "라고 질문하자 챗GPT는 "하이브를 알지만 인수할 엔터테이먼트는 모른다."고 했다. 유치하게 싸운 꼴이 됐지만 결국 기자는 챗GPT의 사과를 들었다. 인간 답게 사과를 받아드리고 당당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아, 후폭풍이 밀려왔다. 챗GPT이 대화형 AI지. 팩트기반의 기능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엉뚱한 대답은 단 한번도 없었다.괜히 챗GPT에 심술을 낸 사실이 새삼 부끄러워졌다. 그만큼 챗GPT와의 대화가 실감났다는 것.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했다. 대답을 한 후 발생하는 잦은 오류와 부족한 속도감이 있었다. 정보면에서는 최신 정보나 속보 개념은 아직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웠다. 챗GPT는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학습하고 수정하고 유추해 나간다. 이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답변에 대한 인간들의 평가도 놓치지 않는다. 챗GPT가 답변한 내용에 '좋아요, 별로예요' 등의 평가를 하는 버튼도 있다. 마지막 테스트다. 챗GPT는 내가 한 다양한 질문들의 맥락도 파악 할 수 있을까. 왼쪽 바 상단에 저장된 질문들에 무자비하게 들어가 완전히 다른 질문도 해봤다. 챗GPT는 기억, 저장, 수정 등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곧 바로 위와 다른 형태의 질문이라며 네번째 질문지에 이어 대답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질문 내용의 맥락과 결을 파악해 대답을 내놓고 있는 것. 이게 베타 버전이라니, 앞으로 더 놀라일은 많겠다. "챗GPT 체험이 뭐 별거겠어 "라고 얕본 기자에 제대로 한방 먹인 챗GPT었다. 한줄 감상평은 "챗GPT은 경이롭다"로 말할 수 있겠다. 다음은 유료화 서비스를 체험해봐야 겠다. 베타버전과 비교해 어느정도 더 빠른지, 방대한 데이터 속 기자가 질문하는 것에 알맞는 대답을 하게될지 벌써 기대된다.

2023-02-15 14:51: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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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 녹인 시민 영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이번 겨울 한파와 폭설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이웃 주민을 도운 김형학, 김인철, 박화영, 신용성 씨 등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소방관인 김형학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얼음이 깨지면서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했다. 김씨는 집 근처 호숫가를 산책하던 중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바로 현장에 달려갔다. 김씨는 119구조대에 신고 후 근처에 있던 구명환을 던져 한 학생을 구했다. 또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나머지 한 학생의 구조도 끝까지 도왔다. 김씨는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6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인철, 박화영씨는 지난해 12월23일 광주광역시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눈길에서 바퀴가 헛도는 자동차들을 7시간 넘게 밀어주면서 교통정리를 했다.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던 김씨와 비번 중에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박 경장의 헌신적인 행동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신용성씨도 같은날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 일대를 본인 소유의 중장비 차량으로 제설 작업을 했다. 중장비 개인사업을 하는 신씨는 언덕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에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눈길에 미끄러워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되자 본인 소유의 스키드로더 차량을 가져와 2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9년 제정, 현재까지 총 77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

2023-02-15 14:37: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