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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국내 업계 최초로 폴리머 제품 위해성평가

ABS 소재 등 인체·환경 영향도 측정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한다. 제품 위해성평가는 특정 화학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체계다. 제품에 함유된 물질 및 함량, 독성, 인체·대기·물·토양 등 노출량, 잔류성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작업자, 최종 고객의 위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의 외부 영향도를 확인해 기존 대비 안전한 대체 물질·소재 개발을 위한 방법론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 ESG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 정보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로 고려하므로,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이 인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 소재(VE-0870)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제품 3개 그레이드에 대해 위해성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측에 의하면 국내 기업 중 '제품' 자체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는 경우는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의 제품 위해성평가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화평법 등록 시스템의 등록자료와 연계하여 제품의 사업장·작업자·소비자별 노출도를 측정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각 단일 물질의 위해성을 도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해당 자료를 종합해 제품 자체의 위해성평가 결과를 도출하며, 유해성 정보 검증과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켐솔브)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 제품사이트에 게시 및 국내외 고객사 등에 제공하는 등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제품 위해성 평가를 통해 고객 대상으로 투명한 정보 제공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품 관리정책을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평가 대상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10 14:19: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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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국제공항, "재즈의 선율처럼 풍성한 한해 꿈꾸며"…신년음악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2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2023년을 시작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Jazzy Fantasy(재지 판타지)'라는 주제로 이번 공연을 기획하였다. 이번 공연을 이끌어가는'디어 재즈 오케스트라'는 강이채 지휘자를 포함하여 젊은 현악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재즈연주그룹으로 라틴, 발라드, 보사노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로운 형태로 편곡·연주해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22년 인천공항 신년음악회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던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가 올해는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으로 인천공항을 찾아온다. 이날 공연에서는 I got rhythm(아이 갓 리듬), Route 56(루트 56), Oh tomorrow(오 투모로우) 등 총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월 12일 15시부터 약 한 시간이며,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선착순 관객 70명에게는 2023년 벽걸이 달력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계묘년의 첫 특별공연으로 준비된 무대이니만큼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에 흠뻑 취하시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객들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0 14:1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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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바닥' 전망에 반등 기대감 커진다…삼성전자 또 '초격차' 벌릴까

반도체 시장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도 시장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조만간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바닥'이 임박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치킨 게임'으로 시장 영향력을 얼마나 더 확대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한달여만에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 주가도 7만원 중반대에서 급등해 8만원 중반까지 회복했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로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최대 2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유력하다. 올해에도 상반기까지는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그럼에도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상반기부터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메모리 다운사이클 당시 '재고 정점' 직전 분기부터 주가가 반등했다고 소개하며 관련주 매수를 추천하는 보고서를 새로 내놓고 있다. 실제로 트렌드포스는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전분기 대비 13~18%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비수기에 더해 모바일과 서버용 D램 등 주력 제품 수요가 여전히 낮아 한동안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최신 GPU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GDDR6 16Gb 확대 등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도 주목했다.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DDR5 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비중을 10%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인텔이 10일(현지시간) 4세대 서버용 CPU를 발표하면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일 업계 D램 재고도 5~7주 정도로 떨어진 상황,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도 본격화하면서 재고 수준은 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가 '재고 정점'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중국 봉쇄 해제에 이어 미국 경제 지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금리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감산에 돌입하면서 공급 불균형도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년에 비해 짧은 '치킨게임'에서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이미 재고를 소폭 줄였다고 추측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시장에서 승리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웨이퍼 엣지 활용은 물론 EUV 공정에서 높은 숙련도와 함께 멀티레이어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4분기 경쟁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도 D램에서는 여전히 흑자를 이어간 비결이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적자를 기록할 수 있는 만큼 감산을 통해 공급을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CES2023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투자를 축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산 효과를 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오히려 당초 계획대로 12나노급 D램 양산과 함께 평택캠퍼스 생산 라인 확대 등을 지속하면서 생산을 늘리려는 분위기다. 시선은 파운드리 경쟁으로 다시 옮겨가고 있다. 최근 TSMC도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하면서 초미세 경쟁이 본격화한 것.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게이트올어라운드(GAA)까지 적용한 3나노 공정을 가동하며 수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수주전'에 돌입한 상태다. TSMC가 대형 고객사인 애플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려는 모습이지만, 수율을 과장한다는 의혹 등 실제 기술력에 의문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역전' 기대감도 적지 않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0 14:04: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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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 공식몰서 '할인 사은행사'

이달 31일까지…'글라스락 홈세트' 등 제품 다양 SGC솔루션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이달 31일까지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우선 다양한 국내산 유리용기 제품들을 한 번에 구비할 수 있도록 '글라스락 홈세트' 기획전을 펼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컬러 구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글라스락 퓨어'를 비롯해 '퓨어 레몬옐로우', '퓨어 화이트', '퓨어 샌드핑크' 등 매주 다른 구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글라스락 홈세트' 등 제품 다양 행사 기간 내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홈세트와 같은 컬러의 글라스락 텀블러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글라스락의 '오븐 세이프(Oven Safe)' 제품들을 모은 기획전도 마련했다. 내열성을 더욱 높여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도 넣어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제품들로, 글라스락 밀폐용기 라인 중 가장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퓨어 오븐', '스마트 오븐'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트류 구매 시 실리콘 손잡이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글라스락 공식몰에선 최근 론칭한 신제품 '퓨어 버터옐로우' 기획전으로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하고 유리 접시, 원목 접시 등 다양한 소재의 플레이팅 제품 모음전도 진행한다.

2023-01-10 13:2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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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막 공정에 AI 계측 솔루션 '판옵테스 VM' 도입…전 공정 확대검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으로 반도체 생산성을 높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양산 팹에 가우스랩스가 개발한 가상 계측 AI 솔루션 '판옵테스 VM'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판옵테스 VM은 제조 공정에서 센서 데이터를 취합해 결과를 예측한다. 제조 공정에서 모든 일을 모니터링한다는 의미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판옵테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판옵테스 VM을 개발한 가우스랩스에 투자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박막 증착 공정에 먼저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종전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탓에 전수 조사가 어려웠지만, 가상 계측을 통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박막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 수율 향상까지 달성했다. 앞으로 가우스랩스와 다른 공정으로 확대 진행을 검토 중이다. 가우스랩스의 김영한 대표는 "가우스랩스는 최고의 AI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에 의미 있는 효과와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난제들을 공략해 해결하고 있다"라며 "Panoptes VM을 필두로 제조업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제품들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제조/기술 김영식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층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번 Panoptes VM 도입은 시작일 뿐"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0 13:17: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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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韓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CES 혁신상 수상

국내서 134개社 수상, 이 중 82.8%가 벤처기업·스타트업 87개사는 팁스(TIPS)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참여 이력社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했다. 역대 최다 실적이다. 이 가운데 87개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CES에선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총 434개사, 609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34개사(30.9%), 181개(29.7%)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집계됐다.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1개사(67.9%)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019년 당시 7개사가 수상하는데 그쳤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23개사)을 제외하고는 혁신상 수상 기업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상기업(71개사)이 크게 늘어나 올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혁신 분야별로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와 '소프트웨어(Software)·모바일앱(Mobile Apps)'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32개 제품(26.4%)이 수상해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에서 25개 제품(20.7%)이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헬스케어와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KSTARTUP)관'에 참여한 51개사 창업기업 중에서도 1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27.5%)해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수상 기업은 라오나크, 세븐포인트원, 슈퍼노바, 에바, 에어딥, 에이유, 인디제이, 인핸드플러스, 큐링이노스,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마스오토, 스마투스코리아, 알고케어, 비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들이 CES 2023에서 역대 최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국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3-01-10 13:17: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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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기업 중 26곳, 협력사 ESG 평가한다

2021년 기준…중기중앙회, 상위 30개社·협력사 108곳 설문조사 86.7%가 협력사 ESG 평가…18개사는 거래시 가점·감점 반영도 패널티 더 많이 반영하고 ESG 평가항목도 최고 120개 이상등 다양 협력사, 대기업서 지원 희망 순위 ESG 시설·설비개선, 자금, 교육 順 30대 대기업 가운데 26개사가 협력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 주는 일감 수준을 결정하거나 가점(인센티브)·감점(패널티)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기업들은 ESG 평가 결과를 활용할 때 인센티브보다 패널티 요소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항도 많게는 120개 이상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들의 ESG 대응 역량 확보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협력사 10곳 중 4곳은 대기업으로부터 ESG 관련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시가총액·매출액 상위 대기업 30개사(공기업 3개사 포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과 ESG평가 담당부서 설문, 협력사 108개사 설문을 통해 10일 내놓은 '대기업의 협력사 ESG 관리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30대 대기업 중 86.7%인 26곳이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엔 17개사(56.7%), 2020년엔 20개사(66.7%)이던 것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대기업들이 협력사들의 공급망 ESG 관리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협력사에 대해 ESG 평가를 하는 26개사 중 18개사(69.2%)가 평가결과를 인센티브· 패널티 부여 등의 방식으로 구매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구매정책에 반영하는 18개사 중 패널티를 주는 곳은 16개사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13개사보다 많았다. 또 인센티브만 주는 곳은 3개사, 패널티만 부여하는 곳은 5개사로 대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협력사에 대한 ESG 평가 결과를 구매정책시 감점 요인으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 중소기업(108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서도 ESG 경영요구 수준 미달시 거래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30.5%)이 평가 우수 등급 획득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24.1%)보다 많았다. '인센티브'는 물량을 늘리거나 우선권을 주고, 입찰에서 가점을 주는 것 등을 말한다. '패널티'는 물량 축소, 입찰 제한, 거래정지, 시정조치 요구 등을 의미한다. ESG 평가항목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조사 결과 평가항목은 적게는 30문항부터 많게는 120개 이상으로 환경, 안전, 인권, 보건, 윤리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관련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거나 집계하고 있는 대기업은 14개사(46.7%)였다. 현재 이를 수행하고 있지 않는 대기업들도 향후 측정·공개할 계획이어서 협력사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제출 요구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협력사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설문에 응답한 108개 협력사의 경우 58.3%가 거래 대기업의 ESG 평가 수준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제조 중견기업 협력사인 한 중소기업 담당자는 "작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ESG 평가에 응답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ESG 평가내용이 중소기업 수준에서 현실적으로 관리·달성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대기업으로부터 지원받길 원하는 항목으로는 ▲ESG 관련 시설·설비개선(20.4%) ▲ESG 관련 자금(19.4%) ▲교육(10.2%) 등의 순이었다. 그런데 대기업의 ESG 관련 지원이 '없다'고 답한 협력사는 42.6%에 달했고, 가장 필요로하는 '시설·설비·자금 지원'은 4.6%에 불과했다. 관련 교육 지원이 39.8%, 컨설팅이 25%로 비교적 많았다. 대기업들도 협력사의 ESG 능력 제고 등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대기업 ESG 평가 담당자들은 "영세한 협력사들도 많아 관리 대상 범위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고민된다"며 "대부분의 협력사가 아직 ESG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지 않고 인력·설비 부족 등 ESG 경영 이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ESG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업종별 컨설팅·가이드라인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향상은 곧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대기업의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평가 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컨설팅·시설·비용지원 등의 지원이 수반돼야만 대·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10 12:00:00 김승호 기자
대한전기협회, 데이터센터 혐오 시설 논란 해결방안 모색

데이터센터 혐오 시설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신종 혐오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할당된 전기량을 많이 소비하고, 특히 많은 전자파 발생으로 암 유발 등 건강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이재정·강득구·민병덕·이용빈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오는 1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데이터센터 확산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2023년 제1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초고압선 부설에 대한 주민 갈등 해소 방안과 초고압선 매설기준 및 전자파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임윤석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책임의 '데이터센터 설립과 초고압선 부설 지역주민 갈등 현황'과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의 '데이터센터 혐오시설화 해소 및 건립 해결 방안 모색'등 총 2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이병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기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장, 김기회 전파연구원 연구관, 엘지유플러스, 안양시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3-01-10 11:02: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