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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조업 최초 '물류 풀필먼트' 구축…300여개 자재창고 하나로 통합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계 최초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물류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보관·포장·배송·반품 등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아마존, 쿠팡, CJ대한통운 등이 채택하고 있다. 포스코는 총 900억원을 투자해 광양국가산단 명당3지구 내에 축구장 7개 크기인 5만㎡ 규모로 내년 12월까지 풀필먼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 내에서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개 자재 창고를 하나로 통합, 동일 자재 중복 보유로 발생하는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창고 과밀화를 방지해 자재 관리와 작업자 안전을 개선할 방침이다. 각종 스마트 기술도 적용된다. 포스코는 인공지능(AI)이 자재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물류 로봇 등을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할 예정이다. 자재 구매 과정의 편의성도 개선된다. 구매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주문까지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전달돼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배송된다. 포스코는 풀필먼트 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필요한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물류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성공적인 사업추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25일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신축'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2022-11-10 14:0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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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케어, 에바·민테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활성화 박차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사업자 '에바',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오토케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은 전기차 충전기를 탑재한 이동형 밴을 통해 1회 최대 40kWh(약 208km 주행가능)까지 충전 할 수 있다. '정비 고급형' 고객이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는 특례 승인을 받은 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광명·남양주·과천·성남·고양), 부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협약 사항에는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운영 인프라 및 차량지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기술적인 요소 관리 및 지원 ▲상호교류협력 분야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오토케어는 운용 상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에바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및 관제 솔루션 제작과 지원을, 민테크는 배터리 시스템 제작에 따른 협조 및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각 사는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차 충전 차량 확대를 계획 중이다. 롯데오토케어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의 다양한 모델 구축과 개발을 통해 롯데렌터카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0 13:59: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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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난방공사 수장 바뀐다…주인공은 윤 캠프 출신 최연혜·정용기

에너지 관련 공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수장이 바뀐다. 한국가스공사는 최연혜 전 의원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는 정용기 전 의원을 내정했다. 하지만 모두 에너지 분야 경험이 없는 윤석열 캠프 출신이 내정되면서 보은인사 논란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와 정치권 인사를 주요 공직에 기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정부가 출범 반년 만에 깨뜨린 셈이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결과를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이사회, 다음달 7일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최종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산업부 장관 제청 및 대통령 임명을 받으면 연내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신임 사장공모에 나섰으나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9월 진행된 재공모를 통해 결국 가스공사 사장으로 최종 내정됐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으로 확정되면 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뛴 최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원내에서는 가스공사 소관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3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도 지내며 공사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에너지 분야에서는 사실상 '비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선 1차 공모에서도 에너지 관련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고, 코레일도 공사이긴 하지만 에너지 분야와는 연관성이 깊지 않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수장이 되면 강력한 '구조조정'이 일어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코레일 사장을 맡았던 2013~2016년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400%가 넘던 부채율을 290%대로 낮추며 2년 연속 1000억원 대의 흑자를 기록한 경력이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미수금 급증 등으로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가스공사 내에서 노사갈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상황이 비슷하다. 난방공사는 정용기 전 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정 전 의원은 오는 18일 지역난방공사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19~20대 국회의원(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지낸 정치인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한 뒤 직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상임정무특보를 맡았다. 정 전 의원도 최 전 의원처럼 에너지 분야 이력이 없는 윤석열 캠프 출신이어서 '보은인사'라는 평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022-11-10 12:47: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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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2 한국 서비스 올림픽 개최…고객응대 등 종목 신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실력을 겨루며 '고객가치' 혁신을 이어갔다. LG전자는 3일부터 경기도 평택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 한국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올림픽은 서비스매니저들이 경쟁하며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2002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2018년부터는 해외에서도 글로벌 대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담 컨설턴트 등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응대'와 '소형가전 수리 릴레이' 종목을 신설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85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제품수리'와 '고객응대', '소형가전 수리 릴레이' 등 총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제품수리'는 고장 난 제품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리하는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등 5개 제품군으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고객응대' 종목에서는 서비스 매니저들의 고객응대 능력과 상담 컨설턴트의 고객상담 능력을 평가하는 경기가 열렸다. 서비스 매니저와 상담 컨설턴트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 일어날 수 있는 특정 상황에서 대응 요령과 고객만족도, 친절도 등을 평가 받았다. '소형가전 수리 릴레이'는 서비스 매니저 6명이 팀을 구성해 전자레인지,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모니터/TV 등 6개의 제품을 각 1개씩 순서대로 분해하며 제품 안에 숨겨진 미션을 찾아 수행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27명을 최종 선발해 시상했다. 특히 세탁기 제품수리 경기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비스 매니저는 제한 시간보다 훨씬 빨리 고장 부위 5곳을 모두 찾아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신속하게 수리를 완료했으며 정상 동작 여부까지 확인을 끝마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고객에게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올림픽과 같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서비스 매니저와 상담 컨설턴트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비스 품질까지 향상시켜 보다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정연채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차별화된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0 11:27: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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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소년 체험형 AI 교육기관 LG디스커버리랩 서울 개관

국내 민간 기업 과학관 1호 'LG사이언스홀'이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하고 'LG디스커버리랩 서울'로 돌아왔다. LG는 12일 서울 마곡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전문 교육기관이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청소년들에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교육 시설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10월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을 개관한 바 있다. 앞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연 2만명 이상 청소년에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서울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장 목소리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 교사 연수 등을 이어가며 AI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정식 개관일인 12일 개관식 대신 주인공인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LG의 AI 연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AI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인공지능 토크 콘서트'를 개관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LG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과 교구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에서 AI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들이 직접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의 ▲교육 프로그램 및 교구의 개발과 검증 ▲교육 콘텐츠 자문 ▲특별 강연 등에 참여했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AI 분야를 크게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로봇, 챗봇 등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제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한다. LG디스커버리랩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평일에는 단체, 토요일에는 개인만 예약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교육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양재훈 LG공익재단 대표는 "35년 전 국립중앙과학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과학관이 전무하던 시절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문을 열었던 'LG사이언스홀'처럼 이제는 마곡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AI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LG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커버리랩은 강사진의 70% 이상을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채용하는 등 경력보유 여성들의 취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LG디스커버리랩은 향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과 협력해 역량을 갖춘 경력보유 여성들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0 11:24: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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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올해도 '베리어프리' 영화 지원…임직원도 목소리 참여

효성이 올해에도 장애인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효성은 9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배리어프리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콘텐츠다. 효성은 2017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 프리 버전 제작 후원을 시작으로 매년 2편씩 지원을 이어가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과 영화 '우리들'이 효성의 지원으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별의 정원'은 효성 임직원들이 더빙과 오디오포인트로 녹음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더빙에 참여한 효성 직원은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에 공감해 꼭 참여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효성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음악 활동을 돕고,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인 구립 장군봉어린이집 장애 원아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장벽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0 11:22: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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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 강화…현대차·기아 레벨4 기술 고도화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미래 격전지인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높인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 지표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은 기업에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중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자율주행 레벨 4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확대 운영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율주행 실증 사업이다. 현대차·기아는 강남 지역에서 운영중인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에 차량을 추가 도입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율주행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향후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플랫폼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우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대상으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운영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선발된 임직원은 카카오T 앱을 통해 로보라이드 차량을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는 향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을 강남 도산대로, 압구정로 일대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전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처음으로 론칭하는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강남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고도화된 도심 환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현대차·기아와 협업을 통해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플랫폼 기술이 자율주행의 서비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진모빌리티와 협업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로보라이드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천여명의 임직원이 로보라이드 서비스에 가입해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2022-11-10 11:2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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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전기차 모터·배터리 시장 공략 가속화…열관리 시험동 착공

현대위아가 급성장하는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열관리 시험동을 구축하고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부지에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열관리 시험동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모든 열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의 연구가 이뤄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다. 현대위아는 의왕연구소 내 6069㎡(약 1839평)의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열관리 시험동을 짓는다. 완공은 2023년 6월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자동차로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열관리 시험동을 짓기로 했다. 시험동에서는 친환경 차랑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험동 내부는 모듈·시스템·차량 단위의 성능 개발과 내구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위아는 이 시험동을 기반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초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친환경 차량 전용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냉각수·냉매 모듈을 통합해 차량 내부 공간 극대화와 전비 개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후 2025년까지 실내 공조를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험동과 함께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로 성장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열관리 시험동에서 미래 친환경차의 전비와 성능을 동시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0 11: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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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내년부터 年 3만톤 액화수소 생산·유통 본격화

정부·액화수소 공급사·차량 제조사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 MOU 내년 하반기 연 최대 3만톤 규모 액화수소 생산·유통 본격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 및 40여개 충전소 운영 예정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SK E&S SK E&S가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손잡고 내년부터 연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유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 E&S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효성, 하이창원, 현대자동차와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국무총리 및 관계 장관, 민간위원이 참여해 수소경제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협약 당사자들은 2023년부터 국내에서 액화수소가 원활하게 생산·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 버스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먼저 SK E&S를 비롯해 효성, 하이창원 등 액화수소 공급사들은 2023년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유통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액화수소의 생산·유통·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활용처 보급 확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액화수소의 주요 활용처인 수소 상용차가 차질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지·보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SK E&S는 인천 지역에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생산한 액화수소는 전국 거점 지역의 충전소를 통해 공급된다. SK E&S는 美 플러그파워사와 공동 설립한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버스 차고지 등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여개소를 구축 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해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충전 속도가 빨라 같은 시간에 기체수소 대비 약 4배 이상의 차량에 충전이 가능하며, 고압 압축이 필요한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 수준에서 저장할 수 있어 폭발과 화재 위험이 낮아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SK E&S 측은 "지금까지 국내 수소 생태계는 기체수소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2023년부터는 수소사업에 참여를 선언한 기업들의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수소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는 250개소 이상의 액화수소 충전소가 운영되는 등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한편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국내 수소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추 사장은 "액화수소의 본격 생산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와 액화수소 공급기업, 차량 제조기업이 함께 수소의 저장·유통 방식의 진화를 이뤄내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하여 2023년을 국내 액화수소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9 18:05: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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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車·반도체 등 국내 산업계에 어떤 영향 미치나

국내 산업계가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결정할 중간선거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하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IRA는 조 바이든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경제 정책인 반면 공화당은 해당 법에 대해 개정을 요구해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중 35석, 임기 2년 하원 435석 전체, 50개 중 36개 주 주지사, 워싱턴 시장, 46개 주의회 의원, 30개 주 검찰총장 등을 새로 선출한다. ◆車 업계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 위해 관심↑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IRA 시행으로 최대 친환경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서 직격탄을 맞았다. IRA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하고 북미에서 제조한 배터리 소재가 일정 비율 이상인 전기차에 한해서만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전량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여서 세제혜택 대상에서 모두 제외된 상태다. 이 때문에 GM이 한국 사업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고민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화당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IRA 개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다수당이 되는 첫 날 인플레 감축법 관련 예산을 폐기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가 강해지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인플레 감축법의 전면 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시장 예측과 여론 조사에 따라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며, 상원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이 다소 높다. 다만 이미 지난 8월16일에 제정된 IRA 법안을 개정하거나 폐기하기 위해선 양원 동의와 함께 대통령 승인이 필요하므로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법이 곧바로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한은은 미국의 대외정책에 있어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IRA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법안 발효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부담 가중 미중 무역 갈등의 부담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가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공화당이 승리하면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중국 사업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화당 내에 중국을 억눌러야 한다는 기조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다소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르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내 반도체에 신규 투자를 못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통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곤란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의 40%를,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의 절반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다. 반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 안정성을 갖추게 돼 대중 규제의 고삐를 늦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이 적어져 중국을 공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계 선거 이후 기대감↑ 배터리 업계는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IRA 규제가 완화되거나 유예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 한정해 광물을 채굴·가공해야 한다는 요건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도 IRA 규제를 대비해 공급망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배터리 업계는 광물공급이 안정화를 이루고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IRA 규제를 '기회'로 보고 있다. 어떤 당이 당선되더라도 사실상 중국 배터리 기업의 북미 진출은 열릴 가능성이 낮은 탓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IRA 발표 이후 더욱 다양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K-배터리 3사로 불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공급망 다변화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흑연·코발트·수산화리튬·리튬정광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을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확보하면서 IRA 조건을 맞춰나가고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광물 공급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을 대폭 확대해 5년 내 핵심 광물의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2-11-09 16:13:47 양성운 기자 2022-11-09 16:13: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