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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격차 벌어진다…아이폰 생산량 주춤할 때 갤럭시는 고성능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생산공장 가동에 차질 빚어지자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여기에 애플은 노사 갈등과 횡령 문제 등에도 휩싸였다. 애플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8.1% 성장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전망에는 구름이 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시장은 삼성의 갤럭시S23 공개일이 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작을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차이나 쇼크'로 고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허난성 정저우시를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문제는 애플의 스마트폰 제조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폭스콘'이 이곳에 있다는 점이다. 폭스콘은 매년 판매되는 아이폰 물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폭스콘은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생산되는 애플의 주요 공장이다. 아이폰14 시리즈의 80%, 프로 모델의 85% 이상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가 내려지자 폭스콘은 직원 출퇴근을 금지하고 24시간 공장 숙식 근무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은 공장 내 격리시설에 머물러야만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봉쇄를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대거 탈출하는 일이 발생 중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밤중 철조망을 넘는 노동자들의 짐가방을 끌면서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밀밭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모습이 게시되기도 했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14의 출하량 감소로 고객들의 신제품 수령 대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의 올해 생산량을 당초 목표보다 300만대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상황이 긴급해진 폭스콘은 탈출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올 경우 위로금 500위안(9만5000원)을, 내년 2월 15일까지 일할 신규 채용 직원에게는 시간당 30위안(5700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하며 직원 모집에 사활을 걸었지만 노동자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자국에서도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어 아이폰14 흥행과 별개로 고민에 빠진 상태다. 미 메릴랜드주 타우슨(Towson) 애플스토어 노조는 본사를 상대로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민원을 제기했다. 애플이 지난달 새로운 의료 혜택과 외부 교육비 지원, 온라인 교육업체 무료 구독 등 미국 내 매장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발표했는데 노조가 설립된 타우슨 매장 근무자들을 배제됐다는 이유에서다. 타우슨 매장은 미국 내 270여 개 애플 매장 가운데 최초로 노조 결성한 곳이다. 이 밖에도 애플에 근무했던 전 직원이 7년간 협력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는 등 회삿돈 1700만달러(약 240억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 대내외로 악재를 마주하고 있을 때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 전 제품에 고성능 스펙을 장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이때가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개일을 2월 첫째 주 정도로 보고 있으며 시장에는 2월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최고 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들어갈 전망이다. 수율과 발열 이슈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엑시노스 대신 선택한 것이다. 갤럭시 차기작에는 '스냅드래곤 8 Gen 2'가 들어간다. 성능은 전작 대비 20% 정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신형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칭)가 장착된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와 38%라는 점유율 차이를 가지고 선전하고 있다. 2분기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은 57%, 삼성전자는 19%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슈를 통해 삼성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 집중하고 시장 점유율을 올리게 된다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전체 폰 시장 점유율 부분에서도 애플을 따돌릴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3분기 출하량 6440만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2%를 나타내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애플은 4850만대로 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6.4% 늘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 일정 자체는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프리미엄폰 시장의 점유율을 고성능폰과 폴더블의 대중화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2022-11-10 16:20: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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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더 큰 빛이 되다' 한화, 창업자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진행

한화그룹이 10일 창업자인 고(故) 김종희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그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그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진행하는 등 김종희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집중 재조명한다. 현암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현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그룹 원로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신임 임원을 포함한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해 김종희 회장의 경영 철학과 업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다.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산업에 투신해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 재건에 앞장서면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얻었다. 또 기간산업에 매진해 대한민국이 중공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선 11일 출간될 기념서적의 헌정식도 진행됐다.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사업가로서의 측면과 경영철학,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로 나눠 서술한다. 기념 전시회는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소문에 위치한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박근호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재구성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암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창업 이념은 김승연 회장에게 이어져 그룹 핵심 철학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한화그룹은 기존의 방산·석유화학에 더해 금융, 유통 등 고객 일상에 가장 가까운 영역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우주 산업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에서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은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으로 진화해 교향악축제, 맑은학교 만들기, 태양의 숲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1-10 15:5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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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 포럼]'초격차' 위해 반도체 생태계 확보 한뜻

2022 메트로 반도체 포럼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취약하다는데 공감하고 육성과 지원 필요성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 반도체 시장 '다운 사이클'과 미중무역분쟁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제시됐지만, 반도체 산업이 미래에도 성장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강연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4차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2030년 반도체 시장이 지금보다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왕성호 대표도 반도체가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됐고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승우 센터장은 이번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체로 희망적인 다른 강연자들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수년 안에 반도체 매출이 전세계 총생산에서 비율을 역대 최고인 0.6%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데에는 의견을 함께하고, 추후 자동차와 정유 등 주력 산업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높고, 국내 경제에서도 중요한 분야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반도체 중에서 핵심 부품들을 우리나라가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왕성호 대표는 국내 반도체 반도체 산업 수출 비중이 2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래에도 경쟁력을 지속할수 있을지에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메모리 시장 침체와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가장 큰 문제는 국가 지원 부재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 국가가 전폭적인 지원안을 마련한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반도체 특별법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왕성호 대표도 CAD 뿐 아니라 자금 지원 등 기초적인 제도도 축소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생태계도 큰 문제였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국내 소부장 산업 매출 규모가 크게 낮다고 분석했다. 주요 장비 대부분을 미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라며 소부장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왕성호 대표도 메모리보다 시장 규모가 3배나 큰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우리나라 점유율이 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대만과 비교하면 반도체 강국으로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부 지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반도체 특별법 통과와 함께 화학물질 유통 규제 완화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적인 대응방안을 요구했다. 왕성호 대표도 팹리스 업계 육성을 위해 패키지와 테스트를 지원하고 산학 협력 과제 시행 등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투자 확대와 세제 혜택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 양성도 시급한 문제였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메모리 뿐 아니라 소부장 등 생태계를 위해서는 연간 1만명 이상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한다며, 관련 규제 완화와 교육 기관 확충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왕 대표도 팹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우수 인재라며 교육기관을 확대해야한다는데 뜻을 더했다. 미중무역분쟁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강연자들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데 공감하면서도, 미래 전망과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승우 센터장은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지속하기 어렵게 됐지만,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성장성도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미국과 경쟁하게 된 상황을 주시했다. 조은교 위원은 중국이 미국 무역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천기술 확보와 자원 무기화,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이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과의 관계에도 미세하게 다른 입장이었다. 박재근 석학교수는 칩4 동맹을 통해 소부장 공급 뿐 아니라 중국 현지 공장 가동도 안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글로벌 정세에서 미국이 쇠퇴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은교 위원은 미국 반도체 산업이 여전히 적지 않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2-11-10 15:58: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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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규모 양극재공장 종합 준공…전기차 100만대분 이상 배터리 생산

포스코케미칼이 연간 생산량 9만톤의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 및 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은 기존 연산 3만톤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대분 이상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연산 9만톤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톤 구미공장, 5000톤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 6만톤 포항공장, 3만톤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톤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광양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니켈 비중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또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 공장은 공정 개선을 통해 2018년 8월 1단계 착공 당시와 비교해 라인 당 생산량을 300% 늘렸다.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간 약 1.3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오염물질 저감설비 도입과 용수 재이용을 통해 전구체(화학반응에 쓰이는 물질) 생산 시 발생하는 폐수를 기존 공정 대비 49% 줄였다. 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배터리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연산 4만5000톤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모델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톤, 2030년 61만톤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2-11-10 15:4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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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경주에 친환경·자동화 통합물류센터 신축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수요 증가 등 미래자동차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통합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신축 물류센터는 국내 차량용 A/S 부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물류 거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10일 경주시청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통합물류센터 관련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번 통합물류센터 신축 투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A/S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전동화 등 미래차 트렌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명계3산업단지에 들어설 통합물류센터는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 기존 영남지역 3개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관련 행정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말에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948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영남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국내 약 1760만대의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A/S 부품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물류센터는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270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 받아 전국으로 배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A/S부품 책임 공급 사업자로, 국내의 경우 전국에 4개 물류센터와 22개 부품사업소 등을 운영하며 전국 단위의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대응해 통합물류센터 내에 친환경차 부품 전용 부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안정적인 A/S 물류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통합물류센터는 또 친환경 발전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사업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국내 사업장 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이는 RE100 목표 실현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2-11-10 15:2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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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포럼]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반도체 산업 성장 위해 종합적인 지원 필요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장 홍순욱입니다. 먼저 '2022 반도체 포럼' 개최를 축하합니다. 아시다시피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외에도 팹리스, 파운드리 등 수 많은 기업들이 한국 경제와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본시장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반도체 섹터에 속한 기업들이 우리 증권시장에 다수 상장되어 있고 시가 총액 규모 또한 우리 증권시장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소부장' 즉, 소재·부품·장비 등 하이테크 기업들이 우리 증권시장에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매출액 등 외형적인 요건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평가해 상장할 수 있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 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를 받을 때, 제도상의 다소 불편함과 불합리함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표준 기술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반도체 산업이 향후 국가 간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여러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지금과 같은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11-10 15:21: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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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포럼]양향자 국회의원 "'반도체 산업은 패러독스, 글로벌 선점 위해 지켜내야 할 것"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광주 서구 을 양향자입니다. 우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메트로경제의 2분기 반도체 포럼을 축하합니다. 이제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 께서도 다 아시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현재 정부와 정치권이 인식하고 움직이고 대응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시인 하면서 첫 방문 국가로 대한민국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것 자체가 큰 메세지가 될 것같습니다. 최근 칩4 등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 동원해서 미국 조차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반도체 산업 공급망 강화에 대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 대한민국이 위기임을 알려줍니다. 반도체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패러독스'같다. 모순이 곳곳 있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강대국이라도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산업입니다. 이 지점에서 최근에 발표된 260조 투자에 대한 부분 260조의 파운더리 투자, 140조의 메모리 투자 부분을 잘 살펴 봐야 합니다. 미국은 중국 제재를 중국은 대만을 가지고 위협을 하고 있는데 대만이 파운더리 사업을 전 세계 마켓이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그에 문제가 생겼을때 미국 시장이 입게될 데미지는 상당히 큽니다. 이에 미국이 삼성에게 기회를 준 것.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시장을 잡을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를 감당하기 어려운 인력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 기술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야만 메모리 반도체의 패권을 지킬수가 있고 주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260조를 투자하더라도 파운더리 사업을 우리가 주도해야 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삼성 SK는 국내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도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주도하지 못하면 인재는 다 빠져 나가는 등의 상황이 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현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도체의 산업 경쟁력 특별 강화 위원회를 발촉을 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반도체 특별법을 발휘했는데 3개월째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인건 조세특례지원법은 올라가서 심사를 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이제는 국가와 국민이 중요성을 강조해 주시고 반도체 산업이 국가에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11-10 15:20: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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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반도체 경쟁력 제고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모두 살리는 길"

얼마전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절물휴양림, 곶자왈, 산굼부리, 머체왓숲길 등 언제부터 뿌리내렸는지도 모를 원시림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생태계에서 피톤치드를 흠뻑 들여마셨죠. 새별오름은 억새, 사려니 숲길은 삼나무, 이렇게 그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물은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숲 생태계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 곤충, 동물 등이 어우러져 생겨난 곳이지요. 반도체 생태계도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떠올리지만 이 두 거인만으로 생태계가 꾸려지진 않습니다. 많은 소자 업체, 테스트 및 패킹업체, 설계하는 기업, 재료 및 장비기업, 설비업체 등이 모여 반도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죠. 숲 생태계에 없어선 안될 작은 동식물, 나무, 풀잎처럼 말입니다. 이런 생태계에 속한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의 10~2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중국이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플랫폼, 무선인터넷 등 분야에서 기술개발 또는 베끼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았지만 반도체만은 아직 뒤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완벽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육성하는 데 그만큼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 아닐까요. 밖에선 미국과 중국간에 기술패권을 둘러싼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안에선 'K-반도체 육성정책'이 특정 대기업을 위한 특혜라는 오해에 발목 잡혀있습니다. 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특정 대기업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태계 안에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중견기업을 살리는 길입니다. 반도체 마저 중국에 밀린다면 우리나라는 동북아의 주변국, 변방국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반도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양향자 의원님과 함께 K-반도체를 지켜주시고 키워주십시오. 이 포럼의 의미이자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2022-11-10 15:2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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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 포럼]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미중무역분쟁에 기회 요인 극대화 당부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미국 무역 제재로 반도체 굴기를 위협받게 됐지만 여전히 반도체 자급 목표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 등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생태계 확보 등 대응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조 위원은 중국이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2025' 를 통해 첨단 기술 개발을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정하고,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했던 미국이 정부 주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편 이유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위협적으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 디지털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려고 시도하면서 이같은 인식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대폭 강화된 무역 제재로 반도체 굴기 동력을 잃었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해외 기업들에 대한 M&A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음은 물론, EUV 등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장비에 더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었던 DUV까지 들여올 수 없게 하면서 그나마 상용화했던 메모리 산업도 표류하게 됐다. 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도 쓸수 없게 되면서 제조2025는 크게 후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중국이 여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무역 제재를 돌파하려는 의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수출 통제법이 있다. 미국이 무역 제재를 한 것과 같이, 중국이 희토류를 비롯한 광물을 무기화해 미국과 협상할 가능성이다. 당장 중국은 희토류와 관련한 국유기업 등을 통폐합해 세계 최대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정부 주도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데이터 주권' 확보와 내수 시장을 확대하며 협상력을 높이는 '쌍순환'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자립 노력도 본격화했다. 최근 계획에 반도체를 다시 한 번 7대 핵심 육성 기술로 선정하면서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반도체 펀드도 장비와 소재 분야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 설계와 장비, 소재 등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을 크게 확대한 상태다. 특히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를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양자컴퓨터 등 새로운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미국 무역 제재를 회피하면서도 반도체 굴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중국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과 투자 위축 등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도 우려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급변하는 상황, 조 위원은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우리가 이런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유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 안보 전략을 토대로 일관적으로 대응하면서, 첨단 산업 기회 요인을 최대화하고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경쟁 심화에 따른 기술 탈취에 대응해 보호체계를 수립하고, 특히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생태계를 육성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10 15:12: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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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 포럼]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 한국 팹리스 "세계를 쓸어담을 수 있다"

국내 팹리스 산업이 아직은 낮은 경쟁력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전세계를 '쓸어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대외협력위원장은 자신했다. 왕 대표는 메트로 반도체 포럼에서 팹리스 산업 중요성과 필요한 정책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왕 대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90년대부터 메모리를 중심으로 세계 2강에 편입되며 리더십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 점유율도 60%,수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국가별 매출로도 전세계 2위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는 점유율이 3%에 불과하다고 아쉬워했다. 시장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데도 아직 경쟁력이 낮다며, 욕심을 낼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특히 팹리스는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팹리스만 보면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로 처참한 수준이며 최근 메모리 산업이 시스템 반도체인 PIM과 융합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 반도체가 없으면 한국 반도체 산업 미래를 논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왕 대표는 팹리스를 출판업에 비유했다. 인쇄소와 같은 반도체 양산과 인쇄기를 만드는 소부장과는 달리, 팹리스는 작가와 같은 역할이라는 것. 이 때문에 다른 반도체 산업과는 다른 육성 방안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팹리스 산업이 성장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재 부족을 들었다. 일찌감치 팹리스를 육성하지 못한 탓에 핵심 인재들이 반도체 설계 산업에 종사하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다. 스타 제품 부재도 문제로 지적했다. 2000년대에 팹리스 중에서도 핵심 제품인 프로세서 시장에서 실패한 이후 도전을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팹리스 업계에서도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자성했다. 작은 회사 규모도 성장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대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에는 소홀히 하면서 역량을 키우지 못하고 브랜드 파워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왕 대표는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설계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교육 기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도 설계 부문 대학을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스타 제품 육성도 과제다. 앞으로 AI반도체와 바이오 반도체 등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해외 주요 거점에 지원 센터를 마련하고 시장 조사와 주요 고객 소싱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왕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 뿐 아니라 M&A를 통해 팹리스 생태계 전체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M&A를 장려해 팹리스 기업 규모를 키우는 것은 물론, 창업자들에 거액의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또다시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것. 이런 구조는 인재들을 팹리스 분야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금 지원도 당부했다. 반도체 펀드에서조차 팹리스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고 융자도 적은편이라며, 팹리스 전용 모태펀드를 구성하고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이 한도를 확대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스톡옵션 면세 한도를 확대하고 연구원 세제 혜택과 주식 양도 소득세 감면 등 세제 지원도 병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지원도 요구했다. 정부에서 캐드 툴 지원을 확대하고, 패키지와 테스트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 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국가 주도로 산학 협력을 통한 연구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상용화 단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왕 대표는 팹리스 산업이 아직은 국가 경제 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한번만 성공해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등 팹리스 강국 기업들을 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조금만 마중물을 나가면 전세계를 쓸어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2022-11-10 15:07:4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