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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바이어가 뽑은 최고 TV·AV·IT 제품 최다 수상

LG전자의 올레드 TV와 AV·IT제품들이 미국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유력 IT전문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하는 '2025 트와이스 VIP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5개 제품이 최고 제품에 선정돼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트와이스 VIP 어워드는 가전·IT분야의 최고 제품을 해마다 선정한다. 미국 유통업계의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직접 투표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만큼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는 어워드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인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터,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다양한 AV·IT제품군이 고르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디오 & TV: OLED'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 ▲'199달러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LG 엑스붐 바운스(모델명: xboom Bounce) ▲'홈시어터: 프로젝터' 부문에서 LG 시네빔 쇼츠(모델명: PU615U) ▲'컴퓨터 & 게이밍' 부문에서 LG 그램 노트북(모델명: 16T90TP)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모델명: 45GX950A)가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특히 최고의 OLED TV로 선정된 LG 올레드 TV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를 비롯한 전 세계 14개국 대표 소비자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검은색 및 다른 색상을 의도대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과 함께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로부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로도 인증 받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 MS사업본부 MS연구소장 정재철 전무는 "미국 현지 바이어도 인정한 LG 올레드 TV와 AV·IT제품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6 10:56: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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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해외 현지 채용인력 대상 교육 진행..."우리기업 역량 강화"

한국무역협회(KITA)가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직원 업무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해외 법인·지사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교육과정인 'K-기업 글로벌 직원 무역캠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미국 관세조치의 영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장이 소재한 국가별로 통상환경이 크게 차별화됨에 따라 한국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지사의 대응력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해외 법인·지사에서 근무하는 현지 인력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 과정을 마련했다. 과정 모집 2주 만에 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총 277명의 신청자가 몰려 해당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교육 대상은 해외 법인·지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채용인력 중 무역·통상 실무 이해가 필요한 직원이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 형식이며 시차를 고려해 대륙권 별로 나눠 진행된다. 아시아권 진출기업은 이달부터, 미주·유럽 진출기업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며 약 4주간 주 2회 수업을 수강한다.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최근 국가별, 산업별로 대미 통상여건이 차별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무역실무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라면서 "무역협회는 이번 교육을 포함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6 10:55: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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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 162억원…흑자 지속

에코프로가 양극재 판매 확대와 가족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그룹 차원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억원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으며 영업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가족사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467억원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매출도 전 분기 407억원에서 814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3% 감소하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친환경 소재 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13%, 9% 증가한 수치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신규 투자 재개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가족사의 신규 고객 확보와 공정 혁신 등 원가 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는 생산기지별로 최적 라인운영과 함께 비용 절감 활동을 병행해 전년대비 제조 원가를 약 20% 이상 절감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 및 ESS 양극재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주사와 비상장 가족사의 사업 확대도 가시화한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로 차별화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06 10:5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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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리아 2025', 오는 11월 양재aT센터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카본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 이하 카본코리아)'가 오는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카본코리아'는 탄소산업의 발전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고 국내외 탄소제품의 현재와 미래의 공유하고, 전문가들이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탄소소재, AI와 함께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다. 약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탄소중립, 친환경, 지속가능성, 재생에너지, 탄소 공급망, AI와의 연계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국제관 ▲체험관 ▲지역관(전북관, 경북관) ▲국내기업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독일, 영국, 폴란드, 중국, 일본 등에서 참여해 탄소소재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탄소관련 학술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며, 국내 탄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매칭과 수출지원 컨설팅 등이 진행되는 ▲미팅존도 운영된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1차 부스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등록 및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카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6 10:07:2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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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전기' 유니버스 상품성 개선…전장 12m 프라임 트림 추가

현대자동차가 6일 자사 대표 대형 버스 '유니버스'의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26년형 유니버스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성능과 사양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게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라인업 확대로 국내 통근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일체형 모터·변속기를 통해 부품 간 연결 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내구성을 높였다. 듀얼 모터를 적용해 회생제동 성능을 향상하고 변속 시 단절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모터 최고 출력 350㎾, 모터 최대 토크는 1800NM이며 연료 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180㎾,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 48.2㎾h,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최대 960.4㎞를 갖췄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도 적용됐다. 여기에 차량 충돌 시 수소 밸브를 잠그고 고전압 배터리 충·방전을 중단시키는 등 수소와 배터리 고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적용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신형 우등 시트가 들어간다. 신형 우등 시트는 ▲높이조절형 헤드레스트 ▲확장형 레그레스트 ▲컵홀더 ▲맵포켓 ▲핸드그립 ▲27W 고속 충전 USB 충전 포트(C타입) 등을 갖췄다. 현대차는 기존 전장 11.7m의 단일 사양으로만 운영했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2026년형 유니버스는 기본 트림의 사양을 강화하고 상위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6년형 유니버스 전체 트림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를 기본화했으며 기본 트림인 엘레강스에서 선택 품목이었던 운전석 전용 에어컨, 멀티펑션 운전석 시트를 모두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12m급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8-06 09:5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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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협회, 넷마블과 기업탐방 프로그램

고용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일환…20여명 참석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넷마블과 함께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메인비즈협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는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벤처유형)' 사업 일환으로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SW 분야 훈련생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SW 분야 우수 훈련생 약 20여 명이 참여해 ▲넷마블 사옥 라운딩 ▲게임 박물관 관람 ▲게임산업 소개와 실무자 특강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최신 게임산업과 IT 실무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현업 실무자의 생생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SW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 경험과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 한 참가자는 "현장 체험과 멘토링을 통해 IT 실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인비즈협회 차영태 상무는 "이번 탐방은 훈련생들이 게임 및 IT산업의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SW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08:2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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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삼성D, 공정 전반에 AI 심는다...中과 기술 격차 확대 가속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AI(인공지능)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 공정 및 연구 개발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으며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약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외부 솔루션 도입 대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AI 기술을 도입한 '계측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베트남 사업장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AI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설비 세팅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계측해 공정 과정에서 생기는 고장 및 오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각 사 CEO들도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해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CEO 또한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하면 OLED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일반 아이폰용 LTPS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기술 격차를 앞세워 추격을 따돌린다는 목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도메인 정보 특화 AI 기술을 개발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조 업무 특성과 잘 맞는 AI기술을 활용하고 제조 현장의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결합하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OLED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당초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OLED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저가형 패널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아이폰 17시리즈 전 모델에 삼성·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해 온 LTPO OLED패널이 적용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과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TPO 패널 매출이 지난 2022년 143억달러에서 지난해 123억달러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 공급망 진입으로 LTPO 매출이 지난 2022년 22억달러에서 지난해 85억달러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디스플레이 분야 전반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패널 생산과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AI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 등 글로벌 도입 사례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6:4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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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친환경 중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뛰어난 가성비·경제성'

KG모빌리티(KGM)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가성비와 경제성을 갖춘 모델이다.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에서 출시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다른 전기차 감성을 완벽하게 품고 있다. KGM이 강조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의 콘셉트에 맞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각과 별도 충전없이 연료만으로 배터리를 자동 충전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T8)으로 가격은 3695만원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3761만원)와 기아 쏘렌토(3867만원) 보다 저렴하다. 그렇다고 안전성과 편의 사양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시승을 통해 주행 감각과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확인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휠베이스 2680㎜로 동급 경쟁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전장 4780㎜)와 쏘렌토(4815㎜)에 비해 작은 몸집을 갖추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담아냈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행 중 시선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가량 기울어졌다. 다만 공조기능이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설정을 변경시 불편했다. 시승 당시 음성명령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문제만 해결될 경우 불편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운전석은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D컷 스타일 스티어링휠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장시간 주행으로 익숙해지면서 주행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토홀드 및 즐겨찾기 등 단축 버튼이 스티어링휠에 배치돼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공간은 넉넉하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주행 성능은 일반 가솔린 모델보다 한층 진화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 가솔린 터보 엔진(170마력, 286Nm)을 적용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했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KGM은 액티언에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00Nm(엔진·모터 회전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하고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 운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주행했을때 가솔린 대비 차량이 조용해지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또 주행 거리 20㎞ 안팎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 주행 모드로 94%까지 주행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고속구간에서는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은 부족했지만 속력을 끌어올리는데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주행 편의 사양도 만족스러웠다. 중앙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활성화하면 장거리 주행에도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연비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최대한 가동한 상황에서도 14.2㎞/L로 복합연비(미쉐린타이어) 14.9㎞/L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선루프가 끝까지 닫히지 않아 빛이 새어 들어온다는 점에서 차량 실내 마감 완성도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5-08-05 16:19: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