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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올해도 출산 직원 28명 1억원씩…100억 눈앞

부영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녀를 출산한 직원 28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했다. 누적 출산장려금은 98억원으로 연내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어 출산을 한 직원들에게 장려금을 수여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2021~2023년 출산한 직원 70명이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지급한 출산장려금까지 합하면 누적 98억원이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지급 영향으로 사내 출산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3년 3년간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올해도 5명 출산으로 출산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영그룹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5명에 도달할 때까지 출산장려금 지급 제도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9년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 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부영이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5:15:0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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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 제고 지원

관련 교육비용등 조합당 최대 125만원 한도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단체표준 인증업무 등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적합성평가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의 적합성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적합성평가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국가·국제표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하는 교정, 인증, 시험, 검사 등을 말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법령 등에 근거해 적합성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에는 소속 임직원의 적합성평가 관련 교육비용과 국가공인 자격 취득 비용을 조합당 최대 125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교육과 자격시험은 협동조합의 적합성평가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증심사원 자격 취득 및 유지 관련 교육 ▲표준 작성 교육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 종사자 교육 ▲기술사·기사·산업기사 교육 및 자격시험 등이다. 접수는 6일부터 사업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나 단체표준인증종합포털의 사업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동조합 적합성평가 역량강화 지원사업이 협동조합의 단체표준 인증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해 인증제품의 신뢰성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5 14:53: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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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시크 충격속에 중기부도 대책 마련 '부심'

오영주 장관, AI 전문가들과 간담…AI 동향 점검·활용 방안등 논의 吳 "딥시크 충격, AI 활용 기업엔 기회…AI 선순환 생태계 구축 노력" 하정우 센터장 발제, "국가AI데이터센터 조속 완공…AI+X' 전략 중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공습에 스타트업 정책 등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바빠졌다. 중기부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영주 장관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가 20여명과 최신 AI 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확산 방안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내세워 기존 AI 모델 개발 시각을 파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국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의 나아갈 방향과 정부 정책을 논의하기위해 마련됐다. 오 장관은 "딥시크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줬지만 AI를 활용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AI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센터장, 전세계 약 1억명이 가입한 수학 특화 AI모델 '콴다'를 개발한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금융·법률·의료 등 산업별 AI 언어모델 솔루션 개발로 KT 등으로부터 100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한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최고기술임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하정우 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정부는 국가AI 데이터센터를 조속히 완공하고 인공지능과 다양한 분야가 융합할 수 있는 'AI+X' 전략을 통해 산업별 전문지식과 인공지능 추론 역량을 결합,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하 센터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AI진흥태스크포스(TF)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에 참석, "연구자들이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되는데도 지금은 회사 시스템이 다운되니 집에 가서 몰래 더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발목 잡는 요소가 된다면 유연하게, 노동자가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실행하게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유학 중인 전략기술 인재에 대한 대기업 병역특례를 인정해서 한국이 다시 돌아올 매력이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것부터라도 규제를 푸는 게 단기적으로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AI 발전 단계는 ▲1단계(Infra:GPU, 데이터센터, 전력, 클라우드) ▲2단계(Edge:AI스마트폰·PC) ▲3단계(Applications:개인비서, 자동 에이전트) ▲4단계(Physical:자율주행, 휴머노이드)로 나뉜다. 특히 올해 이후에는 중앙처리장치(CPU),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스마트폰, AI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2∼3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도 미래 AI 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오 장관은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함으로써 AI 기업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다시 기업들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해 7월에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해 9월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 AI 전략 정책방향'에서 오는 2027년까지 AI 유니콘 5개사 및 제조 AI기업 육성, '(가칭)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 마련 등을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2025-02-05 14:15: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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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루스팀 적용' 세탁건조기 라인업 추가…"구독도 가능"

LG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세탁건조기 제품 신규 라인업과 새로운 구독 케어서비스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트루스팀(TrueSteam)'을 적용한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했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와 15㎏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기술로, 건조시 빨랫감에 뿌려져 의류 살균에 효과적이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한 스팀으로 건조된 옷감의 구김도 줄여준다. 워시콤보 트루스팀 출시로 LG전자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을 탑재한 기존 워시콤보와 워시콤보 트루스팀 2종을 운영하게 됐다. 위생을 중시하는 사람은 신제품을, 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자동세제함이 들어간 기존 모델을 골라 선택하면 된다.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케어서비스도 추가됐다. 워시콤보 라인업에 적용되는 '라이트 플러스' 케어서비스에는 케어 매니저가 LG전자가 개발한 전용 드럼 케어 관리제와 전문가용 드럼 케어 코스로 세탁조를 관리해 주는 '드럼 케어', 세제나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 세제함과 세제함 장착부, 고무패킹 부분에 스팀을 분사해 관리해 주는 '스팀 케어' 서비스가 추가됐다. 워시콤보 스팀을 구독하면서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원하는 방문 주기를 선택하면 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워시콤보 스팀의 출하가는 454만원으로 네이처 베이지와 네이처 그린 중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6년 계약 및 케어 매니저의 12개월 주기 방문 기준 월 구독료는 월 8만5900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5 13:45: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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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국제 직업기술교육훈련 포럼·세미나’ 개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2025년 국제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포럼'과 '글로벌 직업훈련대학 협의체(TVET-CAMPUS)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직업교육훈련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7년부터 아세안 국가의 TVET 정책 담당자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관련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TVET 포럼'을 매년 개최해왔다. 이날 개회사에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플랫폼과 메타버스 실습환경 등 차세대 직업훈련 콘텐츠를 개발하여 미래 TVET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과 같은 최첨단 신기술이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국제 TVET 공동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제 TVET 포럼에서는 강순희 경기대학교 명예교수가 '미래 노동시장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직업훈련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진 세션 1에서는 신호철 국제노동기구(ILO) 수석기술고문이 '국제노동기구, 대한민국 프로그램의 직업훈련 투자 동향 및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재정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인도네시아 인력개발부의 기술정책분석가 시티 문자야나(SITI MUNZAYANAH)가 '노동시장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직업훈련 시스템과의 통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의 우치 세레이로스(Uch Sereyroth) 부원장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동력 대응 강화: 직업기술교육훈련(TVET)에서의 기술격차 해소'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TVET 공동체와 협력해 미래지향적인 직업훈련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2-05 13:26: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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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50인미만 소규모 폭염 취약사업장 재정지원 강화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50인 미만 소규모 폭염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장비, 설비,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건설업, 조선업, 폐기물처리업 등 온열질환 산재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을 우선 선정해 진행된다. 우선, 폭염 작업 시 근로자의 체온 상승을 줄이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를 사업주에게 2000만원 한도로 70%까지 지원한다. 물류·창고업 및 위생·폐기물처리업 사업장의 경우, 건물 구조상 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산업용 냉풍기, 제트팬, 실링팬 등 작업장 내 온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를 3000만원 한도로 70%(100인 미만 사업장은 50%)까지 지원한다. 폭염 작업이 예상되는 사업장에는 체감온도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온습도계와,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한 응급키트 등 기본 예방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사업장(건설업 포함)은 내달 7일까지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온라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하고 경영 여건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05 13:17: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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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업계, 美 투자 확대 자신..."'가성비 AI' 中 딥시크, 걸림돌 아냐"

중국 딥시크사의 오픈소스 모델이 적은 자원으로도 고성능 인공지능(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전력 소비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과도한 우려라고 꼬집는 분위기다. 비용 효율적인 AI모델이 등장하더라도 AI 연산 수요 자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력 소비의 구조적 증가세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AI 개발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20일 '딥시크-R1'을 선보이며 최소한의 자원으로도 높은 성능을 내는 AI 모델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전력 소비 감소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전력 수요 급증을 예상해 증설을 확대하고 있는데, 전력 수요가 기대보다 줄어들 경우 설비 투자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전력기기 업계는 AI 개발 효율성이 개선되더라도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3사(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효성중공업)는 지난해 나란히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69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12% 뛰었으며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영업익 389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96%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효성중공업 또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3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세계 전력 인프라 신규·교체 수요가 급증한 점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업계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력기기 업게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수요 지속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의 전력기기 수요를 잡는데 지속 집중할 방침이다. 2026년 초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앨라배마와 울산 변압기 공장 생산량을 30% 끌어올린다. 울산공장을 증설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량을 연 300개에서 36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 능력 또한 연 100개에서 최대 150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라 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력 시장 동반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전력솔루션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내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활용해 시장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안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전략이다. 효성중공업도 미국 시장 수주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딥시크의 부상이 미국의 AI 기술 개발 투자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기술의 발전이 미국의 AI 투자 확대를 견인하면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전력기기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로서는 시장 변화에 대한 명확한 지표가 부족한 만큼 경영 전략을 수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업계 전반이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05 13:12: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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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등 손잡고 5년간 美 전기차 충전기 3만기 설치…아이오나 서비스 공식 런칭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2030년까지 3만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초고속 충전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는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아이오나에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8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다. 아이오나는 이번 행사에서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이오나는 올해 미국 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1000기 구축하고, 2030년까지 3만기로 늘릴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한 이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아이오나는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 사용한 충전 전력만 63㎿(메가와트)에 달한다. 한편 아이오나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서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저스트 워크아웃) 편의점도 운영한다. 이 편의점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서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다.

2025-02-05 13:0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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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준 위반 생활화학제품 570개 행정처분 완료

환경부는 지난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570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 및 수입 금지, 회수 명령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위반제품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장 유통 전에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신고·승인 등 절차를 위반한 413개 제품, 신고·승인 당시에는 안전기준(함유금지물질, 함량제한물질 등)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실제 유통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82개 제품, 신고번호 표기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한 75개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신고·승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413개 제품(18개 품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방향제(111개), 초(46개), 제거제(46개) 순으로 많았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82개 제품(18개 품목) 중 문신용 염료가 38개로 가장 많았고, 세정제(8개), 미용 접착제(6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시 기준을 위반한 75개 제품(18개 품목) 중에서는 방향제(14개), 초(13개), 세정제(11개) 등의 비중이 높았다. 환경부는 행정처분이 완료된 즉시 해당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에 공개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도 관련 정보를 등록해 위반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불법 제품을 근절하고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성 조사를 지난해 2100개에서 올해 4000개 제품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신고·승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제품이나, 행정처분 이후에도 다시 유통되는 불법 제품을 신속히 감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시 감시 대상 온라인 판매 페이지 수를 지난해 2만개에서 올해 4만 5000개로 늘린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생활화학제품을 구매할 때는 신고·승인된 적법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장 감시 확대와 관계기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불법 생활화학제품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05 12:00: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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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으로 세계 시장 공략…북미·유럽이어 동남아까지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하면서 북미,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MOU에 따라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시리즈), 300대를 2년간 VRNJ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 중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또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VRNJ와 함께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 마감(Parts Finishing) ▲팔레타이징(Palletizing) ▲검사(Inspection) ▲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의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공장 설립 단계에서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을 적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이라면서 "현지 지역 SI업체와의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1:50: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