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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반년 만에 300만대 판매...실적 부진 속 '효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가운데 갤럭시S25 시리즈가 실적 반등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이달 1일 기준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00만대, 200만대 판매를 전작 보다 1~2주 이상 빠르게 달성 한데 이어 300만대 판매는 전작 대비 2달 이상 단축하며 최단기간 기록을 썼다. 갤럭시 S 시리즈 사상 역대 최다인 130만대의 사전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 6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3% 줄어든 상황에서도 MX·네트워크(NW) 사업부는 3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사 실적의 66%를 책임졌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가입 1년 후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으로 삼성닷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이 가입하는 등 신제품의 흥행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도 지난 7월 25일 출시 이후 전작 대비 크게 웃도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슬림한 하드웨어와 폴더블 폼팩터에 특화된 ONE UI 8, 직관적인 AI 기능을 앞세워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사전 판매 기록인 104만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흥행 돌풍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5:10: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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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관 업무 본격화…중기부, 산하기관장 인선 급물살 타나

소진공 이사장 지난달 임기 종료…공영홈쇼핑, 1년 가까이 '공석' 선임 절차 진행했던 공영홈쇼핑, 7월7일 열린 주총서 최종 부결 기보, 尹 정부 계엄 상황서 선임 무산…金 이사장, 현재까지 자리 부처내 1급 실장 두명 '공석'…창업벤처혁신실장, 10월까지 임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산하기관장 등 인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5일 중기부와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14일 끝났다. 대전광역시장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던 박 이사장은 2022년 7월15일부터 소진공을 이끌어왔다. 소진공은 현 정부 중기부에서도 그 역할이 막중할 전망이다. 한성숙 장관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함께 '제1차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한 장관 취임에 즈음해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 신설'을 비롯해 지원 조직 예산·지원 확대를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다. 중기부 산하기관 중 판로를 지원하는 공영홈쇼핑도 1년 가까이 공석 상태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한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3월 초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후보자 접수를 받은 바 있다. 그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로 압축해 주주총회까지 열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19대 국회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새누리당 이종훈 전 의원(현 명지대 교수)이 유력 인물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그러다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7일 다시 주총을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지만 최종 부결되면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인선 절차를 다시 밟아야한다.. 공영홈쇼핑은 대표 공석으로 당초 7월에 계획했던 개국 10주년 행사도 조촐하게 치렀다.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이미 지난해 11월7일 임기가 끝났지만 현재까지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2021년 11월8일 임기를 시작, 현재까지 3년 9개월 동안 정권을 넘나들며 기보를 이끌고 있다. 기보는 당초 김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지난해 11월말 이사장 모집 공고를 했었다. 하지만 전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상황에서 인선을 위한 추가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도 4개의 1급 자리 가운데 기획조정실장과 중소기업정책실장이 현재 공석 상태다. 이와 함께 개방형 직위로 2022년 10월 중순에 임명됐던 창업벤처혁신실장도 올해 10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은 4명의 1급 실장 중 세 자리를 채워야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석인 기관장 인선에 대해선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처내 기조실장과 중기정책실장 가운데 일부가 외부에서 올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조직 운영에 대해 '정책 사용자를 잘 이해하는 조직',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전략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정책은 정책 대상자 중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설계하고 점검해야하며 정책 정보도 눈높이에 맞게 쉽고·간편하며 맞춤형으로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8-05 15: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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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8년 연속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대학생 조사에서 공기업의 고용 안정성과 복리후생이 주요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5일 인크루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년 연속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총 31개 기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9%의 득표로 8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9.8%)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선택 이유는 ▲고용 안정성(24.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3.5%)였다. ▲한국공항공사(5.8%)와 ▲한국철도공사(5.8%)는 공동 3위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선도기업 이미지와 ▲우수한 복리후생, ▲관심 업종이 각각 14.7%를 기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고용 안정성(25.0%)이 가장 큰 이유였다. 5위는 ▲한국마사회(5.4%)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3.8%)가 선택 이유로 가장 많았다. 6위는 ▲한국조폐공사(4.5%), 7위는 ▲한국도로공사(3.7%)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했으며 ▲고용 안정성(22.7%)이 가장 높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는 8위를 차지했으며 ▲본인의 성장 개발 및 가능성(27.9%)이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3.1%)와 ▲한전KPS(3.1%)는 공동 9위로 집계됐다. 한전KPS는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기업을 선택한 이유 중 ▲고용 안정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는 공기업이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공기업의 고용 안정성과 복리후생이 대학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 준비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4:15: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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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日 도쿄 첨단 보안 기술 체험관 오픈

한화비전이 일본에 기술 체험관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비전은 도쿄에 최첨단 영상 보안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 4위인 일본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된 몰입형 공간으로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화비전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관에는 ▲웰컴존 ▲AI존 ▲제품존 ▲솔루션존 ▲하이브리드존 등 5가지 구역이 마련됐다. 입구에 마련된 '웰컴존'에서는 한화비전의 역사와 함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인 '와이즈넷9'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AI존에선 성별·의상·안경 착용 여부를 입력해 AI 알고리즘으로 인물을 검색하는 객체 인식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품존'에서는 초고화질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DPM(Dynamic Privacy Masking), 저조도 환경 대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솔루션존'은 ▲공장 ▲리테일 ▲교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작업 시 위험 상황 경고·고객 동선 분석·불법 유턴 감지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마지막 '하이브리드존'에서는 협력사 대상 교육 워크숍이나 고객 맞춤형 시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한화비전의 글로벌 체험관은 ▲미주 4곳 ▲유럽 1곳 ▲아시아 3곳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도쿄 체험관은 AI 영상 보안 기술의 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이 한화비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4:14:0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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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000억 투입해 '프리미엄석' 신설…가격 일반석 110% 책정

대한항공이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한다. 세분된 승객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좌석 클래스를 신설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최신 인테리어로 새로 단장한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3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리미엄석은 상위 클래스인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다. 노선과 여행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110% 수준의 가격으로 보다 더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석 좌석은 총 40석으로 2-4-2 구조로 배치했다. 최신 기내 인테리어를 반영했으며, 승객 편의를 고려한 시트 설계로 한층 더 편안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또 프라이버시 윙을 장착한 헤드레스트 등 장치도 갖췄고, 15.6인치 4K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좌석 모니터를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에 기내식도 프리미엄급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와 수저 같은 기내 기물도 아르마니/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석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 각 공항의 모닝캄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 기준으로 적용해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도입을 계기로 보잉 777-300ER 항공기 기내 전체를 전면 리뉴얼했으며 모든 좌석 클래스에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기재와 신규 도입한 프리미엄석 서비스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들의 세분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4:1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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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서울시와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 …재활용 본격화

폐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케미칼과 지자체 간 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오는 6일 서울특별시와 '폐현수막의 순환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행정안전부 및 5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협약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군산시와 폐현수막 자원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eoul Resource Center/ SR 센터)를 중심으로 폐현수막 수거를 중앙화 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관내에서 회수된 폐현수막을 SK케미칼에 공급키로 했다. SK케미칼은 서울시가 수거 공급한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 기술을 접목한 기계적 재활용(Compounding) 및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자원화 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K케미칼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폐현수막을 회수 및 공급할 예정으로 내년까지 폐현수막을 100%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용산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를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에는 지방선거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까지 대상을 확장해 폐현수막의 순환 재활용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현재 소형 가전을 재활용해 자원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SR센터로 중앙 집하해 폐현수막 수거의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서울시는 SK케미칼과 협업해 폐현수막의 지속가능한 순환 자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페현수막을 다시 폐현수막 되돌리는 기술이 구현되면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리면서도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폐현수막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우리가 가진 순환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을 비롯한 폐기물 감축이라는 난제를 풀어내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순환 자원 인프라를 확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 하는 선순환 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5 14:08: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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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족보행 로봇 '스팟' 도입…스마트 제련소 구축 드라이브

고려아연이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최초 도입으로 '스마트 제련소'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스팟에 현장 관리 역할을 맡기고 있다. 스팟은 초음파 센서,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음향 센서 등을 장착하고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지점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한다. 주요 임무는 설비 온도 측정, 가스 유출·누액 감지를 포함한 위험 요소 점검, 차량 이동 구간의 충돌 방지, 실시간 정보 공유와 경보 기능 등이다. 특히 스팟은 상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처럼 설비 점검이 취약한 시간대에도 위험 가능성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려아연은 연말까지 가스 중독과 질식 위험 구간 점검으로 스팟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설비 고장을 예측할 수 있도록 스팟에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정량 측정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 데이터 연동형 제어 시스템과도 통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스팟 도입으로 온산제련소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 위험 예방도 가능해졌다"며 "기존 안전 점검 인력들의 업무 피로도가 낮아지고 작업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팟 도입은 안전관리 분야의 혁신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앞으로도 무재해·무사고 현장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해 현장 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은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브라운대학교, BMW, 미쉐린타이어 등 세계 우수 기관과 대학 등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2025-08-05 14:06: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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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기기업 투자 개인투자조합, 법인 출자 40%까지 '허용'

중기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본격 시행 韓 장관 "비수도권 투자 개인투자조합 자금 유입 활발 기대" 창업기획자가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투자하기위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한도가 기존 30%에서 40%까지 늘어난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인투자조합에 결성금액의 20% 이상 출자하면 법인 출자한도가 49%까지 상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법인 출자 한도를 상향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조합'은 주로 개인 등이 상호출자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하는 펀드를 말한다. 다만, 창업기획자가 결성하는 경우 투자 전문성과 운용역량을 고려해 펀드 결성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결성금액의 30%까지 법인 출자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창업기획자가 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때 결성금액의 40%까지 법인 출자 한도를 확대해 펀드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등이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의 비수도권 소재 기업 투자 비중이 전체 개인투자조합의 비수도권 소재 기업 투자 비중에 비해 약 2배 높은 점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공기업이 개인투자조합에 결성 금액의 20% 이상을 출자할 경우 49%까지 법인 출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비수도권 초기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의 결성 규모가 늘어나 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서 겪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정안에선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간 인수·합병을 통해 벤처투자회사가 존속법인이 되는 경우 기존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운용해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벤처투자조합으로 전환 등록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벤처투자조합은 결성 총회 후 14일 이내 중기부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운용 중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이미 결성이 완료된 점을 고려, 해산 후 재결성 절차 없이 기존 조합원의 전원 동의만으로도 벤처투자조합 등록이 가능하도록 절차적 부담을 완화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고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2:00:0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