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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총 D-1, OCI 가처분은 기각되고 자문사 평도 갈려

ISS, 글래스루이스 VS NBIM, KCGS 캐스팅 보트 국민연금의 선택 주목 법원, "OCI 주식 맞교환은 주주가치와 무관"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기각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과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표 대결이 예고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도 엇갈릴 뿐만 아니라 장외 신경전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양측의 지분 차이가 적어 지분 7.92%를 가진 국민연금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불리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주요 주총 안건을 분석해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ESG연구소도 회사 측의 선임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금호석유의 지배구조 변화는 국내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ISS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운영실적은 탄탄했고 경영진은 배당정책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의 측의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 약속과 자사주 운영 계획이 주주 친화적 경영이라고 봤다. 세계 2위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최근 4년간 회사의 배당성향 상승과 소각 목적 자수주 취득을 긍정적으로 보고 회사 측 안건을 지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매입·소각이 예정된 자사주와 배당총액의 합은 총 4309억원 규모로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 주목받고 있다. 이와 반대로 박 전 상무의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한 곳도 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이자 금호석유화학 지분 1.5%를 보유한 기관투자자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은 박 전 상무가 제안한 모든 안건에 찬성의견을 표하기로 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서스틴베스트 등도 박 전 상무 측 제안에 찬성 의견을 내놨다. 특히 서스틴베스트는 박 회장의 미등기임원직 유지와 이사회의 독립성 여부를 문제 삼았고, KCGS는 배당의 확대가 대리인 문제 해결에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박 전 상무의 편을 들었다. KCGS는 경영진의 비효율적인 과도한 현금 보유로 비효율적인 자본배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양측의 표 대결의 캐스팅보트는 국민연금이 손에 달린 모습이다. 업계는 지분구조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변동이 없어 국민연금이 입장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법원은 지난 22일 박 전 상무가 제기한 OCI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과 OCI의 주식 맞교환이 주주가치와 무관한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며 의결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넣었다. 하지만 법원은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경영진의 판단으로 결론짓고 이를 기각했다. 회사 측은 OCI의 후보지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그럼에도 박 전 상무 측도 국민연금의 선택을 고대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국민연금은 금호석유화학의 중요한 길목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주주가치를 중요시하는 올바른 판단을 해왔다"며 "올해는 1000만 동학개미들을 위해 회사를 견제함으로써 더욱 발전하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4 15:2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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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20기 주주총회 개최…신사업 추가

LG 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가 이번에도 무난하게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미래 먹거리를 명문화하며 지속 가능성도 더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을 결의했다.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이상구 교수를 재선임하고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류충렬 부교수를 신규선임, 그리고 2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에도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도 이견 없이 의결됐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미래먹거리를 공식화했다.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자사 경영 목적에 넣은 것. 그동안 LG전자는 LG 프라엘과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했으며, 통신과 가전 등 특허를 취득하고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 X와 관련 서비스를 만들고, TV를 활용해 NFT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도 병행했다. LG전자는 종전까지 전자와 통신, 전기 등 제작 및 판매업과 멀티미디어 제작 판매 등 34개 사업을 경영 목적으로 유지해왔다. 2020년에 자사 IoT 플랫폼인 '씽큐'를 통해 판매를 중개하기 위해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사업 내용을 더하면서 신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4 15:24: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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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인캐페이먼트 가맹점 확대…XM3·QM6 등 고객 편의 향상

르노코리아자동차 인카페이먼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인카페이먼트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코리아는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 가맹점 확대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MY르노코리아 앱 고객 대상 '내 추천 맛집을 인카페이먼트로 즐기자'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총 500여건의 신규 음식점 등록 요청이 있었으며, 이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43곳의 신규 매장을 인카페이먼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 완료했다. 신규로 등록된 서울 및 경기 지역의 43개 매장은 이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인기 있는 프렌차이즈 업체들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4월 중에는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 인카페이먼트 이용이 가능하다. 김태준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지속적으로 고객 소통을 통해 고객 니즈가 높은 매장을 우선으로 인카페이먼트 가맹점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음식점, 주유 서비스, 편의점 상품 등을 차량 안에서 주문부터 수령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XM3,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등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이지 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들에서 이용 가능하다.

2022-03-24 15:0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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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애플 독주도 심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시장도 프리미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아이폰 쏠림 현상도 더 심화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월간 스마트폰 트래커를 통해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도매 평균 판매가격이 400달러를 넘는 모델을 가리킨다. 전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7% 비중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인기 요인은 5G 기기 교체 수요와 함께, 신흥국에서도 저렴한 프리미엄 모델 업그레이드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공급망 불황으로 수익성을 위한 프리미엄 중심 전략도 이어지는 가운데, 화웨이가 빠진 중국과 서유럽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이어진 영향이라고 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단연 애플이었다. 2017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점유율을 60% 위로 올렸다. 모든 지역 프리미엄 시장 1위는 물론, 4분기에는 중국에서도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가 13%에서 6%로 크게 뒤쳐졌지만, 삼성전자도 20%에서 17%로 주저 앉으며 빈 자리를 흡수하는데 실패했다. 갤럭시S21과 Z폴드3 및 플립3가 선전하긴 했지만, 부품 부족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가 새로운 노트 시리즈와 FE 시리즈가 나오지 않으면서 공백이 생겼다. 대신 샤오미가 3%에서 5%로, 오포가 2%에서 4%로, 비보가 2%에서 3%로 입지를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성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애플이 모든 지역 1위,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2위를 휩쓸었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화웨이, 인도에서는 원플러스가 2위였다. 3위에는 샤오미가 동서유럽과 중국·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포가 중국에서 자리를 잡았다. 구글이 북미, 모토로라가 남미, 애이수스가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의 바룬 미스하라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시장 전반에 걸친 교체 수요에 따라 프리미엄 부문은 계속 성장하여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율을 앞지를 것"이라며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 사용자들이 프리미엄 수요를 유도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고, 폴더블폰을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것도 프리미엄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4 15:08: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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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845억원 규모 MCRC 성능개량 착수…한반도 영공 방어 강화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1845억원 규모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MCRC는 공군의 핵심 지휘통제 센터다. 한반도 영공을 24시간 감시하고 아군 전투기의 임무 비행을 유도 하는 등 한반도 상공의 모든 항공기를 감시·통제하는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기존 MCRC의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켜 미래 영공 방어의 작전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장비 노후화로 인한 작전 운용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향후 전력화 예정인 무기체계와 연동 능력 확보를 통해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한반도 전역을 위협하는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한국형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사업 수주에 이어 금번 MCRC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함으로서 대한민국 영공 방위을 위협하는 항공기와 탄도탄에 대비한 지휘통제소 연구개발 역량을 모두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보여주듯이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MCRC는 우리 영공에 대한 공중 위협을 식별하고 대처하는 핵심 지휘통제 자산인 만큼 이번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한반도 영공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한반도 영공을 방호하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방공지휘통제체계인 MCRC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화시스템은 성공적인 MCRC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4 14:5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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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푸드테크 시장 진출 본격화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두산로보틱스가 푸드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푸드테크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로 무인 서비스, 외식, 유통, 매장운영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가로 30m, 세로 11m의 대형 부스에 모듈러 로봇카페(닥터프레소)를 비롯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튀김·면 쿠킹로봇(쿡봇셰프) ▲아이스크림 로봇 ▲서빙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쿠킹로봇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박람회 기간 중 로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같은 날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MOU도 맺는다. 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플레토로보틱스에 24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할 예정이다. 양사는 커피 및 F&B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성능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물류, F&B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며 "올해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활발하게 신규 시장을 개척해 연간 누적 판매량 2000대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4 14:51: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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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발판으로 '초격차' 좁히는 미국·중국·대만 반도체…K칩만 '외톨이' 우려

이달 초 미국 백악관이 화상으로 개최한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가하고 있다./뉴시스 반도체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는 각국 정부가 내놓은 대대적인 지원을 유치하려는 작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과 유럽 뿐 아니라 중국까지도 다시 반도체 굴기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최근 반도체 특별법을 준비하는 의회에 지원을 촉구하는 서면을 제출했다. 반도체 특별법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면 전폭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반도체 특별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데 총 520억달러를 지원하고 40%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반도체 산업 지원안이다.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제정이 시작돼 최종안을 확정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만 남았다. 특히 마이크론과 인텔 등 현지 기업들은 자국 기업에 지원을 강조하며 경쟁국을 견제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지원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만 해야한다는 것. 일부 정치인들도 이에 뜻을 같이했다. 마이크론과 인텔이 최근 대대적인 투자뿐 아니라 견제까지 나서는 이유는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절반 이상 유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다시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다시 시장을 되찾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텔이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세울 팹 렌더링 /인텔 미국 반도체 업계는 미국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에도 손을 뻗으며 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론이 일본 정부 지원으로 현지 생산 기지를 육성하고 있고, 인텔은 유럽에도 한 발 앞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파운드리 시장 진입을 앞두고 영향력을 크게 강화했다. 국내 업계는 아직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눈치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공정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면서 마이크론과 기술 격차를 적지 않게 유지하는 상황이고, 파운드리에서도 삼성전자가 꾸준히 선도 기술을 개발하며 TSMC와 2강 구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에서는 마이크론과 품질 격차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파운드리 부문이 미세 공정 난이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인텔 역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 단기간에 따라잡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업계에서 요구했던 부분 상당수가 축소되거나 삭제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적지 않다.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투자는 물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야만하는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이 부족한 탓에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우리와 비슷한 처지인 대만은 반도체 산업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팹 건설과 운영을 위해 부지와 수자원과 전력 제공은 물론,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UMC와 팹리스인 미디어텍 등 반도체 업계도 급성장 중. TSMC는 일본 정부에서도 수조원 지원과 지역 반도체 인력 양성 기관을 통한 인력 공급까지 받으며 파운드리 시장 1위 자리에 성벽을 쌓고 있다. 잠잠했던 중국 반도체 굴기도 다시 시작됐다. 미중 무역분쟁 이후 경쟁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잇딴 도산으로 '괴사'될 위기까지 놓였었지만, 정부가 지난해에만 32조원을 쏟아붓는 등 지원을 이어간데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부족에 주요 업체들이 회생에 성공했다. 화훙그룹이 상장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고 SMIC도 생산 기지를 확장하며 생산성을 늘리기로 하는 등 몸집을 다시 불리는 모습이다. 미국 무역 제재 영향도 더 줄어들 조짐이다. 정부 지원 중 상당 부분을 반도체 장비에 집중하면서 반도체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단 공정으로 진입하기는 어렵지만, 14나노대 파운드리와 1x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반도체가 한국 경제를 좌우하는 중심축인 만큼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지원책을 내놔야 장기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4 14:49: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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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공장' 착공… 이차전지소재 사업 밸류체인 강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왼쪽부터), 샬레 연방 생산부 산업차관, 사엔즈 살타주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릴 카타마르카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이 23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매장량 280만톤에 달하는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광권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고지대(해발 4000m)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호수)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포 사엔즈 살타주 주지사, 라울 하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의 이번 착공식 참석은 지난 2일 포스코그룹 지주사 출범이후 글로벌 첫 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한 축인 리튬 사업의 첫 현장 방문이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9500억원) 수준이다. 리튬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착공하는 리튬 사업에 연이어 올해 2단계 연산 2만 5000톤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톤까지 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톤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그리고 포스코그룹에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수년간 준비해 온 리튬 사업이 오늘로서 그 위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착공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톤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 차원의 염수, 광석,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4일에는 전고체배터리 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합작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통해 고체전해질 생산라인도 착공하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영역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2-03-24 14:4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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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현대重그룹 독보적 기술로 새로운 50년 준비하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동집약적인 조선업을 기술중심의 산업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권오갑 회장은 24일 임직원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50년 국민기업'으로 이끌어 주신 많은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50년은 도전의 역사였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50년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새로움(新)'과 '변화(變化)'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 말하고 싶다"며 "이미 많은 곳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하던대로'의 습관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고 '변화의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도 자주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50년전 정주영 창업자님의 창업정신에서 시작됐다"며 "1972년, 당시 만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소를 짓겠다고 생각하신 '창조적 예지'가 지금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조적 예지야말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결론을 얻고, 강력하게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난관을 극복하고 생존해 나갈 수 있는 핵심 요소는 '기술개발'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아무도 갖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는 11월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우리의 기술개발 전략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그룹의 주역이 될 MZ세대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운항 시스템, 탈탄소 미래형 선박, 친환경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그룹의 미래를 현실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4 13:37: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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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위해 평택시에 수소트럭 850대 공급

현대차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한 수소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를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 정원대 국내지원사업부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경기도 엄진섭 환경국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시의장, SK E&S 추형욱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물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트럭과 버스 총 8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 수소 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실증 사업 등을 돕는다. 현대차는 평택항, 지제역, 고덕신도시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활용할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해 공급한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 수소 카캐리어를 개발하고 실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시범 운행은 평택항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일대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차량 성능, 편의성, 경제성 등을 검증한다. SK E&S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교통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평택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상용차를 확대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소차를 공급함으로써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24 13:35: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