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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니켈 폭등'에 막힌다?… "신제품 개발과 공급망 다변화로 안정 꾀할 것"

전쟁으로 니켈 값 급등 국내 배터리업계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현재 러시아산 니켈 의존도는 낮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제재와 중국 자본의 공매도로 니켈 값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업계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니켈의 톤(t)당 가격은 지난 7일 4만2955달러(약 5305만원)로 전년 대비 132.5% 폭등해 지금까지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니켈 가격이 치솟자 영국 런던금소거래소(LME)는 니켈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11일부터 거래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내주로 미룬 상태다. LME가 특정 광물 거래를 중단한 사례는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LME에서 장중 한때 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 1t당 10만1천36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중국 칭산그룹이 공매도 세력이 만든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니켈을 대거 매수하면서 니켈 가격이 폭등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공급의 11%를 차지하는 세계 3위 니켈 보유국이기도 하다. 이런 국제정세 속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원자재 다각화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익성 보전 장치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세워 둔 모습이다. 니켈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베터리 업계의 주요한 원자재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국내 3사를 필두로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이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배터리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베터리는 향후 전망이 밝은 전기차 시장의 핵심이기도 해 이번 사태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니켈의 공급안정성 측면을 걱정해서 나온 말이겠지만 금속 원자재 공급·생산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니켈 가격 유동성이 큰 만큼 일부 반영은 되겠지만 당장 니켈 공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원자재 값이 올랐다고 해서 LFP 배터리 개발로 사업 방향성을 틀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한 배터리 업계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쓰임새를 넓혀가는 추세지만 배터리 종류를 다각화 할 기회 정도"라고 덧붙였다. 니켈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등 여러 국가의 니켈 공급원이 있어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배터리업계가 공급망은 인도네시아·남미·호주 등으로 다양해 러시아산 니켈 의존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니켈 가격의 안정화도 어려워지는 만큼 국내 배터리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2-03-14 15:47: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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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벤처캐피탈協과 회원사 성장 역량 모색

업무협약 맺고 성장 동력 발굴, 정보·인적 교류 체계 구축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오른쪽)과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견련 중견기업계가 혁신 벤처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 역량 강화 및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확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벤처·중소기업의 '스케일 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구체적인 투자 수요 규모와 프로젝트 타당성 평가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공 사례를 도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벤처캐피탈협회, 그리고 소속 파트너 기업들의 전문인력과 소통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중견기업들의 체질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 성장과 동반 성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프로젝트로 이달 4일엔 초기 중견기업 성장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성배 벤처캐피탈협회는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선 중견·중소기업의 벤처 투자 시장 참여가 필수"라면서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견련과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4 15:1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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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나고야 노선 11개월만에 재개

4월 1일부터 주 1회 운항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이 4월 1일 부로 일본 나고야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최근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한다고 전했다. 기존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나고야 노선은 2021년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이다. 인천~나고야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여 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 현지 시각 오전 11시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일본 주요 노선들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3월 27일부로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일본 노선을 확대했다"며 "대한민국-일본 간 무사증 입국제도 및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추가 증편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3월 들어 일일 입국 제한 인원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렸고 3월 14일부터는 7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 출발 백신접종 3차 완료자의 일본 입국시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었다. 일본 입국 시에는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스마트폰을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자비로 스마트폰 대여가 필요하다. 백신 3회 접종 완료자(얀센의 경우 1회를 2회로 인정)는 증명서 소지 시 3일 자가격리가 필요하고, 증명서 미소지 시 3일 시설격리 후 4일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2022-03-14 15:13: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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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상공인, 윤 당선인 가장 중요 요소는 '소통'

중기중앙회, 300곳 대상 '20대 대통령에 바란다' 의견조사 '소통강화' 43.3% 1위…'국정과제 입안'에 업계 참여 19.7% 공약 기대감엔 '실천할 것' 58.7%, '실천하지 않을 것' 41.3%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관련 정책 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새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분야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중점추진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을 각각 1순위로 지목했다. 또 윤 당선인의 중소기업 공약 실천 의지에 대한 기대감은 '실천할 것이다'가 58.7%, '실천하지 않을 것이다'가 41.3%로 나타나 '실천'에 대한 기대가 다소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4일 발표한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의견조사'에서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1순위는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가 4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은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9.7%), '중소기업 대표, 근로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19%), '국회와 소통·협력 강화'(17%) 순이었다. 새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할 '국정 키워드'(복수응답)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극복이 49.3%로 1위였다. 그 다음은 ▲일자리 창출(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33%) ▲성장 잠재력 확충(26.7%) ▲내수 활성화(22%) 등이었다.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49%),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8.3%)를 주로 꼽았다. 이외에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15.3%)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 정책으로 반드시 채택해야 할 과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60%),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 (41.3%), '과도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개선'(29.7%),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확대'(24%)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자의 '중소기업 공약 실천 의지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잘 실천할 것'(14%)과 '다소 잘 실천할 것'(44.7%)을 포함한 '실천할 것'이라는 답변이 58.7%였다. 하지만 '전혀 실천하지 않을 것'(10.3%)과 '잘 실천하지 않을 것'(31%)을 포함한 '실천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도 41.3%로 적지 않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를 꼽은 만큼, 새 정부에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을 옥죄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등을 통해 688만 중소기업이 고용과 성장의 중심이 되는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3-14 14:5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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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 이벤트' 확정…중저가 시장으로 명예 회복할까

삼성전자 갤럭시 A 이벤트 포스터 /삼성전자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애플이 모처럼 아이폰SE를 내놓으며 선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로운 A시리즈로 리더십을 지키려는 모습이다. 샤오미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삼성전자는 17일 밤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개최한다고 14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보급형 라인업인 A 시리즈 공개가 유력하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어썸 언팩'을 열고 A시리즈를 새로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갤럭시의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행사 계획을 설명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시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1위를 유지해주는 핵심 분야다. 특히 A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유럽 등 중저가 중심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왔다.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A12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폰 시리즈가 상위권을 독차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도 갤럭시A12는 6위로 선전했다. 3세대 아이폰 SE /애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53과 A73을 비롯한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모델도 저렴한 가격에도 플래그십에 비견할만한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바 있다. 팁스터 등은 주사율 120㎐ 디스플레이에 6400만화소 쿼드 카메라, 고용량 카메라와 25W 고속 충전 등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와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이폰SE는 2년만에 출시되는 아이폰 보급형 모델로, 가격도 60만원대로 저렴하게 판매될 전망이다. 새로운 갤럭시A는 아이폰SE와 비교해 대체로 높은 '가성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SE가 싱글 카메라에 LCD 디스플레이, 홈버튼 지문인식 등 사양만으로 보면 갤럭시 A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샤오미 12 /샤오미 다만 성능면에서는 아이폰SE가 우세라는 평가다. 아이폰SE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플래그십인 아이폰13 시리즈에 사용한 A15 바이오닉을 탑재하면서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22의 발열과 성능 문제로 논란을 겪었던 만큼, 아이폰SE와 새로운 갤럭시A시리즈간 성능 비교도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 샤오미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경쟁에 동참하게 된다. 샤오미는 15일 온라인에서 샤오미 12와 12X, 12프로 등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샤오미 12 시리즈는 샤오미의 플래그십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하고 가격도 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폰SE나 갤럭시A 시리즈와는 다소 다른 시장. 그러나 샤오미가 여전히 중저가 브랜드로 인식되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이폰SE와 갤럭시A 시리즈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14 14:45: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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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포스코홀딩스 출범 이후 첫 신사업

14일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착공식에 포스코홀딩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왼쪽 세번째 부터),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 등 포스코 및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임직원이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전고체 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공장 설립에 착수했다. 이달 초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본격화되는 신사업이다. 포스코그룹은 14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기념사에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안정성 확보와 주행거리 향상 등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이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음극재 등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튬이온전지(LiB)와 전고체전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국내 최고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社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경남 양산시에 착공하는 공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연산 24톤(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전고체전지 소재 등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14 14:45: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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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277만개 '사상 최고'…기술창업은 男 '훌쩍'

중기부,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7년 248만→2018년 266만개…도·소매 많아 5년간 기술창업 女 7.6%, 男 3%…女 고용도 기여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여성이 대표자로 있는 '여성기업' 갯수가 277만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여성기업 창업이 기술기반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남성이 대표자로 있는 '남성기업'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여성기업은 여성 일자리 창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자체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와 2021년 기준 창업기업동향을 바탕으로 14일 발표한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여성기업 수는 277만개로 2017년(248만개), 2018년(266만개)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업종별 여성기업 비중은 ▲도매·소매업 26.3% ▲부동산업 22.5% ▲숙박·음식업 17.8%로 이들 3가지 업종이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기술창업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대비 2021년 현재 기술기반업종 창업의 경우 여성기업은 7만3993개에서 9만9162개로 7.6% 늘었다. 반면 같은 5년간 남성기업은 12만4690개에서 14만213개로 갯수는 많았지만 증가율은 3%로 여성기업 창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여성기업 창업은 2017년 58만5737개에서 지난해 66만616개로 5년간 평균 3.1% 늘었다. 2019년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69.3%)은 남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30.6%)보다 2.3배 높은 수준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기업의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년 실태조사에 비해선 124.9% 증가해 크게 개선됐다. 여성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018년 1억400만원에서 2019년 2억3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성기업에서는 차별대우 경험도 다소 줄었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로 차별 및 여성기업 인식이 전년에 비해 1.6%포인트 개선됐다. 여성 경영자의 교육참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8년 29.1%에서 2020년 24.8%로 하락했다.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가 꼽혔다.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이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부 김희천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 및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성기업의 애로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2022년 여성기업활동촉진 시행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14 14:1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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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즐긴 제주항공 '여행맛'… "이젠 하늘에서 만나요"

최고 인기 메뉴는 '승무원 기내식' 제주항공 측 "이제는 항공기 안에서 승객 만날 날 고대"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팝업 매장으로 운영하던 승무원 기내식 카페 '여행맛(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 지난달 문을 닫았다. 14일 제주항공은 '여행맛'을 통해 판매된 기내식이 1만700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8일 AK&홍대에 처음 문을 연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맛'은 당초 3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1호점이 인기를 끌면서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아 열었다. 특히 '여행맛' 3호점은 1·2호점과 다르게 넓은 공간을 확보해 기내식과 음료, 기념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제 비행기 좌석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제주항공의 어린이 대상 항공안전체험 프로그램인 '항공안전체험교실'과 성인과 어린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객실승무원 직업체험', '유니폼 체험존'을 운영해 '여행맛'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승무원들이 실제 비행할 때 먹는 '승무원 기내식'이 전체 판매된 기내식의 33.6%를 차지해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꼽혔다. 방문객은 3호점이 2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1호점 1만1000여명, 2호점 6300여명이 찾는 등 총 3만9300여명이 '여행맛'을 이용했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여행맛'을 방문한 셈이다. 전체 방문객 중 16.3%인 6400여명이 3호점에서 운영했던 '어린이 항공안전체험교실'과 '객실승무원 직업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이중 어린이는 5400여명,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은 1200여명이었다. 예비항공인들이 갖춰야 하는 마인드와 생생한 현장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현직승무원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26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행이 어려워지며 나타난 간접 체험 등 우리 삶과 여행 행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되는 특별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고객들의 방문 후기가 이어져 '여행맛'에 대한 고객들의 SNS노출은 1000건 이상이었으며, 유튜브 콘텐츠 20여건과 100여개의 블로그에도 방문 후기가 게재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객실승무원이 직접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해 지상에서 기내식을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된다"며 "이제는 항공기 기내에서 탑승객들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2-03-14 13:57:2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