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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025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한진이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한진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구조 부문 B+ 등급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게 의결권 자문과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제공하는 대표 전문기관으로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한진이 3년 연속 달성한 통합 A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의미한다. 한진은 ESG 보고서 공시 및 KCGS에 제출한 답변과 증빙자료를 토대로 국내 최상위권의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안정적으로 입증했다. 한진은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책임 이행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진은 전국 17개 물류센터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 1000대의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물류 체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원주와 진주 사업장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남부산·인천·대전·포항·분당·대구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됐다. 한진은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을 맺고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규모 셀러를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인 '원클릭'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afety Up, Value Up'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가족 친화적 근로환경 조성 그리고 '안전신고·제안 제도(SRS)' 등도 실천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3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진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한진은 앞으로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ESG 선도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08:39: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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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 'AI 민생 100대 프로젝트'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가 정부의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1일 소진공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소진공의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는 교통·인구·매출 등 상권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 추천, 제품 및 단가 제안, 영업시간 조정, 운영전략 수립 등 맞춤형 창업 준비와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비스는 기존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소상공인 365)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며, 월평균 73만5000건의 플랫폼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빠른 확산과 높은 현장 체감 효과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내년 초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버 구축과 데이터·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2027년부터 소상공인365 내에서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통해 평균 매출 증가와 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높여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선정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AI 시대의 변화를 가장 먼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AI 기반 정책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1 08:3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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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소노호텔과 연말 제휴… 항공·숙박 동시 할인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쿠폰 교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양사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 항공권 예약 고객과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예약 고객에게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9개 사업장 객실 2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적용 사업장은 ▲소노캄·소노벨·소노펫 비발디파크 ▲소노캄·소노벨 델피노 ▲쏠비치 양양 ▲소노캄 여수 ▲소노문 해운대 ▲소노캄 제주 등이며, 스위트·패밀리 객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투숙 가능 기간은 오는 12월 23일까지며 토요일 숙박은 제외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티웨이항공 국내선 1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적용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김포~부산이며,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적용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설 연휴를 제외한 내년 2월 28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말 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과 숙박을 아우르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여정 전반의 편의를 높이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30 14:09: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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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전기차 60만대분 양극재 생산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양극재 연 생산능력(CAPA)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며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 10만8000톤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제련소로부터 공급받는 저렴한 니켈을 사용하는 한편 자동화와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해 원가를 크게 낮춤으로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30 13:20: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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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기아·현대차

◆르노코리아, 숙명여대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맞손'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르노코리아와 숙명여대는 유관 학과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디자인 분야의 실무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인턴십 프로그램, 취·창업 박람회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국민대학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산학협력 사례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대학교·부산대학교와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국민대학교 등과도 미래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14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차는 지난 26∼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4라운드 사우디 랠리에서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와 오트 타낙 선수,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 등 3명이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최초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됐다. 노면 변화가 심한 데다 햇빛과 모래바람 등 방해 요소가 많아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이 필요하다.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다 라운드 막판 1위에 올라서며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WRC 2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오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해 시즌을 마쳤다. 2026 WRC의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는 모나코와 프랑스 알프스 남부에서 내년 1월 22일∼25일 열릴 예정이다. ◆기아, PBV 생태계 확장…'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데이' 개최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특화모델 개발에 참여할 국내외 기업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경기 일대에서 국내와 유럽, 일본, 아프리카, 중동, 캐나다의 특장업체 관계자들과 기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PBV 컨버전은 PBV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특화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기아는 글로벌 특장업체와 PBV 컨버전 파트너십 확대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PBV 컨버전 파트너십은 특장업체가 완성차 수준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특화모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아가 차량 제작 및 인증 관련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는 협력 체계다. 현재 국내 특장업체 10개사를 PBV 컨버전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유럽 특장업체 약 10개사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PBV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참여 업체들을 상대로 PBV 사업 전략, 컨버전 파트너십 제도 및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PBV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화성 EVO Plant 견학을 실시했다.

2025-11-30 13:1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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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한진그룹이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4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3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가 진행한 세미나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과 한진그룹 소속 그룹사 컴플라이언스·경영·노무·정보보안 등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대응 전략과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법제 동향 등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권순하 변호사가 '노란봉투법'의 기본 개념과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 변호사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개정안의 4대 핵심 쟁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입법 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슈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마경태 변호사가 'AI 관련 개인정보 및 이용자 보호 법제 정비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 변호사는 AI 관련 개인정보 규제 동향과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기업 윤리'를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2025-11-30 13:1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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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장 봉사로 지역사회와 온정 나눈다

LG전자가 임직원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프스굿 봉사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서울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을 위한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으며, 일부 가정을 방문해 전달과 안부 확인을 진행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160여 명에게도 김장 김치와 수육 등으로 구성된 나눔 식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도 기증했다. 해당 제품은 씽큐(ThinQ) 앱 기반 AI 맞춤보관 기능을 갖췄으며, 냉장고 상칸을 분리해 김치·냉장·냉동으로 개별 설정할 수 있는 다용도 분리벽 구조를 적용했다. 김장 나눔 활동은 LG전자가 2012년부터 13년째 이어온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제한된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쪽방촌,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등 김장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지속해 왔다. 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이번 활동 외에도 청소년 진로 멘토링, 장애 아동·청소년 특식 지원, 환경 미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미얀마 등 해외에서도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백승민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가 겨울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30 13:17:1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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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화물창 상용화 분수령…정부·조선사 ‘탈GTT 총력전’

30년간 7조원을 해외에 내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국산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사들이 실증 확대와 소재 자립에 나서고 정부가 12월 한국형 화물창 상용화 로드맵 확정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독점 탈피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 소재 기술 확보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이 현장 수요 기반 기술 발굴과 실증을, KIMS가 기반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를 맡는 역할 분담 구조다. 양측은 KC-2C(삼성중공업 개발 국산 LNG 화물창) 핵심 소재를 비롯해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용 소재와 제조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LNG 화물창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프랑스 GTT가 설계·인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는 30여년간 해당 기술에 의존해왔다. 지난 30년간 GTT에 지급한 로열티는 7조4000억원에 달하며, 오는 2029년까지 예정된 162척의 물량까지 고려하면 부담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산화 시도는 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04년 한국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첫 국산 모델 KC-1을 개발해 2018년 실선 적용까지 이뤄졌으나 운항 중 콜드스폿(결빙)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성능을 개선한 KC-2 시리즈가 개발됐지만 상용화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KC-2B(HD현대중공업 개발 국산 LNG 화물창)를 LNG벙커링선 '블루웨일호'에, 삼성중공업은 KC-2C를 자체 실증선 '그린누리호'에 적용해 운항 중이다. 다만 해외 선주들의 GTT 선호가 강해 대형 LNG운반선과 해외 선주를 대상으로 한 본격 상용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증 기반 확충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21~2024년 총 252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한 목포대 LNG-수소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에서는 조선 3사와 한국선급, 소재·부품 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형 화물창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LNG 화물창 국산화 프로젝트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과제'로 지정하고 2028년 실증 완료, 2030년 국산 화물창 장착 LNG선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다. 12월 중 세부 로드맵을 확정한 뒤 정례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기업 중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 LNG운반선에서 사실상 표준인 17만4000㎥급 화물창 한 세트당 로열티가 약 100억원에 달해 GTT 특허 구조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며 "하루 용선료만 7만5000달러를 넘는 만큼 선주들은 실적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국산 화물창을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조인 만큼 정부가 특정 기술에 과도하게 지원하면 불공정 거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2000년대 초·중반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해 트랙레코드를 쌓아준 것처럼 시장 질서를 해치지 않는 방식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1-30 13:16:1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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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의 해' 한국GM, 고객 경험·만족 강화…'직영 9개 대신 380여개 센터로 해결'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2026년은 '확장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확장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최신 기술 도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과 강장원 한국GM 대리점협의회 회장, 김용호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회장은 지난 28일 신촌 대리점에서 전략 회의를 갖고 국내 판매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일각에서 나온 한국GM의 국내 철수설과 달리 내수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콜로시 부사장은 "전국 380여개의 협력 서비스센터가 이미 전체 고객 서비스 물량의 92%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 강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실제 한국GM의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는 2024년 말 기준 91%, 2025년 1~10월 기준 약 92%로 이미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GM은 새로운 기술이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 직영과 협력 서비스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GM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 자동차 A/S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용호 회장은 "우리 네트워크의 힘은 일관성과 품질에 있다"며 "1회 방문 수리 완료율, 추천 의향 등 주요 고객만족지표는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가 담당해왔던 지역에서도 한국GM의 높은 서비스 기준과 고객 신뢰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첨단 기술 도입과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우선 한국GM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를 에스컬레이드 IQ에 적용해 선보인다. 한국GM이 선보인 '슈퍼크루즈'는 국내 약 2만 3000㎞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운전대에 손을 잡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국내 자율주행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강장원 회장은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들은 성장을 견인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대리점의 숙련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사후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 아래 한국GM 차량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굳건한 파트너십이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시 부사장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대리점과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며 "3자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2026년 모든 부분에서 확장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30 13:13: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