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삼성전자·AMD, 차세대 AI 메모리·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 확대

삼성전자와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경쟁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와 컴퓨팅 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전영현 DS부문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HBM4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기술까지 삼성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 리더십과 AMD의 ▲Instinct GPU ▲EPYC CPU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업계 최고 성능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HBM4의 업계 최고 수준 성능, 신뢰성, 전력 효율성을 기반으로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고성능 시스템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c D램, 4nm 베이스다이 기술 기반 최고 성능 HBM4를 지난 2월부터 양산 출하한 데 이어, AMD에 HBM4를 공급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AMD는 AI 데이터센터 랙 단위 플랫폼 Helios와 6세대 EPYC 서버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성능 DDR5 메모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MD는 약 20년간 그래픽, 모바일,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AMD의 최신 AI 가속기 MI350X, MI355에 탑재된 HBM3E의 핵심 공급사 역할을 해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AI·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6-03-18 17:00:0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정기 주총]삼성전자 작년과 달랐다…AI 반도체 주도권 ‘전면화'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각 10조원대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 성과와 함께 올해 사업 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이 공유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매출 33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정기 배당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는 추가 배당을 포함해 약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가운데 3조원은 이미 소각했으며, 잔여 물량은 2026년 1분기 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최근 AI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며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술 경쟁력을 반성하고 회복을 약속드렸다"며 "저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AI 사이클 기획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메모리·파운드리·로직 설계·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은 HBM(고대역폭메모리)4 등 고부가 메모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기반 2나노 공정 확대에 나선다. 시스템LSI는 SoC(시스템온칩) 설계 경쟁력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전 부회장은 현금보유와 AI 거품 우려와 관련해 다년 간의 메모리 공급 계약을 대책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 또는 연 단위로 가져가던 고객사 계약을 3~5년 단위의 다년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전에 수요 변동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과거와 같은 실적 변동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전략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경험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AI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워치·이어폰·노트북 등을 포함한 갤럭시 AI 기기를 2025년 4억대에서 2026년 8억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TV와 가전 역시 AI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AI TV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재편하고, 가전은 '홈 컴패니언' 전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공조 사업은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축 역할을 강화한다. 주주 질의응답에서는 인재 확보와 임금 경쟁력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 시기 성과급이 낮아지면서 보상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실적 회복에 따라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성형 AI 보안과 관련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도 별도 심사 체계를 통해 기술 유출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8 16:40:2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칩플레이션 직격탄...삼성·애플, 소비자 이탈 최소화 사활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폰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양사는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가 절감과 제품 전략 조정에 나서는 등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265GB)' 모델은 약 237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신작은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폰 역시 최대 400만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359만원 가격대로 형성돼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향후 출시될 신제품 가격이 이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를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높은 제조 원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상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칩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AP솔루션 매입 비용은 13조 9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이에 최근 발표한 갤럭시S26 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을 최대 20만 9000원까지 인상한 바 있다. 폴더블폰의 경우 접힘 구조를 지탱하는 힌지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의 원가 비중이 AP 못지않게 크다. 이로 인해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핵심 부품인 힌지 공급망을 기존 한국 업체 중심에서 중국 업체까지 확대하며 원가 절감 여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아직 폴더블폰 신제품의 구체적인 가격 전략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언팩 기자회견에서 "전략 파트너사들과의 중장기 계약과 하드웨어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상승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이폰 17e'는 99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하면서도 기본 저장 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 늘린 256GB부터 제공했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사양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AI 역량 확대를 비롯해 모바일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옥스퍼드 시맨틱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온디바이스 AI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만을 통해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하며 웨어러블 중심의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라인업과 기능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중저가 모델로 수요를 확보하고 플래그십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구조도 나타나고 있다"라며 "가격 경쟁보다는 기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단계적 수요 확보 전략 또한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8 16:20:4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르노코리아, '르노 부산오픈테니스대회 2026' 후원…정현, 권순우 등 참가

르노코리아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테니스 대회 후원을 통해 지역 스포츠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 강화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17일 부산공장에서 니콜라 파리 대표이사와 신주식 부산시테니스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 부산오픈 2026'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 부산오픈 2026'은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챌린저 투어 공식 일정에 포함된 국제 테니스 대회다. 챌린저 투어는 세계 각국의 차세대 프로 선수들이 국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로 정현·권순우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의무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 금정체육공원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14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출전하며 총상금 규모는 22만5000달러다. 르노 브랜드는 2022년부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롤랑가로스'의 프리미엄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르노는 롤랑가로스와 열정과 대담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면서 프랑스테니스연맹(FFT)과 함께 스포츠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스폰서십 자산을 국내로 확장하는 한편, 자사의 모토인 'Born in France, Made in Korea'의 스토리텔링을 부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 르노코리아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부산은 르노 그룹이 최근 발표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서도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를 위한 5대 글로벌 허브로 언급되며 'Made in Busan'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6-03-18 16:18: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유가·환율 급등에 비상경영…비용 통제 나섰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전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금일부터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 계획과 비용 구조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불요불급한 지출과 투자에 대해서는 일정 조정이나 집행 보류 등의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정비·안전·운항과 관련한 필수 투자와 예산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주요 경영지표와 시장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할 경우 단계별 추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환율과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를 꼽는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보험료 등 전체 원가의 70~80%를 달러로 결제하는 구조여서 달러·원 환율 상승이 곧바로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국제유가 상승 역시 수익성 악화 요인이다. 항공유 가격은 국제유가와 환율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통상 항공 연료비는 전체 비용의 20~30%를 차지한다. 티웨이항공은 유가 상승 부담을 일부 운임에 반영했다. 회사는 오는 4월 발권하는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800원~21만39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3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된 1만300원~6만7600원과 비교해 약 3배 수준으로 오른 금액이다. 유류할증료는 유가와 연동돼 운임, 공항이용료 등과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다른 LCC들은 아직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LCC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별도 대응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할지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하게 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서민 대상 유류비 부담 완화 대책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업계 차원의 별도 요구를 내기에는 아직 이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 불확실성 확대와 환율, 유가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했다"며 "재무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를 이어가는 한편, 안전운항 관련 투자와 비용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6:10:21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트레버 페글렌..."AI와 기술 시선 탐구"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시선에 질문을 던져온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상금(10만 달러)과 트로피(Physical award)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다. 대표작 중 하나인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 2022)'은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해, 편견을 학습한 AI가 얼마나 차별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관객이 카메라 앞에 서면 AI가 해당 인물을 어떤 범주로 분류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영상과 퍼포먼스 작품인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 2017)'에서는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고 사용 방식에 따라 보이는 방식이 결정된다고 지적한다. 트레버 페글렌은 군사시설이나 감시 시스템에 대한 사진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도 심도 있게 다뤄 왔다. 그는 전쟁에 사용되는 인공위성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군사적, 상업적, 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무해한 위성 '궤도반사경(Orbital Reflector, 2018)'을 만들어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기도 했다. LG가 추구하는 '책임 있는 AI' 철학은 기술의 윤리적 의미를 성찰하는 페글렌의 작품 세계와 연결된다. LG는 전 세계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매년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도 발간하며 기술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에도 AI 위험분류 체계를 적용해 검증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트레버 페글렌의 작품에 투영된 질문들은 LG가 해왔던 고민과 같은 선상에 있다"며 "LG 역시 AI 역량을 강화해 나감에 있어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기술의 인간 중심적 활용이 진정한 혁신의 기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8 16:10:1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배터리 3사, 주총 시즌 맞아 이사회 재편…기술·재무 전문가 전면 배치

배터리 업계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이사회 기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중국과의 기술 격차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R&D)·소재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술 전문가와 재무·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략가를 이사회 전면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재균 경영지원담당(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이사회 인선을 단행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오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전략 전문가로 투자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 역할을 맡게 됐다. 삼성SDI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 재원 확보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올해를 실적 반등의 출발점으로 삼고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 초고출력·초경량 배터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고체·나트륨·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사외이사 후보에 이명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올리며 소재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터리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재 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과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을 통해 이사회 운영 체계 정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24일 주주총회를 앞둔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장 사장은 에너지·화학 사업 기반의 경력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SK㈜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을 이끌고 있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균형감각과 통찰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의 위기 극복 과제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수익성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인선은 사업 구조 재정비와 실행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장 사장은 에너지·화학 사업 기반 경력을 토대로 그룹 내 사업 간 조정과 전략 실행을 이끌며 체질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고에너지 밀도의 하이니켈 NCM 배터리와 LFP 기반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 조합이 요구된다"며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확보와 제품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사회 차원에서도 기술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8 16:08:4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비상경영' 항공업계, 중동 전쟁 악재…유류할증료 3배 증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뉴욕 등 최장 거리 노선을 이용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24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월1일 발권 표부터 대권거리(두 지점의 최단 거리)에 따라 4만2000원~30만3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가한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월부터 4만3900~25만19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전월 대비 유류할증료 최대 인상률은 247%,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인상률은 223%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 가격이 한 달 만에 최대 3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국내 여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인 일본(9455만명 중 29%인 2732만명) 노선이 속한 구간을 살펴보면, 유류할증료가 최대 223%(아시아나항공 500마일~999마일 구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는 대권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데, 여행 수요가 높은 단거리 노선인 일본의 주요 도시들은 대권거리 0~999마일에 속한다. 대한항공의 0~499마일 구간 유류할증료는 4만2000원, 아시아나항공은 4만3900원으로 파악됐다. 각각 전쟁 이전 대비 2만8500원(201%), 2만9300원(200.6%) 올랐다.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가 속하는 500~999마일 구간은 대한항공이 전월비 171%(3만6000원) 오른 5만7000원, 아시아나항공이 223%(4만5500원) 오른 6만5900원으로 파악됐다. 여름 휴가로 4인 가족이 일본 도쿄를 방문하기 위해 4월에 아시아나항공의 왕복 표를 발권한다면, 유류할증료로 52만7200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전달 기준으로 계산하면 16만32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가 함께 인상됐다"며 "항공사들도 유가 추이에 영향을 미치는 중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내 항공업계의 부담은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항공편 운항 중단을 4월19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 또 국내 2위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금일부터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물론 원·달러 환율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에 대응해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LCC를 중심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3-18 15:54: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타이어업계,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로 승부수…브랜드·수익성 확대 기대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가 수익성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타이어 3사는 SUV 등 고인치 타이어 제품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6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작성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부문 10조3186억원을 적용해도 18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업계는 전기차와 고인치 등 고수익 타이어를 앞세워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 4조 7013억원을 기록한 금호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올해 매출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 '그루젠 GT(장거리 고속 주행) 프로'를 출시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약 6530만본이 판매된 대표 SUV 타이어 브랜드다. 그간의 기술력을 집약한 이번 신제품 크루젠 GT Pro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강화한 컴포트 SUV 타이어다. 정일택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미국서 '트레드 분리' 결함으로 리콜 사태를 겪은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조원(타이어부문)을 돌파한 한국타이어는 아이온과 벤투스 등으로 승용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이번엔 중장거리 시외·고속버스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 투어링 AL31' 출시했다. 스마트 투어링 AL31은 기존 제품에 비해 마일리지, 젖은 노면 제동력, 주행 안정성, 회전저항 등을 강화해 중장거리 고속 주행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최신 디커플링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기술로 타이어 가장자리 편마모를 예방하고 마모 진행도에 따라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형상이 변하는 '히든 그루브' 등을 적용해 마일리지 성능을 기존 대비 30% 강화했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넥센타이어는 고효율 성능을 강화한 여름용 타이어를 출시하며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연비와 내구성을 동시에 높인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교체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체코 2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유럽 시장 내 공급 안정화에 따른 물량 확대도 기대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 300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따른 부담은 수익성 악화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타이어업계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대표적 수출산업이라 원화가치가 떨어지면(환율 상승) 가격 경쟁력은 높아지지만, 원자재·운임 부담도 덩달아 커진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 확대헤 나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 등 외부적인 부담은 확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6-03-18 15:50: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전선 창립 85주년 "미래 100년 향해…기술·사업 경쟁력 고도화"

대한전선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성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18일 창립 85주년 기념사를 통해 "1941년 최초의 전선회사로 출발해 도시와 공장, 바다와 대륙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전력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대한전선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은 국내외 전선 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업계의 기준이 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85년 성장의 배경으로 임직원의 헌신을 꼽았다. 송 부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대한전선의 이름을 알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기업의 신뢰를 이어온 원동력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는 호반그룹 편입 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대한전선은 2021년 호반그룹 편입 이후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를 기록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해저케이블과 HVDC 사업 확대에 대응해 생산과 시공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고도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송 부회장은 전력 인프라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 산업은 단순한 제조를 넘어 국가와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85년의 역사를 넘어 다음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과 제품 경쟁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전력망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85년의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라며 "대한전선과 호반그룹이 함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8 15:05:25 원관희 기자